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법회 86차 十廻向品 8, 第六隨順堅固一切善根廻向 2/4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사찰 사보寺報

낮은 곳에서 참소리를 담아내는 맑은소리맑은나라 입니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화엄경산림법회 86차 十廻向品 8, 第六隨順堅固一切善根廻向 2/4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7-05-19 15:51 조회2,071회 댓글0건

본문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득신해승得信解乘하야 : 믿고 이해하는 가르침. 이해하는 법을 얻어서 

·보조여래무애지력普照如來無碍智力하며 : 여래의 걸림없는 지혜의 힘 환하게 비추기를 원하며. 

믿고 이해하는 것. 신해행증信解行證이다. 일체 중생이 신해행증을 해서 여래의 걸림없는 지혜 

의 힘을 알게 되기를 마음속에 원하라는 것이다.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또 일체 중생이 

·득발취승得發趣乘하야 : 더 나아가고 앞으로 앞으로 더 나아가는 그런 법을 얻어서 

·능보발흥일체대원能普發興一切大願하며 : 일체 그 외 모든 원들을 크게 일으키기를 또 원한다. 대 

원을 원한다. 오직 원이다. 

천지는 지금 한창 봄이 되어서 새싹이 파릇파릇 돋고 꽃이 피고 야단이다. 그런 것이 전부 원이 

발현되는 일이다. 식물은 부디 봄이 와서 기후가 맞고 습도가 맞으면 몸부림 치고 꿈틀거려서‘ 내 

가 가지고 있던 꿈과 희망을 꽃 피우리라’ 오직 그 생각만 하고 있다.‘ 때만 맞으면 내가 언젠가 내 

꿈을 꽃피우리라’ 모든 생명은 전부 그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천지가 꽃 피우느라 

야단법석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생명 있는 것은 다 그렇다.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구족평등바라밀승具足平等波羅蜜乘하야 : 평등 바라밀승을 구족해서 

·성만일체평등선근成滿一切平等善根하며 : 일체 평등선근을 성만하기를 원만히 이루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성취보승成就寶乘하야 : 보배의 가르침을 성취해서 

·생제불법무상지보生諸佛法無上智寶하며 : 모든 부처님의 법, 그리고 가장 높은 지혜의 보배 성취 

하기를 내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성취보살행장엄승成就菩薩行莊嚴乘하야 : 보살행 장엄승을 성취해서, 보살행 같이 장엄스러운 

것이 없다. 그런데 뭘로 꾸민단 말인가? 화엄이라고 해서 사람이 꽃일 때는 아름다운 말과 아 

름다운 행동과 아름다운 마음가짐이 바로 꽃이다. 그런 사람이 신구의 삼업으로 보살행을 표 

현할 때가 장엄이다. 

·화엄이라고 꽃으로 장엄한다는 것이 무슨 매화꽃 벚꽃 목련꽃 잔뜩 심어놓고 꾸미는 소리가 

결코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화엄경을 설했을 리가 없다. 

·보살행이라고 하는 꽃으로써 세상을 장엄한다. 

·개부보살제삼매화開敷菩薩諸三昧華하며 : 보살의 모든 삼매의 꽃을 피우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득무변속질승得無邊速疾乘하야 : 가없는 빠른 가르침을 얻어서 

·어무수겁於無數劫에 : 무수겁에 

·정보살심淨菩薩心하야 : 보살심을 깨끗이 해서 

·정근사유精勤思惟하야 : 부지런히 사유해서 

·요달제법了達諸法하며 : 모든 법 요달하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성취최승조순대승成就最勝調順大乘하야 : 가장 수승하고 조화롭고 순한 대승법을 성취해서 

·이선방편以善方便으로 : 훌륭한 방편으로써 

·구보살지具菩薩地하며 : 보살의 지위를 갖추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승최고광견고대승乘最高廣堅固大乘하고 : 가장 높고 넓고 견고한 대승에 올라서 

·보능운재일체중생普能運載一切衆生하야 : 일체 중생을 널리 실어 날라서 

·개득지어일체지위皆得至於一切智位니라 : 모두 일체 지혜의 지위에 이르기를 원할지니라. 일체 

지혜의 지위는 부처의 경지다. 

