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법회 95차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七 ·십회향품 十廻向品 9, 第七等隨順一切衆生廻向 3/3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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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화엄경산림법회 95차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七 ·십회향품 十廻向品 9, 第七等隨順一切衆生廻向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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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8-02-26 09:57 조회1,984회 댓글0건

본문

(9) 善根廻向心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所集善根으로 於念念中에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財寶豊 足하야 無所乏少하며 願一切衆生이 成就無盡大功德藏하며 願一切衆生이 具足一切安隱快樂하 며 願一切衆生이 增長菩薩摩訶薩業하며 願一切衆生이 成滿無量第一勝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得 不退轉一切智乘하며 願一切衆生이 普見十方一切諸佛하며 願一切衆生이 永離世間諸惑塵垢하며 願一切衆生이 皆得淸淨平等之心하며 願一切衆生이 離諸難處하고 得一切智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모은 바 선근으로써 잠깐잠깐 동안에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이

른바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재물이 풍족하여 모자람이 없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그지없는 큰 공덕의 곳집 [功德藏] 을 성취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편안하고 쾌락함을 구족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보살마하살의 업 業 을 증장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무량하고 제일인 수승한 법을 이루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퇴전하지 않는 일체 지혜의 법을 얻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시방의 일체 모든 부처님을 모두 친견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세간의 모든 번뇌와 때를 영원히 여의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두 청정하고 평등한 마음을 얻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든 험난한 곳을 떠나서 일체 지혜를 얻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선근회향심 善根廻向心 : 선근으로 회향하는 마음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이 : 보살마하살이

·이소집선근 以所集善根 으로 : 모은 바 선근으로, 화엄경에서 육바라밀, 십바라밀을 이야기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보시바라밀이 제일이다. 거의 90퍼센트 이상이다.

 

육바라밀도 첫째가 보시다. 금강경에도 물론 그랬고 우리가 늘 보아왔듯이 십회향품에는 육바

라밀이 거의 없고 전부 보시 하나다.

소집선근이라는 것은 전부 보시하는 것, 배려하는 마음이다. 그 중에서도 법을 보시하는 것이

다. 내가 늘 강조하지만 우리는 법을 보시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야 된다.

요즘 한국불교도 어디 가서 우물을 파주고 학교도 지어주고 의료봉사를 잘 한다. 우리나라보다 어려운 나라의 학생들에게 통학하는 데 필요한 자전거며 신발이며 학용품이며 공책이며 등등 많 이 보시한다. 참 좋은 보살행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좀 냉정한 이야기 같지만 부처님은 한 번도 누구에게 라면 한 그릇 대접하거나 죽 한 숟가락 대접한 적이 없다. 오로지 법으로써 보시를 했다.

물질로써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참 좋은 보살행이고 꼭 해야 되는 일이다. 능력이 있으면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지만 그보다 더 우선하는 것이 법보시다.

 

지난 시간에 법안스님이 작은 일지경을 만들어 왔을 때 내가 대단히 칭찬을 했다. 그것이 부처님이 바라는 바이기 때문이다. 작은 명함만한 종이였지만 경전에 있는 말씀이니까 한 장의 경인 일지경이다.

 

나는 1988년 올림픽이 열리던 해부터 일지경 공양을 시작했다. 올해가 2018년이니까 30년이 되 었다. 88올림픽이 열릴 때 내가 범어사에 와보니 외국손님들에게 줄 안내책자 하나 부처님 말씀 하나 없었다. 그래서 복사기를 사서 부처님의 좋은 말씀을 복사해서 가위로 자르고 A4용지에 오려 붙여서 다시 복사를 하고 인쇄소에 가지고 가서 5천장을 복사해 오곤 했다. 다 가져가서 없어지면 또 만들어서 그런 자료들이 종류별로 다 있다. 그것을 내가 일지경이라고 불렀는데 우리가 잘 알듯이 설산동자가 그 법보시 일지경의 원조다.

 

설산동자는 ‘제행무상 諸行無常 시생멸법 是生滅法 ’이라고 하는 두 구절을 듣고는 ‘야, 세상에 이런 법문이 있단 말인가’ 하고 깜짝 놀랐다.

