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九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七 ·십회향품 十廻向品 9, 第七等隨順一切衆生廻向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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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8-03-05 10:19 조회2,048회 댓글0건본문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무차별평등지혜 得無差別平等智慧 하야 : 차별이 없는 평등한 지혜를 얻어서
·어일상법 於一相法 에 : 일상법에서 하나의 모양법에서
·보청정고 普淸淨故 며 : 널리 청정하게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여리무위 與理無違 하야 : 이치로 더불어 어김이 없어서
·일체선근 一切善根 이 : 모든 선근이
·실구족고 悉具足故 며 : 다 구족하게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어일체보살자재신통 於一切菩薩自在神通 에 : 일체 보살 자재신통에
·실명달고 悉明達故 며 : 다 밝게 통달하게 하려는 연고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일체불무진공덕 得一切佛無盡功德 하야 : 일체불 무진공덕을 얻어서, 부처님의 무진 공덕을 얻 어서 복과 지혜가 다 평등하게 하려는 연고며 부처님을 양족존이라고 한다. 복이면 복 지혜면 지혜 복덕과 지혜가 구족한 만족한 분이다. 양족존을 ‘두 발 가진 존재에서는 가장 위대하다’ 고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여기 복과 지혜가 실평등이라고 하였다.
·약복약지 若福若智 가 : 약복약지가
·실평등고 悉平等故 며 : 실평등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발보리심 發菩提心 하야 : 보리심을 발해서
·해일체법평등일상 解一切法平等一相 하야 : 일체 법이 평등일상임을 알아서
·무유결고 無遺缺故 니라 : 빠뜨리거나 결손함이 없게 하는 연고이니라. 이래서 회향한다고 하는 말이다.
아, 解行位의 因果圓滿
爲令一切衆生으로 了達正法하야 爲世最上福德田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平等淸淨大悲하 야 爲諸施者의 大力田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堅固第一이라 無能沮壞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見 必蒙益하야 無能 摧 伏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成滿最勝平等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善能了達一切諸法하야 得大無畏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放一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世界故며 爲令一切 衆生으로 普修一切菩薩精進行하야 無懈退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一行願으로 普滿一切諸行 願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一妙音으로 普使聞者로 皆得解故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바른 법을 통달하여 세상에서 가장 높은 복덕의 밭이 되게 하려는 연고 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고 청정한 대비 大悲 를 이루어 모든 보시하는 이의 큰 힘을 가진 밭 [大福田] 이 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견고함이 제일이어서 능히 파괴할 이가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 으로 하여금 보고는 반드시 이익이 되게 하여 능히 꺾을 이가 없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가장 수승하고 평등한 마음을 이루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법을 잘 통달하여 크게 두려움이 없음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한 광명을 놓아 시방의 모든 세계를 두루 비추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 생으로 하여금 모든 보살의 정진하는 행을 두루 닦아 게으름이 없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한 가지 행 行 과 원 願 으로써 모든 행과 원을 두루 만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한 가지 아름다운 음성으로써 널리 듣는 이로 하여금 모두 이해하게 하려 는 연고이니라.”
·해행위 解行位 의 인과원만 因果圓滿해와 행, 이해와 실천은 신해행증 信解行證 과도 연관이 있다. 교학에서 깨달음의 단계를 가지고 이 야기하는 것을 나는 잘 모르겠다. 특히 화엄경이나 능엄경 같은 데 많이 나오고 기타 다른 경전에 도 많이 나오지만 금강경에서는 소승사과 小乘四果 를 이야기하였다.
어디까지가 십신단계이고 어디까지가 십주단계이고 어디까지가 십행단계이고 하는 것이 칼로
두부모 자르듯이 경계가 분명하게 있는 것을 나는 모르겠다.
원융문 圓融門 , 항포문 行布門 이라고 해서 우리 화엄경의 입장에서는 원융하게 보면 ‘초발심시변정 각 初發心時便正覺 이라’ 그 마음 하나 속에 모든 단계가 다 있고, 또 그것을 펼쳐 놓으면 52위뿐만 아 니고 얼마든지 520위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각자 스님들이 사는 사찰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몇 걸음 걸어서 왔는가? 수만 걸음을 걸어서 왔다. 만약 일만 걸음을 걸어서 왔다면 그것을 일만 단계라고 하자.
그런데 그렇게 걸어온 사람은 한 사람이다. 그리고 한 걸음이다.
그냥 한 걸음 한 걸음이 일만 걸음이 되었을 뿐이고 그렇게 걸어온 것은 그 한 사람이지 다른 사람이 아니다.
