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九 十地品 第二十六之六 十六, 第十法雲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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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20-07-22 09:41 조회1,270회 댓글0건본문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九
十地品 第二十六之六
十六, 第十法雲地
1, 淨居天衆의 供養
淨居天衆那由他가 聞此地中諸勝行하고
空中踊躍心歡喜하야 悉共虔誠供養佛이로다
不可思議菩薩衆이 亦在空中大歡喜하야
俱燃最上悅意香하야 普熏衆會令淸淨이로다
정거천 淨居天 하늘 대중 나유타들이 이 지위의 온갖 수승한 행을 듣고 나서는 허공중에서 뛰놀며 마음이 기뻐하여 다 같이 정성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도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보살 대중도 또한 허공중에 있으며 크게 환희하여
가장 좋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향을 모두 살라 대중에게 널리 풍기어 청정케 하도다.
대방광불화엄경 大方廣佛華嚴經 권제삼십구 卷第三十九
십지품 十地品 제이십육지육 第二十六之六
제십법운지 第十法雲地
십지 가운데 마지막 제10 법운지를 공부할 차례다. 십지품은 한 권이 남았고 한 지가 남았다.
남은 분량은 잘 하면 두 번에 끝날 수 있고, 아니면 세 번은 걸릴 것 같다.
정거천중 淨居天衆 의 공양 供養
정거천의 대중들이 공양 올리는 이야기다.
·정거천중나유타 淨居天衆那由他 가 : 정거천 대중 나유타가, 나유타라고 하는 숫자만큼 많고 많은 정거천 대중들이
·문차지중제승행 聞此地中諸勝行 하고 : 이지 가운데의 모든 수승한 행을 듣고, 이지라고 하는 것은 9지까지의 이야기다.
·공중용약심환희 空中踊躍心歡喜 하야 : 공중에 뛰어올라서 마음이 아주 기뻐서 환희용약, 용약환희는 늘 따라다니는 표현이다.
· 강아지가 주인이 오면 얼마나 펄쩍펄쩍 뛰는가? 발에 흙이 묻었는지 옷을 버렸는지 생각 안 하고 펄쩍펄쩍 뛴다. 아주 순수한 마음에서 기쁘면 펄쩍펄쩍 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용약환희 다. 환희용약이다.
·실공건성공양불 悉共虔誠供養佛 이로다 : 다 함께 정성을 다해서 부처님께 공양하도다.
·불가사의보살중 不可思議菩薩衆 이 : 불가사의한 많고 많은 보살대중들도 또한
·역재공중대환희 亦在空中大歡喜 하야 : 허공 가운데 있으면서도 크게 환희해서
·구연최상열의향 俱燃最上悅意香 하야 : 가장 고급, 최고가는 마음 그 향기만 맡으면 마음이 좋은 것이다. 아주 편안해지고, 아주 즐거운 마음이 되는 향기를 함께 다 태워서
·보훈중회영청정 普熏衆會令淸淨 이로다 : 널리 모든 대중들에게 그 향기를 피워서 모두 청정하게 하도다.
2, 自在天王의 供養
自在天王與天衆이 無量億數在虛空하야
普散天衣供養佛하니 百千萬種 繽 紛下로다
자재천의 임금과 하늘 대중들 한량없는 억만 명이 허공에 있어
하늘 옷을 널리 흩어 부처님께 공양하니 백천만 종류들이 풍성하게 내리도다.
자재천왕 自在天王 의 공양 供養
·자재천왕여천중 自在天王與天衆 이 : 자재천왕과 자재천 대중들이
·무량억수재허공 無量億數在虛空 하야 : 그 숫자가 무량억수다. 그들이 허공에 있으면서
·보산천의공양불 普散天衣供養佛 하니 : 널리 하늘의 옷들을 흩어서 부처님께 공양하니
·백천억종빈분하 百千萬種 繽 紛下 로다 : 백 가지 천 가지나 되는 옷들이 아주 어지럽게 하늘에서 떨어진다. 손바닥 만한 큰 눈송이가 펄펄 날려서 쌓이는 듯한 모습이다.
3, 天女의 供養
天諸 婇 女無有量하야 靡不歡欣供養佛하고
各奏種種妙樂音하야 悉以此言而讚歎호대
佛身安坐一國土하사 一切世界悉現身하시니
身相端嚴無量億이라 法界廣大悉充滿이로다
於一毛孔放光明하사 普滅世間煩惱暗하시니
國土微塵可知數어니와 此光明數不可測이로다
或見如來具衆相하사 轉於無上正法輪하며
或見遊行諸佛刹하고 或見寂然安不動이로다
或見住於兜率宮하고 或現下生入母胎하며
或示住胎或出胎하사 悉令無量國中見이로다
或現出家修世道하고 或現道場成正覺하며
或現說法或涅槃하사 普使十方無不覩로다
譬如幻師知幻術에 在於大衆多所作인달하야
如來智慧亦復然하야 於世間中普現身이로다
佛住甚深眞法性하사 寂滅無相同虛空호대
而於第一實義中에 示現種種所行事로다
所作利益衆生事가 皆依法性而得有하니
相與無相無差別하야 入於究竟皆無相이로다
若有欲得如來智인댄 應離一切妄分別이니
有無通達皆平等하면 疾作人天大導師로다
하늘의 채녀 婇 女 들도 한량이 없어 부처님께 환희하게 공양하지 않는 이 없고 가지가지 묘한 음악 연주를 하여 모두 다 이런 말로 부처님을 찬탄하도다.
부처님 몸은 한 국토에 앉아 계시나 일체 세계에 여러 몸을 다 나타내시니 그 몸매가 아름답게 장엄한 것이 한량이 없어 넓고 큰 법계에 모두 충만하도다.
한 모공 毛孔 속에서 광명을 놓아 세간의 어두운 번뇌 두루 다 없애니
국토의 작은 먼지 수는 헤아려 알 수 있지만 이 광명의 수는 헤아려서 알 수 없도다.
혹은 여래의 온갖 형상 모두 갖추고 가장 높은 바른 법륜 法輪 굴림을 보며 혹은 여러 세계에 다니심을 보기도 하고 혹은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음을 보도다.
어떤 때는 도솔천궁에 계심을 보고 어떤 때엔 내려와서 모태 母胎 에 들고 혹은 태 胎 에 머물다가 혹은 나와서 한량없는 국토에서 모두 보게 하도다.
어떤 때는 집을 떠나 도 道 를 닦다가 어떤 때는 도량에서 정각을 이루고 어떤 때는 설법하고 열반 드심을 시방세계 중생들이 다 보게 하도다.
비유하면 마술사가 마술을 부려 대중에게 여러 물건 나타내듯이 여래의 지혜도 그와 같아서 세간에서 그 몸을 널리 나타내도다.
부처님은 깊고 깊은 참성품 속에 계시어 적멸하고 형상이 없어 허공 같지만 제일이고 진실한 진리 중에서 가지가지 행할 일을 보이시도다.
