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八 ·십회향품 十廻向品 10, 第八眞如相廻向 4/4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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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八 ·십회향품 十廻向品 10, 第八眞如相廻向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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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8-05-17 11:37 조회1,772회 댓글0건

본문


·지여실리 知如實理 하야 : 여실한 이치를 알아서
·관제법성 觀諸法性 이 : 모든 법의 성품이
·개실적멸 皆悉寂滅 하야 : 다 적멸함을 알아서
·요일체법 了一切法 이 : 일체 법이
·동일실상 同一實相 하며 : 동일실상임을 깨닫는다.

일체법이 그대로 진리의 모습이다. 이렇게까지 이해가 되고 모순이 없이 이런 이치가 내 마음속에서 안착이 되려면 숱한 과정을 거쳐야 된다.
티베트 스님들이 계속 싸우듯이 손뼉을 치면서 토론하는 것이 다 이런 것을 가지고 토론하는 것 이다. 우리는 그런 토론 문화가 거의 없다. 말 두 마디만 건네면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해서 싸우려 고 덤비니까 이런 이치를 가지고 토론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다. 티벳 스님들을 보면 하루종일 그렇게 막 발을 구르고 손바닥을 치면서 토론을 해도 얼굴 하나 안 붉히고 싸움 한 번 안하고 자기들이 아는 이론을 충분히 서로 피력한다. 우리가 옛날에는 그런 것을 몰랐는데 그런 사실들도 지금은 가만히 앉아서 인터넷을 통해서 다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지제법상 知諸法相 이 : 모든 법의 상이
·불상위배 不相違背 하며 : 서로 위배하지 아니함을 알며
·여제보살 與諸菩薩 로 : 모든 보살로 더불어서
·이공동지 而共同止 하야 : 함께 더불어 같이 살되
·수행기도 修行其道 하며 : 그 도를 수행하며 좋은 사람하고 살면 그 좋은 사람 본받아서 그 사람행을 같이 배우는 것이다.
·선섭중생 善攝衆生 하야 : 중생들을 잘 포섭해서
·입거래금일체보살회향지문 入去來今一切菩薩廻向之門 하며 : 거래금의 일체 보살의 회향의 문에 들어가며
·어제불법 於諸佛法 에 : 모든 부처님의 법이
·심무경포 心無驚怖 하야 : 마음에 두려움이 없어서
·이무량심 以無量心 으로 : 한량없는 마음으로
·영제중생 令諸衆生 으로 :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보득청정 普得淸淨 하며 : 널리 청정을 얻게 한다. 마음이 시원하고 마음이 후련하게, 마음이 깨끗이 정화되게 하며
·어시방세계 於十方世界 에 : 시방 세계에
·불기집취아아소심 不起執取我我所心 하야 : 아와 아소를 취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한다. 나다 나의 것이다 하는 것에서 우리는 전부 놀아난다. 나다, 나의 것 아소 我所 다. 그런 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하며
·어제세간 於諸世間 에 : 모든 세간에
·무소분별 無所分別 하며 : 무소분별하며, 분별하는 바가 없으며 환히 안다. 두리뭉실 멍청이가 되라는 뜻이 아니다.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지만 거기에 어떤 분별하는 상을 내거나 분별하는 마음을 따로 일으키거나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어일체경계 於一切境界 에 : 일체 경계에
·불생염착 不生染着 하야 : 염착심을 내지 아니하고
·근수일체출세간법 勤修一切出世間法 하며 : 일체 출세간법을 부지런히 닦으며
·어제세간 於諸世間 에 : 모든 세간에
·무취무의 無取無依 하야 : 취함도 없고 의지함도 없어서
·어심묘도 於深妙道 에 : 심묘한 도에
·정견뇌고 正見牢固 하며 : 정견, 바른 소견이 굳고 굳어서, ‘심묘도에 정견’ 이것이 참 중요한 말이다. 심묘한 도에 바른 견해가 굳고 굳으며
·이제망견 離諸妄見 하야 : 모든 망견을 떠난다. 옳다 그르다 하는 것이 전부 망견이다. 개유망견 이다. 옳다 그르다. 옳다 그르다가 어디서 생기는가? 가만히 추적해 보면 내 마음에 들면 옳다 고 하고 내 마음에 안 들면 그르다 하는 것이다.
·자기 배짱에 맞나 아니면 자기 상식에 맞나 자기가 익혀온 것에 맞나 안맞나 그것을 가지고 옳다 그르다 하는 것이지 무엇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 있으며 그른 것이 있는가. 전부 그렇게 되어 있다. 득실시비 得失是非 하여서 나에게 이익 된다, 내가 얻었다, 나에게 좋다, 혹은 전부 그 반대의 경우다. 그런 것이 전부 망견이고 사실 따지고 보면 몽환공화 夢幻空華 다.
·한 생각 돌이키면 전부 몽환공화인데 거기에 속아서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는 것이다. 그런 이치를 알고 한 경계를 뛰어넘고 살펴보면 너무 어이없는 일이다.
·요진실법 了眞實法 이니라 : 모든 망견을 떠나서 진실한 법을 요달하느니라.