깨달음에 대한 여러 가지 단계를 말하고 경문에는 분명하게 안 되어 있지만 경전을 분석하면서 십신 십주 십행 십회향 하고 전통적으로 분석하는 내용을 내가 여기에 과목으로 다 표기는 했다. 그래도 내가 굳이 그 단계를 설명 못하는 것은 그저 한 사람이 여기까지 일만 걸음을 걸어서 왔을 뿐인데 어디까지 온 것이 몇 번 걸음이다 어디까지 온 것이 몇 번 걸음이다 그것이 분명하지도 않을 뿐더러 굳이 따질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다. 또 그것이 분명히 드러나 있지도 않다.
경전에서도 무슨 원융문하면 원융한 입장에서 보면 한 마음 속에 52위 단계가 다 있고 법을 설 하는데 차제가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항상 보리수하 下 를 떠나지 아니한 채 수미산을 올라가고 어 디를 올라가고 어디를 올라간다고 되어 있다.
올라가는 것은 항포문이다. 펼치는 입장이다. 그러나 보리수하를 떠나지 아니하는 것은 원융 문 의 입장이다. 바로 한마음 속, 하나의 깨달음 속에 그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는데 그것을 펼친다. 우리가 근래 소승불교가 많이 들어와서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좌왕우왕 하지만 사실은 부처님의 위대한 첫 깨달음 시성정각 始成正覺 그 정각 하나에서 전부 풀어나온 것이다.
대승불교가 불멸후 600년 700년 이후에 성립됐다 해도 결국 부처님의 위대한 깨달음에서 그것이 흘러나온 것이지 그 깨달음을 떠나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 입장에서 원융하게 우리가 이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한다. 낱낱이 분석해서 따지면 그것이 무슨 단계인지 확실하지 않다.
집에서 여기까지 만걸음을 걸어서 왔는데 앞으로 나왔다가 뒷걸음 칠 수도 있고 한 열 걸음이나 뒤에 가서 다른 일 보고 또 다시 올 수도 있고 그런 경우가 부지기수다. 수행에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가고 뒤로 가는 것이 절대 분명하지 않다.
앞으로 간 것 같으면서도 뒤로 간 경우도 있고 뒤로 간 것 같은데 그게 궁극적으로는 앞에 가 있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 삶이 그렇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요달정법 了達正法 하야 : 정법을 요달해서
·위세최상복덕전고 爲世最上福德田故 며 : 세상의 가장 높은 복덕의 밭이 되게 하는 연고다.
내가 여기에 별을 세 개 쳤다.
정법을 요달해서 세상에서 최상의 복덕의 밭이 되게 하려는 연고다. 이것을 알아야 된다. 여러 가지 복덕전이 있을 수가 있다. 세상을 위해서 숱한 봉사활동이나 좋은 일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나는 늘 이야기하지만 법이 거기에 빠져버리면 문제가 있다. ‘정법으로써 세상의 최상가는 복덕의 밭이 되어야된다’는 것이 그것이다.
우리가 늘 보아왔듯이 화엄경에는 ‘일체자생지물을 보시한다’는 말이 많다.
생활에 필요한 보시를 하는 것이다. 우물을 파줘야 되면 우물도 파주고 학교도 지어주고 학용품 도 주고 자전거도 몇 백 대씩 주고 어디 지진 난 데 가서 집도 고쳐 주고 학교도 보수해 준다. 그런 것들도 화엄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다. 일체 자생지물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의식주 문제 를 해결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궁극에서는 요달정법하야 위세최상복덕전이 중요한 것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성취평등청정대비 成就平等淸淨大悲 하야 : 평등하고 청정한 대비를 성취해서
·위제시자 爲諸施者 의 : 모든 것을 보시하는 사람의
·대력전고 大力田故 며 : 큰 힘의 밭이 되게 하고자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견고제일 堅固第一 이라 : 견고제일이라.
·무능저괴고 無能沮壞故 며 : 능히 무너뜨릴 수 없게 하려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견필몽익 見必蒙益 하야 : 견필몽익하야. 좋은 말이다. 친견하기만 해도 반드시 이익을 입는다.
‘문아명자 면삼도 聞我名者 免三道 견아형자 득해탈 見我形者 得解脫 ’ 우리가 아침마다 읊조리는 나옹 스님의 축원문에는 ‘내 이름을 듣는 이는 삼도를 면하고 내 모양을 보는 사람은 해탈을 얻어지이다’ 하고 발원하였다.