중생을 이익되게 하려고 짓는 일들이 법의 성품 의지하여 있게 되나니 형상 있고 형상 없음 차별이 없이 구경에 들어가면 모두 형상 없도다.
만약 여래의 지혜를 얻으려거든 응당 일체 허망한 분별을 여읠 것이니 있고 없음 통달하면 모두 평등해 천상과 인간의 대도사를 빨리 지으리라.
천녀 天女 의 공양 供養
·천제채녀무유량 天諸 婇 女無有量 하야 : 한량 없는 모든 하늘의 여러 채녀들이
·미불환흔공양불 靡不歡欣供養佛 하고 : 부처님께 아주 기쁘게 공양하지 아니함이 없고
·각주종종묘악음 各奏種種妙樂音 하야 : 가지가지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해서
·실이차언이찬탄 悉以此言而讚歎 호대 : 모두 이러한 말로써 찬탄하되
·불신안좌일국토 佛身安坐一國土 하사 : 부처님 몸 한 국토에 안주하고 계시는데
·일체세계실현신 一切世界悉現身 하시니 : 일체 세계도 실현신하시니. 한 국토에 부처님이 앉아계시는 일체 세계에도 모두 부처님 몸을 나타낸다. 그것이 법신의 의미다.
· 우리가 불상을 아무리 천불, 만불, 억만불을 한다 한들 일체 세계에 가득차게는 할 수가 없다. · 여기 일체 세계에 현신한다 하는 것은 법신불의 입장에서 두두물물 사사건건 일체가 다 부처의 화현이고 부처의 법신이라고 하는 이야기다.
·신상단엄무량억 身相端嚴無量億 이라 : 신상이 단엄해서 한량없는 억이더라.
·법계광대실충만 法界廣大悉充滿 이로다 : 법계에 광대하게 가득했더라.
이 구절이 참 좋다.
부처님 몸에 대해서 우리가 좀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불신안좌 佛身安坐 일국토 一國土 ’인데 ‘일체세계 一切世界 에서 실현신 悉現身 한다’는 말이다.
일체 세계에서 모두 다 몸을 나타낸다. 신상단엄무량억이라. 아름다운 신상이 한량없는 억으로 있다.
예를 들어서 지금은 더 무성하지만, 봄에 일체 자연 현상에 따르는 식물이나 이런 것들을 가만 히 유심히 보면 하나하나 얼마나 제대로 자기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지 모른다. 풀이면 풀, 꽃이면 꽃, 나무면 나무, 그 어떤 눈에 보일 듯 말 듯한 작은 잡초인데도 전부 꽃을 피우고 있다. 최고의 아 름다운 모습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매화는 매화대로 꽃을 피우고 있고, 벚꽃은 벚꽃대로 꽃을 피우고 있고, 눈에 보일 듯 말 듯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전부 꽃을 피우고 있다.
그것이 바로 신상단엄무량억 身相端嚴無量億 이다. 나뭇잎은 나뭇잎대로 완벽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런 현상이다. 사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니 사람은 더 말할 것이 없다.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든, 어떤 마음을 가졌든, 모든 꽃송이 하나하나가 전부 완벽하게 아름답
게 자기의 모습을 꽃피우듯,사람은 사람대로 완벽하다.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내 수준과 내 어떤 마음에 맞느냐 틀리느냐 이런 기준 때문에 문제지, 그렇지 않고 그대로 두고 본다면 사람하나 하나가 그대로 마음 씀씀이 생긴 것 그대로 완벽하다.
그런 사실을 표현하고 있다. 두두물물이 그대로 법계광대실충만 法界廣大悉充滿 이다. 광대한 법계에 가득하다.
·어일모공방광명 於一毛孔放光明 하사 : 한 모공에서 광명을 놓으사
·보멸세간번뇌암 普滅世間煩惱暗 하시니 : 세간의 번뇌의 어둠을 모두 널리 소멸하니
·국토미진가지수 國土微塵可知數 어니와 : 국토의 작은 먼지는 가히 헤아려서 모두 안다하거니와
·차광명수불가측 此光明數不可測 이로다 : 이 광명의 숫자는 가히 측량하지 못하도다.
이것도 대단한 뜻이 담겨 있다.
한 모공에서 광명을 놓아서 일체 세상의 번뇌를 모두 소멸한다.
그런데 국토미진은 가지수 可知數 , 가히 헤아려서 다 알 수 있다. 해운대 앞바다의 모래 숫자는 그 까짓거 몇 개 안되어서 모두 헤아려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저기서 밀려오는 황사 숫자도 모두 알 수 있다. 그렇지만 광명의 숫자는 측량할 수가 없더라.
어찌 이런 글이 있을 수가 있는가?
투철하게 깨달은 안목이 아니면 이런 것을 상상하지 못한다. 중생들의 알량한 꾀나 중생들의 지혜로 지어내서는 한계가 있다. 정말 확철대오한 깨달음의 자리에서 이런 표현이 있다.
·혹견여래구중상 或見如來具衆相 하사 : 혹은 보니 여래께서 온갖 아름다운 모습을 다 갖추사
·전어무상정법륜 轉於無上正法輪 하며 : 무상정법륜을 굴리며
·혹견유행제불찰 或見遊行諸佛刹 하고 : 혹은 보니 모든 불찰에 유행하고
·혹견적연안부동 或見寂然安不動 이로다 : 혹은 보니 적연히 안부동이라. 고요하게 편안하게 움직이지 않고 앉아계시더라.
·혹견주어도솔궁 或見住於兜率宮 하고 : 혹은 또 보니 도솔궁에 앉아계시고
·혹현하생입모태 或現下生入母胎 하며 : 혹은 하생 下生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모습도 나타내고 모태에 들어가는 모습도 나타내고, 도솔천에 계시다가 내려오는 이야기다.
· 이런 것에 다 윤회사상이 깔려있다.
· 부처님오신날이 며칠 지났으니까, 으레 우리가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부처님오신날를 천번
만번 지내도 항상 팔상성도 八相成道 이야기를 한다.
· 예불도 팔상성도 예불을 하게 되고 법문도 팔상성도 이야기를 하고, 작년에 했어도 또 하고
재작년에 했어도 또 하고 금년에 또 내가 느낀 바대로 팔상성도 이야기를 한다.
· 전부가 팔상성도다.
· 하생입모태 도솔래의상 그것이 하생이다. · 그 다음에는 모태에 들어간다.
·혹시주태혹출태 或示住胎或出胎 하사 : 혹 태에서 머물고 혹은 태에서 나오시고 여기는 상세하게 해놨다.
· 팔상성도 정도가 아니다. 출태하고
·실령무량국중견 悉令無量國中見 이로다 : 모두 한량없는 나라에서 그것을 환하게 보고 알게 하더라.
·혹현출가수세도 或現出家修世道 하고 : 혹은 출가한 것을 나타내기도 하고 세상도 世上道 닦는 것도 또한 나타내기도 하고
·혹현도량성정각 或現道場成正覺 하며 : 혹은 도량에 앉아서 정각 이룸을 나타내기도 하며
·혹현설법혹열반 或現說法或涅槃 하사 : 혹은 설법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고, 혹은 열반에 드는 모습도 나타내기도 한다.
