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三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十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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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9-04-03 09:03 조회1,637회 댓글0건본문
·보살위법대도사 菩薩爲法大導師 하야 : 보살이 법의 대도사가 되어서, 여기도 법 法 이 나왔다. 불교 에서 ‘가르침’을 빼면 아무 것도 없다.
우리가 화엄경을 공부하면서 누차 봐왔지만 법을 가장 우선시 한다. 우리 집안의 어른이신 부처님이 그렇게 사셨다. 법을 위하는 그 힘으로 2600년 동안 불교가 전전이 상속하게 된 것이다.
· 보살이 법의 대도사가 되어서
·개시심심난득법 開示甚深難得法 하고 : 깊고 깊은 얻기 어려운 법을 열어보이고, 법의 대도사가 되
면 할 일이 무엇인가? 얻기 어려운 이 화엄경 같은 법을 열어 보이는 것이다.
·인도시방무량중 引導十方無量衆 하야 : 시방의 한량없는 중생들을 인도해서
·실령안주정법중 悉令安住正法中 이로다 : 모두 다 하여금 정법 가운데 안주하게 한다.
· 마음 놓고 정법만 따라가도 된다. 오히려 정법만 가지고 한다면 더 잘 산다. 정법 중에 안주하게 하느니라.
·보살이음불법해 菩薩已飮佛法海 하고 : 보살이 이미 불법의 바다를 다 마신다. 팔만대장경과 많고 많은 가르침 그 좋은 법은
내가 다 공부한다는 뜻이다. 보살이 불법의 바다를 다 마시고
·법운보우시방계 法雲普雨十方界 하며 : 법의 구름이 되어 시방세계에 널리 비를 내린다. 한 스님이 45년간 포교한 책을 오늘 우리가 받았는데 정말 힘닿는 데까지
법의 구름이 되어 비를 내려야 한다. 시방계까지는 아니라도 자기 지역사회에서라도 부처님 법을 기회가 될 때마다 전해주 어야 하는 것이다.
부처님오신날, 동지, 입춘, 정초기도 등 기회가 많다. 초하루, 보름, 지장재 일, 관음재일, 약사재일 핑계거리가 얼마나 많은가. 그럴 때마다
부처님 정법의 가르침을 하 나라도 전해주는 것이 법운이 되어 비를 내리는 것이다.
· ‘법운보우시방계 法雲普雨十方界 ’ 이 일곱 글자만 근사하게 써서 걸어놔도 참 좋다. 법의 구름이 시방세계에 널리 비내린다.
·법일출현어세간 法日出現於世間 하야 : 법의 태양이 세간에 우뚝 솟아서
·천양묘법이군생 闡揚妙法利群生 이로다 : 묘법을 드날려서 군생들을 이롭게 하는 도다.
불법 같은 묘법이 어디 있겠는가. 그중에서도 특히 화엄경은 묘법이다.
화엄경의 양이 하도 많아서 이 두꺼운 책을 만지면서 ‘언젠가 다 보기는 볼 수 있겠지’ 하면서 감동을 받았어도 그 감동을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천양묘법이 군생이로다. 묘법을 천양해서 군생을 이롭게 한다.
이 세상에 태양같이 복 많이 짓는 것이 없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태양의 힘으로 그 생명을 유 지해 나간다. 지구 외의 다른 별에 생명체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전부 태양과의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느냐에 좌우된다. 태양과 거리가 너무 떨어져 있으면 추워서 생명체가 살 수 없고, 너무 가까워도 뜨거워서 생명체가 살 수 없다.
화성이나 금성, 목성 같은 별들이 태양과의 거리가 적합하지 않아서 생명체가 못산다. 다행히 지구는 태양과의 거리가 알맞게 떨어져 있다.
같은 지구인데도 적도 부근은 너무 뜨겁고 남극이나 북극 같은 데는 너무 춥다. 우리 모든 생명체들은 태양에게 늘 감사해야 된다. 법의 태양이 세간에 출현해서, 묘법을 천양해서 군생들을 이롭게 함이로다.