 

·시위보살마하살是爲菩薩摩訶薩이 :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시상마시施象馬時에 : 코끼리와 말을 보시할 때의 

·선근회향善根廻向이니 : 선근회향 하는 것이니 

·위령중생爲令衆生으로 : 위령중생으로 그 까닭을 말하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하느냐?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승어무애지승皆得乘於無碍智乘하고 : 걸림없는 지혜의 승에 올라서 

·원만구경圓滿究竟하야 : 원만구경해서 

·지불승고至佛乘故니라 : 부처의 경지, 불승에 이르게하기 위한 까닭이니라. 

·모든 중생들을 부처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려는 이유로 이렇게 보시하는 것이다. 

·무슨 보시를 하든지 간에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23) 獅子座布施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布施座時에 或施所處師子之座호대 其座高廣하야 殊特妙好하며 瑠璃爲

足하고 金縷所成柔軟衣服으로 以敷其上하며 建以寶幢하고 熏諸妙香하며 無量雜寶莊嚴之具로 

以爲莊校하고 金網覆上하며 寶鐸風搖에 出妙音聲하고 奇珍萬計로 周塡飾하니 一切臣民의 

所共瞻仰이라 灌頂大王이 獨居其上하야 宣布法化에 萬邦遵奉하며 其王이 復以妙寶嚴身하니 所

謂普光明寶와 帝靑寶와 大帝靑寶와 勝藏摩尼寶가 明淨如日하고 淸凉猶月하야 周繁布호미 

譬如衆星하야 上妙莊嚴이 第一無比하며 海殊妙寶와 海堅固幢寶의 奇文異表로 種種莊嚴하야 於

大衆中에 最尊最勝하며 閻浮檀金離垢寶繒으로 以冠其首하고 享灌頂位하야 王閻浮提에 具足無

量大威德力호대 以慈爲主하야 伏諸怨敵하니 敎令所行에 靡不承順이어든 時에 轉輪王이 以如是

等百千萬億無量無數寶莊嚴座로 施於如來第一福田과 及諸菩薩眞善知識과 賢聖僧寶說法之師와 

父母宗親과 聲聞獨覺과 及以發趣菩薩乘者와 或如來塔과 乃至一切貧窮孤露호대 隨其所須하야 

悉皆施與하고 以此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坐菩提座하야 悉能覺悟諸佛正

法하며 願一切衆生이 處自在座하야 得法自在하야 諸金剛山의 所不能壞라 能悉.伏一切魔軍하 

며 願一切衆生이 得佛自在師子之座하야 一切衆生之所瞻仰이며 願一切衆生이 得不可說不可說

種種殊妙寶莊嚴座하야 於法自在하야 化導衆生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三種世間最殊勝座하야 廣

大善根之所嚴飾이며 願一切衆生이 得周遍不可說不可說世界座하야 阿僧祇劫에 歎之無盡이며 

願一切衆生이 得大深密福德之座하야 其身이 充滿一切法界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不思議種種寶

座하야 隨其本願의 所念衆生하야 廣開法施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善妙座하야 現不可說諸佛神通

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一切寶座와 一切香座와 一切華座와 一切衣座와 一切.座와 一切摩尼座와 

一切瑠璃等不思議種種寶座와 無量不可說世界座와 一切世間莊嚴淸淨座와 一切金剛座하야 示現

如來威德自在하야 成最正覺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이 施寶座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獲離世間大菩提座하야 自然覺悟一切佛法故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평상을 보시할 적에 혹은 거처하던 사자좌를 보시하나니, 그 사자 

좌가 높고 넓고 특별히 좋아서 다리는 유리로 되었고, 누각은 금으로 이루었으며, 부드러운 옷으 

로 위에 깔았고, 보배 깃대를 세우고 묘한 향기를 쏘이며, 한량없는 여러 가지 보배장엄거리로 꾸 

몄느니라. 