·보사시방무불도 普使十方無不覩 로다 : 널리 시방세계로 하여금 보지 아니함이 없더라.
· 모든 것을 보고 우리가 전부 안다. 지금 260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불자는 말할 것도 없고, 불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세계의 밥을 먹고 상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부처님의 생애, 부처님의 역사를 모두 안다. 불자만 아는 것이 아니다.
· 그것이 보사시방무불도 普使十方無不覩 다. 널리 시방세계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그것을 보게 하더라.
·비여환사지환술 譬如幻師知幻術 에 : 비유하자면 마술사가 마술하는 것을 앎에
·재어대중다소작 在於大衆多所作 인달하야 : 대중 가운데 있어서 다소작이라. 이런 저런 마술을 보이듯이
·여래지혜역부연 如來智慧亦復然 하야 : 여래의 지혜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어세간중보현신 於世間中普現身 이로다 : 세간 가운데 널리 몸을 나타내도다.
· 선지식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렸듯이, 이것도 우리가 어떤 안목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문제
다.
· 주변에 여래법신이 충만해 있다 하더라도 내가 그 여래 법신을 보고 이해할 마음의 준비, 그
안목, 지혜의 안목이 준비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이런 것을 아는 것이다.
· 그야말로 ‘우보익생만허공 雨寶益生滿虛空 중생수기득이익 衆生隨器得利益 이라’ 우리 인생은 눈을 뜨고 보면 그대로 완벽한 삶인데, 그릇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것이 다 다르다.
· 법신을 이해하고 부처님을 이해하는 것이 그와 똑같다.
·불주심심진법성 佛住甚深眞法性 하사 : 부처님이 매우 깊은 참다운 법성에 머물러서
·적멸무상동허공 寂滅無相同虛空 호대 : 적멸해서 무상한 것이 허공과 같으되, 허공은 고요하다. 그리고 형상이 없다. 진법성은 그와 같다. 그래서
·이어제일실의중 而於第一實義中 에 : 제일의 가운데, 제일의는 참 진리다.
·시현종종소행사 示現種種所行事 로다 : 가지가지 행할 바의 일을 나타내 보이도다.
· 그야말로 ‘진성심심극미묘 眞性甚深極微妙 한데 불수자성수연성 不守自性隨緣成 이라’ 제일의 가운데서도 자성을 지키지 아니하고 인연 따라서 천변만화한다.
· 우리의 삶이 그렇다. 우리의 삶이 그야말로 심심진법성 甚深眞法性 자리다. 심심진법성자리고
적멸무상한 자리인데 그것이 제일의의 자리다.
· 그런데 불수자성수연성 不守自性隨緣成 이라. 자성을 지키지 아니하고 인연 따라서 천변만화 한다. 가지가지 일을 나타내 보인다.
·소작이익중생사 所作利益衆生事 가 : 짓는 바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일이
·개의법성이득유 皆依法性而得有 하니 : 모두 법성을 의지해서 전부 얻음이 있다. 우리 진성자리 참
마음자리, 참나자리는 형상이 없고 아무 것도 없지만 그것을 의지해서 얻음이 있다.
·상여무상무차별 相與無相無差別 하야 : 상 相 이 있는 것이나 상이 없는 것이나 차별이 없어서
·입어구경개무상 入於究竟皆無相 이로다 : 구경에 들어가서 모두 무상하더라. 형상이 없더라.
·약유욕득여래지 若有欲得如來智 인댄 : 만약에 여래의 지혜를 얻고자 할진댄
·응리일체망분별 應離一切妄分別 이니 : 응당 일체 망령된 분별을 떠날지니
·유무통달개평등 有無通達皆平等 하면 : 유와 무의 관계를 통달해서 모두 평등하게 되면
·질작인천대도사 疾作人天大導師 로다 : 인천 대도사가 되는 것은 순식간에 된다. 빨리 인천대도사를 지음이로다.
4, 請說
無量無邊天女衆이 種種言音稱讚已하고
身心寂靜共安樂하야 瞻仰如來 然住러니
卽時菩薩解脫月이 知諸衆會咸寂靜하고
向金剛藏而請言하사대 大無畏者眞佛子여
從第九地入十地하는 所有功德諸行相과
及以神通變化事를 願聰慧者爲宣說하소서
한량없고 그지없는 하늘 여인들이 가지가지 음성으로 칭찬하고 나서 몸과 마음 고요하고 함께 즐거워 여래를 앙모 仰慕 하여 묵묵히 있도다.
그때에 해탈월보살이 모여 있는 대중들이 고요함을 알고는 금강장보살에게 청하여 말하였다. “크게 두려움 없으신 참된 불자여,
제9지 地 로부터서 제10지에 드는 여러 가지 공덕과 모든 행상과 아울러 신통으로 변화하는 일을 지혜 있는 보살께서 말씀하소서.”
·청설 請說 : 법을 청하다
·무량무변천녀중 無量無邊天女衆 이 : 한량없고 가히 없는 천녀대중들이
·종종언음칭찬이 種種言音稱讚已 하고 : 가지가지 언음으로써 칭찬해 마치고
·신심적정공안락 身心寂靜共安樂 하야 : 몸과 마음 적정하고 또한 안락해서
·첨앙여래묵연주 瞻仰如來 黙 然住 러니 : 여래를 우러러 보면서 묵연히 머물고 있다. 마음은 편안하고 여래를 묵묵히 우러러 보고 있으니
·즉시보살해탈월 卽時菩薩解脫月 이 : 그때 곧 해탈월보살이
·지제중회함적정 知諸衆會咸寂靜 하고 : 모든 대중들이 마음이 고요하고 선정에 입정해 있는 자세임을 환하게 알고는
·향금강장이청언 向金剛藏而請言 하사대 : 금강장 보살을 향해서 청해 말하되
·대무외자진불자 大無畏者眞佛子 여 : 크게 두려움이 없는 참다운 불자여
·종제구지입십지 從第九地入十地 하는 : 9지로부터서 10지에 들어가는 거기에
·소유공덕제행상 所有功德諸行相 과 : 있는 바 모든 10지의 공덕과 10지의 행상과
·급이신통변화사 及以神通變化事 를 : 신통변화사를
·원총혜자위선설 願聰慧者爲宣說 하소서 : 원컨대 아주 총명하고 지혜로운 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선설하여 주십시오 라고 마지막 게송을 시형식으로 읊고 있다.
10지품의 조직이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다. 이런 것을 산문으로 쓰면 맛이 좀 덜하다.
시로써 이렇게 음곡을 붙여서 읊조리면서 ‘마지막에 우리를 위해서 그 깊고 깊은 십지의 도리를 설해 주십시오’라고 설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런 것을 우리가 감상을 잘하고 서로 토론해 보고 서로 안목을 느낀 바를 피력하는 시간을 많 이 가져야 되는데 이렇게 대충 설명하고 넘기기가 참 미안하고 아깝다. 이런 것이 모두 우리의 숙 제다.
