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九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七 ·십회향품 十廻向品 9, 第七等隨順一切衆生廻向 4/4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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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九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七 ·십회향품 十廻向品 9, 第七等隨順一切衆生廻向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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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8-03-05 11:01 조회2,030회 댓글0건

본문

·과위 果位 : 과위를 말하다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이

·성취차회향 成就此廻向 하면 : 이러한 회향을 성취하며

·즉능최멸일체마원 則能 摧 滅一切魔怨 하고 : 마군과 원수를 다 꺾어서 소멸해 버리고 

·발제욕자 拔諸欲刺 하며 : 모든 욕심의 가시를 빼버린다. 우리는 욕 欲 으로 산다. 

·그래서 우리가 삼귀의를 할 때 ‘귀의법이욕존 歸依法離欲尊 ’이라고 한다.

·그 많고 많은 팔만대장경의 법 가운데서 한 마디만 가려내라면 이욕 離欲 욕심을 떠나는 일이라 는 것이다. 욕자 欲刺 는 욕심의 가시, 우리는 전부 무수한 욕심의 가시로 우리 자신에게 대한다. 우리의 청정한 영혼을 전부 찌르고 있다. 

·득출리락 得出離樂 하야 : 출리의 낙을 얻어서

·주무이성 住無二性 하며 : 둘이 없는 성품에 머물며,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의 성품에 머무르며

·구대위덕 具大威德 하야 : 대위덕을 갖추어서   

·구호중생 救護衆生 하며 : 중생을 구호하며

·위공덕왕 爲功德王 하야 : 공덕의 왕이 되어서, 어느날 그렇게 공덕의 왕이 되어 

·신족무애 神足無 礙 하며 : 신족이 무애하고   

·왕일체찰 往一切刹 호대 : 일체 찰에 가되 

·입적멸처 入寂滅處 하며 : 적멸처에 들어가며 

·구일체신 具一切身 하야 : 일체 몸을 갖추어서 

·성보살행 成菩薩行 호대 : 보살행을 성취하되  

·어제행원 於諸行願 에 : 모든 행원에

·심득자재 心得自在 하며 : 마음이 자재함을 얻어서

·분별요지일체제법 分別了知一切諸法 하야 : 일체 모든 법을 분별해서 요지하야

·실능변생일체불찰 悉能遍生一切佛刹 하며 : 다 능히 일체 불찰에 두루두루 가서 태어나며

·득무애이 得無 礙 耳 하야 : 걸림없는 귀를 얻어서

·문일체찰 聞一切刹 의 : 모든 세계의 소리를 다 듣는다. 우리는 일본어도 못듣고 중국어, 영어, 불어, 독어를 하나도 못듣는데 일체찰의

·소유음성 所有音聲 하며 : 소유 음성을 다 들으며 

·득정혜안 得淨慧眼 하야 : 청정한 지혜의 눈을 얻어서 

·견일체불 見一切佛 호대 : 일체 부처님을 친견하되

·미상잠사 未嘗暫捨 하며 : 일찍이 잠깐도 버리지 아니하며 

·어일체경계 於一切境界 에 : 일체 경계에  

·성취선근 成就善根 하야 : 선근을 성취해서

·심무고하 心無高下 하고 : 마음에 높고 낮음이 없고 

·어일체법 於一切法 에 : 일체 법에 

·득무소득 得無所得 하나니 : 무소득을 얻는다. 얻을 바 없음을 얻는다.

·반야심경도 글 형식으로 보나 뜻으로 보나 무소득이 핵심이다. 무소득이다. 무소득을 얻나니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이 : 보살마하살이   

·이일체선근 以一切善根 으로 : 일체 선근으로

·등수순일체중생 等隨順一切衆生 하야 : 평등하게 일체 중생을 수순해서 

·여시회향 如是廻向 이니라 :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20) 金剛幢菩薩의 偈頌

 

가, 廻向의 善根

 

爾時에 金剛幢菩薩이 承佛神力하사 普觀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菩薩所作諸功德이    微妙廣大甚深遠하니 乃至一念而修行을    悉能廻向無邊際로다 菩薩所有資生具가    種種豊盈無限億이라 香象寶馬以駕車와    衣服珍財悉殊妙로다 或以頭目幷手足하며 或持身肉及骨髓하고 悉遍十方無量刹하야 普施一切令充遍이로다 無量劫中所修習인    一切功德盡廻向하니 爲欲救度諸群生하야 其心畢竟不退轉이로다