이것을 현실적으로 바꿔 놓으면 최소한도 여기 주지스님들이 많은데 자신이 사는 절에 누가 왔다가더라도 얻어가는 것이 있어야 된다.
가져가는 것이 있어야 된다. 하다못해 물이라도 한 병 받아 놨다가 그 생수라도 한 병 줘야 된다. 그래서 나는 누가 온다고 연락을 오면 ‘그 사람이 오면 뭘 줄까, 그 사람 앞에 먼저 왔을 때는 뭘 가져갔고 뭘 가져갔고 그런데 이건 안 가져갔으니까 이걸 준비해 놔야지’ 그것부터 고민을 한다.
최소한도 나한테 왔다가 뭔가라도 얻어가야 된다. 그 사람이 뭘 하러 왔던지 간에 견필몽익해야 된다. 우리가 사람을 보면 뭔가 이익을 얻어가야 된다.
그러니까 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좀 좋은가? 아까 법안스님이 금년에 상당히 세련된 일지경을 한 장씩 나눠줬다. 상당히 세련되게 인쇄가 되었고 많이 발전을 했다. 그렇게라도 부처님 말씀을 한 장씩 가져가게 하고 나눠줄 수 있는 것이 절에 왔다가 견필몽익 하는 것이다.
절에 왔다가 이익을 얻어가는 것이다. 종이쪽지 하나 간단한 부처님 말씀 하나라도 얻어가는 계기를 만들어 줘야 된다. 빈손으로 가게하고 벌쭘이 그저 법당이나 쳐다보고 가게 한다면 너무 아깝다. 서로가 아까운 것이고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내 절에 왔는데 왜 아무 것도 못주는가. 부처님 법이 산처럼 쌓여 있다. 마음쓰기에 달려 있다. 한마음 딱 터지면 그런 것이 그만 문리가 나서 온갖 것이 다 주고 싶은 거리가 된다. 견필몽익하야
·무능최복고 無能 摧 伏故 며 : 능히 꺾어서 조복하게 할 수 없는 연고니라.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성만최승평등심고 成滿最勝平等心故 며 : 최승 평등심, 가장 수승한 평등한 마음을 성만하게 하고자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선능요달일체제법 善能了達一切諸法 하야 : 일체 제법을 잘 요달해서
·득대무외고 得大無畏故 며 : 크게 두려움이 없음을 얻게 하고자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방일광명 放一光明 하야 : 하나의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일체세계고 普照十方一切世界故 며 : 시방 일체 세계를 널리 비추게 하고자 하는 연고다. 이 화엄경이라는 광명 하나를 놓아서 여기서 우리가 세세생생 활용할 자산을 얻어가는 것이 다. 화엄경 하나 제대로 잘 공부해 놓으면 세세생생 우리가 활용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산을 얻는다. 그것이 바로 한 광명을 놓아서 시방 일체 세계를 널리 비추는 일이다.
·여기 해석을 여러분들은 또 여러분들 경험이 다르고 세대가 다르고 지식이 다르기 때문에 얼마든지 더 좋은 더 새롭고 더 빛나는 해석이 나와야 된다.
· 화엄경에서도 ‘한 구절을 가지고 무량무진한 설명과 설법이 나와야 된다’는 이야기가 더러
나왔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수일체보살정진행 普修一切菩薩精進行 하야 : 일체 보살 정진행을 널리 닦아서
·무해퇴고 無懈退故 며 : 해태함이 없게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이일행원 以一行願 으로 : 하나의 행원으로
·보만일체제행원고 普滿一切諸行願故 며 : 일체 모든 행원을 보만, 널리 원만케하려는 연고며, 하나 의 행원이 일체 행원을 원만케한다. ‘화엄경 하나 공부하는 것이 그렇게 퍼내도 퍼내도 다함 이 없는 샘물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이일묘음 以一妙音 으로 : 하나의 미묘한 음성으로써
·보사문자 普使聞者 로 : 널리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개득해고 皆得解故 니라 : 전부 이해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자, 十地位의 因行圓滿
爲令一切衆生으로 悉能具足一切菩薩淸淨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普得値遇諸善知識하야 咸 承事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修菩薩行하야 調伏衆生하야 不休息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妙辯 才로 具一切音하야 隨機廣演하야 無斷盡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能以一心으로 知一切心하야 以 一切善根으로 等廻向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常樂積集一切善根하야 安立衆生於淨智故며 爲令 一切衆生으로 得一切智福德智慧淸淨身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善知一切衆生善根하야 觀察廻向 하야 普成就故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보살의 청정한 마음을 모두 구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널리 선지식 善知識 을 만나서 받들어 섬기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살의 행을 닦으며 중생을 조복하여 쉬지 않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 생으로 하여금 묘한 변재 辯才 로 음성을 갖추어 근기 根機 를 따라 연설하되 끊어짐이 없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한 마음으로 온갖 마음을 알고 모든 선근으로 평등하게 회향하게 하려 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선근을 항상 모아서 중생을 깨끗한 지혜에 나란히 서게 하 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지혜로 복덕과 지혜의 청정한 몸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 으로 하여금 모든 중생의 선근을 알아서 관찰하고 회향함을 두루 성취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십지위 十地位 의 인행원만 因行圓滿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실능구족일체보살정심고 悉能具足一切菩薩淸淨心故 며 : 일체 보살의 청정한 마음을 다 구족하게 하려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득치우제선지식 普得値遇諸善知識 하야 : 널리 모든 선지식을 만나서
·함승사고 咸承事故 며 : 다 받들어 섬기게 하고자 하는 연고다.
