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법회 제88차 十廻向品 8, 第六隨順堅固一切善根廻向 1/3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사찰 사보寺報

낮은 곳에서 참소리를 담아내는 맑은소리맑은나라 입니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화엄경산림법회 제88차 十廻向品 8, 第六隨順堅固一切善根廻向 1/3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7-07-31 13:51 조회1,997회 댓글0건

본문

오늘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39권이 우리 손에 돌아왔다.십지품 제6인데 마지막 권이 되겠다.

여느 때처럼 서문을 같이 읽으면서 점안하도록 하겠다.

 

서 문

 

드디어 십지十地의 마지막 법운지法雲地를 설합니다.

법운지 보살은 여래를 대신해서 여래의 책임과 의무를 빠짐없이 다 수행하는 보살입니다.

그러므로 제10 법운지 보살은 곧 여래이십니다.

하늘의 채녀婇女들도 한량이 없어

부처님께 환희하게 공양하지 않는 이 없고

가지가지 묘한 음악 연주를 하여

모두 다 이런 말로 부처님을 찬탄하도다.

부처님 몸은 한 국토에 앉아 계시나

일체 세계에 여러 몸을 다 나타내시니

그 몸매가 아름답게 장엄한 것이 한량이 없어

넓고 큰 법계에 모두 충만하도다.

한 모공毛孔 속에서 광명을 놓아

세간의 어두운 번뇌 두루 다 없애니

국토의 작은 먼지 수는 헤아려 알 수 있지만

이 광명의 수는 헤아려서 알 수 없도다.

혹은 여래의 온갖 형상 모두 갖추고

가장 높은 바른 법륜法輪 굴림을 보며

혹은 여러 세계에 다니심을 보기도 하고

혹은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음을 보도다.

어떤 때는 도솔천궁에 계심을 보고

어떤 때엔 내려와서 모태母胎에 들고

혹은 태胎에 머물다가 혹은 나와서

한량없는 국토에서 모두 보게 하도다.

어떤 때는 집을 떠나 도道를 닦다가

어떤 때는 도량에서 정각을 이루고

어떤 때는 설법하고 열반 드심을

시방세계 중생들이 다 보게 하도다.

 

2016년 3월 1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如天 無比

 

 

부처님 하면 일차적으로 2600여년 전에 인도에서 역사적인 인물로 계셨던 석가모니부처님을 떠

올리게 된다.그 후에 대승불교가 발달하면서 부처님이라고 하는 말은 단순하게 한 인격을 지칭하

는 것이 아니고 우주 만유를 뜻하게 된다.

깨달음의 안목으로 보면 우주 만유가 전부 깨달음 안에 있다. 그러므로 우주 만유가 부처님이

아닌 것이 없다.

그래서 소동파가‘계성변시광장설溪聲便是廣長舌 산색기비청정신山色豈非淸淨身가, 산천초목이 그

대로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다’라는 설파를 하셨는데 누구 하나 거기에 반박하는 사람이 없고 모

두 다 훌륭한 안목이라고 본다.

대승불교에서의 불관佛觀, 부처님에 대한 관점은 어렵다. 어떻게 생각하면 툭 터져서‘아, 이것

이 바로 부처님 세상이다’이렇게 이해가 되지만 또 어떤 점에서는 얼른 납득이 가지 않는다.중생

들의 좁은 소견으로는‘부처님은 어느 한 지역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계시고’그래서‘그 부처

님에게 기도를 드리면 어떤 영험이 있고’이런 식으로 부처님이 설정이 되어야 이해가 쉽다.하다

못해‘우리 법당의 부처님이 정말 부처님이다’이렇게라도 생각해야 이해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다 보면 부처님은 끝없이 어떤 한정된 틀 속에 갇혀 있을 수 밖에 없다.

화엄경을 통해서 우리는 부처님이 어떤 틀 속에 갇히는 것이 아니고, 정말 깨달음의 안목으로

부처님을 보는 관점을 배운다.‘불신충만어법계佛身充滿於法界 부처님 몸은 법계에 충만하다’라는

게송은 불자들이 끊임없이 읊조리는 게송이다.

부처님 몸은 법계에 충만하다.역으로 해석하면‘이 법계에 충만한 것은 모두 부처님 몸이다’

그런 것이 깨달음의 안목에서 부처님을 보는 것이다.아주 간단하다.

물론 그런 견해가 우리 가슴에 쉽게 와닿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자꾸 공부하고 또 이런 화엄

경의 가르침을 듣다 보면 수긍이 간다.

