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八 ·십회향품 十廻向品 10, 第八眞如相廻向 1/4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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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八 ·십회향품 十廻向品 10, 第八眞如相廻向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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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8-05-17 11:33 조회1,774회 댓글0건

본문

상강례 上講禮

일심정례 진시방삼세 일체제불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諸佛
일심정례 진시방삼세 일체존법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尊法
일심정례 진시방삼세 일체현성승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賢聖僧
아제자등 강론삼장 我弟子等 講論三藏
유원삼보 위작증명 唯願三寶 爲作證明
나무본사석가모니불 南無本師釋迦牟尼佛
나무본사석가모니불 南無本師釋迦牟尼佛
나무본사석가모니불 南無本師釋迦牟尼佛
무상심심미묘법 無上甚深微妙法
백천만겁난조우 百千萬劫難遭遇
아금문견득수지 我今聞見得受持
원해여래진실의 願解如來眞實意
(법회의 시작)

저승 문턱까지 갔다가 다행히 다시 돌아왔다.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49권 보현행품을 점안하겠다. 보현행품과 보현행원품은 엄밀히 다른 품이 다. 보현행품 강설 안에 들어있지만 이 서문은 유명한 금강산 돈도암 홍도비구의 글이다. 마침 보현행품의 뜻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내가 글 원문도 뒤에 실었고 또 서문에도 올렸다. 함께 읽겠다.

서 문

다행히 불법 만나 사람이 되어 다겁 多怯 을 수행하여 성불 成佛 에 가깝더니 병중 病中 에 있는 이에게 솔바람이 불어와서 진심 瞋心 을 한번 내고 뱀이 되었소.

천당과 불찰과 지옥이 따로 있겠소. 오직 마음으로 지어서 이뤄진 것을. 나도 일찍이 비구 스님이었으나 뱀의 몸을 받고 보니 한이 많습니다.

이 몸이 부서져서 가루가 되더라도 다시는 진심을 안 내려 하오.
스님이 만약 다른 곳에 가거든 나의 말을 전하여 경계해 주소.

정신은 멀쩡하나 말을 할 수 없어서 꼬리로 글을 써서 진정을 알리노니 스님은 이 글을 벽에 써 붙이고 진심이 많은 사람 쳐다보게 하시오.

마음에 성 안 내면 참다운 보시요. 입 가운데 성 안 내면 미묘한 향이요
얼굴에 성 안내면 참다운 공양이요. 기쁨도 성냄도 없으면 진상도리 眞常道理 인가 하오.