이 대목에서 오늘 염화실지 그림을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제목이 <선재동자가 미가 장자를 친견하다>는 그림인데 누가 미가 彌伽 장자인가? 그림을 자세히 보면 위에는 미가 장자가 앉아있던 테이블이 있고 테이블 위의 의자는 똑바로 안 놓이고 옆으로 삐딱하게 놓여져 있다. 방금까지 자기의 높은 테이블 위의 의자에 앉아있던 미가장 자가 급하게 뛰어내려오느라 의자가 그렇게 삐뚤어진 것이다. 선재동자 앞에 절을 하고 있는 사람이 미가장자다.
선재동자는 ‘선지식이시여, 나는 보리심을 발했는데 어떻게 하면 보살행을 더 잘 할 수 있겠습니까?’하고 질문을 하였다.
대승불교는 오로지 보살행 뿐이다. 부처님의 깨달음도 보살행을 하자고 깨달은 것이다.
‘어떻게 하면 보살행을 더 잘 할 수 있겠습니까? ’하는 선재동자의 질문에 미가 장자는 ‘그대가 보리심을 발했단 말이야? ’하고 묻는다. 선재동자가 ‘제가 보리심을 발했습니다’라고 한 마디 하자 보리심을 발했다는 그 한 마디에 미 가 장자는 후닥딱 놀라서 경황없이 밑으로 내려온 것이다. 그러느라 의자가 삐뚤어져 있는 것도 모른 것이다.
이 그림이 이렇게 유명한 그림이다. 테이블 위의 의자도 삐뚤어져 있고 선지식이 밑으로 내려와서 그 어린 선재동자에게 큰 절을 올리고 일어나지도 않는데 미가 장자는 이렇게 계속 수십 수백 년을 엎드려 있다. 보리심을 발한 이에게는 한없이 엎드리는 것이다.
보리심이라는 것이 그와 같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그와 같이 훌륭하다. 보리심을 여러 가지로 설명하지만 나는 보리심을 불심이라고도 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이타심이라고도 설명한다.
남을 먼저 이익하게 하는 마음이 보리심이다. 어느 자리에 가든 자기를 앞세우지 말고 남을 먼저 생각해서 남을 먼저 배려해 보라. 예를 들어 상대가 인사할 때까지 기다리며 두고 볼 것이 아니라 먼저 뛰어가서 인사하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는 ‘내가 먼저 가서 인사해야 하는데 왜 당신이 먼저 와서 인사하느냐’ 속으로 그렇게 계산을 하고 경황이 없을 것이다. 내가 먼저 상대를 위해주면 결국은 자기가 존경받는 것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수보살행 修菩薩行 하야 : 보살행을 닦아서
·조복중생 調伏衆生 하야 : 중생을 조복하여
·불휴식고 不休息故 며 : 휴식하지 않게 하려는 연고다. 모든 중생이 다 그렇게 되도록 하는 것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이묘변재 以妙辯才 로 : 묘변재로써
·구일체음 具一切音 하야 : 일체음을 갖추어서
·수기광연 隨機廣演 하야 : 근기를 따라 널리 연설해서
·무단진고 無斷盡故 며 : 끊어져서 다함이 없게 하려는 연고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능이일심 能以一心 으로 : 능히 일심으로
·지일체심 知一切心 하야 : 한마음으로써 일체 마음을 다 알아서
·이일체선근 以一切善根 으로 : 일체 선근으로써
·등회향고 等廻向故 며 : 평등하게 회향하고자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상락적집일체선근 常樂積集一切善根 하야 : 항상 즐겁게 일체 선근을 쌓아 모아서
·안립중생어정지고 安立衆生於淨智故 며 : 중생의 청정한 지혜에 안립하게 하는 연고다. 청정한 지혜에 갖다 두게 한다는 말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일체복덕지혜청정신고 得一切智福德智慧淸淨身故 며 : 일체 복덕과 지혜와 청정신을 얻게 하는 연고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선지일체중생선근 善知一切衆生善根 하야 : 일체 중생선근을 잘 알아서, 일체 중생의 선근을 잘 알아야 한다.