5, 修行方便
爾時에 金剛藏菩薩摩訶薩이 告解脫月菩薩言하사대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從初地로 乃至第九 地히 以如是無量智慧로 觀察覺了已하고 善思惟修習하며 善滿足白法하며 集無邊助道法하며 增 長大福德智慧하며 廣行大悲하며 知世界差別하며 入衆生界稠林하며 入如來所行處하며 隨順如 來寂滅行하며 常觀察如來力無所畏不共佛法이 名爲得一切種과 一切智智의 受職位니라
그때에 금강장보살이 해탈월보살에게 말하였습니다.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초지 初地 로부터 제9지에 이르면서, 이와 같이 한량없는 지혜로 관찰하 여 깨닫고는 잘 생각하여 닦으며, 흰 법 [白法] 을 만족하고, 그지없는 도를 돕는 법을 모으느니라. 큰 복덕과 지혜를 증장하며,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널리 행하며 세계의 차별함을 알며, 중생세계의 빽빽한 숲에 들어가며, 여래가 행하시는 곳에 들어가며, 여래의 적멸한 행을 따라 순종 하며,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과 함께하지 않는 부처님의 법을 항상 관찰하느니라. 이것을 갖가지 지혜와 온갖 지혜의 지혜를 얻은 직책을 받는 지위라 이름하느니라.”
·수행방편 修行方便 : 수행 방편을 모두 갖추다
·이시 爾時 에 : 그때에
·금강장보살마하살 金剛藏菩薩摩訶薩 이 : 금강장보살마하살이
·고해탈월보살언 告解脫月菩薩言 하사대 : 해탈월 보살에게 고해 말씀하사되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이 : 보살마하살이 ·종초지 從初地 로 : 초지로부터
·내지제구지 乃至第九地 히 : 제 9지에 이르기까지
·이여시무량지혜 以如是無量智慧 로 : 이와 같이 한량없는 지혜로써
·관찰각료이 觀察覺了已 하고 : 잘 살피고 깨달아 알고 나서는
·선사유수습 善思惟修習 하며 : 잘 사유하고 수습하며
·선만족백법 善滿足白法 하며 : 백법을 잘 만족하며
·집무변조도법 集無邊助道法 하며 : 가없는 도를 돕는 법을 모으며
·증장대복덕지혜 增長大福德智慧 하며 : 대복덕과 지혜를 증장시키며
·광행대비 廣行大悲 하며 : 대비, 큰 어여삐 여기는 것을 널리 행하며
·지세계차별 知世界差別 하며 : 세계의 차별을 알며
·입중생계조림 入衆生界稠林 하며 : 중생계의 조림, 가지가지의 상태에 들어가며
·입여래행소처 入如來所行處 하며 : 부처님께서 행한 바의 곳에도 깊이 들어가며
·수순여래적멸행 隨順如來寂滅行 하며 : 여래의 적멸한 행에 수순하며
·상관찰여래력무소외불공불법 常觀察如來力無所畏不共佛法 이 : 여래력 如來力 , 십력과 사무소외와 18불공법을 상관찰하는 것이
·명위득일체종 名爲得一切種 과 : 그것의 이름이 일체 종과 일체지지 一切智智 의 일체지의
·수직위 受職位 니라 : 수직위를 얻는 것이니라. 수직위, 제10지의 직책을 받는 지위다. 부처의 직책을 받는 지위, 주지라고 하는 소임을 받는 지위, 쉽게 표현하면 그런 것이다.
6, 入三昧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如是智慧로 入受職位已하야는 卽得菩薩離垢三昧와 入法界差別三昧와 莊嚴道場三昧와 一切種華光三昧와 海藏三昧와 海印三昧와 虛空界廣大三昧와 觀一切法自性三昧 와 知一切衆生心行三昧와 一切佛皆現前三昧하야 如是等百萬阿僧祇三昧가 皆現在前이니라 菩薩 이 於此一切三昧에 若入若起에 皆得善巧하며 亦善了知一切三昧의 所作差別하나니 其最後三昧 가 名受一切智勝職位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지혜로 직책을 받는 지위에 들어가서는 곧 보살의 때를 여의는 삼매와, 법계의 차별한 데 들어가는 삼매와, 도량을 장엄하는 삼매와, 온갖 꽃빛 [華光] 삼매와, 해장 海藏 삼매와, 해인 海印 삼매와, 허공계의 넓고 큰 삼매와, 모든 법의 제 성품을 관찰하는 삼매와, 일 체 중생의 마음이 행함을 아는 삼매와, 모든 부처님이 앞에 다 나타나는 삼매를 얻어서 이와 같은 백만 아승지 삼매가 모두 앞에 나타나느니라.
보살이 이 모든 삼매에 들어가고 일어날 때에 다 훌륭한 공교함을 얻으며, 모든 삼매의 짓는 일 이 차별함을 잘 아나니, 그 마지막 삼매를 이름하여 ‘ 일체 지혜가 수승한 직책을 받는 지위’ 라 하 느니라.”
·입삼매 入三昧 : 삼매에 들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이 : 보살마하살이
·이여시지혜 以如是智慧 로 : 이와 같은 지혜로써
·입수직위이 入受職位已 하야는 : 수직위에 들고나서는, 직책을 받는 지위에 들어가고 나서는
·즉득보살이구삼매 卽得菩薩離垢三昧 와 : 곧 보살 때를 여읜 삼매와 번뇌와 허물을 여읜 삼매와
·입법계차별삼매 入法界差別三昧 와 : 법계의 차별에 들어가는 삼매와 ·장엄도량삼매 莊嚴道場三昧 와 : 도량을 장엄하는 삼매와
·일체종화광삼매 一切種華光三昧 와 : 일체종 화광삼매와
·해장삼매 海藏三昧 와 : 해장삼매와
·해인삼매 海印三昧 와 : 해인삼매와
·허공계광대삼매 虛空界廣大三昧 와 : 허공계 광대 삼매와
·관일체법자성삼매 觀一切法自性三昧 와 : 관일체법자성삼매와
·지일체중생심행삼매 知一切衆生心行三昧 와 : 일체 중생 심행을 아는 삼매와
·일체불개현전삼매 一切佛皆現前三昧 하야 : 일체 부처님이 개현전하는 삼매를 얻어서
·여시등백만아승지삼매 如是等百萬阿僧祇三昧 가 : 이와 같은 등 백만 아승지 삼매가
·개현재전 皆現在前 이니라 : 모두 앞에 나타났더라.
·보살 菩薩 이 : 보살이
·어차일체삼매 於此一切三昧 에 : 이 일체 삼매에
·약입약기 若入若起 에 : 들어가거나 나옴에
·개득선교 皆得善巧 하며 : 모두 익숙하고 능숙해서
·역선요지일체삼매 亦善了知一切三昧 의 : 또한 일체 삼매의
·소작차별 所作差別 하나니 : 소작차별을 선요지 善了知 , 잘 요지 하나니
·기최후삼매 其最後三昧 가 : 기 최후삼매가
·명수일체지승직위 名受一切智勝職位 니라 : 이름이 수일체지승직위니라. 일체 지혜의 수승한 직책을 받는 지위 그런 뜻이다. 그것이 십지다. 십지 이름을 이렇게도 표현해 보고 저렇게도 표현해 보는 것이다.
