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성원기자] 금정총림 범어사가 선문화교육센터 내 사찰음식체험관을 새롭게 개관하며 부산 시민들에게 사찰음식의 깊은 맛과 철학을 선사한다. 

이번 체험관은 부산시의 사찰음식 특화 및 대중화 정책과 발맞춰 사찰음식의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5월 19일, 인기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가수 권은비가 웹예능 '아이더샬레' 촬영차 범어사 사찰음식체험관을 방문해 큰 관심을 모았다. 금정산 등반 후 선문화교육관으로 이동한 이들은 범어사 사찰음식연구소에서 정성껏 준비한 다채로운 사찰음식을 맛보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제철 재료로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들은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정말 맛있다", "몸이 정화되는 느낌"이라는 출연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사찰음식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았던 범어사는 이번 체험관 개관을 통해 시민들이 사찰음식의 깊은 철학과 미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앞으로 범어사 사찰음식연구소는 일반 시민과 불자들을 위한 요리 수업, 부산시 연계 콘텐츠 개발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범어사 관계자는 "사찰음식체험관은 단순히 음식을 넘어 사찰의 수행 정신, 생명 존중, 자연과의 조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어사 사찰음식체험관이 부산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과 건강한 식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