·관찰회향 觀察廻向 하야 : 관찰회향해서
·보성취고 普成就故 니라 : 널리 성취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차, 佛果의 圓滿
爲令一切衆生으로 得一切智하야 成等正覺하야 普圓滿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具足神通智 하야 於一處出興하야 一切諸處에 皆出興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普莊嚴智하야 嚴淨一衆會에 一切衆會가 皆嚴淨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於一佛國土에 普見一切佛國土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一切莊嚴具와 不可說莊嚴具와 無量莊嚴具와 無盡莊嚴具로 莊嚴一切諸佛國土하야 普周 徧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於一切法에 悉能決了甚深義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諸如來最上第一 自在神通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非一非異一切功德自在神通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具足一切 平等善根하야 普爲諸佛灌其頂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悉得成滿淸淨智身하야 於諸有中에 最尊 勝故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지혜를 얻고 등정각 等正覺 을 이루어 두루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구족한 신통과 지혜를 얻어 한 곳에서 출현하면 모든 곳에서 다 출현케 하 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두루 장엄하는 지혜를 얻어 한 대중의 모임을 다 장엄하여 모든 대중의 모임을 다 장엄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한 부처님의 국토에서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다 보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장엄거리와 말할 수 없는 장엄거리와 한량없는 장엄거리와 다하지 않는 장엄거리로써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장엄하여 두루 가득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법에서 깊고 깊은 이치를 다 능히 분명히 알게 [決了]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최상이고 제일이고 자재한 신통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 생으로 하여금 하나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닌 모든 공덕과 자재한 신통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평등한 선근을 구족하여 여러 부처님이 그 정수리에 물을 부으심 이 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청정한 지혜의 몸을 성취하여 모든 존재 가운데서 가장 존중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불과 佛果 의 원만 圓滿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일체지 得一切智 하야 : 일체지를 얻어서
·성등정각 成等正覺 하야 : 등정각을 이루어서
·보원만고 普圓滿故 며 : 널리 원만하게 하고자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구족신통지 得具足神通智 하야 : 구족 신통지를 얻어서
·어일체처출흥 於一處出興 하야 : 한 곳에서 출흥해서
·일체제처 一切諸處 에 : 일체 제처에서
·개출흥고 皆出興故 며 : 개출흥하게 하려는 연고다.
화엄경은 언제나 이렇다. 하나를 들면 전체가 들린다.
전에 문화부 장관도 지낸 사람이 수필을 많이 썼는데 그 사람이 쓴 책 중에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나는 우주가 전체 흔들림을 보았느라’ 라는 제목의 책이 있었다. 어디서 참고를 했는지 그 말이 그대로 화엄도리다.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라서 이름을 거론하기는 그렇지만 그 말에 반해서 내가 그 사람 수필을 거의 다 읽었다. 나중에 보니 그 한 마디만 근사했지 모든 것이 그런 소견은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나는 우주가 흔들림을 보았노라’는 말은 얼마나 근사한가. 한 곳에서 나오는데 모든 곳에서 다 나온다. 우리가 아직도 지혜가 부족해서 그 이치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아서 그렇지 이 법계의 원리가 그렇게 되어 있다. 그것을 억만 분의 일로 축소시켜서 이해하기로 한다면, 예를 들어서 여기 한 사람이 앉아서 화엄경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의 권속이 얼마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백조 百兆 의 세포가 다 내 권속이 다. 그 백조 세포는 또 그 하나하나마다 백조의 세포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미세한 곳으로 들어가서 이야기하기로 하면 끝이 없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 왔다. 그것을 확대해서 우주로 펼쳐서 눈을 돌려보면 또 마찬가지다. 무한한 우주로 역시 그렇게 펼쳐 가는 것이다. 그러니 어찌 한곳에서 출흥하는데 전체에서 출흥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일미진중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 一切塵中亦如是 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보장엄지 得普莊嚴智 하야 : 널리 장엄한 지혜를 얻어서
·엄정일중회 嚴淨一衆會 에 : 한 대중 모임을 엄정함에
·일체중회 一切衆會 가 : 일체 중회가
·개엄정고 皆嚴淨故 며 : 개엄정하는 연고다. 앞에서 내가 설명한 그대로다.
