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一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九 11, 第九無着無縛解脫廻向 1/3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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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一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九 11, 第九無着無縛解脫廻向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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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8-09-27 11:19 조회1,866회 댓글0건

본문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제52권 여래출현품 마지막권 점안하고 본강의에 들어가겠다.

서 문

마음의 경계가 한량없듯이 부처님의 경계도 또한 다시 그러해

마음의 경계 뜻으로부터 났듯이 부처님의 경계를 이와 같이 관찰할지니라.

용왕이 본고장을 떠나지 않고 마음의 위력으로 큰 비 내리니 빗물은 오고 가는 곳이 없어도 용왕의 마음 따라 흡족히 적시듯이 열가지 힘 모니 牟尼 도 그와 같아서 오는 데도 없으며 가는 데도 없으나 깨끗한 마음 있으면 몸을 나타내어 법계처럼 큰 것이 모공에 들어가도다.
바다의 진기한 보물이 한량없거든 중생과 땅덩이도 그와 같으며 물의 성품 한 맛으로 차별 없으나 그 속에 사는 것은 이익이 각각이듯이 여래의 지혜 바다도 그와 같아서 일체 모든 것이 한량이 없어 배우는 이, 다 배운 이, 지위에 머문 이 모두 다 그 가운데서 이익 얻도다.

2016년 12월 15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아주 간략하고 뜻이 명확하다.

오늘 교실에 새로운 장엄이 잘 되었다. 이 강설책 162쪽을 한 번 소개하고 싶으니 넘겨주시기 바란다. 162쪽 원문과 번역까지 읽겠다.

여건초적등수미 如乾草積等須彌 라도 투개자화실소진 投芥子火悉燒盡 인달하야 공양제불소공덕 供養諸佛少功德 도    필단번뇌지열반 必斷煩惱至涅槃 이로다

마른풀이 쌓여서 수미산 같다 하여도 겨자씨 같은 작은 불씨로 다 태우나니 부처님께 공양한 작은 공덕으로 반드시 번뇌를 끊고 열반 얻으리.

그동안 우리가 공부를 너무 잘해서 또 이런 좋은 책상 공양을 받았다. 이 공양이 반드시 우리의 번뇌 망상 속된 생각을 다 끊어버리고 청정 열반을 얻도록 하라는 뜻으로 이 게송을 선택해서 읽었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一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九

11, 第九無着無縛解脫廻向

(1) 廻向할 善根

佛子야 云何爲菩薩摩訶薩의 無着無縛解脫廻向고 佛子야 是菩薩摩訶薩이 於一切善根에 心生 尊重하나니 所謂於出生死에 心生尊重하며 於攝取一切善根에 心生尊重하며 於希求一切善根에 心生尊重하며 於悔諸過業에 心生尊重하며 於隨喜善根에 心生尊重하며 於禮敬諸佛에 心生尊重 하며 於合掌恭敬에 心生尊重하며 於頂禮塔廟에 心生尊重하며 於勸佛說法에 心生尊重이니 於如 是等種種善根에 皆生尊重하야 隨順忍可니라

“불자들이여,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집착도 없고 속박도 없는 해탈의 회향이라 하는가. 불자들 이여, 이 보살마하살이 일체 선근에 존중하는 마음을 내느니라. 이른바 생사에서 벗어나는 데 존 중하는 마음을 내느니라. 일체 선근을 포섭하는 데 존중하는 마음을 내고, 일체 선근을 희망하여 구하는 데 존중하는 마음을 내느니라. 모든 허물을 뉘우치는 데 존중하는 마음을 내느니라. 선근 을 따라서 기뻐하는 데 존중하는 마음을 내느니라. 모든 부처님께 예경하는 데 존중하는 마음을 내고, 합장하고 공경하는 데 존중하는 마음을 내느니라. 탑에 정례 頂禮 하는 데 존중하는 마음을 내고, 부처님께 법문 설하심을 청하는 데 존중하는 마음을 내느니라.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선근에 모두 존중하는 마음을 내어 수순하고 인가 忍可 하느니라.”

오늘 공부는 대방광불화엄경 권 제31, 313페이지(화엄경 제2권 민족사刊)를 할 차례다. 책을 만들기 시작할 때는 빨리 안 만들어지고 얼른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해 놓고 보니 책이 너무 좋아서 넘어가는 것이 또 아까운 생각이 든다. 천천히 좀 넘어갔으면 하는 생 각이 든다.

제9무착무박해탈회향 第九無着無縛解脫廻向

십회향 가운데 아홉 번째 회향은 무착무박해탈회향이다. 무착이나 무박이나 해탈이나 전부 뜻 이 같다. 집착이 없으면 해탈이고 속박이 없으면 또한 해탈이다. 해탈했다는 것은 집착이 없다, 속 박이 없다는 뜻이다. 크게는 생사로부터 해탈하는 것을 가장 큰 해탈의 목표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일상의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해탈을 해야 한다. 훈련을 해야 그렇게 될 수 있다. 작은 것에서부터 집착을 털어버릴 수 있는 훈련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해탈이 한꺼번에 오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얽매이지 않고 속박 받지 않는 훈련이 결국에는 생사로부터 벗어나고 해탈하는 큰 해탈로 이어진다.
예불문에 보면 계향 정향 혜향 그 다음에 해탈향, 해탈지견향으로 이어진다.
계정혜 戒定慧 삼학이 불교의 전부인데 그것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해탈을 위한 것이다. 또 거기 에 왜 해탈지견이 한 번 더 붙었는가? 진정한 해탈을 했으면 해탈에 대한 바른 견해가 있어야 하기때문이다. 그 바른 견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도 해탈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빠져 버리면 해 탈은 하나마나이고 소승이 되어 버린다.
해탈의 지견을 가지고 다른 사람도 해탈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고 가르쳐 주고 인도해주고 교화할 때 완벽한 불교가 된다.
예불문 한 줄에서 불교의 전체를 다 설명한다.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다섯 낱말 인데 그것도 어찌 보면 많다. 손가락 하나로도 가능하고 주장자 한 번 들어보이고 내려치는 것으 러도 가능하고 그런 간단한 방법에서부터 다섯 개의 낱말 한 줄로써 팔만대장경의 모든 가르침을 표현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섯 낱말, 한 줄이면 완벽한 것이다.