· 여기서 십지라고 하는 것은 바로 부처의 자리라고 하는 뜻을 갖는다.
7, 十地位의 相
此三昧가 現在前時에 有大寶蓮華가 忽然出生호대 其華廣大하야 量等百萬三千大千世界하고 以衆妙寶로 間錯莊嚴하며 超過一切世間境界하며 出世善根之所生起며 知諸法如幻性衆行所成이 며 恒放光明하야 普照法界하며 非諸天處之所能有며 毘瑠璃摩尼寶로 爲莖하고 栴 檀王으로 爲臺 하고 瑪瑙로 爲鬚하고 閻浮檀金으로 爲葉하며 其華가 常有無量光明하야 衆寶爲藏하고 寶網彌覆 하며 十三千大千世界微塵數蓮華로 以爲眷屬이어든 爾時菩薩이 坐此華座하시니 身相大小가 正 相稱可하며 無量菩薩로 以爲眷屬하야 各坐其餘蓮華之上하야 周 圍 遶 호대 一一各得百萬三昧 하야 向大菩薩하야 一心瞻仰이러라 佛子야 此大菩薩과 幷其眷屬이 坐華座時에 所有光明과 及以 言音이 普皆充滿十方法界하며 一切世界가 咸悉震動하며 惡趣休息하고 國土嚴淨하며 同行菩薩 이 靡不來集하며 人天音樂이 同時發聲이어든 所有衆生이 悉得安樂하야 以不思議供養之具로 供 一切佛하며 諸佛衆會가 悉皆顯現하니라
“이 삼매가 앞에 나타날 때에 큰 보배연꽃이 홀연히 솟아나니, 그 연꽃이 넓고 커서 백만 삼천 대천세계와 같으며 여러 가지 묘한 보배로 사이사이 장엄하였으니, 일체 세간의 경계를 초월하여 출세간의 착한 뿌리로 생기었으며, 모든 법이 환술과 같은 성품인 줄을 아는 여러 행으로 이룬 것 이며, 항상 광명을 놓아 법계에 두루 비치어 여러 하늘에도 있는 것이 아니니라.
비유리마니 보배로 줄기가 되고, 전단으로 꽃판 [臺] 이 되고, 마노로써 꽃술이 되고, 염부단금으 로 잎이 되었는데, 그 꽃에는 언제나 한량없는 광명이 있고, 여러 보배로 연밥 [藏] 이 되고, 보배 그 물로 덮였으니, 십 삼천대천세계의 작은 먼지 수처럼 많은 연꽃으로 권속이 되었느니라.
그때에 보살이 이 연꽃 자리에 앉으니 몸의 크기가 잘 어울리고, 한량없는 보살로 권속이 되었 는데 각각 그 나머지 다른 연꽃 위에 앉아서 두루 둘러쌌으며, 제각기 백만 삼매를 얻고, 큰 보살을 향하여 일심으로 우러러보고 있었느니라.
불자여, 이 큰 보살과 권속들이 연꽃 자리에 앉았을 적에 놓은 광명과 말과 음성이 시방법계에 두루 가득하였으며, 모든 세계가 한꺼번에 진동하고, 나쁜 갈래는 고통이 쉬고, 국토가 청정하게 장엄하여지고, 함께 수행하는 보살이 모두 와서 모이었으며, 인간과 천상의 풍류에서 한꺼번에 소리를 내었으니라. 모든 중생들이 모두 안락함을 얻었고, 부사의한 공양거리로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여러 부처님의 대중들이 다 나타났느니라.”
십지위 十地位 의 상 相
·차삼매 此三昧 가 : 이 삼매가
·현재전시 現在前時 에 : 앞에 나타났을 때에
·유대보연화 有大寶蓮華 가 : 대보연화가
·홀연출생 忽然出生 호대 : 홀연히 출생함이 있으되, 큰 연꽃이 나왔다. 이 삼매가 앞에 나타났을 때, 삼매가 나타나니까, 그 삼매의 힘으로 큰 보배로 된 연꽃이 나오니
·기화광대 其華廣大 하야 : 그 꽃이 광대하기가
·양등백만삼천대천세계 量等百萬三千大千世界 하고 : 양의 크기가 백만 삼천 대천 세계와 같다.
· 삼천대천세계는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이고, 금강경에도 자주 있는 말이다. 일소천 세계의 1은
하계다. 우리가 속해있는 은하계가 하나의 소천세계인 것이다.
· 그 소천세계가, 은하계 천 개가 일 중천 세계다. 또 일중천세계 천 개가 일대천 세계다.
· 그러면 소천세계, 중천세계, 대천세계이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삼천대천세계라고 한다. 그런 것 백만 삼천 대천 세계가 있다는 것이다.
· 지금 우리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은하계 하나가 일 소천세계다. 그 거리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있지만, 밤에는 우리가 육안으로 북두칠성도 보고 은하수를 환하게 본다.
· 그 은하계에 소속되어 있는 태양계에 지구가 소속되어 있고 우리는 지구 속에서도 한국에 소
속되어 있고 그렇게 좁혀 볼 수도 있다.
· 또 내가 앉은 자리에서 차츰차츰 그 자리를 확대해 나가면 은하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그 은하계까지 무수한 은하계가 있다.
· 지금은 허블망원경이 워낙 발달해서 엄청난 숫자의 은하계를 보는 것이다.
· 깨달으신 부처님께서는 벌써 2600년 전에 그러한 사실을 이웃 동네를 보듯이 환하게 보고 계신다.
· 여기는 부산시이고 얼마 안가면 경주시 대구시 대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대전시 더 가면 서 울시다. 그 이름만 대면 우리 눈에 팍팍 떠오르듯이 이런 정도로 그렇게 불보살들은 이 공간에 대해서 환하게 보고 계신다.
· 그래서 마음대로 이렇게 이름 지어보고 저렇게 이름지어 보고 하는 것이다. 도솔천이다 도리천이다 타화자재천이다 등등 그렇게 이름 지어 본 것이다.
· 구체적으로 어디라고 말씀을 아니했지만 그 양이 백만삼천대천세계다. 무슨 양이 이와 같은가? 연꽃의 양이 이와 같다.
· 선문 禪門 에서 세계일화 世界一花 세계일화 世界一花 하지만 화엄경에서 이미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이중묘보 以衆妙寶 로 : 온갖 여러 가지 아름다운 보배로써
·간착장엄 間錯莊嚴 하며 : 사이사이 장엄했으며
·초과일체세간경계 超過一切世間境界 하며 : 일체 세간 경계를 뛰어넘었으며
·출세선근지소생기 出世善根之所生起 며 : 출세 선근의 생기한 바다. 출세선근 出世善根 세상의 상식을 벗어난 선근으로 생긴 바다.
