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하안거 결제, 3개월간의 용맹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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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25-05-14 10:29 조회165회 댓글0건본문
영축산 빛으로 깨치는 수행열기
통도사 하안거 결제 봉행
부처님 법 따라 여름 3개월간의 용맹정진 시작
영축총림 통도사는 불기 2569년 하안거 결제법요식을 5월 12일(음력 4월 15일) 봉행해 수행자들의 3개월간의 용맹정진 시작을 알렸다.
이번 결제는 통도사 보광선원과 석남사 정수선원, 극락암 극락호국선원 등 모두 265명이다.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된 이날 결제법요식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수행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조계종 종정 중봉성파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불교계의 하안거와 동안거는 매년 새롭게 시작되는 수행이며, 우리는 부처님처럼 깨달음을 얻어 세상에 지혜의 빛을 밝힐 의무를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다. 오직 화두를 간절하게 탐구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면 그것이 곧 능력이자 성불이다. 여러 가지 법문을 늘어놓을 필요 없이, 간화선 수행은 마치 엉킨 실타래를 단칼에 끊어버리듯 핵심을 꿰뚫는 수행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흐트러진 마음을 모아 오직 화두에 정진하고, 게으름 없이 수행에 매진할 때 비로소 스스로를 구제하고 나아가 세상을 밝힐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안거는 불교 수행의 중요한 전통으로, 인도에서 우기 동안 승려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한 곳에 모여 수행에 집중했던 것에서 유래했으며 한국 불교에서는 예로부터 하안거와 동안거를 통해 수행자들은 깊이 있는 수행에 매진해 왔다.
통도사는 하안거 기간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수행자들은 새벽 예불과 참선, 경전 공부, 울력 등 정해진 일과에 따라 오롯이 수행에만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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