회향 廻向 할 선근 善根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운하위보살마하살 云何爲菩薩摩訶薩 의 :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무착무박해탈회향 無着無縛解脫廻向 고 : 무착 무박 해탈회향이냐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시보살마하살 是菩薩摩訶薩 이 : 이 보살 마하살이
·어일체선근 於一切善根 에 : 일체 선근에
·심생존중 心生尊重 하나니 : 심생존중하나니. 내가 이 단락을 여러 번 읽고 고개를 끄덕거리고 생 각을 많이 했다. 일체 선근에 심생존중한다. 마음에 존중심을 낸다. 무엇을 하든지 좋은 일에 존중한 마음을 내는 것이다.
· 우리가 화엄경 한 구절을 공부하더라도 거기에 마음을 담아야 한다. 마음이 안 담기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것이 심생존중이다.
· 아무리 작은 선근이라 하더라도 일체 선근에 심생존중해야 된다.
· 앞서 화엄경 강설 52권 162페이지에 ‘작은 불씨 하나로도 수미산처럼 쌓인 마른풀을 다 태울 수 있다’고 했듯이 작은 선근, 작은 공양에도 우리가 정성을 담고 존중심을 담고 마음을 다 담 아서 하면 그 결과는 참으로 크다.
· 성냥이 열 개 스무 개 한 트럭이 있어야만 수미산을 태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냥 한 개피면 수미산을 다 태울 수가 있다. 만사가 다 그렇다. 우리가 거기에 얼마나 마음을 담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위어출생사 所謂於出生死 에 : 소위 출생사에, 생사를 벗어나는 데
·심생존중 心生尊重 하며 : 마음에 존중을 내며
·어섭취일체선근 於攝取一切善根 에 : 섭취 일체 선근에
·심생존중 心生尊重 하며 : 심생존중한다. 일체 선근을 섭취한다. 내가 다 가진다. 무엇이든지 좋은 일이라고 하는 것, 선한 일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한다. 거기에 마음을 담는 것이다.
·어희구일체선근 於希求一切善根 에 : 일체 선한 것을 희구하는데도
·심생존중 心生尊重 하며 : 심생존중한다.
· 간혹 신도님들이 보시금을 가져온다. 그런데 천차 만별이다.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고 깨끗 한 봉투를 아예 준비를 해와서 봉투에서부터 심생존중의 마음이 다 담겨서 봉투를 내미는 사 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주머니에서 꾸겨진 돈 그대로 꺼내서 ‘아이고 스님 봉투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하고 슬쩍 펴서 내놓기도 한다.
· 어떤 때는 내가 ‘부처님께 공양하나 법에 공양하나 승보에 공양하나 공양하는 것은 똑같은 자세여야 한다’고 ‘아예 안내면 누가 안냈다고 하나? 준비가 안 됐으면 다음에 깨끗한 봉투를 준비해 가지고 와서 내는 것이 도리지, 어떻게 그런 자세로 돈을 내놓느냐, 시장에 가서 콩나 물 사는 것도 아니고’하면서 사정없이 꾸짖은 적도 있다.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안 온다. 나는 어쩌다 새 돈이 생기면 ‘이거 모아놓았다가 정초에 세배오면 줘야지. 학인들도 주고 선방 스님들도 주고 누구든지 정초에 세배 오는 사람들에게 줘야겠다’는 마음부터 먼저 가진다. 그래서 한 번도 쓰지 않은 깨끗한 돈을 준비해 둔다. 아무리 액수가 적더라도 마음을 담아서 주는 것이 바람직한 공양이다.
· 개인이야기를 자꾸 해서 미안하지만 지난 번에 각명스님이 은행에서 돈을 찾아서 바로 한 덩어리를 가지고 온 것도 특별히 생각해 온 준비다.
· 사람들이 얼마나 마음을 담아서 상대에게 베푸느냐, 대충 인사만 때우고 마느냐 하는 것에 자기에게 되돌아오는 복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것을 알아야 한다.
· 예를 들어서 똑같이 돈을 만원 줬다고 복이 똑같이 만원어치 돌아온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 다. 어떤 자세로 주느냐, 어떤 자세로 베푸느냐 하는 데 따라서 돌아오는 복이 천양지차다. 심 생존중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다.
·어회제과업 於悔諸過業 에 : 온갖 허물되는 업을 참회하는 데 있어서
·심생존중 心生尊重 하며 : 심생존중 한다. 절을 한 번해도 마음을 정성껏 담아서 하는 것이다. 굴 신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숫자 채우려고 절을 하는 것은 정말 언젠가 고쳐져야 된다. 숫자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존중하는 마음이 얼마나 담기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수희선근 於隨喜善根 에 : 수희선근에
·심생존중 心生尊重 하며 : 심생존중하며, 다른 사람이 좋은 일을 하는 데 따라서 기뻐하는 것이 다. 거기에도 대충 입에 발린 소리로 칭찬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마음을 담아서 존중 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 또 중요하다.
·어예경제불 於禮敬諸佛 에 : 부처님께 예경하는 것도
·심생존중 心生尊重 하며 : 존중하는 마음을 내어서 해야 한다.
·어합장공경 於合掌恭敬 에 : 합장공경은 아주 가벼운 예다. 부처님에게나 도반에게나 탑에나 이 모든 것에 합장 공경하는 것,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 속에 있는 것인데 거기에도
·심생존중 心生尊重 하며 : 마음에 존중심이 담겨야 한다.
·어정례탑묘 於頂禮塔廟 에 : 우리가 탑에 절을 한다. 탑을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다. 옛날부터 탑은 부처님을 대신한 신앙의 대상이다. 그래서 누구의 탑이 됐든지 그 탑에는 반드시 예배를 하고 지나가야 된다. 정례탑묘에도
·심생존중 心生尊重 하며 : 심생존중한다.
·어권불섭법 於勸佛說法 에 : 권청하는 것에도
·심생존중 心生尊重 이니 : 존중하는 마음이 담겨야 한다.
· 아무리 작은 법회라 하더라도 꼭 세 번 법을 청한다. 보통 해제 법문이나 결제 법문도 마찬가 지고 사찰에서 하는 정기 법회에도 그렇고 어디서 하는 법회에도 그렇게 법을 청하는데 역시 거기에 존중하는 마음이 담겨야 하는 것이다.
·어여시등종종선근 於如是等種種善根 에 : 이와 같은 등 가지가지 선근에
·개생존중 皆生尊重 하야 : 다 존중하는 마음을 내어서
·수순인가 隨順忍可 니라 : 따라서 긍정하는 것이니라. 수용하는 것이니라. 수순하고 인가하는 것이니라. 거기에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여기 나오는 인가는 보통 우리가 스승이 제자에게 맞다 틀렸다를 인가하는 차원이 아니고,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한다. 수순해서 인가하는 것이다.