·상위난우법시주 常爲難遇法施主 하야 : 상위난우 법시주 한다. 좋은 말이다. 항상 만나기 어려운 법의 시주가 된다. 나도 법공양을 하느라고 하지만
우리가 공부하는데 있어서 밖에서 책 공양 이 많이 들어온다. 오늘도 책이 두 가지나 들어왔다.
· 만나기 어려운 법의 시주가 되어서 항상
·요지입법교방편 了知入法巧方便 하니 : 법에 들어가는 선교방편을 환하게 아나니
·법광청정조기심 法光淸淨照其心 이라 : 법의 광명이 청정해서 그 마음을 비추느니라.
· 법은 일단 우리 마음부터 비춘다. 화엄경 같은 경전을 열심히 공부하고 어떤 구절에 감동을 하 고 또 다른 경전에서도 감동을 하면 내 마음이 시원해진다.
법광이 청정하니까 그 마음을 환히 비추는 것이다. 그래서
·어세설법항무외 於世說法恒無畏 로다 : 세상에서 설법함에 있어서 항상 두려움이 없음이로다.
·선수어법자재심 善修於法自在心 하야 : 법에 대해서 자재한 마음을 잘 닦아서
·실능오입제법문 悉能悟入諸法門 하며 : 다 능히 모든 법문에 깨달아 들어가며
·성취심심묘법해 成就甚深妙法海 하야 : 깊고 깊은 미묘한 법의 바다를 성취해서
·보위중생격법고 普爲衆生擊法鼓 로다 : 널리 중생을 위해서 법의 북을 둥둥 친다. 요즘은 스피커가 있지만 옛날에는 소리를 크게 내는 도구가 없었다.
그래서 옛날에는 북을 달고 종을 달아서 친 다. 둥둥하고 중생을 위해서 법고를 친다.
스님들은 법회 날 신도들과 함께 번역된 책을 크게 확대 복사해서 ‘우리 소리내서 같이 읽읍시다’하는 것도 좋다.
이런 책이 글자가 작으면 마음대로 크게 복사해도 된다. 특히 내가 낸 책은 얼 마든지 마음껏 크게 복사해서 돌려도 좋다.
그런 책을 다 같이 읽고 ‘오늘 여기까지 공부했습니 다’하고 마치면 된다. 세상에 경전을 지나가고 경전 말씀보다 우선하는 법은 없다.
화엄경강설을 읽기 좋게 해 놓았으니 신도들과 같이 읽고 자기가 감동 받은 대목에 자기 말도 몇 마디 보태면 그보다 더 좋은 법사가 없고 더 좋은 법문이 없다.
엊그저께 통도사 화엄산림 법회가 끝났다. 요즘엔 그날 법문이 바로바로 유트뷰에 올라온다. 올 라온지 10분 됐다 20분 됐다 하는 것도 표시가 다 된다.
‘오늘 법사가 법문한 것이 올라온지 지금 몇 분 됐구나 ‘몇 ’ 명이 검색을 했구나’하는 것까지 다 기록이 된다. 하루도 안 지난 법문이니까 아 주 생생하게 살아있는 법문이다.
그래서 들어보면 교재를 가지고 충실하게 하는 법문은 들을 거리 가 있다. 그런데 교재하고는 상관없이 자기 소리만 한시간씩 하고 내려오는 사람도 있다. 삼천 명 사천 명 수많은 사람을 모아놓고
그 얼마나 아까운 시간인가. 현전대중 삼사천 명만이 문제가 아 니다. 티비에 나가고 유튜브에 나가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가면 보고 듣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다. 정말 귀중한 시간이다.
설사 작은 절에서 신도들 한 여남은 명 앉혀 놓고 법문을 한다고 하더라도 역시 법문에는 원칙이 있다. 부처님 말씀을 전하자고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니까 부처님 말씀에 근거해서 다같이 경전을 읽고 아니면 자기가 혼자 낭랑한 목소리로 부처님 말씀을 읽으면 얼마나 듣기 좋은가. 그 런 좋은 방법이 있다.
그런데도 자기 말만 하다가 내려오는 것은 부처님 말씀에 그렇게 신심이 안나기 때문이다. 부처 님 말씀이라는데 좋은지 어쩐지 이해도 안가고 믿음도 안가고 좋지도 않고 모르는 것이다.