여러분에게는 ‘제행무상’이 아무 이야기도 아닐 것이다. 모를 사람도 없이 다 아는 이야기다. 그 런데 설산동자는 ‘제행무상 시생멸법’이 뭐라고 그렇게 놀라서는 자기 생명을 던져서까지 다음 구절인 ‘생멸멸이 生滅滅已 적멸위락 寂滅爲樂 ’이라고 하는 법구절을 얻었다.

그렇게 법을 중요하게 여긴 것이다.

더구나 자기 생명을 버리기 전에 들은 것을 ‘나 혼자 알면 안된다’고 해서 암벽에다가 피를 짜서 들은 구절들을 몇 번이나 써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부처님은 법공양에 대해서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것이 경전에 나오는 부처님의 본뜻이다.

부처님은 밥 한그릇 누구에게 대접 안했지만 천하에 석가모니부처님 같이 복 많은 사람이 없다. 전국의 유명한 사찰, 수백억 수천억도 넘는 사찰이 전부 부처님 앞으로 등기 되었다고 내가 자주 이야기한다. 전부 부처님 앞으로 등기된 것이지 개인 것이 아니다.

부처님은 무슨 복을 지어서 그렇게 된 것인가? 중생들에게 법을 공양하는 복을 지은 것이다.

 

일지경 一紙經 은 말 그대로 한 페이지 경이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조잡하기가 말 할 수 없었다. 나 는 30년 전에 그 일지경 오천 장을 찍느라고 돈이 없어서 어렵게 어렵게 겨우 찍었는데 그래도 그 것을 계속 꾸준히 해와서 지금은 책을 몇 만권씩 몇 십만권씩 공양올린다.

 

엊그제도 통도사에 가서 화엄경 3천권을 법보시 하였다. 작년에도 3천권을 법보시하였다. 통도사가 불보사찰이고 그곳에 화엄경 대가들이 수두룩해도 화엄경 한 권 보시하는 사람이 없다. 나는 30년 전부터 일지경 한 페이지를 법보시한 것이 복이 되어서 통도사 화엄산림 법회에 가서 화엄경 3천 권을 보시해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게 되었다.

통도사 주지 스님이 법보시로 이번에 500만원을 주었다. 나는 ‘내가, 뜻을 두고 하는 일이고 내 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아무 소용없다, 필요없다.’고 극구 만류했는데도 ‘아, 스님이 좋아서 하면 나도 좋아서 하는 일이다’라고 주지스님이 꼭 그렇게 하면서 법공양비를 주었다.

책이 3천권, 3만권이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게 법공양할 수 있는 힘이 생겨 버린 것은 무슨 복으로 그렇게 된 것인가? 법공양을 올린 복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컴퓨터도 없고, 인쇄도 제대로 안되던 30년 전에 일지경을 만들어서 부처님 법에서 내가 감동한 구절을 한 구절씩이라도 적어서 사람들에게 나눠준 법을 존중하는 그 마음이 지금 이렇게 발전한 것이다. 30년 만이다.

 

물론 설산동자는 그 정도가 문제가 아니다. 몸을 다 바쳤다. 단 두 구절을 더 들으려고 몸을 다 던져서 보시를 했다. 법공양을 했다. 법에 대해서 그렇게 우리가 좀 알아야 된다.

신위상좌변삼천 身爲牀座遍三千 이라는 말이 금강경에 나온다. 부처님을 위한답시고 이 몸뚱이를 가 지고 부처님이 깔고 눕고 자는 평상이나 의자가 되는데 그 크기가 삼천대천세계만하게 넓고 호화 로운 의자가 되어서 부처님을 모신다 하더라도 그것은 부처님 은혜 갚는 일이 아니고 부처님에게 불공 올리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약불전법도중생 若不傳法度衆生 필경무능보은자 畢竟無能報恩者 라. 만약에 법을 전해줘서 중생의 마음을 열어주지 않을 것 같으면 결코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일이 아니다 라고 하였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렇게까지 이야기한 것이다. 그것을 우리가 대충 듣고 아무런 마음의 감동없이 한 번도 반추해 보지 않으니까 그만 별일 아 닌 것 같이 넘어가는 것이다. 제발 나와 같이 화엄경을 공부하는 여러분들은 법공양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바란다. 다른 법회에서는 이렇게 심하게 법공양을 권하지 않는다.