(2) 修行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彼善根에 皆生尊重하야 隨順忍可時에 究竟欣樂하며 堅固信解하며 自 得安住하며 令他安住하며 勤修無著하며 自在積集하며 成勝志樂하며 住如來境하며 勢力增長하 며 悉得知見하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저러한 선근에 존중하는 마음을 내어 수순하고 인가할 때에 끝까 지 기뻐하며 견고하게 믿고 이해하여, 자신이 편안히 머물고 다른 이도 편안히 머물게 하느니라. 부지런히 닦아 집착이 없으며, 자재하게 모으고 훌륭한 뜻을 이루며, 여래의 경계에 머무르면서 세력이 증장하고 모두 알고 보느니라.”

·수행 修行 : 회향하는 행을 수행하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이 : 보살마하살이
·어피선근 於彼善根 에 : 저 선근에
·개생존중 皆生尊重 하야 : 모두 다 존중하는 마음을 내어서
·수순인가시 隨順忍可時 에 : 수순 인가할 때에
·구경흔락 究竟欣樂 하며 : 아주 끝까지 기뻐하고 즐겨하며
·견고신해 堅固信解 하며 : 견고하게 믿고 이해하며
·자득안주 自得安住 하며 : 스스로 안주함을 얻으며
·영타안주 令他安住 하며 :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안주케 하며
·근수무착 勤修無著 하며 : 부지런히 집착 없음을 닦으며
·자재적집 自在積集 하며 : 자유 자재하게 걸림이 없이 쌓으며
·성승지락 成勝志樂 하며 : 아주 수승한 뜻을 이루며
·주여래경 住如來境 하며 : 여래의 경계에 머물며
·세력증장 勢力增長 하며 : 세력이 증장하며
·실득지견 悉得知見 하니라 : 다 지견함을 얻느니라. 그것이 심생존중이다. 선근이라고 하는 좋은 일에 대해서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마음에 존중심을 담아서 한다는 것이 이런 수행으로 이어 지는 것이다.

(3) 普賢의 三業과 精進 四門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身業하며 以無着無縛解脫 心으로 淸淨普賢語業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圓滿普賢意業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發 起普賢廣大精進하니라

“모든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이른바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써 보현의 몸으로 짓는 업을 성취하게 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써 보현 의 말로 짓는 업을 청정하게 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써 보현의 뜻으 로 짓는 업을 원만하게 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써 보현의 광대한 정 진을 일으키느니라.”


보현 普賢 의 삼업 三業 과 정진사문 精進 四門

무착무박해탈회향인데 무착 무박 해탈이 이러한 마음 자세로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소개된다. 보현의 삼업과 정진사문이라고 하는 이 글 형식도 똑같다.

·이제선근 以諸善根 으로 : 모든 선근으로써
·여시회향 如是廻向 하나니 :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소위이무착무박해탈심 所謂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소위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이것이 계속 된다.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집착도 없고 속박도 없는 해탈의 마음으로
·성취보현신업 成就普賢身業 하며 : 보현 신업을 성취하며, 계속 보현이 나온다.
· 불교는 보살행이다. 보살은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 보살은 보현보살이다.
· ‘문수는 소남 少男 , 어린 동생이고 보현은 장자 長子 다’라고 하였다. 부처님의 장자인 보현보살 은 제일 좋은 일을 하기 때문에 보살의 왕이다. 보현보살의 행이 수없이 많지만 열 가지로 추 리면 보현행원품에서 말하고 있는 열 가지 보현행원이 있다.
· 보현의 신업을 성취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또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청정보현어업 淸淨普賢語業 하며 : 보현의 어업을 청정하게 하며. 말의 업을 청정하게 한다.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써
·원만보현의업 圓滿普賢意業 하며 : 보현의 의업을 원만하게 한다. 신구의가 나온다.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써
·발기보현광대정진 發起普賢廣大精進 하니라 : 보현의 광대한 정진을 발기한다. 한 번 하고 그만 둘 일이 아니다. 신업을 성취하고 어업을 청정히 하고 의업을 원만히 한다. 좋은 일이지만 일회적 으로 끝나버리면 안되는 것이다. 광대한 정진을 일으켜서 계속 되어져야 한다.
· 생명은 영원한 것이고 생명이 영원한 것처럼 보살행도 영원해야 된다. 그래서 보살행을 한 마디로 간략하게 요약하면 ‘보현의 광대한 정진’이다.

(4) 普賢의 總持德 四門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具足普賢無 礙 音聲陀羅尼門하야 其聲廣大하야 普遍十方하며 以無着無 縛解脫心으로 具足普賢見一切佛陀羅尼門하야 恒見十方一切諸佛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 就解了一切音聲陀羅尼門하야 同一切音하야 說無量法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一切 劫住陀羅尼門하야 普於十方에 修菩薩行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 普賢 의 걸림이 없는 음성 다라니문을 구족하나니, 그 음성이 광대하여 시방에 두루 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모든 부처님을 보는 다라니문을 구족하여 시방의 일체 모든 부처님을 항상 보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일체 음성을 아는 다라니문을 성취하여 일체 음성과 같은 한량없는 법을 연설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모든 겁에 머무는 다라니문을 성취하고 시방세계에서 널리 보살의 행을 닦느니라.”