부처님을 역사적인 부처님으로 한정해서야 어디 답이 되겠는가?안되는 것이다.

그런 안목을 얻기 위해 툭 터진 깨달음의 가르침인 화엄경을 우리는 한 순간도 손에서 떼지 말

고 자꾸 가까이 해야 한다.내가 무수히 이야기하는 화엄경 첫구절에는‘세존이 처음 정각을 이루

시니 그 땅은 견고하야 금강소성이라, 내가 사는 이 땅은 전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더라’라고

하였다.

그것은 거짓말이 아니다.깨달은 사람의 안목에서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우리는 아직 거기에 못 미치니까 그렇게 보이지 않을 뿐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도 곧 그것을 수긍할 수 있을 것 같다.‘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보고 있는 이 상황들이 그대로 불세계다. 현재 이 상황을 떠나서 다시 다른 불세계가 무엇이 있겠

는가?’이런 식으로 추궁해 들어가 보면 사실은 그 자리에 닿게 된다.그렇게 멀리 있는 것도 아니

다.우리의 상식과도 크게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십지품 중에서 제10법운지까지 살펴보았다.

오늘은 공부는 교재 224페이지(화엄경 제2권 민족사 刊) 밑에 부분이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六

四,十廻向品第二十五之四

·십회향품十廻向品

8,第六隨順堅固一切善根廻向

(33)耳鼻布施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能以耳鼻로 施諸乞者호대 如勝行王菩薩과 無怨勝菩薩과 及餘無量諸菩

薩等하야 布施之時에 親附乞者하야 專心修習諸菩薩行하며 具佛種性하야 生如來家하며 念諸菩

薩의 所修施行하야 常勤發起諸佛菩提하며 淸淨諸根功德智慧로 觀察三有가 無一堅固하며 願常

得見諸佛菩薩하야 隨順憶念一切佛法하며 知身虛妄이라 空無所有하야 無所貪惜이니 菩薩이 如

是施耳鼻時에 心常寂靜하고 調伏諸根하야 勉濟衆生의 險惡諸難하며 生長一切智慧功德하야 入

大施海하며 了達法義하야 具修諸道하며 依智慧行하야 得法自在하며 以不堅身으로 易堅固身이

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布施耳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得無礙

耳하야 普聞一切說法之音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障耳하야 悉能解了一切音聲하며 願一切衆生

이 得如來耳하야 一切聰達하야 無所擁滯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淸淨耳하야 不因耳處하야 生分別

心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聾聵耳하야 令蒙昧識으로 畢竟不生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遍法界耳하

야 悉知一切諸佛法音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礙耳하야 開悟一切無障礙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得

無壞耳하야 善知諸論하야 無能壞者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普聞耳하야 廣大淸淨하야 爲諸耳王하

며 願一切衆生이 具足天耳와 及以佛耳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布施耳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

生으로 皆悉獲得淸淨耳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布施鼻時에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

生이 得隆直鼻하고 得隨好鼻하고 得善相鼻하고 得可愛樂鼻하고 得淨妙鼻하고 得隨順鼻하고 得

高顯鼻하고 得伏怨鼻하고 得善見鼻하고 得如來鼻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離恚怒面하고 得一切法

面하고 得無障礙面하고 得善見面하고 得隨順面하고 得淸淨面하고 得離過失面하고 得如來圓滿

面하고 得遍一切處面하고 得無量美好面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布施鼻時에 善根廻向이니 爲

令衆生으로 究竟得入諸佛法故며 爲令衆生으로 究竟攝受諸佛法故며 爲令衆生으로 究竟了知諸

佛法故며 爲令衆生으로 究竟住持諸佛法故며 爲令衆生으로 究竟常見諸如來故며 爲令衆生으로

皆悉證得佛法門故며 爲令衆生으로 究竟成就無能壞心故며 爲令衆生으로 皆能照了諸佛正法故며

爲令衆生으로 普悉嚴淨諸佛國土故며 爲令衆生으로 皆得如來大威力身故라 是爲菩薩摩訶薩의

施耳鼻時善根廻向이니라

 

“불자들이여,보살마하살이 귀와 코를 구걸하는 이에게 보시하기를,마치 승행왕勝行王 보살과

무원승無怨勝보살과 다른 무량한 보살들과 같이 하나니, 보시할 적에 구걸하는 이에게 친근하여

오롯한 마음으로 보살의 행을 닦느니라.

