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소소한]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대종사 영결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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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9-04-03 14:43 조회3,569회 댓글0건본문
“정진하고 또 정진하라. 오직 이것뿐이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대종사 영결식 엄수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스님의 영결식 및 다비식이 2월 22일 엄수되었다. 오전 10시, 송광사 승보전 앞마당에서 조계종 원로의장 세민스님, 전계대화상 성우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결식이 엄수되고 이어 경내 다비장에서 다비식이 엄수되었다.
보성대종사는 지난 2월 18일, 승랍 75년 세납 92세로 입적하셨다.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8세에 청암사 수도암에서 정진하다가 1945년 구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97년 조계총림 방장으로 추대되었다.
이날, 원로의장 세민스님이 종정 진제대종사의 법어를 대독하며 “보성대종사의 아흔 둘의 성상은 오직 종단의 계율체계와 수행가풍의 정립과 애민중생을 위한 올곧은 이정이었다”며 보성대종사를 추념했다.
또한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대종사께서는 이 생명의 바탕을 깨닫고 해탈의 길을 열고 적멸의 진상만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나 법계의 자유인이 되셨다”며 추모했다.
영조스님은 영결식에서 문도를 대표하여 “종단의 원로의장 스님을 비롯한 원로의원 스님, 제방을 원래 대덕스님과 선원장 스님, 각 수행처에서 올 곧게 수행하시는 모든 스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영결식장을 찾은 사부대중에게 인사를 전했다. 영결식에 이어 보성대종사의 법구는 조계산 청룡등에 자리한 연화대로 이운, 사부대중의 염불과 함께 다비식이 봉행되었다.
한편, 보성대종사의 추모일정은 2월 24일 송광사에서 초재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송광사에서 봉행되며, 3월 10일 3재만 부산 관음사에서 봉행된다.
보성대종사는 1945년 구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62년 통합종단 발족 이후 구산스님의 은사인 효봉스님이 종정으로 추대되자 총무원 총무국장 소임을 맡았다. 해인총림 설립 당시에는 성철스님을 방장으로 모시고 교무국장을 지냈으며, 1969년 구산선사를 방장으로 조계총림이 설립된 뒤 율주 소임을 역임했다. 73년부터 차광사 주지 소임을 맡았으며, 네 차례 종회의원에 피선되기도 했다. 조계종 초대 법계위원장, 단일계단 전계대화상, 호계원 재심호계위원 등 을 역임하며 계율·수행을 확립하고 후학들을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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