금강산 돈도암 頓道庵 홍도 弘道 비구 씀

2016년 10월 15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한국불교의 아주 유명한 설화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숱한 실수를 저지르며 살아가는데 실수를 저지르려고 해서 저지르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오랜 세월동안 어리석은 중생의 생활이 몸에 익어서 본의는 아니지만 걸핏하면 화를 내고, 걸핏하면 큰소리 치고, 잔소리를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 는 말을 잘 한다.
아시다시피 홍도비구는 과거에 훌륭한 수행자였다. 아마 오늘처럼 따뜻한 봄날이었는가 보다. 몸에 병이 든 홍도비구는 볕을 쪼이려고 나왔다가 누더기를 벗어서 옆에 놔두었다. 따뜻한 봄볕을 즐기고 있었는데 한 줄기 세찬 바람이 불어와서 벗어놓은 옷은 저 멀리까지 날아가 흙탕이 되고 본인은 흙먼지를 뒤집어 쓰게 되었다.
홍도비구가 문득 화가 나서 ‘내가 이렇게 공부를 했는데 도대체 화엄성중들은 영험도 없는가, 어찌하야 병든 비구를 이렇게 골탕을 먹이는가’하고 매우 심하게 화를 냈다. 그 순간 그는 진짜 뱀 이 되어버렸다. 사실은 화를 낸 그 자체가 뱀이다.
오랫동안 돈도암과 인연이 있었던 홍도비구는 뱀이 되어서도 돈도암에 있었는데 마침 어떤 수 행자가 그 돈도암에 왔다. 유식했던지 뱀이 꼬리에 재를 묻혀서 그 수행자에게 한시로 이런 글을 써서 뒷사람들을 경계한 내용이다.
이 글을 우리가 자주 인용한다. 인용하면서도 또 화내고 후회하고 또 그러면서 인용을 하여 스스로 반성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경책을 하기도 한다.
내가 왜 이 이야기를 서문에 썼는가 하면 여기 보현행품에는 한 번 화를 내면 일백만 가지의 장애가 일어난다고 해서 그 장애를 백만 가지까지는 적지 못했지만 상당한 숫자를 나열해놓았기 때 문이다.
화엄경에서는 모든 사람을 보살로 본다. 그런데 보살이 보살에게 화를 내는 것보다 더 큰 장애 는 없다. 보현행품에는 ‘나는 어떤 한 법도 사람이 사람에게 화내는 것보다 더 큰 허물이 되는 것을 보지 못했노라’라고 하였다.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도 사람이 사람에게 화를 내는 일보다 더 큰 허물이 되는 것은 보지 못했다. 화를 내면 물론 상대가 싫어하고 상대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첫째 내 자신이 모든 공덕을 다 잃어버린다. 아무리 큰스님이고 복이 있고 돈이 많고 벼슬이 높다 하더라도 내게 화낸 그 사람은 볼 생각이 안 난다. 그 누구라도 꼴도 보기 싫다.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자 기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상관이라 하더라도 화를 내는 그 사람은 일단 보기 싫어지게 되는데 거기에 무슨 불법 공덕이 따를 수 있겠는가? 일체 불법 공덕은 싸그리 다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여기에 아주 소상하게 적어놓았다.
그래서 그 경문이 끝나는 즈음에 가서 이 내용을 내가 소개를 했다. 평소에 감동받은 설화이기 때문에 서문에까지 그 내용을 실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큰 문제가 아니다. 모든 경전의 가르침이 그렇다. 경전 의 말씀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냐 없었던 일이냐 하고 따지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주는 교훈이다. 우리가 감동을 받고 그 교훈을 내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경전이 우리에게 할 역할을 다 한 것이고 우리가 경전을 보는 의무를 다 한 것이다. 설화가 됐든 경전의 가르침이 됐든 그런 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그래야 된다. 내가 감동을 받았다면 실제이고 아니고가 무슨 문제인가. 우리에게 그만큼 감동을 주고 우리를 사람 되게 하는데 일조를 크게 했다면 그것으로써 훌륭하다. 그런 자세가 경전이나 설화를 읽는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 글을 앞에다 실었고 원문도 뒤에 실었으니 많이 활용하시기 바란다. 첫째 우리들 자신에게 활용해야 된다. 나도 화를 잘 내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인데 이걸 보고 그래도 많이 사람이 되 어가고 있는 중이다. 오늘 마침 보현행품, 좋은 품을 보게 되었다.
오늘 공부는 295쪽((화엄경 제2권 민족사刊) 중간 ‘불자야 보살 마하살이’ 거기서부터 하겠다. 여기 회향의 이름이 진여상회향 眞如相廻向 이다. 열 가지 회향 가운데 ‘제8 진여상회향, 진여의 모습대로 회향한다’ 라고 되어 있다.
뒤에 진여에 비유를 해서 선근회향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나온다. 선근이나 선행이나 같은 뜻인데 선근과 진여의 관계를 아주 소상하게 밝혀 놓은 것이 감동적이다.
흔히 자성 自性 , 법성 法性 , 불성 佛性 이라고도 하고 선가 禪家 에서는 일물 一物 , 한물건, 무위진인 無位眞 人, 무공저 無孔笛 라고도 하고 뭐라고 표현해도 좋지만 그것은 바로 진여불성이다. 여기에 진여불성 에 대해서 아주 소상하게 설명해 놓아서 그 문제도 우리가 정리할 수 있겠고 우리가 선 善 선 善 하는데 선행 善行 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부처님 뜻에서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겠는가 하는 내용도 잘 볼 수가 있다.