불교를 공부하지 아니하면 이런 연꽃 이야기, 연꽃이 이렇게 크다고 하는 이야기를 어디 가서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다. 이것만 보더라도 출세선근이다.
우리가 출세선근 인연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글을 보는 것이다. 그렇게 아셔야 된다. 그야말로 출세선근이다.
어디서 세속 이야기가 이런 말이 있겠는가? 어떤 소설도 이런 이야기를 쓸 줄 모른다. 마음과 지혜가 부족해서 이런 말을 지어내지도 못한다. 거짓말도 못한다.
그것을 우리 입장에 이끌어 말씀드리면, 우리가 출세선근으로 이런 글을 읽게 된 것이다. 세계가 일화다.
아무리 우주가 넓고 넓어서 말하자면 은하계를 하나의 백만 삼천 대천 세계라고 친다 하더라도 그 또한 하나의 연꽃이다.
그렇게 했을 때 속이 시원하다.
우리 불자들은 벌써 그런 상식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 그래 세계일화야.’ 온 우주가 세계일화야. 세계만 일화가 아니라 ‘모든 백억 아승지 은하계가 전부 한 연꽃이야’ 한다.
맑은 날 밤하늘에 별을 쳐다보면 별들이 보석을 뿌려놓은 듯 하다.
·지제법여환성중행소성 知諸法如幻性衆行所成 이며 : 모든 법이 환과 같은 성품을 알아서 거기에서 나오는 온갖 행으로써 이루는 바이며
·항방광명 恒放光明 하야 : 항상 광명을 놓아서
·보조법계 普照法界 하며 : 법계를 보조한다. · 보조스님은 이름 잘 지었다. 보조지눌스님. · 그래서 보조 스님을 화엄학자라고 하는 것이다.
· 화엄경에 의해서, 화엄경을 보고 깨달았고, 화엄에 대한 저술이 제일 많다. 보조법계하야
·비제천처지소능유 非諸天處之所能有 며 : 모든 하늘에서 능히 있을 바가 아니다. 이것은 하늘로써 계산할 것이 아니다.
·비유리마니보 毘瑠璃摩尼寶 로 : 비유리 마니보로써
·위경 爲莖 하고 : 줄기가 되고
·전단왕 栴 檀王 으로 : 전단왕으로써
·위대 爲臺 하고 : 받침대가 되고
·마노 瑪瑙 로 : 마노로써
·위수 爲鬚 하고 : 꽃 수술이 되고
·염부단금 閻浮檀金 으로 : 염부단금으로
·위엽 爲葉 하며 : 꽃잎이 되고
·기화 其華 가 : 그 꽃은
·상유무량광명 常有無量光明 하야 : 항상 한량없는 광명이 있어서
·중보위장 衆寶爲藏 하고 : 온갖 보석으로써 창고를 삼았고, 밤하늘에 은하수를 보면 전부 보석을 뿌려놓은 듯 한다.
·보망미부 寶網彌覆 하며 : 보배 그물로써 두루 덮어서
·십삼천대천세계미진수연화 十三千大千世界微塵數蓮華 로 : 여긴 또 십삼천대천세계, 앞에서는 꽃 크 기가 백만삼천대천세계라고 했고, 여기는 십삼천대천세계 미진수 연화, 연꽃으로써 권속을 삼았다.
· 십삼천대천세계로 끝난 것이 아니다.
· 십삼천대천세계 미진수다. 그것을 미진으로 만들었을 때 그 숫자와 같이 많고 많은 연꽃으로
써 권속을 삼았다.
· 그렇게 큰 연꽃이 있는데 그 옆에 부수적으로 핀 연꽃은 또 얼마나 많겠는가? 상상만 해도 대단하다.
·이위권속 以爲眷屬 이어든 : 권속을 삼았느니라.
·이시보살 爾時菩薩 이 : 이시에 보살이
·좌차화좌 坐此華座 하시니 : 이 연꽃 위에 앉으니, 보살이 그 연꽃 위에 앉으니
·신상대소 身相大小 가 : 몸 모습이 크고 작기가 ·정상칭가 正相稱可 하며 : 딱 맞는다.
· 정상칭가라는 것은 딱 맞는다는 뜻이다. 꽃이 조금도 더 크거나 몸이 더 크거나 하지 않고 딱 맞는다.
· 우리가 옷을 맞춰 입어도 그렇게 돼야 되고, 앉을 자리라든지 우리가 부처님을 모실 때 아주
조화롭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것이다.
·무량보살 無量菩薩 로 : 무량보살로
·이위권속 以爲眷屬 하야 : 권속을 삼아서
·각좌기여연화지상 各坐其餘蓮華之上 하야 : 각각 나머지 연꽃 위에 앉아서
·주잡위요 周 帀 圍 遶 호대 : 두루두루 가득해서
·일일각득백만삼매 一一各得百萬三昧 하야 : 낱낱이 각각 백만 삼매를 얻어서
·향대보살 向大菩薩 하야 : 대보살을 향해서
·일심첨앙 一心瞻仰 이러라 : 일심으로 우러러 보고 있더라.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차대보살 此大菩薩 과 : 이 대보살과
·병기권속 幷其眷屬 이 : 아울러 그 권속이
·좌화좌시 坐華座時 에 : 꽃자리에 앉았을 때에, 좌화좌시 참 좋은 표현이다. 꽃자리에 앉았을 때에
·소유광명 所有光明 과 : 소유광명과
·급이언음 及以言音 이 : 그리고 그 언음이
·보개충만시방법계 普皆充滿十方法界 하며 : 모두 다 시방법계에 널리 가득하며
·일체세계 一切世界 가 : 일체 세계가
·함실진동 咸悉震動 하며 : 다 모두들 진동하며
·악취휴식 惡趣休息 하고 : 악취는 지옥 아귀 축생 이런 것들인데 그것을 전부 쉬어버리고
·국토엄정 國土嚴淨 하며 : 국토가 아름답게 꾸며졌으며
·동행보살 同行菩薩 이 : 동행보살이
·미불래집 靡不來集 하며 : 모두들 다 모여왔더라.
·인천음악 人天音樂 이 : 인천음악이
·동시발성 同時發聲 이어든 : 동시에 발성하며 음악이라는 음악은 전부 동시에 소리를 내고
·소유중생 所有衆生 이 : 소유 중생이
·실득안락 悉得安樂 하야 : 모두들 안락을 얻어서
·이부사의공양지구 以不思議供養之具 로 : 부사의 공양거리로써
·공일체불 供一切佛 하며 : 일체 부처님께 공양하며
·제불중회 諸佛衆會 가 : 제불의 모든 모임이, 부처님과 부처님 대중들이
·실개현현 悉皆顯現 하니라 : 전부 거기에 다 나타났더라.