·예를 들어서 나 한 사람이 화엄경을 듣고 마음에 계합하는 구절에 환희심을 느끼고 ‘야, 참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거리면 백조의 세포가 다 같이 환희심을 일으키고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어일불국토 於一佛國土 에 : 한 불국토에서
·보견일체불국토고 普見一切佛國土故 며 : 일체 불국토를 보견, 널리 보는 연고며, 이것이 전부 같은 이치다. 이것이 불과원만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이일체장엄구 以一切莊嚴具 와 : 일체 장엄구와
·불가설장엄구 不可說莊嚴具 와 : 불가설장엄구와
·무량장엄구 無量莊嚴具 와 : 무량장엄구와
·무진장엄구 無盡莊嚴具 로 : 무진장엄구로
·장엄일체제불국토 莊嚴一切諸佛國土 하야 : 일체 제불국토를 장엄해서
·보주변고 普周遍故 며 : 널리 두루두루 하게 하고자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어일체법 於一切法 에 : 한 법에서
·실능결료심심의고 悉能決了甚深義故 며 : 다 능히 심심의를 분명하게 요달하게 하려는 연고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제여래최상제일자재신통고 得諸如來最上第一自在神通故 며 : 모든 여래의 최상이며 제일이며 자재한 신통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비일비이일체공덕자재신통고 得非一非異一切功德自在神通故 며 : 하나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닌 일체공덕자재신통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구족일체평등선근 具足一切平等善根 하야 : 일체 평등선근을 구족해서
·보위제불관기정고 普爲諸佛灌其頂故 며 : 널리 모든 부처님의 이마에 관정하려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실득성만청정지신 悉得成滿淸淨智身 하야 : 청정지신을 원만하게 이루어서
·어제유중 於諸有中 에 : 모든 존재 가운데서
·최존승고 最尊勝故 니라 : 가장 높고 수승하게 하려는 연고니라. 모든 존재, 제유 중에서 최존승이다. 그것이 그대로 불과가 원만한 자리, 불과원만이다.
·여기까지가 110구다. ‘위령일체중생으로’라고 하면서 위령으로 시작되는 구절이 110구나 되
었었다. ‘중생들에게 이렇게 하려고 회향하는 것이다’ 라는 내용이다.
(11) 成益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悲愍利益安樂一切衆生하야 咸令淸淨하며 遠離 慳 嫉하야 受勝妙樂 하며 具大威德하며 生大信解하며 永離瞋 恚 와 及諸 翳 濁하며 其心淸淨하야 質直柔軟하야 無有諂 曲과 迷惑愚癡하며 行出離行하야 堅固不壞하며 平等之心이 永無退轉하며 白淨法力을 具足成就 하며 無惱無失하야 善巧廻向하며 常修正行하야 調伏衆生하며 滅除一切諸不善業하며 修行苦行 一切善根이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일체 중생을 불쌍하게 여기어서 그들을 이익하게 하고 안락하게 하며, 모두 청정하게 하여 아끼고 질투함을 영원히 여의고, 수승하고 미묘한 낙 樂 을 받아 큰 위덕을 갖추게 하며, 큰 믿음과 이해를 내게 하느니라. 성내는 일과 모든 가리고 혼탁한 것을 여의며, 그 마음이 청정하고 순박하고 곧고 바르며 부드러워 아첨과 미혹과 어리석음이 없으며, 벗어나는 행을 행하며, 견고하여 깨뜨릴 수 없게 하느니라. 평등한 마음이 퇴전하지 않으며, 희고 깨끗한 법과 힘을 구족하게 성취하며, 시끄러움도 없고 잘못도 없어 교묘하게 회향하며, 항상 바른 행을 닦아 중생을 조복하며, 일체 모든 선 善 하지 못한 업業을 제거하며, 고행하는 모든 선근을 닦아 행하게 하느니라.”