 

요즘 TV에서 ‘ARS를 돌려달라 ‘법공양이 ’ 제일이다 ‘이 ’ 에이알에스를 돌리면 법공양에 바로 연결된다’는 소리를 많이 보지만 나처럼 강조하고 힘줘서 말하는 사람이 없다.

법공양이 나에게는 뼈에 사무치는 일이다. 30년 전 나는 A4용지로 일지경 5천장을 찍으려고 돈 을 힘들게 준비해서 오천 장을 찍어서 짊어지고 올라와서 범어사 일주문에 쌓아 놓았다. 일주만 앞에 놓을 책상까지 목공소에 가서 내가 직접 시켜서 설계도도 그려주고 놓을 자리에 알맞게 책상 을 짜왔다. 그렇게 신경을 써서 일일이 관리를 했다. 강원에 상좌가 있었는데 ‘좀 관리해라’했는 데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이니까 관리를 안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말을 하면 더 뻣나갈까봐 겁이 나서 말도 못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소소한 일이고 별 것 아닌 일이지만 소집선근이라고 하는 것이 보시다. 보시 하면 무조건 법보시다. 부처님은 그렇게 살았다. 부처님은 누구에게 자전거 사주고 우물 파주고 하려고 애쓴 일이 없다. 물론 그것은 보살행이고 좋은 일이다. 그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정말 해야 될 일이지만 거기에 부처님 법이 빠져버리면 거의 무효에 가깝다. 부처님 법이 빠져버리면 그거야말로 복지부에서 할 일이고 다른 종교에서나 할 일이다. 불교와 같은 고급종교에서 할 일이 아니다. 소집선근으로

 

·어염념중 於念念中 에 : 염념 가운데

·여시회향 如是廻向 하나니 : 여시회향하나니 그랬다. 열가지 소원 십대소원이다.

·소위원일체중생 所謂願一切衆生 이 : 소위 일체 중생들이

·재보풍족 財寶豊足 하야 : 재보가 풍족하다. 부처님도 법보시를 했는데 재보가 풍족해 버렸다.

재보가 풍족하여

·무소핍소 無所乏少 하며 : 무소핍소를 하여지이다. 여기 원자를 새기면 좋겠다.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돈이 넉넉해서 감당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풍족하여지이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성취무진대공덕장 成就無盡大功德藏 하며 : 무진 대공덕장을 성취해지이다. 다함이 없는 큰 공덕의 창고를 성취하여지이다. 창고가 되어야지 조금 뭘 나눠주고 바닥이 나버리면 안된다. 창고 가 되어서 다함이 없는 대공덕의 창고를 성취하여지이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구족일체안은쾌락 具足一切安隱快樂 하며 : 일체 안은 쾌락을 구족해서 모든 것이 빠짐없이 다 구족되어서 편안하고 쾌락하여지이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증장보살마하살업 增長菩薩摩訶薩業 하며 : 보살마하살업을 증장하여지이다. 보살마하살은 위대 한 보살이다. 부처님 위에 가는 보살이다. 성불을 하고 그 다음이 보살마하살이기 때문이다. 대승불교는 절대 성불이 목적이 아니다. 결국 성불을 해도 보살행 하자고 하는 준비과정이지 성불이 목적이 아닌 것이다.

· 그것을 흉내내서 선가에서는 여래선 위에 조사선을 놓아버렸다.

· 이 대승불교에서는 보살이 있고 보살 위에 부처님, 부처님 위에 보살마하살 이렇게 있는 것이다. 보살마하살은 오로지 중생을 위해서 보살행만 하는 사람이라는 입장이다.

· 보살마하살의 업을 증장하게 하여지이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성만무량제일승법 成滿無量第一勝法 하며 : 한량없는 가장 제일가고 수승한 법을 성만하여지이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득불퇴전일체지승 得不退轉一切智乘 하며 : 물러섬이 없는 일체 지혜의 승을 얻어지이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보견시방일체제불 普見十方一切諸佛 하며 : 시방 일체 모든 부처님을 널리 친견하여지이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영리세간제혹진구 永離世間諸惑塵垢 하며 : 세간의 모든 미혹과 진구, 번뇌의 때를 영원히 여의어지이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개득청정평등지심 皆得淸淨平等之心 하며 : 청정하고 평등한 마음을 다 얻어지이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이제난처 離諸難處 하고 : 모든 어려운 곳을 떠나고

·득일체지 得一切智 니라 : 일체 지혜를 얻어지이다. 선근 회향을 할 때 이렇게 열 가지를 발원하

 

는 것이다.

