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八 10, 第八眞如相廻向 1/4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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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八 10, 第八眞如相廻向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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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8-07-10 15:48 조회1,689회 댓글0건

본문

오늘 화엄경 본강의에 들어가기 전에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제51권 점안식을 거행하겠다. 여래

출현품 두 번째 권이 되겠다. 서문이 좀 길다.

서 문

모든 부처님 마음을 알고자 하면 마땅히 부처님의 지혜 자세히 보라. 부처님의 지혜 의지할 곳 없는 것이 마치 허공이 의지할 곳 없음과 같도다.

중생들의 갖가지 즐거움과 그 밖의 모든 방편과 지혜가

모두 다 부처님의 지혜를 의지했지만 부처님의 지혜는 의지함이 없도다.

성문이나 독각이나 여러 부처님 모든 해탈이

모두 법계를 의지했지만 법계는 늘거나 주는 일 없어

부처님의 지혜도 그와 같아서 일체 지혜를 내지마는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으며 나지도 않고 또한 다함도 없도다.

땅 속 깊이 흐르는 물을 구하여 얻지 못함이 없으나

생각도 없고 다함도 없어서 공덕의 힘이 시방에 두루 하듯이

부처님의 지혜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의 마음에 두루 있어서 만약 부지런히 수행만 하면 지혜의 광명을 빨리 얻으리라.

용 龍 에게 네 개의 구슬이 있어 온갖 보배를 내지마는 깊고 비밀한 곳에 있어서 보통 사람은 보지 못하듯이

부처님의 네 가지 지혜도 그와 같아서 온갖 지혜를 내지마는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고 오직 대보살들만 보느니라.

바다에 네 개의 보배가 있어 온갖 물들을 빨아먹어서

바다의 물이 넘치지 않고 또한 늘거나 주는 일 아주 없듯이

여래의 지혜도 그와 같아서 번뇌의 물결 쉬고 법의 애착 제거해 넓고도 커서 그지없으며 부처님과 보살들을 능히 내느니라.

하방 下方 과 유정천 有頂天 과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가 모두 허공을 의지했지만 허공은 분별이 없듯이

성문이나 독각이나 보살 대중의 모든 지혜가

모두 부처님의 지혜를 의지했지만 부처님의 지혜는 분별이 없도다.

설산에 있는 약나무 이름을 다하지 않는 뿌리 (無盡根) 라 하여 모든 나무의 뿌리와 줄기와 잎과 꽃과 열매를 내나니

부처님의 지혜도 그와 같아서 여래의 종자 속에서 나고 보리를 이미 얻고 나서는 다시 보살의 행 行 을 내도다.

어떤 사람이 마른 풀을 손으로 잡아 세계가 타는 불 [劫燒] 에 넣으면 금강산도 오히려 활활 타는데 이 마른 풀이 타지 않을 리 없도다.

세 세상 겁 劫 과 모든 세계와 그 가운데 있는 여러 중생들

저 마른 풀은 설사 타지 않는다 해도 부처님은 모르는 것이 없도다.

큰 바람 이름을 산괴 山塊 라 하여 대천세계를 능히 깨뜨리는데

만약 다른 바람이 막지 않으면 한량없는 세계를 다 파괴하리니

큰 지혜 바람도 그와 같아서 모든 보살의 의혹을 소멸할제

훌륭하고 교묘한 바람 따로 있어서 여래의 지위에 머물게 하도다.

예컨대 여기에 크나큰 경전 經傳 이 있어 삼천세계와 그 분량이 같지마는 한 작은 티끌 속에 있으며 일체 티끌도 모두 그러해

어떤 총명한 사람이 있어 맑은 눈으로 분명히 보고

티끌 쪼개고 경전을 꺼내어 여러 중생을 모두 이익되게 하듯이

부처님의 지혜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의 마음에 두루 있지만 허망한 생각에 얽힌 바 되어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거든

여러 부처님이 크신 자비로 허망한 생각 없게 하려고

이와 같이 세상에 출현하시어 모든 보살을 이익되게 하도다.