·불자 佛子 야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이 : 보살마하살이
·항이선심 恒以善心 으로 : 착한 마음으로
·여시회향 如是廻向 하나니 :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우청량운주법우고 遇淸凉雲 霔 法雨故 며 : 아주 청량한 구름을 만나서, 시원한 구름을 만나서 법의 비를 폭우처럼 장맛비처럼 쏟아 붓는다. 장마 주 霔 자다. 때 시 時 자를 써서 시우 時雨 라고 하는 주자도 된다. 수호지의 송강 宋江 도 급시우 及時雨 라고 한다. 때맞춰 오는 비다.

법문하는데 때맞춰 오는 비처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여러분들이 화엄경을 공부하고 싶지 아니하면 아무리 화엄경 내용이 좋다 하더라도 ‘화엄경 들어라, 들어라’하면 될 일이 아니다. 그만큼 분위기를 조성해놔야 한다. 화엄경이 귀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를 사전에 조성해 놓고 화엄경을 이야기해 줘야 한다.
나는 여기 오시는 모든 스님에게 ‘각자 자기 인연 있는 절에서 전부 화엄경을 가지고 강의를 했 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하고 있다. 또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그런데 그것도 그만큼 분위기를 조성해서 화엄경이 귀에 들어갈 정도가 된 뒤에 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주 霔 다. 법의 비를 때 맞혀서 내리는 비처럼 쏟아붓게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상치복전승경계고 常値福田勝境界故 며 : 항상 복전이라는 수승한 경계를 만나게 하는 연고며. 복 전 같이 수승한 경계가 없다. 그런데 복을 지을 마음 자세가 준비되어 있으면 처처에 복전이 다. 어떤 경우도 모든 사람이 복밭이 된다. 한 예로써 차를 운전할 때 누가 옆에서 끼어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잠깐 머물러서 끼어들게 하면 복을 무더기로 짓는 것이다. 수승한 경계 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이 수승한 경계다. 그것이 나의 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것이 선한 마음이고 선행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능선입보리심장 皆能善入菩提心藏 하야 : 모두 다 능히 보리라고 하는 깨달음의 마음 창고에 잘 들어가서
·자호지고 自護持故 며 : 스스로 잘 보호해 가지는 연고며. 보리심을 잘 보호하고 잘 가지고 가꾸고 결국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불교의 최종 목적이다. 깨달음의 마음을 활짝 피우는 것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이제개전 離諸蓋纏 하야 : 모든 번뇌를 떠나게 해서, 개전은 번뇌의 다른 이름인데 번뇌의 속성이 그렇다. 번뇌라고 하는 것은 진여를 덮는다. 착한 마음을 덮어버린다. 지혜를 덮어버린다. 또 사람을 자유롭지 못하게 만든다. 번뇌는 여기 저기 얽히고 설킨다. 그래서 전이니 개니 하는 이런 말을 쓴다.
·십전 十纏 십사 十使 십개 十蓋, 열가지 독특한 번뇌 이름들이 있긴 있지만 모든 개 蓋 니 전 纏 이니 하는 그런 번뇌를 떠나게 해서
·선안주고 善安住故 며 : 잘 안주하게 하는 연고며, 번뇌가 없어야 자유롭다. 번뇌가 없어야 밝다.
번뇌가 없다는 것은 우리 밝은 마음을 덮고 있는 것이 다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위령 일체 중생으로
·개획무애신통지고 皆獲無 礙 神通智故 며 : 모두들 걸림이 없는 신통지혜를 얻게 하는 연고며. 다 가지고 있는 것인데 번뇌에 가려서 자유롭지가 못하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자재신 得自在身 하야 : 자재신을 얻어서