(8) 眞如의 周遍함에 譬喩함

譬如眞如가 遍一切處하야 無有邊際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徧 一切處하야   無有邊際하며 譬如眞如가 眞實爲性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了一切法이 眞實爲性하며 譬如 眞如가 恒守本性하야 無有改變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守其本性하야 始終不改하며 譬如眞如가 以一切法의 無性爲性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了一切法이 無性爲性하며 譬如眞如가 無相爲相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了一切法이 無相爲相하며 譬如眞如가 若有得者면 終無退轉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若有得者면 於諸佛法에 永不退轉하며 譬如眞如가 一切諸佛之所行處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一切如來의 所行之處며 譬如 眞如가 離境界相으로 而爲境界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離境界相으로 而爲三世一切 諸佛의 圓滿境界며 譬如眞如가 能有安立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悉能安立一切衆生 하며 譬如眞如가 性常隨順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盡未來劫토록 隨順不斷하니라

“비유컨대 진여 眞如 가 온갖 곳에 두루 하여 끝이 [邊際]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온갖 곳에 두루 하여 끝이 없느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진실함으로 성품을 삼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법이 진실함으

로 성품을 삼을 줄을 아느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항상 본성품을 지키고 달라짐이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본성품
을 지키고 처음부터 나중까지 변하지 않느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온갖 법의 성품이 없음으로 성품을 삼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온갖
법의 성품이 없음으로 성품을 삼을 줄을 아느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모양이 없음으로 모양을 삼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온갖 법의 모양
이 없음으로 모양을 삼을 줄을 아느니라.
비유컨대 진여를 만약 얻은 이가 있으면 마침내 퇴전함이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만일 얻은 이가 있으면 모든 부처님 법에서 길이 퇴전하지 않으리라.
비유컨대 진여가 일체 모든 부처님의 행하신 바이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여래
의 행하신 바이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경계를 여읜 것으로 경계를 삼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경계를 여읜
것으로 삼세 일체 모든 부처님의 원만한 경계를 삼느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능히 나란히 건립함이 있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 중생을 능히
나란히 건립하느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성품을 항상 수순하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미래겁이 다하도록 수
순하여 끊어지지 않느니라.”

·진여 眞如 의 주변 周遍 함에 비유 譬喩 함 : 두루 행하는 진여의 덕의 열 가지 비유

진여불성과 선행 선근이라고 하는 것과의 관계를 끝날 때 까지 써놓았다. 대단한 내용이 펼쳐진다.