보현 普賢 의 총지덕 總持德 사문 四門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著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구족보현무애음성다라니문 具足普賢無 礙 音聲陀羅尼門 하야 : 보현의 무애 음성 다라니문을 구족해서, 걸림없는 음성 다라니문을 구족해서
·기성광대 其聲廣大 하야 : 그 소리가 광대해서
·보변시방 普遍十方 하며 : 시방에 두루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著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구족보현견일체불다라니문 具足普賢見一切佛陀羅尼門 하야 : 보현의 일체 부처님을 친견하는 다라니문을 구족해서
·항견시방일체제불 恒見十方一切諸佛 하며 : 항상 시방 일체 모든 부처님을 친견하며, 다라니는 총지다. 거기에 이미 갖춰져 있으니까 시방일체 모든 부처님을 항상 보게 된다.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써
·성취해료일체음성다라니문 成就解了一切音聲陀羅尼門 하야 : 일체 음성을 요해하는 다라니문을 성취해서
·동일체음 同一切音 하야 : 일체 음과 같이 하며
·설무량법 說無量法 하며 : 한량없는 법을 설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취보현일체겁주다라니문 成就普賢一切劫住陀羅尼門 하야 : 보현 일체겁에 주하는 다라니문을 성취해서
·보어시방 普於十方 에 : 널리 시방에서
·수보살행 修菩薩行 하니라 : 보살행을 닦느니라.

내가 가끔 이야기하지만 끊임없이 화엄경만 가지고 살다보니 화엄경의 대지 大旨 를 기존과 다르 게 정리하게 되었다. 흔히 말하는 ‘통만법 명일심 通萬法 明一心 만법을 통괄해서 일심을 밝힌다’는 화엄경의 대지는 사실 알고 보면 일부분이다. 거리가 먼 것은 아니지만 일부분이다.
화엄경은 부처님의 깨달음 시성정각 始成正覺 으로부터 시작되어 처음에는 정각의 세계를 밝힌다.
깨닫고 나면 인생은 그대로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고 세상은 그대로 화장장엄세계다.
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화엄경은 정각의 세계를 이렇게 드러냈구나 해서
‘선명시성정각 先明 始成正覺 ’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나서는 ‘후현 보살행원 後現 菩薩行願 이라’ 뒤에는 보살행원을 나타내는 것이다. 보살행을 권장한다.
그래서 내가 화엄경의 요지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두 가지다. ‘선명 시성정각 先明 始成正覺 하고, 후현 보살행원 後現 菩薩行願 이라’
먼저 시성정각을 밝히고 뒤에는 보살행원을 나타낸다. 보현행원이라 해도 좋지만 보살행원이라고 하는 것이 공통성이 있겠다.
나는 이것이 화엄경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모든 불교에 다 통한다. 불교가 그렇게 되어야 한다.

(5) 普賢의 自在力 十二門

가, 一多自在의 九願

以無著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於一衆生身中에 示修一切菩薩行호대 盡未來劫토 록 常無間斷하고 如一衆生身하야 一切衆生身에도 悉亦如是하며 以無著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 賢自在力하야 普入一切衆道場하고 普現一切諸佛前하야 修菩薩行하며 以無著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佛自在力하야 於一門中에 示現經不可說不可說劫토록 無有窮盡하야 令一切衆生으로 皆得悟入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佛自在力하야 於種種門中에 示現經不可說不可說劫토록 無有窮盡하야 令一切衆生으로 皆得悟入하야 其身이 普現一切佛前하며 以無着無縛解脫 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念念中에 令不可說不可說衆生으로 住十力智하야 心無疲倦하며 以 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於一切衆生身中에 現一切佛自在神通하야 令一切衆生 으로 住普賢行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於一一衆生語言中에 作一切衆 生語言하야 令一切衆生으로 一一皆住一切智地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於一一衆生身中에 普容納一切衆生身하야 令皆自謂成就佛身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 賢自在力하야 能以一華로 莊嚴一切十方世界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한 중생의 몸에서 일 체 보살의 행을 닦되, 미래의 겁이 다하도록 끊어지지 아니하며, 한 중생의 몸에서와 같이 일체 중생의 몸에서도 역시 그러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일체 대중의 도량에 널리 들어가서 일체 모든 부처님의 앞에서 보살의 행을 닦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부처님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한 문 門 에서 말 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겁을 지내도 다함이 없음을 나타내 보여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깨달 아 들어가게 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부처님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갖가지 문 가 운데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겁 劫 을 지나도 다함이 없음을 나타내 보여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깨달아 들어가서 그 몸이 모든 부처님 앞에 널리 나타나게 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잠깐잠깐 동안에 말 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십력 十力 의 지혜에 머무르되 마음에 고달픔이 없게 하 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일체 중생의 몸속에 서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을 나타내어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현의 행 行 에 머물게 하느니 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낱낱 중생의 말하는 소리 가운데서 일체 중생의 말을 하여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낱낱이 온갖 지혜의 자리에 머물게 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낱낱 중생의 몸 가운 데 일체 중생의 몸을 두루 용납하되 모두 스스로 생각하기를 ‘ 부처님 몸을 성취하였노라.’ 고 하 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능히 한 꽃으로 모든 시방세계를 장엄하느니라.”