부처님의 종성種性을 갖추어 여래의 집에 태어나며,모든 보살들이 닦던 보시하는 행을 생각하

며, 모든 부처님의 보리를 항상 부지런히 일으키며, 청정한 모든 근根의 공덕과 지혜로 삼유三有

가 하나도 견고하지 않은 줄을 관찰하고,부처님과 보살을 항상 뵈옵기를 원하며,일체 부처님의

법을 따라서 생각하며,몸이 허망하여 텅 비어 없는 줄을 알고 탐하여 아끼지 아니하느니라.

보살이 이와 같이 귀와 코를 보시할 적에 마음이 항상 고요하여 모든 근을 조복하며,중생들로

하여금 험악한 데서 제도하기를 힘쓰며, 온갖 지혜와 공덕을 생장케 하여 크게 보시하는 바다에

들어가며, 법과 이치를 통달하여 모든 도道를 갖춰 닦으며, 지혜의 행을 의지하여 법에 자재함을

얻고, 견고하지 못한 몸으로써 견고한 몸을 바꾸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귀를 보시할

때에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느니라.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걸림 없는 귀를 얻어 모든 설법하는 소리를 두루 듣기를 원하여지

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막히지 않는 귀를 얻어 온갖 음성을 잘 알기를 원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

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여래의 귀를 얻어 모든 것을 분명히 듣고 막힘이 없기를 원하여지이다.’라

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청정한 귀를 얻어 귓바퀴를 인하지 않고도 분별을 내기를 원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어둡지 않은 귀를 얻어 귀먹는 일이 끝까지 생기지 않기를 원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법계에 두루 하는 귀를 얻어 모든 부처님의 법문 소리를 모두 다 알기를

원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걸림이 없는 귀를 얻어 모든 장애가 없는 법을 깨닫기를 원하여지이다.’라

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망가뜨릴 수 없는 귀를 얻어 모든 논리를 잘 알아 깨뜨릴 수 없기를 원하

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두루 듣는 귀를 얻어 광대하고 청정하여 모든 귀의 왕이 되기를 원하여지

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하늘의 귀와 부처님의 귀를 구족하기를 원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귀를 보시할 때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청정한 귀를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불자들이여,보살마하살이 코를 보시할 적에 이와 같이 회

향하느니라.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높고 곧은 코를 얻으며, 잘생긴 코를 얻으며, 잘생긴 모양의 코를

얻으며, 사랑스러운 코를 얻으며, 깨끗하고 묘한 코를 얻으며, 수순하는 코를 얻으며, 우뚝한 코

를 얻으며,원수를 굴복시키는 코를 얻으며,보기 좋은 코를 얻으며,여래의 코를 얻어지이다.’라

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분노하여 화를 냄이 없는 얼굴을 얻으며, 모든 법의 얼굴을 얻으며, 장애

가 없는 얼굴을 얻으며,보기 좋은 얼굴을 얻으며,허물을 떠난 얼굴을 얻으며,여래의 원만한 얼

굴을 얻으며, 일체 곳에 두루하는 얼굴을 얻으며, 한량없이 아름다운 얼굴을 얻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코를 보시할 적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끝까지 모든 부처님 법에 들어가게 하려는 연고며, 중생들로 하여금 끝까지

모든 부처님 법을 섭수하게 하려는 연고며,중생들로 하여금 끝까지 부처님 법을 알게 하려는 연

고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끝까지 부처님 법에 머물러 유지하게 하려는 연고며, 중생들로 하여금 끝까

지 모든 여래를 항상 보게 하려는 연고며,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 법문을 다 증득하게 하려는 연

고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구경에 깨뜨릴 수 없는 마음을 성취하게 하려는 연고며, 중생들로 하여금 부

처님의 바른 법을 비추어 알게 하려는 연고며,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엄정하게

하려는 연고며,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큰 위력 있는 몸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귀와 코를 보시할 적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이비보시耳鼻布施 : 귀와 코를 보시하다

제6수순견고일체선근회향에서 무려 3권이 넘게 60종의 보시를 열거하는데 그 뜻은 한결같다.

왜 그렇게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는가?

선을 그을 때 한 번 그은 것과 두 번 그은 것은 다르다.선을 하나 그은 것을 1차원이라고 한다면

그 선을 여러 번 반복해서 그으면 2차원이 된다. 선은 면이 되고 나중에는 부피가 늘어난다. 그렇

듯이 여기에서 가르치는 이 보시에 대한 내용도 너무 지긋지긋하다고 할 정도로 반복된다고 생각

할 수가 있는데 그것이 아니다.