‘진여의 주변함에 비유함’이라고 내가 과목을 붙였는데 썩 마음에 드는 과목은 아니지만 그래
도 천착 穿鑿 을 많이 해서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유하건대 진여가
·변일체처 遍一切處 하야 : 일체처에 두루한다. 진여불성이 일체처에 두루해서 어디 없는 데가 없다.
진여불성이 일체처에 두루 해서 어디 없는 데가 없다. 없는 데가 있으면 나에게 인지되어지지 않는다.
나에게 인지되어지는 것은 전부 거기까지 이미 진여불성이 두루 펼쳐져 있다. 수백억 광년 어느 끝이라 해도 진여불성이 두루 해 있다. · 그런 원칙 하에서 봐야 된다. 진여가 일체처에 두루해서
·무유변제 無有邊際 인달하야 : 변제가 없듯이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다. 선행보다도 위대한 것은 없다. 사실은 진여보다도 더 위 대한 것이 선행이다. 나는 그렇게 본다. 사람이 행하는 선행은 진여불성보다도 더 위대하다. 그러니까 여기 선근회향도 역부여시해서
·변일체처 遍一切處 하야 : 일체처에 두루해서
·무유변제 無有邊際 하며 : 변제가 없다.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유컨대 진여가
·진실위성 眞實爲性 인달하야 : 진실로써 성품을 삼듯이, 진여불성이 진실로써 성품을 삼듯이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요일체법 了一切法 이 : 일체 법이
·진실위성 眞實爲性 하며 : 진실위성함을 안다. 선행이야 말로 진실하다. 선근회향이 그야말로 진실하다.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여진여가
·항수본성 恒守本性 하야 : 항상 본성을 지켜서
·무유개변 無有改變 인달하야 : 무유개변이다. 변함이 없다. 물을 본다고 이 진여불성이 물이 되는 가? 아니다. 물을 보다가 불을 봐도 진여불성은 본성이 무유개변이다. 불을 본다고 불이 안되고 물을 본다고 물이 안 된다. 만약에 진여불성이 물을 본다고 물이 되면 그 다음에 불을 볼 때 는 어떻게 되겠는가? 그건 말이 아니다. 불도 보고 물도 보고 나쁜 놈도 보고 착한 사람도 보는 것이다. 정반대의 현상이 이 우주에는 꽉 차 있다.
그런 정반대의 현상을 낱낱이 분별해서 봐도 진여불성은 다 분별하면서도 내 진여불성이 거
기에 변하거나 그렇게 따라가지 않는다. 개변하지 아니한다.
신기하다. 아! 진여가 이런 것이다. 여기는 선근을 이야기하려고 하면서 진여불성을 이야기했 지만, 나는 여기에서 진여의 성능, 진여의 공능, 진여가 가지고 있는 그 깊고 오묘한 이치를 봤 다. ‘진여가 이렇게 설명되어 지는구나 ‘우리가 ’ 진여불성 진여불성하는데 진여불성이 이렇게 까지 설명되어지는구나’ ‘ 또 선행, 선행 우리가 선한 일 한다, 선한 일을 한다고 하는데 선할 일이라고 하는 것이 또 이렇게까지 설명되어지는구나’ 하는 것을 여기에서 풍부하게 보았다. 진여의 실상으로써 성품을 삼듯이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수기본성 守其本性 하야 : 진실로써 성을 삼는다. 진여는 항상 본성을 지켜서
·시종불개 始終不改 하며 : 변하지 않는다. 불을 봐도 또 물을 본다. 그렇다고 불을 덜 보느냐 하면 충분히 본다. 넉넉하게 불을 봐도 또 물을 보고 또 물이 되지도 않는다. 물도 넉넉하게 봐서 태 평양 바닷물을 다 안다. 그래도 불을 보던 그 자성이 물이 되지 않는다. 대단하다. 이런 것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