보현 普賢 의 자재력 自在力 십이문 十二門

일다자재 一多自在 의 구원 九願

하나와 많은 것이 자재한다. 청량스님의 화엄경 서문 왕복서 往復序 를 우리가 여러 날에 걸쳐서 나눠서 공부한 적이 있다. 거기 보면 이 세상을 보는 안목에 대해 나온다.
세속적인 안목으로 볼 때는 전부가 있음 유 有 다. 탐진치 삼독이 있고 몸이 있고 세월이 있고 뭐 도 있고 전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이 일반적인 안목이다. 우리도 사실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면 거의 그 수준이다. 그래도 스님들은 무상관 無常觀 을 배워서 인생은 무상하고 세상은 무상하고 제행이 무상하다는 것을 많이 들어서 알든 모르든 많은 사람에게 설명을 해준다. 그래서 무상하게 보는 안목이 또 우리에게는 생겼다.
무상하게 본다는 안목에 따라서 그와 유사한 것들이 따른다. 공하게 본다, 무작으로 본다, 지음이 없는 것으로 본다 등등의 안목들이 많이 따른다.
또 연기로 보는 것도 좋다. 인과로 보는 것도 좋은 안목이다.
맨 처음에 세속적인 입장에서 전부 있다고 볼 때는 깨달음의 안목이 전혀 섞이지 않았다. 그 다음에 깨달음의 안목이 조금 섞이면 소승적인 것, 공하다 무상하다고 보는데 성문 聲聞 의 안 목이다. 거기서 한 단계 높아지면 연기로 보고 인과로 보는데 연기의 도리를 깨달았다고 해서 연 각 緣覺이다 . 소승불교에서 말하는 연각인데 사실 알고 보면 부처님도 거기까지가 한계라고 보는 것 이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석가모니부처님은 인연의 도리를 깨달았다. 연기의 이치를 깨달았다. 그래서 연각이고 벽지불 辟 支佛 이다.
그 다음에 차원을 조금 달리하면 이 세상을 전부 보살행 菩薩行 으로 보는 것이다. 보살행으로 살아야한다고 보는 보살의 안목이 있다. 그것은 성문이나 연각은 꿈도 꾸지 못하는 내용이다. 지금 우리나라에 성문이나 연각의 불교를 가지고 얼마나 큰 소리를 치고 많이 선전을 하는가? 거기서는 보살행을 한 마디도 안한다.
우리나라는 상당히 살기 좋은 나라가 되어서 최소한 물질적으로는 살기 좋은 곳이 되어서 그렇게 생활에 어려운 내용들은 크게 이야기를 안 해도 되는 입장에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보살행이 빠져버린 관법만을 계속 주장한다든지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불교라고 생각한다.
화엄경에 오면 이사무애 理事無碍 를 거쳐서 사사무애 事事無碍 의 안목이 나온다. 그것이 궁극의 안 목이다. 그것은 어떻게 달리 바꾸는 것이 아니다. 사사가 무애하다 라는 것은 무엇인가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달라지게 하는 것도 아니다. 이미 있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 무상하게 보는 경우 와 꼭 같다.
화엄경의 고준한 안목으로 볼 때는 모든 것이 사사가 무애하다. 걸림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 사사무애의 도리를 열 가지 방향에서 설명하는 것이 10현문 十玄門 이다.
일다자재 一多自在 라고 하는 것도 ‘일다상용부동문 一多相容不同門 ’이라고 해서 열 가지 문 가운데 한 가지다. 나 개인을 일 一 이라고 하고, 전체 대중을 다 多 라고 했을 때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수용 해야 되느냐? 나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해야 되느냐? 이 안목이 화엄경의 안목이다.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이 보는 것이다.
‘나’ 라는 존재가 너무 크고 뚜렷하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이것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되고 융합해야 되고 서로 걸림이 없어야 된다. 걸리면 안 된다. 걸림이 없어야 된다. 서로서로에게 아무런 장애가 없어야 된다. 무애 無碍 라고 하는 것은 장애가 없어야 된다는 말이다. 만약에 장애가 있으면 우리가 어떻게 같이 앉아서 공부하겠는가?
그것을 청량스님은 ‘등허실지천등 等虛室之千燈 이라’고 멋지게 표현했다.
여기에 등불이 수 십 개가 달려 있다. 한 개를 켜도 등불은 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두 개를 켜도 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열 개 스무 개 백 개를 켜도 이 방안에 등불은 가득히 찬다. 하나하나가 다 똑같이 빛을 발하면서 등불이 가득하다. 등허실지천등 等虛室之千燈 이다. 얼마나 근사한가? 텅 빈 방에 천 개의 등불을 밝혔으되, 그 천 개의 불빛은 서로서로 싸우지도 아니하고 조화를 이 루면서 더 밝아져가는 것이다. 하나 켰을 때보다 두 개 켰을 때가 싸우지도 아니하면서도 방을 더 밝게 키우고, 또 세 개 켜면 방을 더 밝게 하는 것이다. 네 개 켜면 더 밝게 한다. 전혀 싸우지 아니 한다. 천 개의 등불을 켜도 절대 싸우지도 않는다. 충돌도 없고 서로 방해도 아니 하고, 장애도 없 고 장애를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방은 더 아름답게 밝게 빛나는 것이다.
그것이 화엄경의 안목이다. 화엄경의 안목이 바로 그것이고 화엄경은 그렇게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뭐가 꼭 ‘있다 (有) ’라고 하는 것을 가관 假觀 이라고 한다. 이렇게 보는 것만도 부족한 안목이고, 무상하다고 보는 것만도 부족한 안목이다.
그대로 모든 것을 다 수긍하지만 화엄경의 안목은 등허실지천등 等虛室之千燈 이다. 텅 빈 방에 천 개의 등불을 켜도 더 아름답고 더 밝고 더 조화롭게 만들어갈 뿐이지 서로 절대 장애가 되거나 방 해를 하는 일은 없다.
이것은 저 밑의 낮은 수준의 불교와는 차원이 다르다. 천지 차이다.
그렇게 살아야지 어떻게 하겠는가. 그래야 가장 의미 있게 사는 것이고 가치 있게 사는 것이다. 그것이 일다자재 一多自在 다. 나 하나와 많은 대중과 서로서로 자유자재하게 조화롭게 융화하면서 사는 것이다.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써
·성취보현자재력 成就普賢自在力 하야 :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해서
·어일중생신중 於一衆生身中 에 : 한 중생신 가운데
·시수일체보살행 示修一切菩薩行 호대 : 일체 보살행을 닦음을 보이되
·진미래겁 盡未來劫 토록 : 미래겁이 다하도록
·상무간단 常無間斷 하고 : 항상 간단함이 없고
·여일중생신 如一衆生身 하야 : 한 중생의 몸과 같이
·일체중생신 一切衆生身 에도 : 일체 중생의 몸에도
·실역여시 悉亦如是 하며 : 다 또한 이와 같이 한다.