 

정행품에도 늘 이런 말이 나왔다. 당원중생 當願衆生 마땅히 중생이 어떻게 어떻게 하기를 원한다.

‘이렇게 하여지이다’ 라고 늘 되어 있다.

정말 정상적인 불교, 이상적인 불교, 바람직한 불교의 화두는 중생이다. 불교의 화두는 고통받는 중생이다.

 

내가 자주 말씀드리지만 근래에 한국불교도 우리보다 어려운 동남아 각 나라에 많은 도움을 주 고 있다. 그러면서 거기에 불법이 빠져버리면 안타깝다. 학교를 잘 지어주고 불교 교리, 부처님 생 애 같은 내용이라도 교과서로 가르치는 시간을 받아내야지 아무리 무주상보시라고 하더라도 불교 에서 학교를 지어줬으면 그 학교에 최소한도 간단히 100페이지만이라도 부처님 생애 정도는 교과 서로 채택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모든 공양에는 법공양이 함께해야 한다는 소신이 있어야 된다.

불쌍한 나라에 도와준다고 하는 것은 아주 고마운 일이지만 불법에 대한 소신이 없으면 좀 생각해 볼 문제다. 내가 이런 말을 벌써 여러 수백 번 한다.

새해가 되었으니까 이것을 새해 소망이라고나 할까 그렇게 해도 좋다.

 

소집선근으로 염념 중에 그동안 우리가 닦은 바, 모은 바 선근으로써 생각 생각 가운데 이렇게 회향한다. 이런 열 가지 원을 마음속에 발원을 하면서 우리가 선행을 한다는 것이다.

 

(10) 廻向時의 歡喜心

 

가, 圓融한 十信位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廻向時에 發歡喜心하나니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利益安樂故며 爲令 一切衆生으로 得平等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能捨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一切施心故 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歡喜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永離貧窮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 로 住一切財寶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無數財寶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普施無量 施一切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盡未來劫無斷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一切悉捨無悔 無惱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悉捨一切資生之物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隨順施心故 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攝取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廣大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 捨無量莊嚴具供養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無着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平等施心故 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如金剛極大力布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如日光明施心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攝如來智施心故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적에 환희한 마음을 내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 여금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한 마음을 얻게 하려는 연고 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능히 버리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것을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 금 환희하게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영원히 빈궁을 여의 는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보물을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무수한 재물을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널리 보시하고 한량없이 보시하고 모든 것을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 체 중생으로 하여금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간단없이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 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것을 버리되 후회와 번뇌가 없이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살림살이의 물건을 모두 버려서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수순하여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거두어 주어서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광대하게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무량한 장엄거리를 버려서 공양하고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집착이 없이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게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 금 금강 金剛 처럼 아주 큰 힘으로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태양의 광명과 같이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지혜 를 포섭하고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회향시 廻向時 의 환희심 歡喜心

·원융 圓融 한 십신위 十信位

회향시의 환희심, 원융한 십신위 이런 제목들은 뒷사람들 특히 청량스님이 주로 제목을 붙였다.

그 내용이 정확하게 ‘원융한 십신위’ 라고 말할 수는 없다. 나 역시 청량스님의 소초를 참고로 소 제목을 달곤 했지만 두부 모 자르듯이 그 내용과 제목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여기 백 열 개의 구절이 나온다.

 

·불자 佛子 야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이 : 보살마하살이

·여시회향시 如是廻向時 에 :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발환희심 發歡喜心 하나니 : 환희심을 발하느니. 환희심을 내는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위령’ 해서 저 뒤에까지 백 열 구절이나 된다. 일체 중생으로 

·득이익안락고 得利益安樂故 며 : 이익안락을 얻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다. 왜 그렇게 말하자면 보 시를 하고 발원을 하느냐? 열 가지 발원을 하느냐? 일체 중생으로 이익과 안락을 얻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다. 이것이 백 열 구절이나 나온다.

