사진&글 | 월출산月出山 용암사지龍巖寺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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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9-05-22 15:04 조회3,630회 댓글0건본문
월출산月出山 용암사지龍巖寺址
| 달 뜨고 해 떠올라 산 샘 가득 채운다 해도 넉넉한 임의 품만 하오리까.
융단 같은 초록의 향연 시린 풀빛이여! 층층이 모여 앉은 푸른 나한羅漢 따로 이지 않구나.
옛적, 바위에 깃든 용의 위용, 천년 견뎌온 풍화에도 끄덕 없더라.
가부좌 튼 여래여, 시샘하는 입상이여! 연화좌 고운 자리 내생의 반조라 이르나니, 푸른 생명 한 가지에 오랜 흔적마저 숨기고 있구나.
빛나는 오늘을 꽃다운 내일을 말로 이르랴, 글로 옮기랴. 그저 말 없는 대처로 거룩한 네 불성 알고도 남음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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