한 중생의 몸에서 일체 모든 보살들의 행, 보살행을 전부 닦는다. 나눠서 닦는 것이 아니다. 한 중생이 모든 보살행을 다 닦는다. 어느 특정한 중생만 그런 것이 아니고 모든 중생에서도 실역여 시 한다.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그것은 무착무박 해탈심이 개 재 介在 가 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어디에 집착이 있거나 속박이 있거나 조그마한 데도 벗어나 있지 못하면 아주 어렵다.
·성취보현자재력 成就普賢自在力 하야 :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해서
·보입일체중도량 普入一切衆道場 하고 : 일체 대중들의 도량에 널리 들어가고
·보현일체제불전 普現一切諸佛前 하야 : 일체 모든 부처님 앞에 널리 나타내서
·수보살행 修菩薩行 하며 : 보살행을 닦으며 보현의 자재력으로, 저 앞에서도 ‘보현의 자재력으로 성취해서’라는 말이 나왔었다.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취보현불자재력 成就普賢佛自在力 하야 : 보현의 부처님 자재력을 성취해서 여기는 ‘부처불자’ 가 하나 더 붙었다. 보현불이라고 해도 좋고 부처님이 가지신 그 자재력이라고 해도 좋다. 그 것을 보현보살이 성취했다. 그래서 불자재력이라고 할 수 있다.
·어일문중 於一門中 에 : 한 문 가운데서
·시현경불가설불가설겁 示現經不可說不可說劫 토록 : 불가설 불가설 겁을 지나서
·무유궁진 無有窮盡 하야 : 다함이 없어서
·영일체중생 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오입 皆得悟入 하며 : 다 깨달아 들어감을 나타내 보이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써
·성취보현불자재력 成就普賢佛自在力 하야 : 보현불 자재력을 성취해서
·어종종문중 於種種門中 에 : 가지가지 문 중에서
·시현경불가설불가설겁 示現經不可說不可說劫 토록 : 불가설 불가설 겁을 지나도록
·무유궁진 無有窮盡 하야 : 다함이 없어서
·영일체중생 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오입 皆得悟入 하야 : 다 깨달아 들어감을 나타내 보여서
·기신 其身 이 : 그 몸이
·보현일체불전 普現一切佛前 하며 : 일체 부처님 앞에 널리 다 나타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취보현자재력 成就普賢自在力 하야 :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해서, ‘부처 불자’가 있건 없건 부족하거나 남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 무착무박해탈심, 해탈 회향의 이름이 아주 근사하듯이 그것만 갖춰지면 이런 일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재력을 성취해서
·염념중 念念中 에 : 염념중에
·영불가설불가설중생 令不可說不可說衆生 으로 : 불가설 불가설 중생으로 하여금
·주십력지 住十力智 하야 : 십력지에 머물게 해서, 열 가지 힘을 가진 부처님의 능력을 십력으로 표현한 대목이 여러 번 있었다. 아마 화엄경에서 수십 번 나왔을 것이다.
· 나도 다 외우지는 못하지만 첫째 처비처지력 處非處智力 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 우리가 십력중에 그거 하나만 생각해도 좋다. 옳은 도리와 옳지 않은 도리 설 자리와 앉을 자 리를 잘 분별하는 지혜라고도 표현할 수가 있다. 설 자리 앉을 자리 잘 분별할 줄 아는 지혜, 옳은 이치가 그런 이치다.
· 상당히 많은 세월 그 회원들끼리만 모이는 어떤 모임이 있었다. 거기 회원이 되려면 여러 가지 자격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어디서 얼마만치 생활을 했다고 하는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겨 우 거기에 들어갈 수가 있고 그것도 사전에 몇 회에 걸쳐서 의논이 되어서 괜찮다 라고 인정을 받을 때만 그 모임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어떤 싱거운 인간이 자기 도반 道伴 이라고 예고도 없이 그 모임에 데리고 온 것이다.
· ‘밥이나 한끼 같이 먹고 보내지’ 라고 쉽게 생각하고 데려온 것인데 낯선 사람이 하나 오니 분 위기가 싸늘해져버렸다. 설자리 앉을 자리 분별을 못한 것이다. 데려와야 되는지 데려와서는 안되는 자리인지 구별을 못한 것이다. 처비처지력 處非處智力 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 옳은 곳 옳지 않은 곳, 옳은 도리 그른 도리, 옳은 도리와 옳지 않는 자리를 아는 지혜의 힘이 다. 우리가 불교 안에서 공부해 보면 보통 중생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훈들도 무수히 많다. 깨달음만 자꾸 주장하는 내용이 아니다. 십력지에 머물러서
·심무피권 心無疲倦 하며 : 마음에 피권함이 없으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취보현자재력 成就普賢自在力 하야 : 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해서
·어일체중생신중 於一切衆生身中 에 : 일체 중생신 중에서
·현일체불자재신통 現一切佛自在神通 하야 : 일체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을 나타내서
·영일체중생 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보현행 住普賢行 하며 : 보현행에 머물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보현행에 머물게 한다.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취보현자재력 成就普賢自在力 하야 : 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해서
·어일일중생어언중 於一一衆生語言中 에 : 낱낱 중생의 말 가운데서
·작일체중생어언 作一切衆生語言 하야 : 일체 중생의 말을 짓고 낱낱 중생 하나하나 중생의 말 가운데서 일체 중생의 말을 짓는다. 이것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참 좋을 것이다.
·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 세계에서 사용하는 말을 전부 우리가 어느 한 순간에 다 통달해 서 걸림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것 엉뚱하게 나는 그런 욕심을 이런 데서 부린다. 일체 중생의 말을 지어서
·영일체중생 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일일개주일체지지 一一皆住一切智地 하며 : 낱낱이 다 일체 지혜의 땅에 머물게 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취보현자재력 成就普賢自在力 하야 :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해서, 무착 무박 해탈심이 없으면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할 수가 없다.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해서
·어일일중생신중 於一一衆生身中 에 : 낱낱 중생신 중에서
·보용납일체중생신 普容納一切衆生身 하야 : 널리 일체 중생의 몸을 용납해서
·영개자위성취불신 令皆自謂成就佛身 하며 : 다 하여금 스스로 불신을 성취하게 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취보현자재력 成就普賢自在力 하야 :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해서
·능이일화 能以一華 로 : 능히 일화로써
·장엄일체시방세계 莊嚴一切十方世界 하니라 : 일체 시방세계를 장엄하느니라.

꽃 한 송이로써 일체 시방세계를 장엄한다. 그 꽃이 무슨 꽃이겠는가? 보현의 자재력이 있고 무착무박해탈심이 있으면 가능한 일이다 라는 말이다.

나, 廣大自在의 三願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出大音聲하야 普遍法界하고 周聞一切諸佛國土하 야 攝受調伏一切衆生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盡未來際不可說不可說劫 토록 於念念中에 悉能遍入一切世界하야 以佛神力으로 隨念莊嚴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 就普賢自在力하야 盡未來際所住之劫토록 常能遍入一切世界하야 示現成佛하야 出興於世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법계에 두루 하는 큰 음성을 내되 일체 모든 부처님의 국토에 들리게 하여 일체 중생을 거두어 조복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미래겁 未來劫 이 다하도록 잠깐잠깐 동안에 일체 세계에 두루 들어가서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마음대로 장엄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미래가 다하도록 머 무는 겁에서 항상 일체 세계에 들어가서 성불 成佛 함을 나타내 보여 세상에 출현하느니라.”