·보시현고 普示現故 며 : 널리 나타내 보이게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성취최승일체종지 成就最勝一切種智 하야 : 가장 수승한 일체 종지를 성취해서. 지혜 가운데서 가 장 수승한 것은 일체 종지다. 모든 것을 다 꿰뚫어 아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것이라고 하면 또 애매모호하니까 ‘평등성과 차별성을 남김없이 꿰뚫어 아는 것’을 일체 종지라고 한다. ·우리 사람은 누구나 평등성을 가지고 있다. 부처 중생 할 것 없이 평등하다. 또 부처니 중생이 니 하는 평등한 가운데서도 항상 차별하다. 그런 차별성과 평등성을 환하게 꿰뚫어 알아야 된 다. 사람은 당연히 다른데도 자기와 다르다고 문제 삼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참 어리석은 일이고 큰 잘못이다.
평등성과 차별성을 우리가 환하게 알아서 ‘그래 너는 나하고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참 볼만하구나. 구경거리가 충분하구나’ 이런 마음가짐이 되어야 한다. 가장 수승한 일체 종지를 성취해서
·보흥이익 普興利益 하야 : 널리 이익을 일으켜서
·무공과고 無空過故 며 : 헛되게 지나쳐 버림이 없게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보섭군품 普攝群品 하야 : 군품들을 널리 섭해서
·영청정고 令淸淨故 며 : 청정하게 하는 연고다. 모든 중생들을 전부 훌륭한 인격자로 만들게 하는 연고다. 청정이란 그런 뜻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능구경일체지고 皆能究竟一切智故 며 : 일체 지혜를 다 능히 완성하게 하는 연고며, 여기서 구경은 완성이라는 뜻이다. 일체지를 완성하게 하는 연고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심부동요 心不動搖 하야 : 마음이 동하지 아니해서
·무장애고 無障 礙 故 니라 : 장애가 없게 하고자 하는 연고니라.
·심부동요하야 무장애라, 마음이 움직였다 하면 여기저기 걸린다. ‘삭비지조 數飛之鳥 는 필유나 망지우 必有羅網之憂 ’ 자주 나는 새는 반드시 그물에 걸릴 염려가 있다.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한 사람은 그런 장애가 있을 까닭이 없다.