8, 十種光明
佛子야 此菩薩이 坐彼大蓮華座時에 於兩足下에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諸大地獄하야 滅衆生苦하며 於兩膝輪에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諸畜生趣하야 滅衆生苦하며 於臍輪中 에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閻羅王界하야 滅衆生苦하며 從左右脇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 하야 普照十方一切人趣하야 滅衆生苦하며 從兩手中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諸 天과 及阿修羅의 所有宮殿하며 從兩肩上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聲聞하며 從 其項背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 辟 支佛身하며 從其面門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初始發心과 乃至九地諸菩薩身하며 從兩眉間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受職 菩薩하야 令魔宮殿으로 悉皆不現하며 從其頂上하야 放百萬阿僧祇三千大千世界微塵數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世界諸佛如來道場衆會하야 右 遶 十 하고 住虛空中하야 成光明網하니 名熾然光明 이라 發其種種諸供養事하야 供養於佛하니 餘諸菩薩의 從初發心으로 乃至九地히 所有供養으로 而比於此하면 百分에 不及一이며 乃至算數譬喩로 所不能及이라 其光明網이 普於十方一一如來 衆會之前에 雨衆妙香과 華 鬘 衣服과 幢幡寶蓋와 諸摩尼等莊嚴之具하야 以爲供養하니 皆從出世
善根所生이라 超過一切世間境界하니 若有衆生이 見知此者면 皆於阿 耨 多羅三 藐 三菩提에 得不 退轉이니라 佛子야 此大光明이 作於如是供養事畢하고 復 遶 十方一切世界一一諸佛道場衆會하야 經十 已하고 從諸如來足下而入이어든 爾時諸佛과 及諸菩薩이 知某世界中에 某菩薩摩訶薩이 能行如是廣大之行하야 到受職位하니라 佛子야 是時에 十方無量無邊乃至九地諸菩薩衆이 皆來圍 遶 하야 恭敬供養하고 一心觀察하니 正觀察時에 其諸菩薩이 卽各獲得十千三昧하니라 當爾之時 하야 十方所有受職菩薩이 皆於金剛莊嚴臆德相中에 出大光明하니 名能壞魔怨이라 百萬阿僧祇光 明으로 以爲眷屬하야 普照十方하야 現於無量神通變化하니라 作是事已하고 而來入此菩薩摩訶薩 金剛莊嚴臆德相中하니 其光이 入已에 令此菩薩의 所有智慧로 勢力增長이 過百千倍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이 큰 연꽃 자리에 앉았을 적에, 두 발바닥으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모든 큰 지옥을 비추어 지옥 중생들의 고통을 소멸하였느니라.
두 무릎으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여러 축생 갈래를 비추어 중생들의 고통을 소
멸하였느니라.
배꼽에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염라왕 세계를 비추어 중생들의 고통을 소멸하였
느니라.
좌우의 옆구리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모든 인간을 비추어 중생들의 고통을 소멸
하였느니라.
두 손바닥으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모든 천상과 아수라들의 궁전을 널리 비추었
느니라.
두 어깨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모든 성문들을 비추었느니라. 목덜미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벽지불들의 몸을 비추었느니라.
얼굴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처음으로 발심한 보살과 내지 제9지 보살의 몸을 비
추었느니라.
두 눈썹 사이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에서 직책을 받은 보살들을 비추어 마군의 궁
전들이 나타나지 못하게 하였느니라.
정수리로부터 백만 아승지 삼천대천세계 작은 먼지 수 같은 광명을 놓아서 시방 일체 세계에 있는 모든 부처님 여래의 도량에 모인 대중을 비추어 오른쪽으로 열 바퀴를 돌고는 허공에 머물 러서 광명그물이 되었으니, 이름이 ‘ 활활 타오르는 불길과 같은 광명 [熾然光明] ’ 이니라. 여러 가지 공양거리를 내어 부처님께 공양하니 나머지 다른 보살들이 처음 발심한 때부터 제9 지에 이르기까지 하던 공양으로는 이 공양에 비하면 백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내지 산수와 비유로도 미칠 수 없느니라.
그 광명 그물이 시방 모든 부처님의 대중들이 모인 데 두루 하여 여러 가지 묘한 향 香 과 꽃과 꽃 다발과 의복과 당기 幢旗 번기 幡旗 와 보배일산 (日傘) 과 여러 가지 마니보석 따위의 장엄거리를 비를 내리듯이 공양하였느니라. 모두 출세간의 착한 뿌리로부터 난 것이므로 모든 세간의 경계를 초월
하였느니라. 만일 어떤 중생이 이런 것을 보고 아는 이가 있으면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아니하느니라.
불자여, 이 큰 광명이 이와 같이 공양하는 일을 마치고는 다시 시방의 모든 세계에 있는 모든 부 처님의 도량마다 모인 대중을 열 바퀴를 돌고, 그러고는 모든 여래의 발바닥으로 들어갔느니라. 그때에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들이 어느 세계 어느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광대한 행을 능히 행하고 직책을 맡는 지위에 이른 줄을 알았느니라.
불자여, 이때에 시방에 있던 한량없고 그지없는 보살과 제9지의 보살들까지 모두 와서 둘러싸 고 공경하고 공양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관찰하였으며, 한창 관찰할 적에 그 모든 보살들이 각 각 십천 삼매를 얻었느니라.
이러한 때에 시방에 있는 직책을 받은 보살들이 모두 가슴에 있는 금강으로 장엄한 공덕 모양 [德相] 에서 큰 광명을 놓으니 그 이름은 ‘ 능히 마군과 원수를 파괴함 [能壞魔怨] ’ 이니라. 백만 아승지 광명으로 권속을 삼고 시방을 두루 비추어 한량없는 신통변화를 나타내었느니라.
이러한 일을 마치고는 이 보살마하살들의 가슴에 있는 금강으로 장엄한 공덕 모양으로 들어갔 으며, 그 광명이 들어간 후에는 이 보살들로 하여금 가진 지혜가 세력을 더하여 백천 곱보다 훨씬 많았느니라.”
·십종광명 十種光明 : 열 가지의 광명을 보이다
십종 광명을 이야기하고 있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차보살 此菩薩 이 : 이 보살이
·좌피대연화좌시 坐彼大蓮華座時 에 : 저 대연화 큰 연꽃 자리에 앉았을 때에
·어양족하 於兩足下 에 : 처음에 두 발바닥 밑에서
·방백만아승지광명 放百萬阿僧祇光明 하야 : 백만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제대지옥 普照十方諸大地獄 하야 : 시방 모든 큰지옥을 널리 비추어서
·멸중생고 滅衆生苦 하며 : 지옥에 있는 중생들의 고통을 전부 소멸해 버리며, 그다음에 두 번째
·어양슬륜 於兩膝輪 에 : 두 무릎에서
·방백만아승지광명 放百萬阿僧祇光明 하야 : 백만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제축생취 普照十方諸畜生趣 하야 : 지옥 다음에는 축생으로 되어 있다. 축생들을 널리 비추어서
·멸중생고 滅衆生苦 하며 : 축생 중생들의 고통을 다 소멸하며
·어제륜중 於臍輪中 에 : 배꼽 가운데서
·방백만아승지광명 放百萬阿僧祇光明 하야 :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염라왕계 普照十方閻羅王界 하야 : 시방의 염라대왕의 그 세계를 널리 비춰서
·멸중생고 滅衆生苦 하며 : 중생들의 고통을 소멸하며
·종좌우협 從左右脇 하야 : 좌우 옆구리로 부터
·방백만아승지광명 放百萬阿僧祇光明 하야 :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옆구리에서 광명을 놓았는데
·보조시방일체인취 普照十方一切人趣 하야 : 인취 人趣 는 사람의 갈래다. 시방 일체 사람의 갈래를 환하게 비추어서
·멸중생고 滅衆生苦 하며 : 멸중생고 하며,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나 축생이나 아귀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고통이 있다. 반고반락 半苦半樂 이다.