·성익 成益 : 이익을 이룸
·불자 佛子 야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이
·여시비민이익안락일체중생 如是悲愍利益安樂一切衆生 하야 : 이와 같은 일체 중생들에게 어여삐 여기고 불쌍히 여기고 이익하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서
·함령청정 咸令淸淨 하며 : 다 청정하게 한다. 이 청정이라는 말은 참 좋은 말이다. 모든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좋은 의미는 다 가지고 있는 것이 청정이다.
·원리간질 遠離 慳 嫉 하야 : 간탐과 질투, 아끼고 질투하는 것을 멀리 떠난다. 이것을 떠나야 되는 데 꼭 소인이라서가 아니고 보통사람들은 다 시기심 질투심 아끼는 마음 그것뿐이다. 아끼고 질투하고 시기하고 옆에 사람 잘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영 편치가 않다.
·어떻게 하면 마음에서 그런 시기 질투심이 다 사라지고 언제쯤 진심에서 우러나는 진정으로
환희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될까?
·수승묘락 受勝妙樂 하며 : 수승하고 미묘한 낙을 받으며
·구대위덕 具大威德 하며 : 대위덕을 갖추며 ·생대신해 生大信解 하며 : 대신해를 내며
·영리진에 永離瞋 恚 와 : 진에와
·급제예탁 及諸 翳 濁 하며 : 그리고 예탁, 가리고 흐린 것을 영원히 떠나며
·기심청정 其心淸淨 하야 : 그 마음이 청정해서
·질직유연 質直柔軟 하야 : 순박하고 곧고 유연하다. ‘질직유연’ 참 좋은 말이다. 부드럽고 부드러워서
·무유첨곡 無有諂曲 과 : 첨곡, 꼬부라진 마음. 대개 중생들을 꼬부라진 마음을 다 가지고 있다. 첨곡과
·미혹우치 迷惑愚癡 하며 : 미혹과 우치가 없으며
·행출리행 行出離行 하야 : 출리행을 행해서, 그런 모든 질곡에서부터 벗어나는 행을 행해서
·견고불괴 堅固不壞 하며 : 견고해서 무너지지 아니하며
·평등지심 平等之心 이 : 평등한 마음이
·영무퇴전 永無退轉 하며 : 길이 퇴전함이 없으며
·백정법력 白淨法力 을 : 백정법의 힘을
·구족성취 具足成就 하며 : 구족성취한다. 부처님만이 가지고 있는 법을 백정법이라고 하는데 성불 후에 법을 설해서 중생을 제도하는 법력이다. 그래서 구족성취하며
·무뇌무실 無惱無失 하야 : 괴로움도 없고 잃어버림도 없어서
·선교회향 善巧廻向 하며 : 잘 회향하며
·상수정행 常修正行 하야 : 항상 바른 행을 닦아서
·조복중생 調伏衆生 하며 : 중생을 조복하며
·멸제일체제불선업 滅除一切諸不善業 하며 : 일체 모든 불선업을 멸제하며, 불선업은 전부 멸해서 다하며
·수행고행일체선근 修行苦行一切善根 이니라 : 고행과 일체 선근을 수행함이니라. 이것이 이익을 이루는 일이라는 것이다.
(12) 勸衆生廻向
又勸衆生하야 令其修習하며 普爲含識하야 具受衆苦하며 以大智眼으로 觀諸善根하야 知其悉 以智慧爲性하야 方便廻向一切衆生하나니 爲令一切衆生으로 悉得安住一切淸淨功德處故며 爲令 一切衆生으로 悉能攝受一切善根하야 知諸功德의 性及義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普淨一切諸善 根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於福田境界中에 種諸善法하야 心無悔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普能攝 受一切衆生하야 一一皆令趣一切智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普攝一切所有善根하야 一一皆與平等 廻向으로 而相應故니라
“또 중생들에게 권하여 닦아 익히게 하되 널리 중생을 위하여 여러 가지 고통을 받으며, 큰 지 혜의 눈으로 모든 선근을 관찰하여 모두가 지혜로써 성품이 된 줄을 알고 방편으로 일체 중생에 게 회향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청정한 공덕의 처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선근을 섭수하여 모든 공덕의 성품과 그 이치를 알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모든 선근을 두루 청정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복전의 경계 가운데 모든 선한 법을 심되 마음에 후회함이 없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중생을 널리 포섭하여 낱낱이 일체 지혜에 나아가게 하려는 연고 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선근을 널리 거두어들여 낱낱이 평등한 회향으로 더불어 서로 응 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권중생회향 勸衆生廻向 : 중생에게 권하는 회향
·우권중생 又勸衆生 하야 : 또 중생에게 권해서
·영기수습 令其修習 하며 : 그로 하여금 닦아서 모으게 하며
·보위함식 普爲含識 하야 : 널리 함식들을 위해서
·구수중고 具受衆苦 하며 : 중생들을 위해서는 온갖 고통을 갖추어서 다 받는다. 마치 어머니가 어린 자식을 위해서는 어떤 고통도 다 감내하듯이 중생들을 위해서 다 받으며
·이대지안 以大智眼 으로 : 대지혜의 눈으로써 ·관제선근 觀諸善根 하야 : 모든 선근을 관찰해서
·지기실이지혜위성 知其悉以智慧爲性 하야 : 그 모두 지혜로써 성품 삼음을 안다. 그 사람 성품이 그냥 지혜가 되어 버려야 된다. ‘지혜로써 성품을 삼는다’ 참 좋은 말이다.