광대자재 廣大自在 의 삼원 三願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써
·성취보현자재력 成就普賢自在力 하야 :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해서
·출대음성 出大音聲 하야 : 대음성을 내어서
·보변법계 普遍法界 하고 : 법계에 널리 두루하고
·주문일체제불국토 周聞一切諸佛國土 하야 : 일체 제불 국토에 두루두루 들리게 해서
·섭수조복일체중생 攝受調伏一切衆生 하며 : 일체 중생을 섭수하고 조복하며 일체 중생을 다 섭수하고 그리고 그들을 다 조복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또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취보현자재력 成就普賢自在力 하야 :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해서
·진미래제불가설불가설겁 盡未來際不可說不可說劫 토록 : 미래제가 다할 때까지 불가설 불가설겁토록
·어염념중 於念念中 에 : 염념 가운데
·실능변입일체세계 悉能遍入一切世界 하야 : 다 능히 일체 세계에 두루 들어가서
·이불신력 以佛神力 으로 : 불신력으로써
·수념장엄 隨念莊嚴 하며 : 생각을 따라서 장엄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써
·성취보현자재력 成就普賢自在力 하야 :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해서
·진미래제소주지겁 盡未來際所住之劫 토록 : 미래제에 머무는 바 겁이 다 하도록
·상능변입일체세계 常能遍入一切世界 하야 : 항상 능히 일체 세계에 두루 들어가서
·시현성불 示現成佛 하야 : 성불하야
·출흥어세 出興於世 하니라 : 세상에 출현하는 것을 나타내 보이느니라.

(6) 普賢行의 七願

가, 神通의 四願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普賢行하야 一光이 普照盡虛空界一切世界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 로 成普賢行하야 得無量智慧하고 具一切神通하야 說種種法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普賢 行하야 入於如來盡一切劫不可測量神通智慧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普賢行하야 住盡法界 諸如來所하야 以佛神力으로 修習一切諸菩薩行호대 身口意業이 曾無懈倦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이루어서 한 광명이 온 허공의 일체 세계를 두루 비추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이루어서 한량 없는 지혜를 얻고 모든 신통을 갖추어 갖가지 법을 연설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이루어서 일체 겁 劫 이 다하여도 측량할 수 없는 여래의 신통과 지혜에 들어가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이루어서, 온 법계의 모든 부처님의 처 소에 머무르면서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일체 모든 보살의 행을 닦되 몸이나 입이나 뜻으로 짓는 업 業 에 조금도 게으름이 없느니라.”

보현행 普賢行 의 칠원 七願

신통 神通 의 사원 四願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보현행 成普賢行 하야 : 보현행을 이뤄서
·일광 一光 이 : 한 광명이
·보조진허공계일체세계 普照盡虛空界一切世界 하며 : 진 허공계 일체 세계를 널리 비추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보현행 成普賢行 하야 : 보현행을 이루어서
·득무량지혜 得無量智慧 하고 : 무량 지혜를 얻고
·구일체신통 具一切神通 하야 : 일체 신통을 갖추어서
·설종종법 說種種法 하며 : 가지가지 법을 설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보현행 成普賢行 하야 : 보현행을 이루어서
·입어여래진일체겁불가측량신통지혜 入於如來盡一切劫不可測量神通智慧 하며 : 여래의 일체 겁이 다하도록 측량할 수 없는 신통지혜에 들어가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보현행 成普賢行 하야 : 보현행을 성취해서
·주진법계제여래소 住盡法界諸如來所 하야 : 진법계 모든 여래의 처소에 머물러서
·이불신력 以佛神力 으로 : 부처님의 신력으로
·수습일체제보살행 修習一切諸菩薩行 호대 : 일체 모든 보살행을 수습하되
·신구의업 身口意業 이 : 신구의 업이
·증무해권 曾無懈倦 하니라 : 일찍이 게으름이 없느니라.

나, 四辯의 三願

以着無縛解脫心으로 成普賢行하야 不違於義하고 不壞於法하야 言詞淸淨하야 樂說無盡하야 敎化調伏一切衆生하야 令其當得一切諸佛無上菩提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修普賢行하야 入 一法門時에 放無量光하야 照不思議一切法門하고 如一法門하야 一切法門에도 皆亦如是하야 通達無 礙 하야 究竟當得一切智地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住菩薩行하야 於法自在하야 到於普 賢莊嚴彼岸하야 於一一境界에 皆以一切智로 觀察悟入호대 而一切智가 亦不窮盡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이루어서, 뜻에도 어기지 않고 법에도 어기지 않으며 말이 청정하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변재 辯才 가 다하지 아니하여, 일체 중생을 교화 하고 조복하여 그들로 하여금 마땅히 일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보리를 얻게 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닦아 한 법문에 두루 들어갈 적에 무량 한 광명을 놓아 불가사의한 일체 법문을 비추며, 한 법문과 같이 일체 법문에도 또한 이와 같이 하여 통달하고 걸림이 없어 구경에는 마땅히 일체 지혜의 지위를 얻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살의 행에 머물러서 법에 자재하여 보현으로 장 엄한 저 언덕에 이르며, 낱낱 경계에 일체 지혜로 관찰하여 깨달아 들어가되 일체 지혜는 또한 다 하지 아니하느니라.”