모르니 까 부처님 말씀 앞에 놓고 자기말만 하다가 내려온다. 참 안타깝다. 필요한 것은 자기가 신심이 있 어야 그런 것이 눈에 들어오고 같이 감동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잘 안되더라도 무턱대고 경전을 의지하면서 해나가면 나머지는 경 전이 알아서 해준다. 심심묘법해를 성취해서 널리 중생을 위해서 법의 북을 둥둥 치도다.
·선설심심희유법 宣說甚深希有法 하야 : 깊고 깊은 희유한 법을 선설해서
·이법장양제공덕 以法長養諸功德 하며 : 법으로써 모든 공덕을 장양한다. ‘화엄산림’ 하듯이, 우리 가 ‘산림’이라는 말을 쓰는데 그 본뜻은
‘최절인아산 摧 絶人我山 장양공덕림 長養功德林 너니 나니 하는 아상 인상의 숲을 꺾어버리고 법으로써 모든 공덕의 숲을 장양한다’고 하는 말에서 나왔 다.
그래서 산림이다. 그런 말들도 전부 화엄경에 근거한 표현들이다. 여기도 장양제공덕 長養 諸功德 이라는 말이 나와있다.
·구족청정법희심 具足淸淨法喜心 하야 : 청정한 법희를 구족한다. 법으로서 기뻐하는 마음은 청정한 것이다.
·시현세간불법장 示現世間佛法藏 이로다 : 세간의 부처님 법의 창고를 나타내보이도다.
·제불법왕소관정 諸佛法王所灌頂 으로 : 모든 부처님의 법왕, 제불법왕이 관정한 바다. 관정은 인가한다는 뜻이다.
·성취법성지장신 成就法性智藏身 하고 : 법성의 지혜 창고의 몸을 성취하고
실능해료법실상 悉能解了法實相 하야 : 법의 실상을 다 능히 환하게 깨달아서
·안주일체중선법 安住一切衆善法 이로다 : 일체 모든 선한 법에 안주함이로다.
·보살수행제일시 菩薩修行第一施 하니 : 보살이 제일시를 수행하니, 제일시는 법시, 법의 보시다. · 기타태자, 급고독장자 이 사람들이 합작해서 지금은 터만 남았지만
불교 역사상 가장 아름다 운 절인 기원정사라고 하는 만고의 제일가는 절을 지었다. 땅에 황금을 깔면서까지 그 땅을 사 서 절을 지어 부처님께 보시했다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지금은 그 터에만 가도 그만 감동을 한 다. 부처님으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런 일화는 만고의 귀감이 되니까 사람들에게 칭찬 을 많이 받았겠지만, 그것이 제일시는 아니다. 그것은 제이시다.
·일체여래소찬희 一切如來所讚喜 라 : 일체 여래에게서 찬탄하고 기뻐하는 바가 된다. 부처님이 무엇을 가지고 기뻐하겠는가? 그 제일시는 법시다.
· ‘부처님의 식성이 뭔지 알고 불공하느냐? ’ · 그런 말을 나는 자주한다.
· 도반이 왔다면 도반의 식성이 뭔지 알고 대접해야 돈도 적게 들고 시간도 아끼고 ‘공양 잘 받 았다’는 칭찬도 받는다.
도반의 식성도 모르고 비싸니까 아무 거나 갖다가 대접한다고 해서 칭찬받는 바가 아니다. 부처님께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부처님의 식성이 뭔지 알고 공양을 올려야 부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는 것이고 그것이 제대로 된 불공이고 부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다.
식성을 알고 대접하면 부처님으로부터 복을 많이 받는 것이다. 일체 여래가 소찬희 라, 일체여래가 찬탄하고 기뻐하는 바다.
·소작개몽불인가 所作皆蒙佛忍可 하야 : 짓는 바에 다 부처님의 인가를 이룬다. 하는 일마다 다 부처님으로부터 인가를 받는다.
·이차성취인중존 以此成就人中尊 이로다 : 이것으로써 인중존을 성취한다. 인중존, 사람 가운데 가장 높으신 어른, 부처가 된다는 말이다.