2016년 12월 1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벌써 51권을 받았는데 여래출현품 두 번째 권이다. 오늘 법공양 들어온 것 가운데에서 용학스님

이 강설한 <대방광불화엄경 요해 특강 CD>가 있다.

여러분들이 늘 경험했듯이 나는 화엄경 안에 들어가서 한 구절 한 구절의 뜻과 의미와 맛과 나 름대로 내가 경험한 감동을 어떻게 하면 전해줄까 또 우리가 같이 맛을 볼 수 있을까 하는 데 중점 을 두고 강의를 한다.

그래서 화엄경을 전체적으로 개관하는 것, 줄거리를 추려서 화엄경 전체를 잘 정리하고, 앞과 뒤의 상관관계라든지 보살이 가지고 있는 법에 대한 의미 같은 것을 간추리고 개괄하는 것에는 많이 부족하다.

물론 나 혼자서는 그런 쪽으로 공부를 하지만, 여기서는 ‘화엄경 자체를 맛보는 데도 시간이 부

족하다’는 생각에서 생략하고 넘어간다.

이 요해 특강 CD가 그 문제를 해결한다. 여러분들이 시간을 내서 유심히 들으실 필요가 있다. 화 엄경 특강 안에 전체 유통의 종류, 전체 구성, 1회설법 2회설법 3회설법 등등 해서

7처 9회 39품의 내용 줄거리를 잘 추려서 개론적으로 강의하고 있다. 아주 뛰어난 내용이다. 내가 여기서 강의하는 것에 대한 부족한 점을 이것으로써 보완을 해도 훌륭하다.

한마디로 이것을 화엄경의 전체적인 조감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화엄경 부분부분에 대한 깨달음과 이해는 여기에서 우리가 경전을 공부하면서 하니까 이렇게

조감도처럼 전체적으로 보는 내용이 아주 필요하고 중요하다.

또 이 안에는 대법회 안내라고 하는 인쇄물이 있다.

대구 능화사 혜강스님이 매주 급식봉사를 2천명 이상, 많을 때는 만 명까지도 한다. 리더의 하는 일이 그렇게 중요하다.

집에서 논 밭 팔아서 가져온 것도 아니고 자기는 돈 한푼 없으면서도 스님 은 리더이기 때문에 자기와 인연된 사찰의 신도들이 몇 명이 됐든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급식 봉사를 하고 복도 많이 지으면서 또 앞으로 화엄사상을 널리 펴려고 원력을 세우고 열심히 하는 것이다.

리더인 스님의 원력이 반듯하고 뛰어나면 그가 하는 대로 모든 사람들이 따라가게 되어 있다. 나도 그 현장에 한 번 갔다 온 적이 있다. 용학스님이 이번에 가서 강의를 한 내용이 이렇게 CD에 담겼다.

인쇄물 하나라도 한 자도 빠뜨리지 말고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참 재미있다.

운허스님은 우리 교계의 경학에서 최고로 손꼽는 스님이다. 운허스님 탄허스님 관응스님 이렇게 꼽았지 않은가.

그런데 운허스님은 신문이 오면 광고까지 다 읽으셨다.

요즘 신문은 삼십 몇 페이지도 되지만 그때는 기껏해야 신문이 하루에 네 페이지였다. 그래도 그 광고 글자 하나까지 읽으면서 뭔가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여기 들어있는 광고지도 내가 자세히 읽어보면서 구절 하나하나가 다 의미가 있고 상당히 읽어

볼만한 내용이라는 것을 느꼈다.

또 조금 전에 설명이 있었지만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불복장의 비밀>이라고 하는 이 책이 우선 무게만 해도 얼마이고 두께만 해도 얼마인가.

이 스 님은 일찍이 승속 합해서 대중 천 여 명 이상이 내가 맨 처음에 번역해서 낸 열 권의 화엄경책을 글 자크기를 크게 확대 복사해서

천일동안 사경운동을 했다. 많은 대중에게 권해서 화엄경 사경을 그렇게나 많이 오래했다.