지구상에서 이런 생명체가 생긴 지 불과 몇 억년 밖에 안되는데 어찌 이런 생명체가 생겼는가. 요즘 천체망원경이 많이 발달해서 불교에서 듣지 못하던 이야기들이 우주과학에서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어서 나는 그런 자료들을 굉장히 호기심을 가지고 본다. 지구가 몇 년도에 생겼고 생명체는 언제 생겼고 지구 같은 별이 또 어디에 있고 그것을 찾아나선 사람들이 있고, 미확인 비행물체가 있다 없다 과학계에서는 토론이 계속 벌어진다. 또 옛날 E.T.라고 하는 영화에서부터 외계의 별이나 위성이 왔느니 말았느니 그런 논란이 얼마나 많이 진행되고 있는가.
그런데 그런 것들을 계속 접하면서 이 지구상에 있는 생명체의 역사가 얼마 안 되고 또 인간이라 고 하는 생명체는 더욱 더 얼마 안 되는데 어찌해서 이런 진여불성을 가진 인간이라고 하는 것이 불과 몇 억 년 전에 생겨났는지, 어찌 이런 존재가 생각났는지 신기하고 신기하다. 아무리 수억만 광년이 걸리는 거리라고 하더라도 우리 진여자성은 거기까지 가고 오는데 0.01초도 안 걸린다. 그런 능력을 우리의 진여불성이 가지고 있다.
참 대단한 진여불성이다. 여기 나오는 진여불성의 설명은 그런 내용을 더욱 초월한다.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유하건대 진여가
·이일체법 以一切法 의 : 일체 법의
·무성위성 無性爲性 인달하야 : 성품이 없는 것으로써 성품을 삼는다. 앞에는 본성으로 지킨다는 소리를 했는데 여기는 그렇게 넉넉하게 쓰지만 그렇게 넉넉하게 쓰는 본성은 실체가 없다. 무성이라고 하였다. 무성으로써 성품을 삼는다.
무아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이런 이치를 전혀 모른다.
무아는 소승불교 초기불교에서 늘 이야기하는 것인데 무아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무
성위성이라고 하는 소리, 무아위아 無我爲我 라고 하는 소리는 모른다.
우리 대승불교에서는 무아위아 무아로써 아를 삼는다. 무성으로써 성품을 삼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
그런데 소승불교에서는 그런 이치가 이해 안되는 것이다.
‘무아인데 어째 아가 되느냐? ’고 한다. 무아니까 진짜 좋은 아다.
유아인 아 我 같으면 그 아는 몇 푼어치가 안된다. 한계가 있고 제한이 있다.
그런데 무아로써 아를 삼으니까 이것은 아 我 가 엄청나게 확대되는 것이다. 근본불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이치가 아주 금쪽같은 말이다. 무성으로써 성품을 삼듯이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 하야
·요일체법 了一切法 이 : 일체 법이
·무성위성 無性爲性 하며 : 무성위성함을 알며, 일체 법이 성품없음으로써 성품 삼음을 알며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유하건대 진여가
·무상위상 無相爲相 인달하야 : 무상으로써 상을 삼듯이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요일체법 了一切法 이 : 일체 법이
·무상위상 無相爲相 하며 : 상이 없음으로 상 삼음을 안다.
선행을 하면 분명히 한 것이 있다. 그렇지만 분석해 보면 아무것도 없다. 무상이다. 무상이면서 상이 있다. 그 상 하나 가지고 기분 좋아 하는 것이다. 각명스님은 오늘 법공양으로 천만원을 내고 기분이 상당히 좋을 것이다.
그런데 그 좋아하는 실체를 분석해 보면 자기 자신이 아무리 파고 파 봐도 없다. 아무것도 없
다. 남은 더 못 찾는다. 본인도 못찾는데 누가 찾을 것인가?
그렇게 철저히 없으면서도 또 기분이 좋은 것이다. 두고두고 생각할수록 기분이 좋고 환희심
이 나는 것이다.
이런 이치가 당연한 건데 무아만 가지고 그렇게 따질 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소승불교하고 대
승불교는 말을 섞으면 안 된다.
아예 처음부터 같이 따지지 말아야 되고 같이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된다. 이야기가 안 되는 분야다. 불교와 기독교보다도 더 차이가 난다.
불교와 기독교의 어떤 이론의 차이보다도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이론 차이가 더 크다고 하
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그러니 대승불교 운동이 일어날 때 초기에 얼마나 싸움이 심했는가. 도대체 맹꽁이 같은 것들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불법 불법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마경 같은 경전이 세상에 나와서 부처님의 십대제자를 사정없이 꾸짖는다. 그 후
로 어느 누구하나 유마거사에게 반기를 드는 사람이 없다.
한 사람도 유마거사의 이론이 틀렸다고 유마거사에게 반기를 드는 사람이 없다.
십대제자가 어리석은 선지식이 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반기를 드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대승불교라는 것이 이렇게 소승불교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유하건대 진여가
·약유득자 若有得者 면 : 만약에 얻은 것이 있다고 하는 것 같으면
·종무퇴전 終無退轉 인달하야 : 마침내 퇴전함이 없듯이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 하야
·약유득자 若有得者 면 : 약유득자며 만약에 선근회향에 대해서 뭐가 얻은 것이 있다고 한다면
·어제불법 於諸佛法 에 : 모든 부처님이 법에 대해서
·영불퇴전 永不退轉 하며 : 영원히 퇴전하지 아니한다.

얻은 것이 없는 것 가운데 있는 것이 진여다. 선근도 선행도 마찬가지다. 얻은 것이 없는 것 가운데서 있는 것이다.
아마 각명스님은 천만원을 보시할 생각을 냈을 때부터 계속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지금 여러 사람 우리 도반들에게 다 이야기했으니까 더 기분 좋고 스님이 좋아하니까 더 좋을
것이다.
내가 법보시를 A4 용지 한 장씩 하다가 기분이 좋으니까 자꾸 자꾸 한다. 지금은 책으로, 박스로 막 한다. 좋으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다. 좋으니까 하는 것은 아무도 못 말린다. 좋은 대목이라서 내 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비유하건대 진여가 일체 불법 가운데 행할 바의 곳이 되듯이, 진여 떠나서 뭐 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진여 떠나서 아무 것도 없다.
수억만 광년이라고 하면 이미 우리 진여자성은 수억만 광년에 미치고 있다. 우리는 신기한 물건이다. 어째서 그런 존재인지 모르겠다.
저 태양까지 빛의 속도로 8분 걸린다고 하는데, 뭐하려고 8분까지 걸리겠는가. 우리는 0.8초도 안 걸린다. 우리는 0.8초도 안 걸리면서 태양까지 가는데 태양빛은 8분 걸려야 지구에 온다는 것이 다. 태양빛은 참 너무 멍청이다.
우리는 가고 오고 왕복하는 데도 0.8초가 안 걸린다. 우리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 .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여진여가
·일체제불지소행처 一切諸佛之所行處 인달하야 : 일체 불법의 소행처이듯이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일체여래 一切如來 의 : 일체 여래의
·소행지처 所行之處 며 : 소행지처라.