·보살성취묘법신 菩薩成就妙法身 하니 : 보살이 미묘한 법의 몸을 성취하니
·친종제불법화생 親從諸佛法化生 이라 : 친히 모든 부처님의 법으로부터 화생하는 것이다. 법으로 부터 화생하는 것, 법에 감동해서 그 인생이 달라지고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새로 태어나는 것이다.
· 금강경에 의법출생분 依法出生分 이 있다. ‘법에 의해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뜻이다.
· 여기도 친종제불법화생이라. 친히 모든 부처님의 법으로부터 화생했다. 우리는 거듭거듭 태 어나야 된다. 부처님의 이런 법문을 우리가 볼 때마다
‘야, 참 근사하다 근사하다’ 하고 사람 이 조금씩 달라지고 인격이 향상되어 가는 것이다.
·위리중생작법등 爲利衆生作法燈 하야 : 중생을 이익하게 하기 위해서 법의 등불을 짓는다. 법의 등 불을 짓는다는 말이 근사하다.
‘법등명 法燈明 자등명 自燈明 자귀의 自歸依 법귀의 法歸依 ’ 자기 자 신이라고 하는 진리 자체 그리고 법이라고 하는 그 자체가 내가 의지할 바고 내 어두운 앞길을 비춰줄 바다.
법등 法燈 이다. 얼마나 근사한가.
·연설무량최승법 演說無量最勝法 이로다 : 한량없는 가장 수승한 법을 연설함이로다.
3, 廻向의 行
隨所修行妙法施하야 則亦觀察彼善根하고 所作衆善爲衆生하야 悉以智慧而廻向이로다 所有成佛功德法을 悉以廻施諸群生하고
願令一切皆淸淨하야 到佛莊嚴之彼岸이로다 十方佛刹無有量에 悉具無量大莊嚴하니 如是莊嚴不可思로 盡以莊嚴一國土로다
如來所有淸淨智를 願令衆生皆具足호대 猶如普賢眞佛子하야 一切功德自莊嚴이로다 成就廣大神通力하고 往詣世界悉周遍하야
一切衆生無有餘하야 皆使修行菩薩道로다 諸佛如來所開悟한 十方無量諸衆生으로 一切皆令如普賢하야 具足修行最上行이로다 諸佛菩薩所成就한
種種差別諸功德이여 如是功德無有邊을 願使衆生悉圓滿이로다
수행하는 곳을 따라 미묘한 법을 보시하며 또한 저 선근을 관찰도 하며 여러 가지 지은 선근을 중생을 위하여 모두 다 지혜로써 회향하도다.
부처를 이루려는 공덕의 법을 회향하여 모든 중생에게 보시하면서 원하건대 모두 다 청정하여서 부처님의 장엄인 저 언덕에 이르러지이다.
시방의 부처님 세계가 한량이 없고 한량없는 큰 장엄을 구족했는데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장엄으로써 모두 다 한 국토를 장엄하도다.
여래가 가지신 청정한 지혜를 원컨대 중생들이 다 구족하여
보현보살이 부처님의 참다운 아들이듯이 일체 공덕으로 스스로를 장엄하여지이다.
광대한 신통력을 성취하고서 세계에 나아가서 두루 가득해 일체 중생 하나도 남기지 않고 낱낱이 보살도를 수행케 하도다.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깨치신 바를 시방의 한량없는 모든 중생들에게 그들이 하나하나 보현보살처럼 가장 높은 행 行 을 구족히 닦게 하도다.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성취한 바의 모든 공덕이 각각 차별해
이와 같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을 중생들이 모두 다 원만하기 원하도다.
·회향 廻向 의 행 行 : 회향하는 행
·수소수행묘법시 隨所修行妙法施 하야 : 닦아서 수행한 바 묘법을 베푸는 것, ‘법을 베푸는 것을 수행하는 바를 따라서’ 이런 뜻이다.