비슷한 이야기를 3번 이상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상당히 깊은 의미가 있다.우선 우리 가슴

에 와 닿는 것이 다르다.그리고 그 차원이 달라진다.

선을 한 번 긋고 두 번 긋고 세 번 그으면 면이 되고 부피가 되듯이 그 차원이 달라진다.그런 것

으로도 이해할 수가 있다.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능이이비能以耳鼻로 : 능히 귀와 코로써

·시제걸자施諸乞者호대 : 모든 구걸 하는 사람들에게 보시를 하되

·여승행왕보살如勝行王菩薩과 : 승행왕보살과

·무원승보살無怨勝菩薩과 : 무원승 보살과

·급여무량제보살등及餘無量諸菩薩等하야 : 그리고 나머지 무량 모든 보살등과 같이 해서, 이러한

구절이 자주 반복되는데 상고할 바는 없다. 승행왕보살이 누군지 무원승보살이 누군지 그 나

머지 한량없는 보살들이 코와 귀를 보시한 사례들을 증명해 보일 길이 없다.그런 이들이 과거

에 많이 있었다고 해석하면 된다.이들이

·보시지시布施之時에 : 보시를 할 때에

·친부걸자親附乞者하야 : 그 코와 귀를 보시한 사람에게 가가이 가서. 사실 우리가 코와 귀를 보

시해 버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전심수습제보살행專心修習諸菩薩行하며 : 오로지 하는 마음으로 다른 생각 전혀 없이 모든 보살

행을 전심으로 수습하며

·구불종성具佛種性하야 : 부처님의 종성을 갖추어서

·생여래가生如來家하며 : 여래가에 태어나며

·염제보살念諸菩薩의 : 모든 보살들의

·소수시행所修施行하야 : 닦은 바 보시하는 행을 생각해서, 앞에서 열거한 과거의 그 보살들의

행적을 생각해서

·상근발기제불보리常勤發起諸佛菩提하며 : 모든 부처님의 깨달음, 보리를 발기하기를 항상 부지

런히 하며

·청정제근공덕지혜淸淨諸根功德智慧로 : 청정한 모든 근의 공덕과 지혜로써

·관찰삼유觀察三有가 : 삼유三有인 욕계 색계 무색계가

·무일견고無一堅固하며 : 그 어느 것 하나도 견고한 것이 없음을 관찰한다.

불교의 삼법인三法印 중에 첫째가 제행무상諸行無常이다. 이것은 불교의 안목으로써 기본이다. 그

러니 욕계, 색계, 무색계가 무상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삼계가 하나도 견고한 것이 없음을 관찰해서

·원상득견제불보살願常得見諸佛菩薩하야 : 항상 모든 부처님과 보살을 친견하기를 항상 원해서

·수순억념일체불법隨順憶念一切佛法하며 : 일체 불법을 수순해서 억념하며

·지신허망知身虛妄이라 : 몸이 허망한 것이다.

·공무소유空無所有하야 : 텅 비어서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삼계도 그런데 하물며 삼계 위에 올

려져 있는 이 작고 보잘 것 없는 몸뚱이야 말할 것이 없다.공무소유함을 알아서

·무소탐석無所貪惜이니 : 탐석하는 바가 없음이니

·보살菩薩이 : 보살이

·여시시이비시如是施耳鼻時에 : 이와 같이 귀와 코를 보시할 때에

·심상적정心常寂靜하고 : 마음은 항상 적정하고 고요하고

·조복제근調伏諸根하야 : 모든 근을 조복시켜서, 참 어려운 일이다. 코를 떼어내고 귀를 떼어내

는데 어찌 그렇게 마음이 적정할 수가 있겠는가. 그런데 그것도 가능한 경지가 있다. 제근을 조복해서

·면제중생勉濟衆生의 : 힘써 중생들의

·험악제난險惡諸難하며 : 아주 험악하고 온갖 어려운 것들을 전부 구제하며

·생장일체지혜공덕生長一切智慧功德하야 : 일체 지혜공덕을 생장시켜서

·입대시해入大施海하며 : 큰 보시의 바다에 들어가게 하며

·요달법의了達法義하야 : 법과 뜻을 요달해서

·구수제도具修諸道하며 : 온갖 도를 갖춰서 닦으며

·의지혜행依智慧行하야 : 지혜의 행을 의지해서

·득법자재得法自在하며 : 법의 자재함을 얻으며

·이불견신以不堅身으로 : 견고하지 않은 몸으로써

·역견고신易堅固身이니라 : 견고한 몸과 바꾸느니라.바꿀 역易자다.견고하지 아니한 몸으로, 견

고한 몸과 바꾼다.

