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명 사부대중 설법전 가득 메워

영축총림 통도사는 지난 4월 2일 '불기 2569년 보살계 수계산림 대법회' 입재식을 경내 설법전에서 봉행했다.

전계 아사리(석가모니 부처님 대신) 우설 덕문 스님, 갈마 아사리(문수보살 대신) 영은 현진 스님, 교수 아사리 (미륵보살 대신) 수담 인해 스님 등 3사 7증사 스님과 함께 불기 2569년 보살계 수계산림을 입재했다.

전계 아사리 덕문스님은 "이 세상에는 세 가지 보살계 수계방법이 있고 우리가 하는 것이자 한국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계법이 법망경 보살계 수계법회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어 바로 노사나 부처님을 친견하고 계를 전수받았다고 전해진다. 우리는 성공한 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저절로 성공한다. 이전 미지근한 삶을 살았다면 앞으로 내 삶을 불태우고 처절하게 수행정진하며 원력보살로 성장하길 바란다. 계를 받아 영원한 계체를 이루고 자신이 원하고 구하는 것을 모두 이루길 바란다"며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한편, 통도사 보살계 수계산림은 신라(646년) 자장율사 스님이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와 봉안한 금강계단에서 계를 받는 과정이다. 이 기간 동안 삼사칠증사 스님의 설법과 불공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