(5) 對境廻向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見可愛樂國土園林과 草木華果와 名香上服과 珍寶財物의 諸莊嚴具하며 或見可樂村邑聚落하며 或見帝王의 威德自在하며 或見住處에 離諸 諠 雜하고 見是事已에 以方便 智로 精勤修習하야 出生無量勝妙功德하며 爲諸衆生하야 勤求善法하야 心無放逸하며 廣集衆善 을 猶如大海하야 以無盡善으로 普覆一切하며 爲衆善法所依之處하야 以諸善根으로 方便廻向호 대 而無分別하며 開示無量種種善根하야 智常觀察一切衆生하며 心恒憶念善根境界하야 以等眞 如平等善根으로 廻向衆生호대 無有休息하야 菩薩이 爾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 願一切衆生이 得諸如來의 可愛樂見하야 見法眞性의 平等平等하고 無所取着하야 圓滿淸淨하며 願一切衆生이 見諸如來의 甚加愛樂하고 圓滿供養하며 願一切衆生이 往生一切無諸煩惱甚可愛 樂淸淨佛刹하며 願一切衆生이 得見諸佛의 可愛樂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常樂護持一切菩薩의 可愛樂行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善知識의 可愛樂眼하야 見無所 礙 하며 願一切衆生이 常見一切可愛 樂物하야 無有違逆하며 願一切衆生이 證得一切可愛樂法하야 而勤護持하며 願一切衆生이 於一 切佛可樂法中에 得淨光明하며 願一切衆生이 修諸菩薩의 一切能捨可愛樂心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所畏하야 能說一切可愛樂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得諸菩薩의 極可愛樂甚深三昧하며 願一切 衆生이 得諸菩薩의 甚可愛樂陀羅尼門하며 願一切衆生이 得諸菩薩의 甚可愛樂善觀察智하며 願 一切衆生이 能現菩薩의 甚可愛樂自在神通하며 願一切衆生이 能於諸佛大衆會中에 說可愛樂甚 深妙法하며 願一切衆生이 能以方便으로 開示演說甚可愛樂差別之句하며 願一切衆生이 常能發 起甚可愛樂平等大悲하며 願一切衆生이 念念發起甚可愛樂大菩提心하야 常令諸根으로 歡喜悅豫 하며 願一切衆生이 能入一切甚可愛樂諸如來家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可愛樂能調伏行하야 調伏 衆生호대 無有休息하며 願一切衆生이 得諸菩薩의 甚可愛樂無盡辯才하야 演說諸法하며 願一切 衆生이 於不可說不可說劫에 住於一切可樂世界하야 敎化衆生호대 心無厭倦하며 願一切衆生이 以無量方便으로 普能悟入甚可愛樂諸佛法門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可愛樂無 礙 方便하야 知一切法 이 無有根本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可愛樂離貪欲際하야 知一切法이 畢竟無二하야 斷一切障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可愛樂離貪欲際하야 知一切法이 平等眞實하며 願一切衆生이 具足成滿一切菩 薩의 甚可愛樂無 戲 論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金剛藏精進之心하야 成可愛樂一切智道하며 願一 切衆生이 具可愛樂無 礙 善根하야 摧 伏一切煩惱怨敵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可愛樂一切智門하야 普於世間에 現成正覺이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사랑스러운 [可愛樂] 국토나 원림이나 초목이나 꽃이나 열매나 좋은 향이나 훌륭한 옷이나 보배나 재물이나 여러 장엄거리를 보느니라.
혹은 사랑스러운 동리나 성시 城市 나 마을을 보거나, 혹은 임금의 위덕이 자재함을 보거나, 혹은 머무는 곳에서 온갖 복잡한 데를 떠난 것을 보고, 이러한 일을 다 보고 나서 방편과 지혜로써 부지런히 닦아서 한량없는 훌륭한 공덕을 내느니라.
모든 중생을 위하여 선량한 법을 부지런히 구하되 마음이 방일하지 아니하며, 여러 선한 일을
널리 모아 큰 바다와 같이 하며, 다함이 없는 선근으로 일체 중생을 두루 덮느니라.
모든 선한 법의 의지할 데가 되며, 모든 선근을 방편으로 회향하되 분별이 없으며, 한량없는 갖가지 선근을 열어 보이며, 지혜로 항상 일체 중생을 관찰하느니라.
마음으로는 항상 선근의 경계를 생각하여, 평등한 진여와 평등한 선근으로 중생으로 회향하기
를 쉬지 아니하느니라.
보살이 이때에 모든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이른바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여래의 사랑스러운 [可愛樂] 견해를 얻어 법의 참성품을 보되, 평등하고 평등하여 집착할 것 없이 원만하고 청정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여래의 매우 사랑스러움을 보고 원만하게 공양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일체 모든 번뇌가 없고 사랑스러운 청정한 부처님의 세계에 왕생하여지
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부처님의 사랑스러운 법을 보아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보살의 사랑스러운 행 行 을 항상 즐겁게 수호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선지식의 사랑스러운 눈을 얻어 막힘없이 보아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일체 사랑스러운 물건들을 항상 보되 어김이 없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사랑스러운 법을 증득하고 부지런히 수호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부처님의 사랑스러운 법에서 깨끗한 광명을 얻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보살의 온갖 것을 버리는 사랑스러운 마음을 닦아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두려움 없음을 얻어 모든 사랑스러운 법을 연설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보살의 매우 사랑스러운 깊고 깊은 삼매를 얻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보살들의 매우 사랑스러운 다라니를 얻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보살들의 사랑스러운 잘 관찰하는 지혜를 얻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보살의 매우 사랑스러운 자재한 신통을 나타내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부처님의 대중 가운데서 사랑스러운 매우 깊고 묘한 법을 연설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방편으로써 매우 사랑스러운 차별한 글귀를 열어 보이고 연설하여지이
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매우 사랑스러운 평등한 대비심 大悲心 을 항상 내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잠깐 잠깐마다 사랑스러운 큰 보리심 菩提心 을 내어 모든 근 根 이 항상 환희하고 즐거워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일체 매우 사랑스러운 여래 如來 의 집에 들어가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사랑스러운 능히 조복하는 행을 얻어 중생을 조복하되 쉬지 말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보살들의 매우 사랑스러운 다함이 없는 변재 辯才 를 얻어 법을 연설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겁 劫 동안에 일체 사랑스러운 세계에 있으면서 중생을 교화하되 게으른 마음이 없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한량없는 방편으로 매우 사랑스러운 모든 부처님의 법문에 널리 깨달아
들어가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사랑스러운 걸림 없는 방편을 얻어 모든 법이 근본이 없음을 알아지이
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사랑스러운 탐욕을 여읜 경계를 얻어 모든 법이 필경에 둘이 없음을 알고 온갖 장애를 끊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사랑스러운 탐욕을 여읜 경계를 얻어 모든 법이 평등하고 진실함을 알아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보살의 매우 사랑스러운 희롱 戲 弄 거리가 아닌 법을 구족하게 이루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금강장 金剛藏 같은 정진하는 마음을 얻어 사랑스러운 온갖 지혜의 길을 이루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사랑스러운 걸림 없는 선근을 갖추어 모든 번뇌와 원수를 굴복하여지이
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사랑스러운 온갖 지혜의 문을 얻어 널리 세간에서 정각을 이루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대경회향 對境廻向 : 경계에 회향하다
‘좋은 환경은 무엇으로 얻어지는가? ’ 현대적으로 내가 그렇게 표현해 봤다.