‘이불견신 역견고신’하는 여덟자에 줄을 그어야 된다.중요한 말이다.

지금 내가 감기에 걸려서 아주 고생을 많이 하는데, 우리 몸은 참 연약하기 이를 데 없고 정말 형

편없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바늘로 찌르면 그냥 들어가고 피가 난다. 잠깐 실수하면 넘어져서

다친다.불견신이다.견고하지 아니한 몸이다.

그런데 어떻게 견고하지 아니한 몸으로 견고한 몸과 바꾸는가.어차피 이 몸은 그렇게 생겼으니

까 이 몸의 귀를 보시하던지 코를 보신 한 후 법신인 진리의 몸과 바꾼다는 것이다.

  

우리가 초심에서 아주 뼈에 사무치게 배운 구절이 있다.‘만반장불거萬般將不去요, 유유업수신唯

有業隨身이라’  말이다.죽을 때는 이 세상에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그 어떤 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내가 지은 악업이면 악업, 선업이면 선업 그것만 따라간다.

 화엄경에서 이런 구절을 볼 때마다 나는‘만반장불거 유유업수신’이라는 그 구절이 늘 생각난다.

 

우리가 이 생에 이러한 몸을 받은 것도 전부 과거생에 우리가 지은 업대로 받아온 것이다.

 

내가 병에 잘 걸리고 골골하는 것도 아마 그 업일 것이고,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속은 형편없는

 

것도 또한 전생에 지은 업일 것이다. 근래 몸이 안좋다 보니까 나는 늘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출

 

가 전 어릴 때 아이들하고 냇가에 가서 고기를 많이 잡았다. 뱀장어 같은 것은 참 잡기 어렵다. 어

쩌다 뱀장어 한마리가 걸리면 그걸 내동댕이 치고 죽이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모른다. 겨우 잡

았는데 세상에 그게 무슨 짓인가.

그런데 스님될 인연이 있어서 그런가 나는 낚시를 해도 잘 안되고 반도라고 해서 그물로 한꺼번

에 고기를 잡는 것이 있는데 그걸 해도 다른 사람보다 별잘 안되었다.

어쨌든 그렇게 무심하게 고기를 잡는 그 업이 오죽 하겠는가.

가끔 내 자신을 살펴보지만 수십 년 절집 안에 있으면서 불법 공부를 했는데 크게 변한 것은 없

고 그래도 살생하는 것 그런 것은 좀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 은해사 강원에 있을 때 파리가 얼마나 많은지 원주가 견디다 못해서 파리약을 사와서 방

에 약을 치고 문을 닫아놓았다.그때 각성스님이 알고 와서는 문을 확 열고 파리를 쫓았다.

출가를 하고 나니 그런 것이 보기 좋은 것이다.그것만 해도 상당하다.

죽이려던 파리를 살려주는 일을 어릴 땐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렇게 조금씩 업이 달라지는 것이다.

업이 절대 안바뀐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업은 틀림없이 바뀐다.

살생하는 일들에 대해서 많이 뉘우치고, 그러한 업을 자꾸 바꿔가다 보면 틀림없이 견고한 몸과

바꾸게 된다.이 허망한 몸을 무너지지 않는 법신의 몸과 바꾸게 된다.

·불자佛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보시이시布施耳時에 : 귀를 보시할 때에

·이제선근以諸善根으로 : 모든 선근으로써

·여시회향如是廻向하나니 :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소위원일체중생所謂願一切衆生이 : 소위 원컨대 일체 중생이

·득무애이得無礙耳하야 : 걸림없는 귀를 얻어서

·보문일체설법지음普聞一切說法之音하며 : 일체 설법의 소리를, 모든 설법의 소리를 널리 들어지

이다.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원자는 여기에서 여러 가지로 아름답게 만들 수도 있다.‘원컨대 들

어지이다’이렇게 할 수도 있고,‘듣기를 원하며’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

어제 저녁에 BTN에서 학인 설법대회가 있었다. 전반 6명 후반 6명 이렇게 예선을 통과한 12명

학인들이 나와서 설법대회를 하였다. 보통은 내가 빨리 잠이 드는데 어제는 11시가 넘도록 그 대

회를 다 봤다.볼만하였다.

요즘 젊은 학인스님들은 어떻게 설법하는가?상상을 초월한다.나름대로 연구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하고 

 

선배스님들에게 묻기도 하였을 것이다.

우리같은 구닥다리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설법을 하였다.