·방편회향일체중생 方便廻向一切衆生 하나니 : 방편으로 일체 중생에게 회향하느니, 어떻게 회향하는가?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실득안주일체청정공덕처고 悉得安住一切淸淨功德處故 며 : 일체 청정공덕처에 다 안주하게 하려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실능섭수일체선근 悉能攝受一切善根 하야 : 다 일체 선근을 섭수해서
·지제공덕 知諸功德 의 : 모든 공덕의
·성급의고 性及義故 며 : 성품과 뜻을 알게 하려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정일체제선근고 普淨一切諸善根故 며 : 일체 모든 선근을 널리 청정하게 하려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어복전경계중 於福田境界中 에 : 복전경계 가운데서
·종제선법 種諸善法 하야 : 모든 선법을 심는다. 복전경계 가운데서 모든 선법을 심어서
·심무회고 心無悔故 며 : 마음에 뉘우침이 없게 하려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능섭수일체중생 普能攝受一切衆生 하야 : 널리 일체 중생을 섭수해서
·일일개령취일체지고 一一皆令趣一切智故 며 : 낱낱이 다 하여금 일체 지혜에 나아가게 하려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섭일체소유선근 普攝一切所有善根 하야 : 일체 소유 선근을 널리 거두어서
·일일개여평등회향 一一皆與平等廻向 으로 : 낱낱이 다 더불어 평등하게 회향함으로써
·이상응고 而相應故 니라 : 상응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13) 究竟廻向
又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究竟安隱하며 願一切衆生이 究竟淸淨하 며 願一切衆生이 究竟安樂하며 願一切衆生이 究竟解脫하며 願一切衆生이 究竟平等하며 願一切 衆生이 究竟了達하며 願一切衆生이 究竟安住諸白淨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 礙 眼하며 願一切 衆生이 善調其心하며 願一切衆生이 具足十力하야 調伏衆生이니라
“또 모든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이른바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끝까지 편안하며, 원 컨대 일체 중생이 끝까지 청정하며, 원컨대 일체 중생이 끝까지 안락하며, 원컨대 일체 중생이 끝 까지 해탈하며, 원컨대 일체 중생이 끝까지 평등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 중생이 끝까지 통달하며, 원컨대 일체 중생이 끝까지 희고 깨끗한 법에 편안히 머 물며, 원컨대 일체 중생이 끝까지 장애 없는 눈을 얻으며, 원컨대 일체 중생이 마음을 잘 조복하며, 원컨대 일체 중생이 십력 十力 을 구족하여 중생을 조복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구경회향 究竟廻向 : 구경의 회향
· 구경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끝까지, 완전히, 원만히, 철저히’라는 의미도 있다.
·우이제선근 又以諸善根 으로 : 또 모든 선근으로써
·여시회향 如是廻向 하나니 :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소위원일체중생 所謂願一切衆生 이 : 소위 일체 중생이
·구경안은 究竟安隱 하며 : 구경에라기 보다는 구경 ‘아주 완전히 원만히’편안하게 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청정 究竟淸淨 하며 : 구경 청정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안락 究竟安樂 하며 : 구경 안락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해탈 究竟解脫 하며 : 구경 해탈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평등 究竟平等 하며 : 구경 평등케 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요달 究竟了達 하며 : 구경 요달케 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안주제백정법 究竟安住諸白淨法 하며 : 구경 모든 백정법, 희고 깨끗한 법에 안주하게 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무애안 得無 礙 眼 하며 : 걸림 없는 눈을 얻게 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선조기심 善調其心 하며 : 그 마음을 잘 조복하게 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구족십력 具足十力 하야 : 십력을 구족해서
·조복중생 調伏衆生 이니라 : 중생을 조복하게 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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