·즉역관찰피선근 則亦觀察彼善根 하고 : 또한 곧 저 선근을 관찰하고, 법을 베푸는 그 선근을 잘 관찰하고
·소작중선위중생 所作衆善爲衆生 하야 : 짓는 바 온갖 착한 일들을 중생을 위해서
·실이지혜이회향 悉以智慧而廻向 이로다 : 모두 다 지혜로써 회향함이로다. 그렇게 할 줄 아는 사람 은 첫째 자기에게 제대로 회향하는 것이 되고 그 다음에는 나 아닌 중생들에게 잘 회향하는 것 이 된다.
·소유성불공덕법 所有成佛功德法 을 : 있는 바 부처님의 공덕법 이루는 것을 ·실이회시제군생 悉以廻施諸群生 하고 : 모든 군생들에게 회향해 베풀고
·원령일체개청정 願令一切皆淸淨 하야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다 청정케 하나니
·도불장엄지피안 到佛莊嚴之彼岸 이로다 : 부처님 장엄의 피안에 이르기를 원함이니라.
·시방불찰무유량 十方佛刹無有量 에 : 시방 불찰이 한량이 없어서
·실구무량대장엄 悉具無量大莊嚴 하니 : 다 한량없는 장엄을 갖춘다. 이미 한량없는 장엄이 구족되어 있다. 시방불찰에 모든 것이 현재 그대로 이미 다 갖추어져 있다.
· 적도 부근의 뜨거운 사막이라면 뜨거운 사막 그대로, 남극이나 북극의 눈뿐이고 얼음뿐인 모 습이라면 그 모습 그대로 무량대장엄이 다 갖춰져 있는 것이다.
마음의 눈을 뜨는 순간에 다 갖춰져 있다. 더운 곳에다가 얼음을 옮기고 뜨거운 열기를 남극이나 북극에 옮기고 하는 것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가 장엄이다.
·여시장엄불가사 如是莊嚴不可思 로 : 이와 같은 장엄은 가히 다 헤아릴 수 없음으로써
·진이장엄일국토 盡以莊嚴一國土 로다 : 모두 다 한 국토를 장엄함이로다.
·여래소유청정지 如來所有淸淨智 를 : 여래께서 가진 바 청정한 지혜를
·원령중생개구족 願令衆生皆具足 호대 : 중생들로 하여금 다 구족하기를 원한다.
· 부처님이 가진 청정한 지혜를 모든 중생이 다 저렇게 갖추고 있었으면, 부처님까지는 아니더라도 관세음보살이나 지장보살 정도라도 갖추고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부처님이나 지장보살 이나 관세음보살이나 문수, 보현이나 다 동격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원하는 것이다. 여래께서 가진 바 청정한 지혜를 모든 중생이 다 구족하기를 원한다.
·유여보현진불자 猶如普賢眞佛子 하야 : 마치 보현보살 같은 참다운 불자와 같이
·일체공덕자장엄 一切功德自莊嚴 이로다 : 일체의 공덕을 스스로 장엄함이로다.
· 십회향의 열한 권, 정확히는 열권 반까지 설하고 또 마지막에 이렇게 정리를 해서 게송으로 남기는데 그 게송의 한 글자 한 단어가 뜯어보면 의미심장하고 참 좋은 말이다.
· 내 모든 능력과 내 모든 재능 일체 것을 내 모든 복까지도 전부 중생에게 회향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가. 아름다운 게송들이다.
·성취광대신통력 成就廣大神通力 하고 : 광대한 신통력을 성취하고
·왕예세계실주변 往詣世界悉周遍 하야 : 세계에 다 두루해서
·일체중생무유여 一切衆生無有餘 하야 : 모든 일체 중생이 남김없이 해서
·개사수행보살도 皆使修行菩薩道 로다 : 다 보살도를 수행하게 하는도다.
화엄경은 한 중생도 보살이 안되는 사람이 없도록, 모든 생명, 지구상에 70억 인구가 전부 보살 이 되게 하는 운동이다.
전부가 보살이 되고 보살이 되어서 보살행을 하게 하는 가르침이 바로 화 엄경이다. 여기도 보면 일체중생무유여 一切衆生無有餘 , 한 중생도 남김없이 다 보살도를 수행하게 한다고 하였다.
