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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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25-05-14 10:22 조회158회 댓글0건본문

부산 범어사 정여대종사 “부처님 자비로 평화와 화합 이뤄야”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불기2569년(서기 2025년) 부처님오신날, 부산 범어사에서 봉축 법요식이 성대하게 봉행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범어사를 찾은 수많은 불자들은 아기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법요식은 BBS불교부산방송 이명학 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삼귀의례, 육법공양, 봉행사, 봉축인사, 축사(부산시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봉축 법어 순으로 이어졌다.
범어사주지 정오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중생의 마음을 깨닫게 하고 우리 안의 불성을 스스로 알아차리게 하기 위함이다”라고 설파했다.
이윤희 범어사신도회장은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이해하고 화합하면 상생의 대도가 열릴 것이다”고 희망을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천년 역사를 품고 있는 범어사에서 오늘 같은 날 함께해 감사하다. 이웃을 사랑하고 자비의 마음을 이뤄 윤회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만들자”며 미래부산의 비전을 설명했다.
특별히 초대받은 천주교 손삼석 부산교구장은 뜨거운 대중의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섰다. “올해는 우리 사회와 국가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그래서,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더욱 의미 있게 되새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주님의 뜻대로 옆 사람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푸는 것처럼 부처님의 자비를 누구라도 받으며 살아가고 세상 모든 사람이 자비를 실천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범어사방장 여산 정여대종사는 법어에서 “세상의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하다. 하지만, 욕심으로 고통스럽게 살아간다. 그 괴로운 중생을 인생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구제하기 위해 부처님이 탄생하셨다. 미움이나 원망도 내 마음속에서 잠시 일어나는 그림자 같은 것이고 영원한 것은 없다. 이제 세상의 전쟁은 종식하고 무고한 아이들이 희생되지 말아야 한다.”라며 “부처님께서 깨달은 진리를 우리 모두 깨달아 진리로 가는 길을 여는 원력을 세우고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법요식에 참석한 신도들은 한마음으로 아기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관불의식을 진행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을 빌었다. 또한, 범어사 곳곳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사찰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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