사경 운동을 할 때는 여기저기서 너도 나도 책을 부쳐달라고 하였다. 그 뒤에 불복장에 대한 연 구를 이렇게 해서 연구 책이 나왔다. 이 분야는 사람들이 크게 관심 갖지 않는 분야이다.

돈도 안되고 팔리지도 않을 책인데 만들면서 엄청 돈이 많이 들었겠다고 조금 전에 내가 이 스 님을 보고 이야기했다. 이런 분야는 사람들이 크게 관심 갖지 않는 분야이지만

우리가 이렇게 정 리해서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아주 중요한 사료다.

스님이 여기 와서 공부하시고 인연이 깊어서 150권을 가지고 와서 여러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렸 다. 우리 150명 스님들이 다 낱낱이 이 책을 읽지는 않겠지만 그 가운데 몇 몇 사람만이라도 뒤에

큰 참고자료로 활용을 한다면 이 150권 대중공양을 올린 값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여러 스님들은 이 책을 잘 모시고 가서 집에서 읽기도 하고 보관도 잘 하시고 뒷사람들에게 잘

물려주실 필요가 있다. 아주 소중한 책이다.

그렇게 아시고 오늘 화엄경 본강의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오늘은 305쪽(화엄경 제2권 민족사刊) 위에서 셋째줄부터 할 차례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八

10, 第八眞如相廻向

(15) 眞如의 體性淸淨에 譬喩함

譬如眞如가 體性淸淨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能以方便으로 集助道法하야 淨治一 切諸菩薩行하며 譬如眞如가 體性明潔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令諸菩薩로 悉得三昧 明潔之心하며 譬如眞如가 體性無垢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遠離諸垢하야 滿足一切 諸淸淨意하며 譬如眞如가 無我我所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以無我我所淸淨之心으 로 充滿十方諸佛國土하며 譬如眞如가 體性平等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獲得平等一 切智智하야 照了諸法하야 離諸癡 翳 하며 譬如眞如가 超諸數量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 야 與超數量一切智乘大力法藏으로 而同止住하야 興遍十方一切世界廣大法雲하며 譬如眞如가 平等安住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發生一切諸菩薩行하야 平等住於一切智道하며 譬 如眞如가 遍住一切諸衆生界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滿足無 礙 一切種智하야 於衆生 界에 悉現在前하며 譬如眞如가 無有分別호대 普住一切音聲智中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 하야 具足一切諸言音智하야 能普示現種種言音하야 開示衆生하며 譬如眞如가 永離世間인달하 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普使衆生으로 永出世間하니라

비유컨대 진여의 체성 體性 이 청정하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방편으로써 도 道 를 돕는

법 [助道法] 을 모아 일체 모든 보살의 행을 깨끗이 하느니라.

비유컨대 진여의 체성이 밝고 깨끗하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보살로 하여금 삼

매의 밝고 깨끗한 마음을 얻게 하느니라.

비유컨대 진여의 체성이 때가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여러 가지 때를 여의고 일체

모든 청정한 뜻을 만족하느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 나’ 와 ‘ 나의 것’ 이 없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 나’ 와 ‘ 나의 것’ 이

없는 청정한 마음으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 국토에 충만하느니라.

비유컨대 진여의 체성이 평등하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평등한 일체 지혜의 지혜를

얻어 모든 법을 비추어 알고 모든 어리석음을 여의느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모든 수량 數量 을 초월하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수량을 초월한 일체 지혜의 법인 큰 힘을 가진 법장 法藏 과 더불어 함께 있으면서 시방의 모든 세계에 광대한 법의 구 름을 널리 일으키느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평등하게 머물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 모든 보살의 행 行 을 발

생하여 일체 지혜의 길에 평등하게 머무느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모든 중생세계에 두루 있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걸림이 없는 일체

종지를 만족하고 중생계의 앞에 모두 나타나느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분별이 없되 일체 음성의 지혜 속에 널리 두루 있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 아서 일체 모든 말과 음성의 지혜를 구족하고 갖가지 말을 널리 나타내 보여서 중생들에게 열어 보이느니라.

