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조계종, 비구·비구니 스님 총 169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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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9-04-26 13:06 조회3,579회 댓글0건본문
제39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
‘제39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이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9일 동안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스님을 비롯해 삼화상 칠증사 스님들이 계단을 증명한 가운데 비구 96명, 비구니 73명 등 총 169명의 스님이 구족계를 수지하며 조계종 정식 스님으로 거듭났다.
수계산림의 마지막 날인 4월 4일에는 범어사 대웅전 금강계단에서 회향식이 봉행됐다. 회향식은 전통방식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에 이어 죽비 반환, 계첩 수여, 전계대화상 법어, 회향사, 범어사 주지스님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스님은 회향 법어에서 “한 사람의 진실한 출가자는 불조의 혜명을 이어받아 일체 중생들을 바른 길로 안내하는 자비보살의 화신”이라며 “항상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하며, 널리 전하는 시대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기획실장 오심스님이 대독한 회향사를 통해 “사회의 그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친근한 벗으로, 갈등하는 양변에 지혜로운 중재자가 되어야 한다.”며 “계 戒 ·정 定 ·혜 慧 삼학 三學 을 닦아 인천의 사표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수행자로서의 본분을 강조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엄격하고 철저한 교육을 이수 받아 합당한 지위를 갖춘 스님이 된 만큼, 더욱 박차를 가해 부처님의 계명을 잇고 자기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발심의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인사말에 가름했다.
한편, 제39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은 조계종단의 정식 스님이 되는 수계식으로 2015년 3월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한 사미와 식차마나니로 조계종 기본교육기관 졸업자이거나 졸업예정자, 교육원에서 실시한 4급 승가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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