菩薩爲度衆生故로    常修最勝廻向業이라 普令三界得安樂하야 悉使當成無上果로다 菩薩普興平等願하며 隨其所集淸淨業하야 悉以廻施諸群生하니 如是大誓終無捨로다 菩薩願力無限 礙 하야 一切世間咸攝受하나니 如是廻向諸群生호대 未曾暫起分別心이로다 普願衆生智明了하야 布施持戒悉淸淨하고 精進修行不懈廢하야 如是大誓無休息이로다 菩薩廻向到彼岸하야 普開淸淨妙法門하니 智慧同於兩足尊이라 分別實義得究竟이로다 菩薩言詞已通達하고 種種智慧亦如是하며 說法如理無障 礙 호대 而於其中心不着이로다 常於諸法不作二하고 亦復不作於不二라 於二不二 並 皆離하야 知其悉是語言道로다

 

그때에 금강당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보살이 지으시는 모든 공덕이 미묘하고 광대하고 깊고 멀거늘 한 생각 동안에도 닦고 행하여 끝없는 저 경계까지 회향하더라. 보살이 소유한 살림 도구들이 가지가지 풍성하여 무한 억이라 좋은 코끼리와 좋은 말 수레에 매고 의복이며 귀한 보물 매우 수묘 殊妙 하도다.

혹은 머리나 눈이거나 손과 발까지 혹은 몸에 붙은 살이나 뼈와 골수들 시방의 무량세계 두루 가득해 일체 중생에게 널리 보시하여 충만케 하도다. 한량없는 겁 劫 동안에 닦아 익힌 것 그 일체 공덕을 다 회향하여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자 그 마음 필경까지 퇴전하지 않도다.

보살이 많은 중생 제도하려고 가장 수승한 회향들을 항상 닦아서 널리 삼계의 중생들을 안락케 하며 장래에는 가장 높은 불과 佛果 를 이루게 하도다. 보살이 널리 평등한 원 願 을 일으키려고 닦고 닦은 청정한 업을 따라 모두 다 중생에게 회향하여 베푸나니 이와 같은 큰 서원을 버리지 않도다. 보살의 큰 서원 한정이 없어 온갖 세간을 다 거두어 받아들이며 이와 같이 중생에게 회향하면서 잠깐도 분별심을 내지 않도다. 원컨대 중생들의 지혜가 밝아 보시하고 계율 가져 다 청정하고 정진하고 수행함을 폐하지 않아 이와 같은 큰 서원을 쉬지 않도다.

보살이 회향하여 저 언덕에 이르러 청정하고 묘한 법문 널리 열어서 지혜는 양족존 兩足尊 과 같아지오며 실상 實相 의 뜻 분별하여 끝까지 이루어지이다. 보살이 온갖 말을 이미 다 통달하고 가지가지 지혜도 또한 이와 같거든 이치대로 설법하여 막 힘이 없으나 그 가운데 집착하는 마음이 없도다. 항상 모든 법에 두 가지를 짓지 않고 또한 두 가지가 아닌 것도 짓지 아니해 둘이거나 둘 아닌 것을 다 떠났으니 그 모두 다 언어인 줄을 알았느니라.

 

·금강당보살 金剛幢菩薩 의 게송 偈頌

·회향 廻向 의 선근 善根  

 ·이시 爾時 에 : 이시에

·금강당보살 金剛幢菩薩 이   

·승불신력 承佛神力 하사 :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서 

·보관시방 普觀十方 하고 : 시방 세계를 널리 관찰하고 

·이설송언 而說頌言 하사대 : 게송을 설해 말씀하사대

·보살소작제공덕 菩薩所作諸功德 이 : 보살이 짓는 바 모든 공덕들이

·미묘광대심심원 微妙廣大甚深遠 하니 : 미묘하고 광대하고 매우 깊고 아득히 머나니

·내지일념이수행 乃至一念而修行 을 : 내지 일념에 수행한 것을, 수억만 년이나 일념이나 간에 수행한 것을

·실능회향무변제 悉能廻向無邊際 로다 : 다 능히 회향해서 변제가 없더라. 한순간 수행한 것이나 수억만겁 수행한 것이나 전부 회향해서 끝없이 다 회향해 버린다.