‘저 사람들이 느끼는 현실은 저런 방법이어야 되는가 보다’하고 내가 깨달은 바가 많았다.

나도 앞으로 잘 하면 그런 쪽으로 설법을 할지도 모른다. 춤을 춘다든지 노래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그냥 보통이다.일체 설법하는 소리를 널리 듣기를 원하며

·득무장이得無障耳하야 : 일체 중생이 걸림없는 귀를 얻어서

·실능해료일체음성悉能解了一切音聲하며 : 일체 음성 요해하기를, 깨달아 알기를 원하며.

어제도 학인 중에 영어로 설법하는 스님이 두 명 있었다. 청중이 다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그

래도 이 시대에는 또 저렇게 영어로 설법하는 능력도 있어야 되겠다고 하는 생각을 했다.

여기는 일체 음성 영어로 하든 독어로 하든 불어로 하든 무조건 다 알아듣기를 원한다고 하였

다. 내가 귀를 보시했다면 그냥 보시하는게 아니다. 멍청하게 보시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으로써

선근회향을 하는 것이다.

불교의 화두가‘간시궐乾屎厥이다, 무無자다, 시삼마是甚麼다, 이뭣고다’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

것은 벌써 지나간 화두고 뭐가 불교의 화두냐?중생이 화두다.

불보살의 화두는 오로지 중생이다.귀를 보시해도 무엇을 떠올리는가?중생들을 떠올린다.

중생들이 내가 이 귀를 보시하는 것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어떤 언어도 다 받아들여서 영어는

물론이고 200여개 나라의 말을 다 알아듣기를 원한다. 그 가능성 여하를 막론하고 그러한 마음가

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그리고 일체 설법소리 다 알아들어지이다 라고 하였다.

우리가 어릴 때 큰스님들께서 법문하시면 게송이 많이 나와서 못알아 듣는 말이 많았다.

내가 강원에 있을 때 신심명信心銘과 증도가證道歌를 열심히 읽어서 다 외웠다.

신심명과 증도가를 외우고 나니 선사 스님들의 법문을 거의 한 7,80퍼센트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 때만 해도 신심명이나 증도가를 외워서 법문에 사용하는 스님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동산

스님 같은 이들은 그런 걸 가지고 법문을 했다.

우리가 설사 귀를 보시한다 하면‘내가 이 귀 보시하는 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어떤 법문도 다

알아들었으면 얼마나 좋겠나.어떤 말, 어떤 외국어도 다 알아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하고

원하는 것이다.이 마음 한 번 내는데 그 공덕이 대단하다.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득여래이得如來耳하야 : 여래의 귀를 얻어서

·일체총달一切聰達하야 : 일체를 통달하고.여래의 귀야 막히는 데가 없다.일체를 통달해서

·무소옹체無所擁滯하며 : 무소옹체하며, 옹체한다.막힌 바가 없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득청정이得淸淨耳하야 : 청정한 귀를 얻어서

·불인이처不因耳處하야 : 귀를 인하지 아니한 곳에, 귀의 곳, 이처하면 소리를 말한다.

·생분별심生分別心하며 : 생분별심하며,‘소리를 인하지 아니해서 분별심을 내기를 원하며’라

고 해도 되고‘소리를 인해서 분별심을 내지 않기를 원한다’라고 해도 된다.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득무롱외이得無聾聵耳하야 : 귀먹을 롱聾자 귀먹을 외聵자다. 일체 중생이 귀먹은 사람이 없기

를, 귀어둠이 없는 귀를 얻어서

·영몽매식令蒙昧識으로 : 몽매식으로써 하여금

·필경불생畢竟不生하며 : 필경에 불생하기를 원한다. 몽매한 식, 캄캄한 의식이 필경에 나지 않

기를 원한다.우리가 귀 밝은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가.모든 중생이 귀 어두운 사람이 없기

를 원한다고 하는 뜻이다.

내가 늘 존경하는 비구니 스님 한 분 가운데 수화하는 해성스님이 있다. 스님은 일찍이 수화를

배워서 귀 어두운 사람들에게 불법을 설하고 가르친다. 대단한 원력가다. 얼마나 안타깝겠는가.

‘귀 밝은 사람이 부처님 말씀을 잘 듣고 환희심이 나는데 이것을 저 귀 어두운 사람에게 어떻게 하

더라도 전해줘야 하는데’하는 마음으로 수화를 배워서 가르친다고 하는 것은 대단한 보살심이다.