사변 四辯 의 삼원 三願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성보현행 成普賢行 하야 : 보현행을 이루어서
·불위어의 不違於義 하고 : 이치, 뜻, 그것을 어기지 아니하고
·불괴어법 不壞於法 하야 : 법을 또 어기지 아니하며, 여기서는 간단하게 말하고 있지만 법과 의, 이것은 기신론에서 아주 소상하게 밝히고 있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서 법을 하나의 사람으로 본다면 그 사람에게는 의미가 있고 뜻이 있고 이치가 있다.
· 뭐든지 다 그렇다. 법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작은 것에서부터 경전에서 설하고 있는 의미까 지 다 포함되지만 거기에는 전부 법이 있고 법에 따르는 반드시 의가 있다. 이치가 있다. 해서
·언사청정 言詞淸淨 하야 : 언사가 뛰어나서
·요설무진 樂說無盡 하야 : 그 이야기를 잘해서 다함이 없어서
·교화조복일체중생 敎化調伏一切衆生 하야 : 일체 중생을 교화하고 조복해서
·영기당득일체제불무상보리 令其當得一切諸佛無上菩提 하며 : 그들로 하여금 마땅히 일체 모든 부처님의 무상보리를 얻게 하며, 모든 부처님의 무상보리 가장 높은 깨달음을 얻게 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수보현행 修普賢行 하야 : 보현행을 닦아서
·입일법문시 入一法門時 에 : 한 법문에 들어갔을 때에
·방무량광 放無量光 하야 : 한량없는 광명을 놓아서
·조부사의일체법문 照不思議一切法門 하고 : 부사의 일체 법문을 비추고
·여일법문 如一法門 하야 : 한 법문과 같이
·일체법문 一切法門 에도 : 일체 법문도
·개역여시 皆亦如是 하야 : 다 또한 이와 같이 해서
·통달무애 通達無 礙 하야 : 통달무애 하야
·구경당득일체지지 究竟當得一切智地 하며 : 구경에 마땅히 일체 지혜의 땅을 얻게 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주보살행 住菩薩行 하야 : 보살행에 머물러서
·어법자재 於法自在 하야 : 법에 자재해서
·도어보현장엄피안 到於普賢莊嚴彼岸 하야 : 보현 장엄의 피안에 이르러서, 보현 장엄의 피안에 머문다.
·어일일경계 於一一境界 에 : 낱낱 경계에 다
·개이일체지 皆以一切智 로 : 일체 지로써
·관찰오입 觀察悟入 호대 : 관찰해서 깨달아 들어가되
·이일체지 而一切智 가 : 일체지가
·역불궁진 亦不窮盡 하니라 : 또한 다함이 없느니라.

(7) 攝法의 廣大自在德

가, 智慧의 三願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始從此生으로 盡未來際토록 住普賢行하야 常不休息하고 得一切智하 야 悟不可說不可說眞實法하야 於法究竟하야 無有迷惑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修普賢業하 야 方便自在하고 得法光明하야 於諸菩薩所行之行에 照了無 礙 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修普 賢行하야 得一切方便智하야 知一切方便하나니 所謂無量方便과 不思議方便과 菩薩方便과 一切 智方便과 一切菩薩調伏方便과 轉無量法輪方便과 不可說時方便과 說種種法方便과 無邊際無畏 藏方便과 說一切法無餘方便이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처음 이 생 生 으로부터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보현 의 행에 머물러서, 항상 쉬지 아니하여 일체 지혜를 얻고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진실한 법을 깨달으며 모든 법에 구경까지 미혹함이 없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업 業 을 닦아, 방편에 자재하고 법의 광명을 얻어 모든 보살의 수행하는 행 行 을 비추되 장애가 없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닦아, 모든 방편의 지혜를 얻어 일체 방편을 아느니라.
이른바 한량없는 방편과 부사의한 방편과 보살의 방편과 온갖 지혜의 방편과 일체 보살의 조 복하는 방편과 무량한 법륜 法輪 을 굴리는 방편과 말할 수 없는 시간의 방편과 갖가지 법을 말하 는 방편과 그지없고 두려움이 없는 장 藏 의 방편과 일체 법을 설하여 남음이 없는 방편이니라.”

섭법 攝法 의 광대자재덕 廣大自在德

지혜 智慧 의 삼원 三願

청량국사의 소초를 위주로, 통현장자의 화엄론에서 참고할 것은 참고하면서 나는 이러한 소제목들을 정했다. 공부하다 보니 오류도 많아서 ‘꼭 맞는 제목이다’라고 볼 것은 아니다. 어떤 때는 너무 엉터리로 달아놓고 그 위치도 틀린 것들이 더러 발견이 된다.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시종차생 始從此生 으로 : 비로소 여기에서부터 남으로 해서
·진미래제 盡未來際 토록 : 미래제가 다 하도록
·주보현행 住普賢行 하야 : 보현행에 머물러서
·상불휴식 常不休息 하고 : 항상 휴식하지 아니하고
·득일체지 得一切智 하야 : 일체 지혜를 얻어서
·오불가설불가설진실법 悟不可說不可說眞實法 하야 : 불가설 불가설 진실법을 깨달아서 ·어법구경 於法究竟 하야 : 법에 대해서 완성 완전하게 해서
·무유미혹 無有迷惑 하며 : 미혹이 없게 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수보현업 修普賢業 하야 : 보현의 업을 닦는다. 참 친절하다. 보현행을 주로 수없이 많이 이야기 하다가 여기는 보현업이라고 해버렸다. 보현보살의 업이 뭐 별거겠는가. 보현의 업을 닦아서
·방편자재 方便自在 하고 : 방편에 자재하고
·득법광명 得法光明 하야 : 법의 광명을 얻어서
·어제보살소행지행 於諸菩薩所行之行 에 : 모든 보살의 행할 바의 행에
·조료무애 照了無 礙 하며 : 환하게 비춰서 걸림이 없게 하며
·이무착무박해탈심 以無着無縛解脫心 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수보현행 修普賢行 하야 : 보현행을 닦아서
·득일체방편지 得一切方便智 하야 : 일체 방편지를 얻어서
·지일체방편 知一切方便 하나니 : 일체 방편을 아나니
·소위무량방편 所謂無量方便 과 : 소위 무량방편과
·부사의방편 不思議方便 과 : 부사의 방편과
·보살방편 菩薩方便 과 : 보살방편과
·일체지방편 一切智方便 과 : 일체지 방편과
·일체보살조복방편 一切菩薩調伏方便 과 : 일체 보살 조복 방편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에 머물러서, 몸으로 하는 업을 성취하고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는 이마다 환희하여 비방하지 않게 하며 보리심을 내어 영원히 퇴전하 지 아니하고 구경에 청정케 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닦아, 일체 중생의 말을 아는 청정한 지 혜를 얻고 구족하게 장엄한 모든 말로써 중생에게 널리 응하여 모두 환희케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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