·남겨 놓고 할 것 없이 모두 회향해버려야 된다.

·자기 능력이 자기 인생이라고 한다면, 인생에 있어서 자기 능력을 자기 의지로 100퍼센트 연 소시키고 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 나는 건강이 안 좋아서 그런지 늘 그런 것을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100퍼센트 연소시킬 것인가. 우리 용학스님은 “단 돈 10원도 남기지 마세요”하는 데 나는 그것이 아니다. “수억을 빚져 놓고 갈 거다.”라고 한다.

·단 돈 10원을 안 남기는 정도의 차원이 아니다. 나는 수억을 빚지더라도 화엄경 법공양을 세 상 구석구석에 다하고 간다는 말이다. 나는 작년부터 겁 없이 그렇게 잘하고 있다. 전부가 여 러분들 덕택인데 통도사 화엄산림 법회때도 3천권을 공양 올렸다. 통도사는 세계에서 제일 부 자절인데 부자절이면 뭐하나? 화엄경 한 권도 보시 못하는데.

·보살소유자생구 菩薩所有資生具 가 : 여기 자생구가 있다. 꼭 법이 아니라 하더라도 생활에 필요한 도구들이 자생구다. 자전거도 좋고 우물을 파주는 것도 좋고 학교도 지어주고 공책을 주는 것 도 좋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 모든 것들을

·종종풍영무한억 種種豊盈無限億 이라 : 가지가지가 풍영해서 풍부하고 가득 차서 한억이 없다. 얼마만큼이라는 한계가 없다.

·향상보마이가거 香象寶馬以駕車 와 : 코끼리와 보마 그리고 가거, 수레 그리고

·의복진재실수묘 衣服珍財悉殊妙 로다 : 의복 진주 재산 이런 것들이 아주 뛰어나고 고급스럽다. 그런 것을 다 베푼다.

·혹이두목병수족 或以頭目幷手足 하며 : 혹 머리 눈 수족 그리고

·혹지신육급골수 或持身肉及骨髓 하고 : 혹은 몸과 몸에 붙은 살과 골수 이런 것도 

·실변시방무량찰 悉遍十方無量刹 하야 : 시방 무량찰에 두루두루 다해서

·보시일체영충변 普施一切令充遍 이로다 : 일체 중생에게 널리 그 모든 것들을 전부 보시해서 가득하게 하는 도다. 보살은 이런 것이다.

·무량겁중소수습 無量劫中所修習 인 : 한량없는 겁 가운데 닦은 바인 

·일체공덕진회향 一切功德盡廻向 하니 : 일체 공덕을 다 회향하나니 

·위욕구도제군생 爲欲救度諸群生 하야 :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고자 해서

·기심필경불퇴전 其心畢竟不退轉 이로다 : 그 마음이 필경에 퇴전하지 아니함이로다.

 

중요하다. 우리는 지금은 좋은 생각을 냈다가도 어떤 경우가 되면 또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살위도중생고 菩薩爲度衆生故 로 :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까닭으로

·상수최승회향업 常修最勝廻向業 이라 : 항상 가장 수승한 회향의 업을 닦는다. 참 좋은 말이다. 최승회향업 모든 것을 회향하는 업을 항상 닦는 것이다.

·보령삼계득안락 普令三界得安樂 하야 : 널리 삼계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해서 

·실사당성무상과 悉使當成無上果 로다 : 다 무상과를 마땅히 이루게 하는도다.

·보살보흥평등원 菩薩普興平等願 하며 : 보살이 널리 평등한 원을 일으키며 

·수기소집청정업 隨其所集淸淨業 하야 : 그 모은 바 청정한 업을 따라서

·실이회시제군생 悉以廻施諸群生 하니 : 모든 군생들에게 다 회향해 보시하나니 

·여시대서종무사 如是大誓終無捨 로다 : 이와 같은 큰 서원은 마침내 버림이 없도다.

·보살원력무한애 菩薩願力無限 礙 하야 : 보살의 원력이 한애가 없어서 

·일체세간함섭수 一切世間咸攝受 하나니 : 일체 세간을 다 섭수하나니

·여시회향제군생 如是廻向諸群生 호대 : 이와 같이 모든 군생들에게 회향하되

·미증잠기분별심 未曾暫起分別心 이로다 : 일찍이 잠깐도 분별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한다.