·위령일체중생爲 令一切衆生 으로 : 또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평등심고 得平等心故 며 : 평등심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능사심고 住能捨心故 며 : 능히 버리는 마음, 이 사 捨 자가 보시라는 뜻도 되지만 아까 이야기했듯이 자비희사의 사 捨 이기도 하다. 평등한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일체시심고 住一切施心故 며 : 일체 시심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니라. 일체를 다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환희시심고 住歡喜施心故 며 : 기쁜 마음으로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는 까닭이니라.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영리빈궁시심고 住永離貧窮施心故 며 : 빈궁을 영원히 떠나는 보시의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일체재보시심고 住一切財寶施心故 며 : 일체의 제보를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무수재보시심고 住無數財寶施心故 며 : 헤아릴 수 없는 재보를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보시무량시일체시심고 住普施無量施一切施心故 며 : 널리 보시하고 한량없이 보시하고 일체를 다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진미래겁무단시심고 住盡未來劫無斷施心故 며 : 미래겁이 다할 때까지 끊어짐이 없는 보시의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일체실사무회무뇌시심고 住一切悉捨無悔無惱施心故 며 : 일체를 다 차별심, 분별심을 다 버려서 후회도 없고 괴로움도 없는 보시의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실사일체자생지물시심고 住悉捨一切資生之物施心故 며 : 일체 자생지물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다 버려서, 다 보시해서 주는 보시의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수순시심고 住隨順施心故 며 : 수순해서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섭취시심고 住攝取施心故 며 : 전부 거둬들여서 내가 중생들을 다 섭취하는 보시의 마음에 머물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광대시심고 住廣大施心故 며 : 광대한 보시의 마음에 머물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사무량장엄구공양시심고 住捨無量莊嚴具供養施心故 며 : 무량 장엄구를 보시해서 공양하게 하는 보시의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무착시심고 住無着施心故 며 : 집착이 없는 보시의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평등시심고 住平等施心故 며 : 평등하게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여금강극대력시심고 住如金剛極大力布施心故 며 : 다이아몬드와 같이 지극히 크고 견고한 힘을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여일광명시심고 住如日光明施心故 며 : 태양과 같은 광명을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다. 정말 보시를 제대로 하면 그 사람은 빛나기가 태양과 같다.

· 미국에는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 중에 보시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들이야말로 그야말로 여일광명이다. 그런 사람들은 태양처럼 빛난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섭여래지시심고 住攝如來智施心故 니라 : 여래의 지혜를 포섭하는 보시의 마음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니라.

 

나, 種性位의 修行

 

爲令一切衆生으로 善根眷屬이 具足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善根智慧가 常現在前故며 爲令一 切衆生으로 得不可壞淨心圓滿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最勝淸淨善根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於煩惱睡眠中에 得覺悟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滅除一切諸疑惑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平等智慧淨功德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功德圓滿하야 無能壞者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具足淸淨不 動三昧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不可壞一切智智故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선근의 권속을 구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선근의 지 혜가 항상 앞에 나타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깨뜨릴 수 없는 청정한 마음이 원 만함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가장 수승하고 청정한 선근을 성취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 여금 번뇌와 잠자는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모든 의혹 을 멸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한 지혜와 청정한 공덕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 금 공덕이 원만하여 파괴할 이가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하고 동요하지 않는 삼매를 구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깨뜨릴 수 없는 일체 지혜의 지혜에 머 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종성위 種性位 의 수행 修行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선근권속 善根眷屬 이 : 선근권속이

·구족고 具足故 며 : 구족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좋은 말이다.

 

우리는 모두 선근 권속이다. 나아가서 부처님 권속이고 화엄권속이고 화엄행자 권속이다. 여기는 선근권속이라고 했는데 이름이 참 좋다.