·감인 堪忍 : 참고 견디면서 살아가는 세상이 사바세계다.
· 그래서 고통이 있다.
· 우리들 중생처럼 깨어있지 못하면 고통 투성이고 조금이라도 깨어있고, 인생의 이치를 알고 자연의 이치를 알고, 모든 세상 이치를 알면, 아는 만큼 지혜가 생기고, 고통이 적다.
· 그래서 부처님이 되면 ‘시성정각 始成正覺 하시니 기지 其地 가 견고 堅固 하야 금강소성 金剛所成 이라’ · 그 땅은 견고해서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더라. 전부 긍정적이고 전부 좋게 보인다. 그때부터는 고통이란 없다.
· 깨달음의 안목을 갖춘 이후부터는 고통이라는 게 전혀 없는 상태가 된다.
· 그러니까 똑같이 사바세계에 태어났는데도 우리들 인생을 어떻게 영위하고 지혜롭게 사느냐 에 따라서 그 삶, 그 인생이 고통스러울 수도 있고 그렇지 아니할 수도 있다. 절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스님들이 잘 아셔서 불자들에게 가르쳐야 된다.
· 고통이 있는 것은 아니다.
· 우리가 고통으로 느끼고 고통으로 받아들이고 남을 탓하고 세상을 탓하고 자꾸 그런 것이 업이 되어서 그렇다.
· 인취를 환하게 비추어서 중생의 고통을 소멸하며 또 그다음에 다섯 번째는
·종양수중 從兩手中 하야 : 두 손 가운데부터
·방백만아승지광명 放百萬阿僧祇光明 하야 : 백만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일체제천 普照十方一切諸天 과 : 일체 제천과 하늘과
·급아수라 及阿修羅 의 : 그리고 아수라의
·소유궁전 所有宮殿 하며 : 소유궁전을 환하게 널리 비추며 그다음에 여섯 번째는
·종양견상 從兩肩上 하야 : 양 어깨 위에서
·방백만아승지광명 放百萬阿僧祇光明 하야 :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일체성문 普照十方一切聲聞 하며 : 시방 일체 성문들을 환하게 비추고
·종기항배 從其項背 하야 : 항배 이것은 뒷목이다. 목 뒤에서부터
·방백만아승지광명 放百萬阿僧祇光明 하야 :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벽지불신 普照十方 辟 支佛身 하며 : 시방의 벽지불신을 환하게 널리
·종기면문 從其面門 하야 : 면문으로부터
·방백만아승지광명 放百萬阿僧祇光明 하야 :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초시발심 普照十方初始發心 과 : 시방 초시발심 처음 발심한 이들과
·내지구지제보살신 乃至九地諸菩薩身 하며 : 그리고 내지 9지 모든 보살들의 몸을 환하게 비추었다.
·종양미간 從兩眉間 하야 : 또 아홉 번째는 양미간으로부터
·방백만아승지광명 放百萬阿僧祇光明 하야 : 백만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수직보살 普照十方受職菩薩 하야 : 시방의 수직 보살을 환하게 비추었다. 미간에서 비추면 최고다.
· 그래서 십지 보살 수직보살을 환하게 비추었고
·영마궁전 令魔宮殿 으로 : 마구니의 궁전으로 하여금
·실개불현 悉皆不現 하며 : 다 숨어버리고 나타나지 않게 하며 그다음에 마지막에 열 번째는
·종기정상 從其頂上 하야 : 이마 위에서 부터
·방백만아승지삼천대천세계미진수광명 放百萬阿僧祇三千大千世界微塵數光明 하야 : 백만아승지 삼천대천세계의 미진수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일체세계제불여래도량중회 普照十方一切世界諸佛如來道場衆會 하야 : 시방일체 세계의 모든
부처님의 여래도량 중회를 환하게 널리 비추어서 ·우요십잡 右 遶 十 帀 하고 : 열 바퀴를 오른쪽으로 돌고
·주허공중 住虛空中 하야 : 허공 가운데 머물러서
·성광명망 成光明網 하니 : 광명의 그물을 이루었으니
·명치연광명 名熾然光明 이라 : 활활 불타오르는 저 태양처럼, 한순간도 쉬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광명이다.
· 활활 타오르는 광명, 태양은 정말 치연광명이다.
· 그 태양의 됨됨이를 연구를 많이 해서, ‘어째서 태양이 저렇게 열을 발산하고 빛을 발하고, 또 그 빛을 받아서 모든 이 지구상의 생명을 유지해 나가는가’하는 것들이 아주 연구가 잘돼 있다. · 요즘은 태양에서 1초에 타면서 소진하는 열량이 우리 지구상의 사람들이 몇 백년을 써야되는 열량이라고 하는 계산도 딱 나와 있고 그렇다.
·발기종종제공양사 發其種種諸供養事 하야 : 그 가지가지 여러 가지 공양거리, 공양사를 발해서
·공양어불 供養於佛 하니 : 부처님께 공양올리니 ·여제보살 餘諸菩薩 의 : 나머지 모든 보살의
·종초발심 從初發心 으로 : 처음 발심으로부터 ·내지구지 乃至九地 히 : 9지에 이르기까지
·소유공양 所有供養 으로 : 소유공양으로는
·이비어차 而比於此 하면 : 여기에 비교한다면 ·백분 百分 에 : 백분에
·불급일 不及一 이며 : 불급일이며
·내지산수비유 乃至算數譬喩 로 : 내지 산수비유로
·소불능급 所不能及 이라 : 소불능급이라.
·기광명광 其光明網 이 : 그 광명 그물이
·보어시방일일여래중회지전 普於十方一一如來衆會之前 에 : 널리 시방 일일여래 중회 앞에서
·우중묘향 雨衆妙香 과 : 여러 가지 아름다운 향과
·화만의복 華 鬘 衣服 과 : 꽃다발과 의복과
·당번보개 幢幡寶蓋 와 : 당과 번과 보배 일산과
·제마니등장엄지구 諸摩尼等莊嚴之具 하야 : 온갖 마니등 장엄구를 비내리듯이 쏟아내려서
·이위공양 以爲供養 하니 : 공양을 올리니
·개종출세선근소생 皆從出世善根所生 이라 : 그 공양은 전부 세상을 벗어난 선근의 소생이다.
· 출세선근 出世善根 , 세상보다 뛰어난 선근이 무엇인가?
· 무슨 선근이 세상을 벗어난 선근이 될까? 그것은 법공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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