또 금 그물을 위에 덮었으며, 보배풍경이 바람에 흔들려 미묘한 소리를 내며, 진귀한 보배가 가 

지각색으로 주위에 장식하였으니, 모든 사람들이 함께 우러르며, 관정식灌頂式을 마친 대왕이 그 

위에 앉아서 교화를 선포하매 만방에서 따르고 받드느니라. 

그 왕이 기묘한 보배로 몸을 장엄하였으니, 이른바 보광명普光明보배와 제청帝靑보배와 큰 제청 

보배, 승장勝藏마니보배로, 밝기는 해와 같고 서늘하기는 달과 같은 것이 마치 은하수와 같이 두 

루 널렸으며, 훌륭한 장엄이 제일이어서 비길 데 없었느니라. 

바다의 기묘한 보배와 견고당堅固幢보배들이 신기한 무늬와 이상한 표현으로 갖가지 장엄하였 

으며, 대중 가운데 가장 존중하고 가장 수승하며, 염부단금과 때 여윈 비단을 머리에 얹었고, 관 

정한 지위를 누리며 염부제의 왕이 되어, 한량없이 큰 위덕을 갖추고 자비가 으뜸이 되어 모든 원 

수와 적을 항복받으니 교화하는 명령이 이르는 바에 순종하지 않는 이가 없었느니라. 

이때 전륜왕이 이렇게 무량무수한 백천만억의 보배로 장엄한 사자좌로써 여래인 제일복전과 

모든 보살과 참다운 선지식과 어질고 성스러운 스님들과 설법說法하는 스승과 부모와 친척과 성 

문聲聞과 독각獨覺과 보살승菩薩僧에 나아가는 이와 혹 여래의 탑이나 빈궁하고 고독한 이들에게 

까지 보시하여 요구하는 대로 모두 다 베풀어 주었느니라. 이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보리좌菩提座에 앉아서 모두 부처님의 바른 법을 깨달아지이다.’라 

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자재한 자리에 앉아 법의 자재함을 얻어서 금강산으로도 깨뜨릴 수 없는 

바라 일체 마군을 꺾어 항복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자재한 사자좌를 얻어 일체중생의 우러름을 받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가지가지 훌륭한 보배로 장엄한 자리를 얻어서 

법에 자재하여 중생을 교화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세 가지 세간의 가장 훌륭한 사자좌를 얻고 광대한 선근으로 장엄함이 되 

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에 두루 가득한 사자좌를 얻어 아승지 겁劫

이 다하도록 찬탄함이 되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크고 깊고 비밀한 복덕의 자리를 얻어 그 몸이 일체 법계에 충만하여지이 

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사의한 갖가지 보배자리를 얻고 본래의 원願을 따라서 생각하는 중생에 

게 법보시法布施를 널리 베풀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미묘한 자리를 얻어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의 신통을 나타내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온갖 보배자리와 온갖 향香자리와 온갖 옷자리와 온갖 화만華.자리와 온 

갖 마니자리와 온갖 유리琉璃자리 등 부사의한 여러 가지 보배자리와 한량없고 말할 수 없는 세 

계자리와 일체 세간으로 장엄한 청정한 자리와 일체 금강金剛자리를 얻어 여래의 자재한 위덕을 

나타내어 최정각最正覺을 이루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배자리를 보시할 때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세간을 여의는 큰 보리좌를 얻어서 자연히 일체 불법을 깨닫게 하려는 연고 

이니라.” 

·사자좌보시獅子座布施: 사자좌를 보시하다 

사자좌는 법상法床이다. 사찰에서 법상을 많이 쓰고 있는데, 누가 법상하라고 천만 원을 냈다고 

해서 무턱대고 천만 원을 다 써가면서 불필요하게 법당에 맞지도 않는 큰 법상을 구비할 필요가 

없다. 법상은 모양이 법당크기와도 잘 맞아야 되고 조화로와야 된다. 

어떤 스님이 상당히 큰 절 주지를 하고 있는데 법상을 하려고 보니 여러 가지로 고민이 되었다. 