·보원중생지명료 普願衆生智明了하 야 : 널리 중생들의 지혜가 명료해서 

·보시지계실청정 布施持戒悉淸淨 하고 : 보시 지계가 모두 청정하기를 원하고 

·정진수행불해폐 精進修行不懈廢 하야 : 정진 수행이 게으르거나 그만 두지 아니해서 

·여시대서무휴식 如是大誓無休息 이로다 : 이와 같은 큰 서원이 휴식함이 없음이로다.

·보살회향도피안 菩薩廻向到彼岸 하야 : 보살이 회향해서 피안에 이르러서 

·보개청정묘법문 普開淸淨妙法門 하니 : 널리 청정한 묘한 법문을 열어 제치나니 

·지혜동어양족존 智慧同於兩足尊 이라 : 그 지혜가 양족존과 같아

·분별실의득구경 分別實義得究竟 이로다 : 실다운 뜻을 분별해서 구경을 완성을 얻는도다.

·보살언사이통달 菩薩言詞已通達 하고 : 보살이 하는 말이 다 이미 통달하고 

·종종지혜역여시 種種智慧亦如是 하며 : 가지가지 지혜도 또한 이와 같으며 

·설법여리무장애 說法如理無障 礙 호대 : 이치와 같은 법을 설해 장애가 없되

·이어기중심불착 而於其中心不着 이로다 : 그 가운데서 마음에 집착함이 없더라. 화엄경 같은 경전을 가지고 뜻은 깊이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그래도 전해 주는 것이다.

 

깨달은 사람의 입장에서 그대로 설한 것을 어떻게 우리 중생이 다 이해하겠는가. 그러나 맹인에 게 금을 전해도 그 전해진 것은 금이다. 다이아몬드를 맹인들끼리 서로 나눠도 역시 그것은 다이 아몬드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 아무리 눈 밝은 사람이 전해 줘도 흙덩어리를 전해준다면 그것은 흙덩어리일 뿐이다. 그 사실을 알아야 된다. 화엄경에 대한 소신이 그쯤 되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맹인이라고 치자.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인연이 되어서 다이아몬드를 얻었다. 나도 화엄경이 좋아서 최선을 다해 법을 편다. 간혹 이해가는 구석도 있으니 애지중지하고 주변에 인연 닿는대로 계속 설해주고 나눠주고 설해주고 나눠주는 것이다. 우리 화엄행자들은 화엄경에 대한 소신을 가져야 된다. 비록 맹인이 다이아몬드를 얻어서 또 다른 맹인에게 전해준다 하더라도 그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 그러니까 우리는 스스로를 화엄행자라고 자긍심을 갖고 요가도 만들고 화엄경 운동 법도 만들고 탑도 세우는 것이다. 인불사에서도 그렇게 하니까 기자들이 어떻게 알고는 와서 취재를 하고 신문에 내겠다고 하는 것이다. 화엄경의 위력이 보통이 아니다.

 

·상어제법부작이 常於諸法不作二 하고 : 항상 모든 법에 둘을 짓지 아니하고 나누지 않는다. 

·역부부작어불이 亦復不作於不二 라 : 또한 둘이 아니라고 하는 것도 짓지를 않는다. 둘도 짓지 아니하고 둘이 아니라고 하는 것도 짓지 아니한다. 그것이 항상 같이 있다.

·너와 내가 둘이면서 또 어떤 입장에서 보면 둘이 아니다. 둘이 아니면서 또 분명히 둘이다. 이것이 늘 말씀 드리는 중도의 이치고 모든 존재가 그렇게 있다.

·어이불이병개리 於二不二 並 皆離 하야 : 둘과 둘이 아닌 것을 다 아울러서 다 떠나서 

·지기실시어언도 知其悉是語言道 로다 : 그 모든 언어도를 다 앎이로다.

 

나, 廣大한 因의 德

 

知諸世間悉平等하니 莫非心語一切業이라 衆生幻化無有實하니 所有果報從玆起로다 一切世間之所有에 種種果報各不同이 莫不皆由業力成이니 若滅於業彼皆盡이로다

 

모든 세간이 모두 평등함을 아니 모두가 마음과 말로 지은 일체 업이라 중생도 환술이라 진실한 모양이 아니니 모든 과보 果報 가 여기서 일어나는 것이로다.