여래라는 것이 무엇인가. 불법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불교라는 것은 보살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선행하는 사람이다. 선행 좋은 일 하는 사람이다. 불교는 좋은 일 하는 것이지 다른 것이 없다. 아 참 대단하다.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여진여가
·이경계상 離境界相 으로 : 경계상을 떠난 것으로 부터
·이위경계 而爲境界 인달하야 : 경계를 삼듯이, 진여라는 것이 무슨 경계가 있는가.
경계를 떠났다. 경계나 제한이 있다면 어떻게 태양까지 0.8초 내에 왔다갔다 하겠는가. 수억
만 광년에 0.1초로 안 걸리고 왔다갔다 하겠는가.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이경계상 離境界相 으로 : 경계상을 떠남으로써
·이위삼세일체제불 而爲三世一切諸佛 의 : 삼세 일체 모든 부처님의
·원만경계 圓滿境界 며 : 원만한 경계를 삼는다. 아 대단하다.

선행을 잘 하면 삼세일체 모든 부처님하고 원만한 관계가 된다. 삼세 모든 부처님하고 아주 원만한 관계가 된다. 부처님과 너무 좋은 관계가 된다.
이 근처에 부처님의 복장 안에 법당을 크게 모셔놓은 곳이 있다. 부처님 복장 안에 수없이 들어가서 먹고 잔다고 하더라도 부처님하고는 거리가 멀다. 선행을 하면 바로 부처님 복장 안에 사는 것이다.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유하건대 진여가
·능유안립 能有安立 인달하야 : 능히 안립함이 있듯이 모든 존재를 이렇게 존재하게 한다. 이것이 안립이다. 모든 존재를 이렇게 있게 하는 것이 진여불성의 능력이다. 그렇듯이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실능안립일체중생 悉能安立一切衆生 하며 : 모든 일체 중생들을 전부 이렇게 있도록 하는 것이다.

봄이 와서 저렇게 새싹이 자라고 꽃이 만발하는 것이 전부 자연의 선행 덕택이다. 자연의 선행 덕택이고 또 그것을 잘 감지하는 우리의 선행 덕택이다. 감지하는 것도 선행이다. 잘 아는 것도 선행이다.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여진여가
·성상수순 性常隨順 인달하야 : 성품이 항상 수순하다. 진여는 뭐든지 다 따른다. 무슨 금이나 은 이나 칠보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똥오줌도 다 따른다. 진여가 따라가지 않는 데는 없다. 그 어 떤 것, 불도 따르고 물, 산, 바다, 진여가 따르지 아니한 곳이 없다.
세포 속의 세포 또 세포 속의 세포 작게는 한없이 작게 따라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 진여불성 이고 크게는 수억만 광년 저 멀리까지 순식간에 가서 수순하는 것이 진여자성의 능력이다. 이 것이 전부 우리의 것이다. 여러분들이 다 하고 있는 일이다. 지금 우리가 다 하고 있는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남의 집 살림살이가 아니다. 부처님의 살림살이가 아니다. 이미 우리가 누리 고 있는 살림살이다.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진미래겁 盡未來劫 토록 : 미래겁이 다할 때까지
·수순부단 隨順不斷 하니라 : 수순해서 끊어지지 않는다.

아! 참 화엄경은 왜 이리 좋은지 내가 모르겠다.
결론은 우리에게 진여자성 같은 대단히 위대한 존재 있다. 그런데 그런 능력이 열 개가 있다고 하더라도 선행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여기는 그런 뜻이다.
선행을 이야기 하자고 하는 것이지 진여의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진여의 이야기가 너무 구미가 당기고 좋은 설명이다.
진여 설명을 잘 했다. 여기있는 진여의 설명 가지고도 논문을 몇 편 쓰고 남는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다.

하강례 下講禮

간경공덕수승행 看經功德殊勝行
무변승복개회향 無邊勝福皆廻向
보원침익제중생 普願沈溺諸衆生
속왕무량광불찰 速往無量光佛刹

시방삼세일체불 十方三世一切佛
제존보살마하살 諸尊菩薩摩訶薩
마하반야바라밀 摩訶般若波羅蜜
경전공부 그 공덕 훌륭한 수행
끝없는 큰 복덕 모두 회향하여
고통과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
행복하고 평화롭기 원하옵니다.
시방삼세일체불
제존보살마하살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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