지금은 법상에 올라가면 모양새가 제대로 나오는 스님만을 모시고 법회를 하는 시대가 아니다. 비 

구 비구니 뿐만 아니라 대학교수, 희극배우, 코미디언, 탤런트, 배우들도 다 법사로 모시는 시대다. 

예를 들어서 요즘 김용옥씨 같은 이는 스님들 앞에서 법문을 하는데 강의는 잘하지만 법상에 앉히 

면 모양새가 잘 안 난다. 그래서 보통 고민이 아니다. 

그 스님이 생각해 낸 것이 근사한 의자였다. 여기 이 탁자보다 조금 작은 탁자를 준비하고 의자 

를 상당히 괜찮게 만들었다. 스님이든 배우든 교수든 누구든지 그 의자에 앉으면 손색이 없고 거 

부감 없도록 연구를 했다고 나에게 의자를 보이면서 이야기하였다. 아주 좋은 생각이다. 현대 법 

당의 법상은 그래야 된다. 신도 회장님도 그 의자에 앉아서 강의할 수 있고 어떤 보살님들이라도 

거기 앉아서 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절을 운영하는 데 하나의 묘妙이기 때문에 말 

씀드린다.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보시좌시布施座時에 : 자리를 보시할 때에 

·혹시소처사자지좌或施所處師子之座호대 : 혹 있는 바, 처한 바 사자좌를 보시하되 

·기좌고광其座高廣하야 : 그 자리가 높고 넓다. 그렇지만 덮어놓고 높거나 넓기만 해서는 좋은 

것이 아니다. 

·수특묘호殊特妙好하며 : 수특 묘호하며 

·유리위족瑠璃爲足하고 : 유리로 법상의 발을 만들고 

·금루소성유연의복金縷所成柔軟衣服으로 : 금으로 만든 실로써 만들어진 아주 부드러운 천으로 

·이부기상以敷其上하며 : 그 위에 펼쳐서 장엄을 하고 

·건이보당建以寶幢하고 : 양 옆에는 보배 깃대를 세우고 

·훈제묘향熏諸妙香하며 : 여러 가지 좋은 향기를 풍기며 

·무량잡보장엄지구無量雜寶莊嚴之具로 : 한량없는 여러 가지 보배 장엄구로써 

·이위장교以爲莊校하고 : 잘 꾸미고, 단색보다 여러 가지 보배 장엄구로 꾸몄다. 

·금망부상金網覆上하며 : 금으로 짠 그물로써 위를 덮으며 

·보탁풍요寶鐸風搖에 : 보배로 만든 풍경이 바람에 흔들림에 

·출묘음성出妙音聲하고 : 아름다운 음성을 자아내고 

·기진만계奇珍萬計로 : 만 가지, 방법으로써 만계라고 하는 것은 만 가지 진기하고 기묘한 방법 

을 말한다. 그것으로써 

·주잡전식周.塡飾하니 : 곳곳에 메우고 파고 다른 보석을 갖다 넣어 그림을 그려서 두루두루 꾸 

몄다. 전식은 박아 넣는 것이다. 돌을 파고 거기에 다른 색깔 있는 돌을 그 곳에 박아 넣는 예 

술품들이 많다. 인도에 가면 타지마할 궁전이 있는데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궁전인 타지마 

할도 전부 그렇게 조각을 했다. 돌을 파고 그 안에 그림을 그렸다. 

·일체신민一切臣民의 : 일체 신하와 백성들의 

·소공첨앙所共瞻仰이라 : 다 우러러서 공경하는 바다. 자리가 크면 법상을 이렇게 근사하게 장식 

할 수가 있다. 그것은 그 나름대로 좋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실용성이 없으니까 참고로 앞서 의자 이야기를 해드린 것이다. 