비유컨대 진여가 세간을 아주 여의었듯이, 선근의 회향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로 하여금 세간

에서 뛰어나게 하느니라.”

·진여 眞如 의 체성청정 體性淸淨 에 비유 譬喩 함 : 증감이 없는 진여의 덕의 열 가지 비유

진여상회향의 큰 제목 밑에 진여와 선근 관계를 소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진여는 우리 불교의 생명이고, 우리의 모든 생명이다. 모든 생명의 생명이고 모든 사람의 생명 이다. 그런데 조사어록이나 경전을 통해 진여를 이렇게 소상히 밝힌 대목이 없다.

 이 화엄경에서 소상하게 다각도로 진여에 대해서 밝혔다. 그러면서 선행이라고 하는 것이 이 세상에 정말 필요한 것이고 선행이 갖는 위력과 공덕, 공능을 진여와 연관시켜서 잘 이야기하고 있다.

비슷한 내용이 지난 시간과 반복되기는 하지만 구절구절 아주 내용이 좋고 감동적이다.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유컨대 진여가

·체성청정 體性淸淨 인달하야 : 체성이 청정해서, 진여의 체성은 청정할 수 밖에 없다. · 진여에 번뇌가 묻었거나 때가 묻었거나 할 수는 없다. 체성이 청정하듯이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능이방편 能以方便 으로 : 능히 방편으로써

·집조도법 集助道法 하야 : 조도법을 모아서, 도를 돕는 법이 많다.

· 불교사전에는 37조도법을 비롯해서 조도법에 대해 많은 것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한 여러 가

지 도를 돕는 법을 모아서

·정치일체제보살행 淨治一切諸菩薩行 하며 : 일체 모든 보살의 행을 아주 청정하게 잘 다스린다. 선

행만이 보살행을 보살행답게 하는 것이다.

· 간단하다. 다른 것이 없다. 보살행이 그렇게 심각하고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선행을 하면 된

다. 순수한 선행을 하는 것이 그대로 보살행이다.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여진여가

·체성명결 體性明潔 인달하야 : 체성이 명결하듯이, 진여의 체성은 명결하다. 청정이나 명결이나 크게 다를 바는 없는데 여러 각도로 진여를 설명하고 선근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렇게 나열하 는 것이다.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영제보살 令諸菩薩 로 : 모든 보살로 하여금

·실득삼매명결지심 悉得三昧明潔之心 하며 : 명결한 삼매에 들어갔을 때, 우리 마음에 티 한 점 없는

깨끗한 마음 그러한 것을 다 얻으며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유컨대 진여의

·체성무구 體性無垢 인달하야 : 체성이 때가 없는 것과 같아서, 무구, 청정, 명결 다 유사한 뜻들이

다.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그와 같아서, 진정한 선근은 때가 있을 수 없고 조건이 있을 수가 없다. 대가성이 있을 수가 없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일을 했다 하면 거기는 공짜가 없다.

보 살의 경지에 이른 사람 외에는 공짜는 없다.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많이 경험하듯이 공짜가 없 는 것은 당연하다. 선행을 하는 사람의 마음에도 보살의 경지에 이른 사람 외에는 공짜가 없다.

· 예를 들어서 내가 책을 많이 보내는데 받았다고 연락 오는 사람이 그렇게 반가울 수 가 없다. 100명 중에 한 두 사람이 있을까 말까하니까 참 고맙다. 그러면 다른 사람에게는 섭섭하다는 뜻이 아닌가?

받았다고 연락 온 사람이 고맙다고 하는 것은 결국 따지고 보면 연락 안온 사람 에게는 아주 섭섭하다는 뜻이다. 중생들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이렇게 어떤 대가를 바란다. 그 래서 공짜는 없다는 것이다.