일체 세간에 널려 있는 모든 것들이 가지가지 과보가 제각기 같지 아니해서 모든 것이 업력으로 생긴 것이니 만약 업력이 없어지면 모두 헛된 것이로다.

 

·광대 廣大 한 인 因 의 덕 德 : 인의 덕이 광대함

·지제세간실평등 知諸世間悉平等 하니 : 이 모든 세간이 다 평등함을 아나니

·막비심어일체업 莫非心語一切業 이라 : 마음과 말의 일체업 아닌 것이 없더라. 심어 心語 라고 했지만 심어신 心語身 까지다. 그래서 신구의다. 신구의 일체 업 아닌 것이 없더라는 말이다. 

· 모든 세간은 평등한 것을 아니 전부 신구의 삼업으로 되어 있더라 하는 말이다. 

·중생환화무유실 衆生幻化無有實 하니 : 그런데 그렇게 된 중생들의 환화는 실다움이 없으니 ·소유과보종자기 所有果報從玆起 로다 : 소유과보가 이것으로부터 업으로부터 일어났더라. 과보는 전부 짓는 업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그래서 부단히 이런 화엄경 만났을 때 화엄경 과 업을 지어야 된다. 화엄경 업을 지어야 된다.

·유과보는 전부 종자기업, 이것으로부터 업으로부터 일어난 것이다. 

· ‘래무일물래 來無一物來 요 거역공수거 去亦空手去 라’

·올 때 한 물건도 가져오지 않았고 갈 때 또한 한물건도 가져가지 못한다.

· ‘만반장불거 萬般將不去 요, 유유업수신 惟有業隨身 이라’ 만 가지 그 어느 것 하나도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업만 따라간다.

·왜 우리가 전부 다른가? 우리는 얼굴이 다르고 태어난 가정이 다르고 처지가 다르고 현재 사 는 것이 다르고 일체가 다 다르다. 왜 그렇게 다른가? 과거에 우리가 각자 지은 업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는 화엄경을 공부할 수 있는 업을 지었기 때문에 보통 자랑스럽고 다 행인 것이 아니다. 모두가 종자기다. 업으로부터 일어난 것이다.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이 과보가 전부 업으로부터 일어났다.

·일체세간지소유 一切世間之所有 에 : 일체 세간지 소유에

·종종과보각부동 種種果報各不同 이 : 종종과보가 각각 같지 않다.

·막불개유업력성 莫不皆由業力成 이니 : 다 업력으로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다. 전부 업력으로 천차만별의 얼굴을 가졌고, 천차만별의 두뇌를 가졌고, 지식을 가졌고, 습관을 가졌고, 사는 사정을 가졌다.

·약멸어업피개진 若滅於業彼皆盡 이로다 : 만약에 업을 멸하면 저 모든 것이 다함이로다.

 

다, 淸淨한 果의 德

 

菩薩觀察諸世間에      身口意業悉平等하고 亦令衆生住平等호대     猶如無等大聖尊이로다 菩薩善業悉廻向하야     普令衆生色淸淨하며 福德方便皆具足하야     同於無上調御士로다 菩薩利益諸群生호대     功德大海盡廻向하고 願使威光特超世하야     得成勇猛大力身이로다 凡所修習諸功德으로     願使世間普淸淨호대 諸佛淸淨無倫匹하시니 衆生淸淨亦如是로다 菩薩於義得善巧하야     能知諸佛最勝法하고 以衆善業等廻向하야     願令庶品同如來로다

 

보살이 모든 세간 두루 살피니 몸과 입과 뜻의 업이 모두 평등해 중생들을 평등한 데 머물게 하여 짝이 없는 대성존 大聖尊 과 같게 하리라. 보살이 선 善 한 업 業 을 모두 회향해서 널리 중생으로 하여금 색신을 청정케 하며 복덕과 방편까지 다 구족하게 하여 위없는 조어사 調御師 와 같게 하리라. 보살이 모든 중생에게 이익을 주려고 공덕의 큰 바다를 다 회향하여

그 위덕과 그 광명이 세상을 초월하여 용맹하고 크신 힘의 몸을 이루게 하리라.