·관정대왕灌頂大王이 : 관정대왕은 다음에 부처의 자리를 이어받을 정도의 법이 높은 보살을 말 

한다. 옛날에 양무제는 불심천자佛心天子라고 했다. 그분은 천자임에도 불구하고 곤룡포를 벗 

고 가사를 입고 법상에 올라가서 자기가 법문을 하고 경을 강의했다. 그쯤 되면 관정대왕이라 

고 할 수가 있다. 대왕이 

·독거기상獨居其上하야 : 홀로 그 위에 앉아서 

·선포법화宣布法化에 : 법을 선포해서 교화함에 

·만방준봉萬邦遵奉하며 : 만방에서 받들며 

·기왕其王이 : 그 왕이 

·부이묘보엄신復以妙寶嚴身하니 : 다시 아주 아름다운 보배로써 몸을 장엄했으니 

·소위보광명보所謂普光明寶와 : 소위 보광명보와 

·제청보帝靑寶와 

·대제청보大帝靑寶와 

·승장마니보勝藏摩尼寶가 

·명정여일明淨如日하고 : 밝고 맑기가 태양과 같고 

·청량유월淸凉猶月하야 : 청량하기는, 시원하기는 마치 달과 같아서 

·주잡번포周.繁布호미 : 두루두루 꽉 차게 펼쳐져 있는 것이 

·비여중성譬如衆星하야 : 마치 밤하늘에 별이 잔뜩 하늘에 펼쳐져 있는 것 같아서 

·상묘장엄上妙莊嚴이 : 최고 훌륭한 장엄이 

·제일무비第一無比하며 : 제일가서 비교할 데가 없으며 

·해수묘보海殊妙寶와 : 바다의 수묘한 보배와 

·해견고당보海堅固幢寶의 : 바다에서 나는 견고당보의 

·기문이표奇文異表로 : 기이한 문양 특별한 표식 이런 것으로써 

·종종장엄種種莊嚴하야 : 가지가지로 장엄해서 

·어대중중於大衆中에 : 대중 가운데서 

·최존최승最尊最勝하며 : 가장 높고 가장 수승하다. 화엄경에서 이야기해 놓은 궁전의 장엄 같은 

것을 현실에 실현한 장소가 중국 무석에 있다. 범궁梵宮이라는 궁전이다. 범천의 궁전이라고 

해서 이 시대의 최고급 기술, 최고급 자재를 동원해서 만들었다. 

·그곳 장식은 화엄경에서 설명한 내용에 거의 버금가는 근사한 모습이다. 대리석보다 더 비싼 

새까만 나무도 사용하고, 대리석 중에서도 고급대리석만 가져다가 궁전을 꾸몄다. 내가 여러 

번 소개를 해서 스님들도 많이 갔었다. 

·염부단금이구보증閻浮檀金離垢寶繒으로 : 염부단금과 때가 없는 보배 비단으로써 

·이관기수以冠其首하고 : 그 머리에 두르고 

·향관정위享灌頂位하야 : 관정한 지위를 누려서 

·왕염부제王閻浮提에 : 염부제의 왕을 한다. 이런 때는 왕王자가 동사다. 맹자에 보면 왕천하王天

下한다는 말도 있다. 천하에 왕노릇을 한다는 뜻이다. 염부제의 왕노릇을 함에 

·구족무량대위덕력具足無量大威德力호대 : 한량없는 대위덕의 힘을 구족하고 

·이자위주以慈爲主하야 : 자비로써 주를 삼아서 

·복제원적伏諸怨敵하니 : 모든 원적을 항복받는다. 이것이 좋은 말이다. 

며칠 전 우리 도반에게서 좋은 말을 들었다. 이 도반에게는 마음에 안 들고 사이도 안 좋고 껄끄 

럽고 속이 편치 않은 상좌가 있는데, 이 상좌가 자기 도반이 주지로 있는 절에 가게 되었다는 것이 

다. 그 절 주지인 도반이 와서“ 당신 상좌가 우리 절에 와서 산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의 도반스님 

이 당신 상좌를 잔뜩 칭찬했다. 

“거기서는 어쩐지 모르는데 그 사람 좋은 상좌다. 참 좋은 사람이니 잘 봐주라.”고 하였더니 도 

반이 가서 그 상좌에게 그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자 이 상좌가 얼마 안있다가 내 도반에게 쫓아와 

서 인사를 하면서 선물을 사오면서 잘 하고 다음에 갈 때도 차비를 넉넉하게 주었다는 것이다. 그 

동안 영 껄끄럽게 대하고 사이가 안 좋던 사람이 인편으로 칭찬을 보냈더니 그렇게 당장에 회답이 

오더라는 것이다. 