그것이 진정한 화두다. 귀 어두워서 부처님 법문을 못 알아듣는 사람이 보살의 화두고 부처님의

화두고 불교의 진정한 화두다.

무자 화두, 간시궐 화두가 화두가 아니다.

나도 무자 화두 가지고 한 10년 씨름했지만 이젠 그 화두는 다 지나갔다.이제는 그런 화두를 가

지고 있을 겨를이 없다. 중생은 저렇게 고통에 허덕이는데‘부모미생전본래면목’그거 어쩌잔 말

인가.이제는 우리가 그걸 알아야 된다.필경 불생하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득변법계이得遍法界耳하야 : 법계에 두루한 귀를 얻어서

·실지일체제불법음悉知一切諸佛法音하며 : 모든 부처님의 법의 소리 다 알아듣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득무애이得無礙耳하야 : 걸림없는 귀를 얻어서

·개오일체무장애법開悟一切無障礙法하며 : 일체 무장애법 깨달아 알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득무괴이得無壞耳하야 : 무너지지 않는 귀를 얻어서

·선지제론善知諸論하야 : 여러가지 이론들을 잘 알아서

·무능괴자無能壞者하며 : 능히 무너뜨릴 수 없는 자이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득보문이得普聞耳하야 : 널리 듣는다.보문이라는 말이 좋다.다 듣는다는 것이다.

·광대청정廣大淸淨하야 : 광대 청정해서

·위제이왕爲諸耳王하며 : 모든 귀의 왕이 되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일체 중생이

·구족천이具足天耳와 : 하늘의 귀와

·급이불이及以佛耳니라 : 그리고 부처님의 귀를 얻기를 원함이니라

·시위보살마하살是爲菩薩摩訶薩의 :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보시이시布施耳時에 : 귀를 보시할 때의

·선근회향善根廻向이니 : 선근회향하는 것이니.선근회향이 중요하다.

이것은 정행품과 딱 떨어진다.

옷을 입거나 밥을 먹거나 걸음을 걷거나 발을 옮기거나 할 때 항상 중생을 잊지말라고 한 정행

품의‘선용기심善用基心’에는 일상에서 그 마음을 잘 쓰는 방법이 아주 세밀하게 잘 표현되어 있다.

화엄경을 공부해 보니까 이제는 중생이 화두다. 그저 자나깨나 중생생각, 가나오나 중생생각,

앉으나 서나 중생생각이다.이것이야말로 진짜 화두다.

보살마하살의 귀를 보시할 때의 선근회향하는 것이니

·위령중생爲令衆生으로 : 중생으로 하여금

·개실획득청정이고皆悉獲得淸淨耳故니라 : 모두가 다 청정한 귀를 얻게 하고자 하는 것이니라.여

기‘이비회향’이라 했는데 단락을 둘로 나눠야 훨씬 세밀하겠다. 

 

 

·불자佛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보시비시布施鼻時에 : 여기부터가 코이다.코를 보시할 때에 큰 단락을 이렇게 잘라서 나눠줘야

된다.스님들이 가르칠 때는 그렇게 하시기 바란다.코를 보시할 때에

·여시회향如是廻向하나니 : 여시 회향하나니

·소위원일체중생所謂願一切衆生이 : 소위 원일체 중생이

·득융직비得隆直鼻하고 : 코가 납작하면 보기가 좀 그렇다.코가 우뚝 솟고 딱 곧아야 된다.

·내가 자세히는 안 봤지만 서양사람들의 코를 볼 때마다 저 높은 코가 혹시 옆으로 넘어지지는

않았나 똑바로 된 코가 과연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서양사람들의 코는 워낙 높아서인지 보면

똑바로 된 코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대개 기울어져 있다.

·융직비 아주 높이 솟고 탁 아주 곧은 코를 얻고

·득수호비得隨好鼻하고 : 32상의 코 모양을 이야기하면서 거기에 따르는 또 80종호로써의 갖춰

야 할 코의 모양을 수호비隨好鼻 그렇게 한다.수호비를 얻고

·득선상비得善相鼻하고 : 선상비 관상학적으로도 코가 잘 생긴 것, 코가 얼굴의 중심이니까. 좋

은 모습의 비를 얻고

·득가애락비得可愛樂鼻하고 : 코가 아주 예쁘게 잘 생겨서 사람들이 보면 한 번 만져보고 싶을 정

도로 가애락비를 또 얻고 

 

·득정묘비得淨妙鼻하고 : 깨끗하고 아름다운 미묘한 코를 얻고

·득수순비得隨順鼻하고 : 어떤 향기나 어떤 상황에서도 잘 수순하는 코를 얻고

·득고현비得高顯鼻하고 : 높고 우뚝하게 나타나는 코를 얻고

·득복원비得伏怨鼻하고 : 원수를 항복 받는 코를 얻고

·득선견비得善見鼻하고 : 잘 보는 코를 얻고

·득여래비得如來鼻하며 : 나아가서는 여래비 얻기를 원하며 원할 원願자를 여기 새긴다.