·제불여래소개오 諸佛如來所開悟 한 :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깨달으신 바
·시방무량제중생 十方無量諸衆生 으로 : 한량없는 중생들로 하여금
·일체개령여보현 一切皆令如普賢 하야 : 모든 중생들을 전부 보현보살과 같게 한다.
· 부처님이 보니 시방세계에 중생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시방무량제중생인데 그들이 전부 보현보살이 되게 한다는 것이다.
· 절에 오는 사람만이라도 보현보살이 되게 하면 상당하다. 절에 오는 일반 신도는 숫자가 너무 많으니 불교의 프로가 되어서 부처님의 장자, 큰 아들이 된 우리 스님들만이라도
모두 보현보 살이 되게 한다면 숫자가 크게 많지 않아도 대단하다. 먹물옷 입은 사람은 전부 보현보살이다. ‘저 사람 함부로 건드릴 사람이 아니다. 불보살 같은 스님이다
’ 모두 이쯤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구족수행최상행 具足修行最上行 이로다 : 최상행. 제일 높은 행, 보현행을 구족히 수행함이로다.
·제불보살소성취 諸佛菩薩所成就 한 : 제불보살이 성취한 바
·종종차별제공덕 種種差別諸功德 이여 : 공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달라서 공덕 닦는 것도 서로 다르다.
·여시공덕무유변 如是功德無有邊 을 : 끝없는 이와 같은 공덕들을
·원사중생실원만 願使衆生悉圓滿 이로다 : 원컨대 중생들로 하여금 다 원만하게 하는 도다. 모든 중 생들이 그런 공덕, 끝없는 공덕을 다 갖추었으면 하는 뜻이다. 정말 십회향품다운 내용이다.
4, 果位
(1) 佛親見의 自在
菩薩具足自在力하야 所應學處皆往學하고 示現一切大神通하야 普詣十方無量土로다
보살들이 자재한 힘을 갖추고 배울 것은 모두 다 가서 배우며 일체 큰 신통을 나타내면서 한량없는 시방세계 두루 나아가도다.
·과위 果位
·불친견 佛親見 의 자재 自在 : 부처님 친견의 자재 부처님을 친견하는데 대한 자재한 뜻이라.
·보살구족자재력 菩薩具足自在力 하야 : 보살이 자재한 힘을 구족해서
·소응학처개왕학 所應學處皆往學 하고 : 응당히 배울 곳에 가서 다 배우고
·시현일체대신통 示現一切大神通 하야 : 일체 대신통들을 시현해서
·보예시방무량토 普詣十方無量土 로다 : 시방의 한량없는 국토에 널리 나아감이로다.
(2) 淸淨
菩薩能於一念頃에 覲等衆生無數佛하고 又復於一毛端中에 盡攝諸法皆明見이로다
世間衆生無有量이어늘 菩薩悉能分別知하며 諸佛無量等衆生이어늘 大心供養咸令盡이로다
種種名香上妙華와 衆寶衣裳及幡蓋를 分布法界咸充滿하야 發心普供十方佛이로다
一毛孔中悉明見 不思議數無量佛하며 一切毛孔皆如是하야 普禮一切世間燈이로다
擧身次第恭敬禮 如是無邊諸最勝하고 亦以言詞普稱讚하야 窮盡未來一切劫이로다
一如來所供養具가 其數無量等衆生이어늘 如是供養一如來하고 一切如來亦復然이로다
供養讚歎諸如來를 盡彼世間一切劫하니 世間劫數可終盡이어니와 菩薩供養無休懈로다
一切世間種種劫이여 於爾所劫修諸行하야 恭敬供養一如來호대 盡一切劫無厭足이로다
如無量劫供一佛하야 供一切佛皆如是호대 亦不分別是劫數하야 於所供養生疲厭이로다
法界廣大無邊際를 菩薩觀察悉明了하고 以大蓮華遍布中하야 施等衆生無量佛이로다
寶華香色皆圓滿하고 淸淨莊嚴甚微妙하야 一切世間無可喩로 持以供養人中尊이로다
衆生數等無量刹에 諸妙寶蓋滿其中으로 悉以供養一如來하고 供一切佛皆如是로다
塗香無比最殊勝이라 一切世間未曾有어늘 以此供養天人師호대 窮盡衆生數等劫이로다
末香燒香上妙華와 衆寶衣服莊嚴具로 如是供養諸最勝호대 歡喜奉事無厭足이로다
等衆生數照世燈이 念念成就大菩提하고 亦以無邊偈稱述하야 供養人中調御者로다
如衆生數佛世尊에 皆修無上妙供養하고 如衆生數無量劫에 如是讚歎無窮盡이로다
如是供養諸佛時에 以佛神力皆周遍하야 悉見十方無量佛하고 安住普賢菩薩行이로다
보살이 한 생각에 중생 수 數 처럼 무수한 부처님께 가서 뵈옵고 또다시 털끝만 한 그런 속에서 모든 법을 다 거두어 분명히 보도다.