이자위주 하야 복제원적이라. 자비로써 주를 삼아서 모든 원적을 항복받는다. 원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예컨대 그 어떤 경우도 절대 대적하거나 부정하는 방법으로는 돌아오게 하지 못한다. 절대 

로 안 돌아온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일단 잘 대해 줘야 된다. 

다른 것으로는 안 된다. 좋지 아니한 관계일수록 내가 더 아량을 베풀고 자비를 베풀고 잘 대해 

주는 방법 밖에는 없다. 

‘그 사람한테 뭘 그렇게 대하느냐’고 한다면 마음을 돌이킬 길이 없다. 그런 소리를 하든 말든 

관계없이 잘 대해주는 길 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나가면 서로가 더 엇나갈 뿐이다. 이쪽에도 마음이 열리지가 않고 저쪽에도 마음이 

열리지가 않는다. 사람 마음은 크게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교령소행敎令所行에 : 가르침의 명령이 행하는 바에 

·미불승순靡不承順이어든 : 받들어서 순하지 아니함이 없다. 나의 도반 역시 자비로써 상좌와 저 

절로 관계가 좋아지더라는 것이다. 

·시時에 : 그때에 

·전륜왕轉輪王이 : 전륜왕이 

·이여시등백천만억무량무수보장엄좌以如是等百千萬億無量無數寶莊嚴座로 : 여시등 백천만억 무량 

무수 보배 장엄 자리로써 

·시어여래제일복전施於如來第一福田과 : 일단 여래는 제일복전이라고 봐야한다. 

·급제보살진선지식及諸菩薩眞善知識과 : 그리고 보살과 선지식과 

·현성승보설법지사賢聖僧寶說法之師와 : 현인 성인과 승보와 그리고 설법지사. 여기 설법지사라 

고 따로 해놓았다. 누구든지 설법할 수 있는 사람은 다 설법지사다. 출가, 재가 조건없이 그렇 

다. 설법지사와 현성승보설법지사 

·부모종친父母宗親과 : 그리고 부모 종친과 

·성문독각聲聞獨覺과 : 성문 독각과 

·급이발취보살승자及以發趣菩薩乘者와 : 보살승에 나아가는 사람과 

·혹여래탑或如來塔과 : 혹 여래탑 부처님탑, 그리고 

·내지일체빈궁고로乃至一切貧窮孤露호대 : 내지 일체 아주 가난하고 빈궁한 사람들에게 보시하되 

저 위에 시施자를 여기 새긴다. 

·수기소수隨其所須하야 : 그 수구하는 바, 필요로 하는 바를 따라서 

·실개시여悉皆施與하고 : 전부 다 줘서 

·이차선근以此善根으로 : 이러한 선근으로써 

·여시회향如是廻向하나니 : 여시회향한다. 우리는 이러한 마음쓰기가 너무나도 어렵다. 그래서 

경전을 통해 끊임없이‘ 보살심을 내라, 마음을 넓게 써라, 보시를 하라, 베풀어라’하는 말을 

반복한다. 우리의 아뢰야식 속에 심어주려는 것이다. 천만 번, 수억만 번 끊임없이 심어주면 

그것이 결국 언젠가 싹을 틔울 때가 있을 것이다. 

·끊임없이 반복하다 보면 그 씨앗이 싹을 틔울 때가 있다. 

관세음보살의 귀가 멀어서 우리가 관세음보살을 그렇게 끊임없이 찾겠는가. 관세음보살 관세음 

보살 부름으로 해서 관세음보살이 가진 자비와 지혜가 우리에게도 전해지고 우리도 언젠가 관세 

음보살을 닮아가자고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이다. 