·원리제구 遠離諸垢 하야 : 그런 때가 다 떠나서

·만족일체제청정의 滿足一切諸淸淨意 하며 : 일체 모든 청정한 뜻을 만족케 하며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여진여가

·무아아소 無我我所 인달하야 : 나와 나의 것을 다 떠난다. 진여에 무슨 나와 나의 것이 있겠는가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이무아아소청정지심 以無我我所淸淨之心 으로 : 아와 아소가 없는 청정지심으로써

·충만시방제불국토 充滿十方諸佛國土 하며 : 시방에 모든 불국토를 충만한다.

선근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불교는 궁극적으로 선행하자는 것이다. 진정한 불교는 선행하자 는 것이다. 물론 나에게 내 마음 편하게 하는 것도 내 자신에게는 일단 선행일 수가 있지만 그것을 가지고 선행이라고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을 선행이라고 한다.

자기 자신을 잘 보살피고 자기 몸 잘 가꾸고 자기 잘먹이고 자기 호의호식 시키는 것을 누가 세 상에서 선행이라고 하는가. 이기주의일 뿐이다. 선행은 어쨌든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을 선행이라고 하는 것이다.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여진여가

·체성평등 體性平等 인달하야 : 체성이 평등하듯이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 하야

·획득평등일체지지 獲得平等一切智智 하야 : 평등한 일체지혜와 지혜를 획득해서

·조료제법 照了諸法 하야 : 모든 법을 조요하야

·이제치예 離諸癡 翳 하며 : 모든 어리석음을 멀리 떠나며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여진여가

·초제수량 超諸數量 인달하야 : 초제수량한다. 진여는 수량이 있을 수가 없다.

· 아무리 저 넓고 넓은 우주를 다 이끌어다 이야기를 한다 해도 진여의 양에는 미치지 못한다.

수량을 초월했다.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 하야

·여초수량일체지승대력법장 與超數量一切智乘大力法藏 으로 : 수량을 초월한 일체 지승과 대력법장

으로 더불어

·이동지주 而同止住 하야 : 함께 머물러서

·흥변시방일체세계광대법운 興遍十方一切世界廣大法雲 하며 : 시방 일체 세계에 광대한 법운을 크게

일으켜 두루하게 한다.

한 사람이 선행을 잘 하면 시방세계에 그 영향력이 다 끼친다.

우리들이 잘 아는 경주의 최씨 부자 이야기가 있다. 지금까지도 부자로서 선행을 한 일에 대한

모범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다.

·비여진여 譬如眞如 가 : 비여진여가

·평등안주 平等安住 인달하야 : 평등하게 안주하듯이 ·선근회향 善根廻向 도 : 선근회향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발생일체제보살행 發生一切諸菩薩行 하야 : 일체 모든 보살행을 발생해서 ·평등주어일체지도 平等住於一切智道 하며 : 평등하게 일체 지도에 머문다.

우리가 이렇게 한 달에 한번씩 화엄경을 공부하고 각자 돌아가서 인연따라 익숙하게 공부하고

있다. 화엄경 번역도 쉽게 만나고 인쇄술이 발달해서 쉽게 접하고는 있다.

그러나 화엄경이 얼마나 귀중한가. 나는 어릴 때 노스님들에게 화엄경의 공덕이야기 인과이야 기 영험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그래도 나는 어쩌다가 한번씩 이야기할 뿐 그런 이야기를 잘 안 한다.

오늘은 신도님들이 화엄경을 공부하는 스님을 따라왔으니 ‘화엄경이 얼마만큼 중요한가. 얼마

만큼 큰 위력을 가졌는가’ 하는 것을 한마디 이야기하겠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고향을 떠나서 돈벌이를 나갔다. 한 5, 6년 동안 죽자고 애를 써서 알뜰히 돈 을 모았는데 요즘 돈으로 치면 한 1억쯤을 벌었다.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마침 고향에서 좀 먼 곳에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그 시장을 지나가면서도 자신은 돈을 짊어지고 가는 입장이니까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어떤 노스님이 궤짝 하나를 놔두고는 거기에 1억이라고 써 붙여 놓았다. 궤짝 값이 1억

인 것이 신기하게도 자기가 번 돈과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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