·원일체중생願一切衆生이 : 또 일체 중생이

·득이에노면得離恚怒面하고 : 득이에노면, 화내고 성내고 진심내고 하는 얼굴을 면함을 얻는다.

얼굴이 화내는 모습은 모든 사람들이 다 싫어한다.이에노면 하는 것은 참 필요한 것이다.

·득일체법면得一切法面하고 : 일체 법의 얼굴을 얻고

·득무장애면得無障礙面하고 : 무장애면을 얻고

·득선견면得善見面하고 : 선견면을 얻고

·득수순면得隨順面하고 : 수순면을 얻고

·득청정면得淸淨面하고 : 청정면을 얻고

·득이과실면得離過失面하고 : 과실을 떠난 허물이 없는 얼굴을 얻고

·득여래원만면得如來圓滿面하고 : 여래 원만 얼굴을 얻고

·득변일체처면得遍一切處面하고 : 일체처에 두루하는 얼굴을 얻고

·득무량미호면得無量美好面이니라 : 한량없이 아름답고 좋은 얼굴 얻기를 원하느니라.

코나 귀나 전부 얼굴에 있는 것이고 특히 코는 얼굴 중심에 있어서 코가 생긴 것을 가지고 얼굴

을 좌지우지 한다.그러니까 코를 보시할 때는 얼굴 전반에 대한 회향, 그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시위보살마하살是爲菩薩摩訶薩의 : 시위보살마하살이

·보시비시布施鼻時에 : 코를 보시할 때의

·선근회향善根廻向이니 : 선근회향하는 것이니

·위령중생爲令衆生으로 :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득입제불법고究竟得入諸佛法故며 : 구경에 모든 부처님의 법에 득입하게 하는 연고며

·위령중생爲令衆生으로 :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섭수제불법고究竟攝受諸佛法故며 : 구경에 제불법을 섭수하게 하는 연고며 모든 부처님 법

을 다 받아들이는 것이다.

·위령중생爲令衆生으로 :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요지제불법고究竟了知諸佛法故며 : 구경에 제불법을 요지, 깨달아 알게 하는 연고며

·위령중생爲令衆生으로 :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주지제불법고究竟住持諸佛法故며 : 구경에 모든 부처님 법을 지니게 하는 연고며

·위령중생爲令衆生으로 :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상견제여래고究竟常見諸如來故며 : 구경에 항상 모든 여래를 친견하게 하는 연고며

·위령중생爲令衆生으로 :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개실증득불법문고皆悉證得佛法門故며 : 부처님 법문을 다 증득하게 하는 연고며

·위령중생爲令衆生으로 :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성취무능괴심고究竟成就無能壞心故며 : 구경에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무너뜨릴 수 없는

마음을 성취하게 하는 연고며

·위령중생爲令衆生으로 : 중생으로 하여금

·개실조료제불정법고皆能照了諸佛正法故며 : 다 제불정법을 조요하게 하는 연고며 중생이 전부 모

든 부처님 정법을 다 알았으면 하는 그런 이유로 그렇게 회향한다는 것이다.

·위령중생爲令衆生으로 : 또 중생으로 하여금

·보실엄정제불국토고普悉嚴淨諸佛國土故며 : 널리 제불국토를 다 엄정하게 하는 연고며

·위령중생爲令衆生으로 :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여래대위신력고皆得如來大威力身故라 : 다 여래의 대위력신을 얻게 하는 연고니라.

·시위보살마하살是爲菩薩摩訶薩의

·시이비시선근회향施耳鼻時善根廻向이니라 :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코를 보시할 때 그렇게 회

향한다.

말의 순서가 그렇게 되어 있다. 내용 하나하나 깊이 뜯어 살피기로 하면 참 훌륭한 의미가 많이

있는데 너무 길다보니까 간단히 설명했다.충분히 짐작하리라 믿는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좌수영로 125번길 14-3 올리브센터 2층 Tel. 051-255-0263, 051-244-0263 Fax. 051-255-0953 E-mail. puremind-ms@hanmail.net
COPYRIGHT ⓒ 맑은소리맑은나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