세간의 중생들이 한량없거늘 보살이 분별하여 모두 다 알고 부처님 한량없기 중생 같거늘 광대한 마음으로 모두 공양하도다.
가지가지 이름난 향과 훌륭한 꽃과 보배로운 의복과 번 幡 과 일산 日傘 이 법계에 가득하게 널려 있거늘 마음을 내어 시방의 부처님께 공양하도다.
한 모공 毛孔 속에서 밝게 보는 부처님 그 수효 한량없이 부사의한데 일체 모공 毛孔 이 다 이와 같거늘 일체 세간의 등불께 두루 예배하도다.
이와 같이 그지없는 가장 수승한 분께 온몸으로 차례차례 예배를 하고 찬탄하는 말로써 칭찬하기를 미래의 일체 겁이 끝날 때까지 하네.
한 여래께 바치는 공양거리가 그 수가 한량없는 중생 수와 같거늘 이와 같이 한 여래께 공양하듯이 일체의 여래께도 그렇게 하도다.
모든 여래께 공양하고 찬탄하기를 세간의 일체 겁이 끝날 때까지 하나니 세간의 모든 겁은 끝날지언정 보살의 공양은 쉬거나 게으르지 않느니라.
일체 세간의 모든 겁이 한량없는데 그러한 겁 동안에 모든 행을 닦으며 한 여래께 공경하며 공양하기를 일체 겁이 다하도록 싫은 줄 모르도다.
한량없는 겁에 한 부처님께 공양하듯이 일체 부처님께 공양함도 다 이와 같이 하여 공양하는 겁의 수효 분별하지 않고 피로해하거나 싫어하지 않도다.
법계가 광대하여 끝이 없지만 보살이 관찰하여 분명히 알고 큰 연꽃을 그 가운데 가득히 쌓아 중생처럼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하도다.
보배꽃 빛과 향기 다 원만하고 청정한 장엄들도 매우 미묘하여 일체 세간에서 비유할 것이 없거늘 그것을 가져 세존께 공양하도다.
중생처럼 한량없이 많은 세계에 아름다운 보배 일산 그 속에 가득한데 그것으로 한 여래께 공양하듯이 일체 여래께 공양함도 이와 같도다.
바르는 향 香 수승하기 비길 데 없어 일체 세간에 일찍이 있지 않았거늘 이것으로 천인사 天人師 께 공양하기를 중생 수효 같은 겁이 다할 때까지 하도다.
가루향과 사르는 향과 묘한 꽃들과 온갖 보배 의복이나 장엄거리로 가장 높은 이에게 공양하오며 환희하며 섬기기에 싫어할 줄 모르도다.
중생 수와 같이 많은 세간을 비추는 등불이 순간순간에 큰 보리를 성취하시고 그지없는 많은 게송 일컬으시어 인간을 조복하고 제어하는 분께 공양하도다.
중생의 수효처럼 많은 부처님 세존께 가장 높은 묘한 공양 이바지하며 중생의 수효처럼 한량없는 겁을 이와 같이 찬탄해도 끝나지 않도다.
이와 같이 부처님께 공양할 때에 부처님의 신력으로 모두 두루 하여 시방의 한량없는 부처님을 친견하고 보현의 보살행에 안주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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