무릇 닦고 닦은 온갖 공덕으로써 온 세간이 모두 다 청정하기를 원하고 모든 부처님의 청정하심이 짝이 없으니 중생들의 청정함도 그와 같아지이다. 보살이 진리에서 선교 방편을 얻고 모든 부처님의 가장 수승한 법을 다 알고 여러 가지 선한 업으로 평등하게 회향하여 중생들 [庶品] 이 여래와 같아지기를 서원하도다.

 

·청정 淸淨 한 과 果 의 덕 德

·보살관찰제세간 菩薩觀察諸世間 에 : 보살이 모든 세간을 관찰함에

·신구의업실평등 身口意業悉平等 하고 : 신구의 업이 실평등이라. 텅 비어 공하다. 신구의 업이 전부 공하고

·역령중생주평등 亦令衆生住平等 호대 : 또한 중생으로 하여금 다 평등에 주하게 해서 

·유여무등대성존 猶如無等大聖尊 이로다 : 같을 이가 없는 대성존과 같더라.

·보살선업실회향 菩薩善業悉廻向 하야 : 보살선업을 다 다 회향해서

·보령중생색청정 普令衆生色淸淨 하며 : 자기 의지로 자기 능력, 자기 힘을 전부 연소시켜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그 색이 청정케하며

·복덕방편개구족 福德方便皆具足 하야 : 복덕과 방편을 다 구족해서

·동어무상조어사 同於無上調御士 로다 : 무상조어사와 같아지더라. 무상조어사 부처님과 같아진다는 말이다.

·보살이익제군생 菩薩利益諸群生 호대 : 보살이 모든 중생에게 이익하되

·공덕대해진회향 功德大海盡廻向 하고 : 공덕 대해를 진회향하고, 중생들에게 이익하게 한 공덕이 얼마나 크겠는가. 큰 바다와 같다. 그것을 모두다 또 회향하고

·원사위광특초세 願使威光特超世 하야 : 원컨대 그 위광으로 하여금 특별히 세상에 아주 뛰어나게  해서

·득성용맹대력신 得成勇猛大力身 이로다 : 용맹한 대력의 몸을 얻기를 원함이로다.

·범소수습제공덕 凡所修習諸功德 으로 : 무릇 닦고 익힌 모든 공덕으로써

·원사세간보청정 願使世間普淸淨 호대 : 원컨대 세간으로 하여금 널리 청정하게 하되 결국은 하화 중생 下化衆生 이다. 세상을 맑고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원사세간 보청정하되, 세간을 다 청정하게 하되

·제불청정무륜필 諸佛淸淨無倫匹 하시니 : 모든 부처님이 청정하고 훌륭한 것이 짝할 이가 없으시니

·중생청정역여시 衆生淸淨亦如是 로다 : 중생 청정이 또한 이와같음이로다. 그렇게 되면 중생이 훌륭한 것이 또한 제불과 같아지는 것이다.

·보살어의득선교 菩薩於義得善巧 하야 : 보살이 그 이치에 있어서 훌륭하고 익숙한 선교를 얻어서 

·능지제불최승법 能知諸佛最勝法 하고 : 모든 부처님의 가장 수승한 법을 능히 알고

·이중선업등회향 以衆善業等廻向 하야 : 온갖 선한 업으로써 평등하게 회향해서, 악한 업을 가지고 회향해선 안 된다. 온갖 선한 업을 가지고 평등하게 회향해서

·원령서품동여래 願令庶品同如來 로다 : 서품, 보통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와 같기를 원함이로다. 

·결국 개공성불도 皆共成佛道 다. 모두가 같이 부처가 되어지이다 하는 것이다.

 

라, 相盡平等

 

菩薩了知諸法空하야     一切世間無所有하며 無有造作及作者호대     衆生業報亦不失이로다 諸法寂滅非寂滅에      遠離此二分別心하고 知諸分別是世見하야     入於正位分別盡이로다 如是眞實諸佛子가      從於如來法化生이라 彼能如是善廻向일새     世間疑惑悉除滅이로다

 

보살은 모든 법이 공 空 한 줄 아니 일체 세간이 아무 것도 있는 바 없어 지은 것도 없고 짓는 이도 모두 없지만 중생의 업과 과보 잃지 않도다. 모든 법이 적멸하다 적멸하지 않다는 이 두 가지 분별심을 멀리 떠나고 나면 모든 분별은 세속의 소견임을 알게 되어서 바른 지위 [正位] 들어가 분별이 다하리라. 이와 같이 진실한 모든 불자들이 여래의 법으로부터 변화하여 태어난 것이라 저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잘 회향하니 세간의 모든 의혹 다 없어졌도다.

