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희 초대전, 갤러리코스모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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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25-05-13 15:25 조회149회 댓글0건본문

마치 예지몽처럼 산불전후를 그린 작품도 전시
‘마음으로 그린 그림, 류경희 초대전’이 갤러리코스모스에서 열렸다.
글로 시작해 난을 그리고, 산과 꽃을 그리다 이제는 사람과 얼굴, 그리고 새를 그리는 류경희 작가의 본업은 일본 히로사키 국립대학교의 교수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신기한 일도 많이 일어났다고 했다. 특히, 수년 전 스케치한 9점의 얼굴작품이 책사이 끼워져 있다가 우연히 떨어졌고, 이번 전시에 함께 넣었다. 한 시간이라는 시간, 찰나에 그려나간 9개의 표정. 개관에 참석한 부산 광성사 주지 소남스님은 “왜 하필 아홉 작품인가?” 물었고, 류 작가는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스님은 불교에서 9라는 숫자의 의미가 ‘법’이고 ‘영적인 힘’처럼 의미있다고 했다. 또한, 산을 그린 작품해설도 더했다. 이미 2020년 작품이지만 마치 이번 산불을 예감한 듯 ‘예지몽 같은 작품’이라며 소남스님은 감상평을 전했다.
류경희 작가는 어릴때부터 붓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박처럼 강했고, 반야심경을 몇 천장씩 써 내려가기도 했었다. 일본에서 교수생활을 하면서도 서예나 그림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 현재는 새나 포트레이트를 통해 타인과 자아를 표현하는 회화작품을 주로 작업하고 있다.
- 1970년 서울 生
- 1990년대 초반부터 일본유학
- 現 히로사키 국립대학교 교수
- 2018 법련사 불일미술관 개인전
- 2019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 개인전
- 2023 아르떼 숲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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