이런 선근권속이 되어야지 악근권속이 되어가지고는 곤란하다. 세상에 온갖 권속 무더기들이 많지 않은가. 이리 모였다 저리 모였다 이리 흩어지고 저리 흩어졌다가 또 모이고 나가라 들어가 라 하고 요즘 세상이 얼마나 시끄러운가. 선근권속이 되면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없다. 목적이 선근 이어서 좋은 일을 하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선근지혜 善根智慧 가 : 선근지혜가

·상현재전고 常現在前故 며 : 항상 앞에 나타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불가괴정심원만고 得不可壞淨心圓滿故 며 : 무너뜨릴 수 없는 청정한 마음이 원만함을 얻게하려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성취최승청정선근고 成就最勝淸淨善根故 며 : 가장 수승한 청정 선근을 성취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어번뇌수면중 於煩惱睡眠中 에 : 번뇌 수면중에

·득각오고 得覺悟故 며 :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이다. 번뇌와 수면 가운데, 수면도 번뇌의 일종이다. 중생들의 살림살이는 온통 번뇌다. 번뇌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가. 팔만사천 번뇌라 고 하는데 온통 번뇌다. 번뇌 가운데서 깨달음을 얻어야지 번뇌 가운데서 깨달음을 얻지 않고 어디가서 깨달음을 얻겠는가. 번뇌 즉시 보리다. 번뇌 가운데서 깨달음을 얻어야 된다.

 

자주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내가 송광사 문수전에서 한참 열심히 정진할 때 관음전 부전을 보았 다. 1970년대 초 송광사에 전기가 없을 때인데 캄캄한 칠흑 같은 어둠 가운데 3시에 일어나서 관음전에 들어갔다. 눈을 감으나 뜨나 똑같아서 나는 아예 눈을 감고 들어갔다. 탁자에 있는 성냥을 잡 아서 불을 탁 켜는 순간에 그 칠흑같은 어둠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들어올 때 문을 열어 놓고 들어온 것도 아니다. 문을 열어 놓았으면 그 문을 통해서 어둠이 나갔다고나 할텐데 문을 열어 놓은 적도 없고 설사 문을 열어놨다 하더라도 그 순간에 그 법당 안에 꽉 차 있던 어둠이 다 나갈 수 도 없다. 그럼 무엇인가? 어둠이 곧 밝음이고 밝음이 어둠이라. 어둠과 밝음은 둘이 아니다. 번뇌 즉시 보리다.

불경에서 번뇌즉시보리, 생사열반상공화 生死涅槃常共和 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식은 죽 먹듯이 하는 소리다.

그런 것들을 법당에서 불 한 번 딱 켜는 순간 그 어둠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보고 나는 알았다.

번뇌 수면 가운데서 깨달음을 얻지 달리 깨끗한 나라, 번뇌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깨달 음을 얻는 것이 아니다. 그런 깨달음도 없다. 일체 중생이 전부 거기서 깨달음을 얻어야 된다.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멸제일체제의혹고 滅除一切諸疑惑故 며 : 일체 모든 의혹을 소멸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득평등지혜정공덕고 得平等智慧淨功德故 며 : 평등한 지혜와 청정한 공덕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공덕원만 功德圓滿 하야 : 공덕이 원만해서

·무능괴자고 無能壞者故 며 : 능히 무너뜨릴 수 없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구족청정부동삼매고 具足淸淨不動三昧故 며 : 청정 부동 삼매를 구족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주불가괴일체지지고 住不可壞一切智智故 니라 : 무너뜨릴 수 없는 일체 지지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니라.

 

다, 解行位의 修行

 