우리는 수억겁 동안 아집 아견으로 나만 생각하고, 오온五蘊의 나 육근六根의 나만 생각하면서 나 

만 앞세우고 나만 아끼고 나만 위하고 살아왔다. 불법을 만나 보살심, 보시, 자비 등의 말을 들은 

것은 이제 얼마 안 됐다. 자비, 보시, 봉사 등은 하는 것에 있어서 우리는 아주 초보자다. 오직 나만 

을 생각하고 아끼고 사랑하던 그 세월이 너무 오래여서 지금 우리가 자비, 보시, 봉사, 보살심 등의 

말은 들어도 그런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렇지만 계란으로라도 바위치기를 끊임없이 할 때 

언젠가 그 계란 하나 탁 던진 것으로써 바위가 갈라질 때가 온다. 틀림없다. 

나 역시 이런 좋은 말씀을 끊임없이 수십 년 공부하고, 남에게 이야기 하면서도 내가 왜 안 바뀌 

는가 하는 것이 늘 고민이었다. 한 번 가르치려면 몇 번을 보고, 글을 쓰려고 해도 몇 번을 본다. 그 

렇게 하면서도 왜 안 바뀌는가? 내가 결론 내리기를 나만을 생각하고 오온과 육근으로써 나라고 

생각하고 나만 아끼고 나만 생각하고 남은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세월이 무수 억겁이기 때문이다. 

무수 억겁 동안 그렇게 살아오면서 바위로 굳어졌다. 그러니 이제 겨우 부처님 법을 만나서 자비, 

보시, 지혜 등의 말을 배워서 실천하는 것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언젠가 그 연약한 계란으로 견고한 저 바위를 부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런 꿈을 가지고서 우리가 공부하는 것이다. 

틀림없이 그런 날이 온다. 승속을 막론하고 이런 이야기를 처음들은 사람들은‘ 하나도 바뀌지도 

않고 하는 게 없으면서 입으로는 좋은 말 한다’고 한다. 

입으로라도 좋은 말을 해야지 입마저 안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입으로 하기까지는 사실 생각도 많이 한 것이다.‘ 나는 왜 안 바뀌어지는가?’ 하고 남에게 이야 

기하기 전에 이미 나부터 고민을 많이 한다. 그것은 누구없이 다 그런 것이다. 

사승과 독각과 연각 그리고 보살승에 나아간 자와 여래탑과 일체 빈궁고로 한 사람에게 보시하 

되 수기소수한, 그 필요로 하는 바에 다 베풀고 이 선근으로써 이와같이 회향한다. 

이제 선용기심이 나온다. 그 마음을 착하게 쓰는 방법이다. 보시까지도 물론 훌륭한 일이지만, 

그것은 일차적인 보시고 그다음에 보시하면서 따라서 이런 마음을 쓰는 것이 이차적으로 회향이 

다.

 

·소위원일체중생所謂願一切衆生이 : 소위 일체 중생이 

·좌보리좌坐菩提座하야 : 보리좌에 앉아서, 법상을 보시한 것이니까 이런 말이 나왔다. 의자나 

좌석이나 앉을 자리나 이런 것도 다 포함된다. 일체 중생이 보리좌에 앉아서 

·실능각오제불정법悉能覺悟諸佛正法하며 : 모두가 제불 정법 깨닫기를 원한다.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처자재좌處自在座하야 : 자재한 자리에 앉아서 

·득법자재得法自在하야 : 법의 자재함을 얻어서 

·제금강산諸金剛山의 : 모든 금강산이 

·소불능괴所不能壞라 : 능히 깨뜨리지 못할 바라. 

·능실최복일체마군能悉.伏一切魔軍하며 : 모든 마군을 능히 다 최복하기를 원한다. 

‘금강산에 소불능괴’라는 것은‘ 득법자재’에 붙여서 해석해야 한다. 잘못하면 마구니가 그럴 

정도다 라고 해석할 수가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좌수영로 125번길 14-3 올리브센터 2층 Tel. 051-255-0263, 051-244-0263 Fax. 051-255-0953 E-mail. puremind-ms@hanmail.net
COPYRIGHT ⓒ 맑은소리맑은나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