우리는 좋은 절에 살고 좋은 집에 살고 좋은 가정에 살고 좋은 나라에 살고 좋은 국토에 산다. 각명스님이 3만 천 평쯤 되는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다가 좋은 수행 환경만 제대로 갖춘다고 하면 그리고 또 좋은 일을 거기에서 할 수 있어서 인연 있는 사람은 무조건 선행을 많이 닦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준다면 그것이 좋은 환경이다. 경계에 대한 회향이라.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다.

·불자 佛子 야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이

·견가애락국토원림 見可愛樂國土園林 과 : 가애락이라는 말이 밑에 자주 나온다. 심가애락, 가애, 애 락, 두 자로도 표현하고 석 자로도, 넉 자로도 자유롭게 표현하는데 ‘좋은, 아주 훌륭한, 아름 다운, 사랑스러운, 마음에 드는’ 이런 뜻이다. 어떤 국토에 가든지 어떤 공원을 가든지 우리가 안 가본 곳은 이런 것을 느끼기 위해서 간다.
·초목화과 草木華果 와 : 초목 화과와 그리고
·명향상복 名香上服 과 : 좋은 향과 훌륭한 의복
·진보재물 珍寶財物 의 : 진보 재물
·제장엄구 諸莊嚴具 하며 : 이런 것의 모든 장엄구를 보며
·혹견가락촌읍취락或 見可樂村邑聚落 하며 : 혹은 또 그런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히 즐겁고 사랑스러운 촌과 읍과 취락을 보며
·혹견제왕 或見帝王 의 : 혹은 또 제왕의
·위덕자재 威德自在 하며 : 위덕이 자재한 것을 보며.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복이 없는가 어째서 그런지 제왕들이 전부 비명횡사를 하거나 큰집에를 가거나 큰집에 가려고 대기하고 있거나다. 그렇게 하면 그 다음 제왕도 당연히 그 길을 가는 수 밖 에 없다. 우리나라 제왕들의 인과관계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짜여져 있다. 피할 길이 없다. 그런데 제왕들은 그런 이치를 모른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원한을 원한으로 갚으면 원한은 끝날 날이 없다. 그런 것은 우리 불자들의 ABC다. 너무 간단하다. 원한을 원한으로 갚으면 그 원한은 끝날 날이 없다. 그저 용서하고 이해하고 수용함으로써만 이 그 원한이 풀어진다. 이것은 불자들의 ABC이고 너무 간단한 이치인데도 속인들은 그렇게 간단 한 이치 하나 모르고 있다.
그런 인과의 이치 하나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대단히 다행스러운 사람들이고 행복한 사람들
이다. 누구보다도 마음의 진리가 넉넉한 사람들이다.
‘제왕의 위덕이 자재하다’라고 하는 것은 무슨 권위가 있다거나 폭력행사를 잘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이치를 아는 사람이라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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