爲令一切衆生으로 成滿菩薩無量淸淨神通行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修集無着善根故며 爲令一 切衆生으로 念去來今一切諸佛心淸淨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出生淸淨勝善根故며 爲令一切衆生 으로 滅除一切魔所作業障道法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具足無 礙 淸淨平等功德法故며 爲令一切 衆生으로 以廣大心으로 常念諸佛하야 無懈廢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常近諸佛하야 勤供養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廣開一切諸善根門하야 普能圓滿白淨法故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無量心廣大心 最勝心이 悉淸淨故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살의 한량없이 청정한 신통의 행을 이루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 으로 하여금 집착이 없는 선근을 닦아 모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과거 미래 현 재의 모든 부처님의 마음이 청정함을 생각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하고 수승한 선근을 내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 든 마군이 짓는 업 業 과 도 道 를 장애하는 법을 소멸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걸 림 없이 청정하고 평등한 공덕의 법을 구족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해행위 解行位 의 수행 修行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성만보살무량청정신통행고 成滿菩薩無量淸淨神通行故 며 : 보살의 무량청정신통행을 성만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수집무착선근고 修集無着善根故 며 : 집착이 없는 선근을 닦아서 모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염거래금일체제불심청정고 念去來今一切諸佛心淸淨故 며 : 과거 미래 현재 모든 부처님 마음의 청정함을 기억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염 念 생각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출생청정승선근고 出生淸淨勝善根故 며 : 청정하고 수승한 선근을 출생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멸제일체마소작업장도법고 滅除一切魔所作業障道法故 며 : 일체 마와 또 일체 마의 소작업과 그리고 도를 장애한 법을 소멸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구족무애청정평등공덕법고 具足無 礙 淸淨平等功德法故 며 : 걸림이 없는 청정 그리고 평등한 공덕법을 구족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상념제불 常念諸佛 하야 : 항상 모든 부처님을 생각해서

·무해폐고 無懈廢故 며 : 게을러서 폐함이 없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이광대심 以廣大心 으로 : 광대심으로써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상근제불 常近諸佛 하야 : 항상 모든 부처님을 친근해서 

·근공양고 勤供養故 며 : 부지런히 공양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광개일체제선근문 廣開一切諸善根門 하야 : 일체 모든 선근의 문을 널리 활짝 열어 제쳐서

·보능원만백정법고 普能圓滿白淨法故 며 : 널리 백정법을 능히 원만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다. 백정 법 깨달은 뒤에 중생을 제도하는 법이다. 교리에 보면 성불 후에 설법도생 하는 법이라고 하였다. 설법을 해서 중생을 제도하는 법이다. 그러한 것을 원만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무량심광대심최승심 無量心廣大心最勝心 이 : 무량심과 광대심과 최승심이 

·실청정고 悉淸淨故 니라 : 다 모두 다 청정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니라.

 

자나깨나 보살이 선근을 닦아서 또 그 선근을 회향해서 몇 배 몇 곱으로 늘리는 일도 결국은 만 중생이 다 같이 보살이 되도록 하고자 하는 까닭으로 하는 일이다. 모두 보살이 되게 하려는 목적으로 선근을 닦고, 닦은 선근을 회향한다.

보살은 이미 그러한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다. 대승불교 특히 화엄불교는 만인 보살 운동이다. 만중생을 다 보살로 만들고자 하는 운동이다. 전세계 70억 인구가 전부 보살이 되어야 한다. 이것 이 화엄경의 욕심이다. 화엄경의 욕심은 칠십억 인구가 전부 보살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 올 무수 한 인구들이 전부 보살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살만한 세상이 된다. 그렇지 않고는 답이 없다. 끊임없이 싸우고 끊임없이 시비 질투하고 남을 망하게 하고 지나간 세월에 조금 서운하게 했다 고 그것을 못참는다. 참지도 못하고 풀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어이 몇 배로 보복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하는 세상이 끊임없이 반복이 된다.

끊임없이 반복이 되고 그것이 자꾸 불어나는 것이다.

선한 일은 선한 일대로 불어나고 악한 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악한 일이 자꾸 늘어나고 증장된다. 자꾸 끊임없이 증장돼서 더 험한 세상이 온다.

그래서 화엄경은 그 답으로써 결국은 세상 사람들이 전부 보살이 되고 보살행을 하는 사람이 되고 어느 특정인이 무슨 문수 보현 관음 지장만 보살이 되어서는 부족하다는 뜻으로 일관되어 있다.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다. (박수소리)

 

하강례 下講禮

 

간경공덕수승행 看經功德殊勝行 

무변승복개회향 無邊勝福皆廻向 

보원침익제중생 普願沈溺諸衆生 

속왕무량광불찰 速往無量光佛刹 

시방삼세일체불 十方三世一切佛 

제존보살마하살 諸尊菩薩摩訶薩 

마하반야바라밀 摩訶般若波羅蜜 

경전공부 그 공덕 훌륭한 수행 

끝없는 큰 복덕 모두 회향하여 

고통과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 

행복하고 평화롭기 원하옵니다. 

시방삼세일체불 

제존보살마하살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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