 

·상진평등 相盡平等 : 상 相 이 다하여 평등함

·보살요지제법공 菩薩了知諸法空 하야 : 보살이 모든 법이 공한 것을 요지 깨달아 알아서 

·일체세간무소유 一切世間無所有 하며 : 일체 세간이 있는 바가 없으며

·무유조작급작자 無有造作及作者 호대 : 조작도 없고 또 짓는 사람도 없되 그런데

·중생업보역불실 衆生業報亦不失 이로다 : 중생의 업보는 또한 없어지지 않는다. 참 신기하다. 짓는 사람도 없고 지어짐도 없지만 어찌하야 그 중생의 업의 힘은 없어지지 않는지 중생업보는 역불실이라. 없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제법적멸비적멸 諸法寂滅非寂滅 에 : 제법의 적멸과 적멸 아님에 있어서

·원리차이분별심 遠離此二分別心 하고 : 원리차이분별심하고, 적멸하다느니 적멸하지 않다느니 그 것은 일체이변 一切二邊 은 양유짐작 良由斟酌 이라. 적멸하다 적멸하지 않다, 이것이 이변 두 가지 치우친 생각이다. 중생이다 부처다 하는 것 까지도 치우친 관념이다. 그것이 전부 짐작을 말미암은 것이다. 중생, 부처가 어디 있는가. 과거 사람들이 온갖 언설을 펼쳐놓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그게 또 습이 되고 많이 익혀져 있지만 가만히 알고 보면 전부 우리의 짐작이다. 관념으로 그렇게 들어왔고 또 그렇게 나도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그런 것이 전부 짐작이다.치우친 견해로 어림짐작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다. 옳다 그르다 하는 것도 다 어림짐작으로 하는 말이다. 철저히 절대적으로 옳은 것 절대적으로 또 철저히 그른 것 잘못된 것은 없다. 대강 상식이라고 하는데 상식도 꼭 옳은 것은 아니다. 대강 상식으로 어림짐작으로 다 짐작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신심명 信心銘 이 그런 것은 참 뛰어나 다. 우리가 옳다 그르다 하는 것은 전부 어림짐작으로 하는 것이니 너무 고집할 것이 아니다. 다 자 기 관념 익혀온 관념 때문이다.

 

·원리차이분별심 遠離此二分別心 하고 : 이 두 가지 분별심을 멀리 떠난다. 모두 나의 어림짐작으로 하는 것이지 실제로 그런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멀리 떠나고

·지제분별시세견 知諸分別是世見 하야 : 모든 분별이 이 세상 견해라고 하는 사실을 안다. 그런 차별은 지혜로써 꿰뚫어 보는 안목이 아니라 세속적인 견해다.

·입어정위분별진 入於正位分別盡 이로다 : 정위에 들어가서 분별이 다함이로다. 정위는 바른 지위다. 바른 지위에 들어가서 분별이 다함이 없다. 부처니 중생이니 하는 것은 이미 저 밑에 있었던 이야기다.

·여시진실제불자 如是眞實諸佛子 가 : 이와 같은 진실한 모든 불자들이

·종어여래법화생 從於如來法化生 이라 : 여래의 법으로부터 화생한 것이다. 여래의 법, 깨달은 사람의 법으로부터 변화해서 생긴 것이다.

·우리는 전부 여래의 법으로부터 화생한 이들이다. 그중에서도 스님들은 프로다. 그러니까 부 처님 모습까지도 닮아가는 것이다. 마음이 닮아가려고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흉내까지 내 는 것이다. 모습까지도 그렇게 흉내내는 것이다.

· ‘종어여래법화생’ 좋은 말이다.

·피능여시선회향 彼能如是善廻向 일새 : 저 보살들이 능히 이와같이 잘 회향할새 

·세간의혹실제멸 世間疑惑悉除滅 이로다 : 세간의혹이 실제멸이라. 다 소멸해 버렸다.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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