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九 十地品 第二十六之六 十六, 第十法雲地 2/3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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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九 十地品 第二十六之六 十六, 第十法雲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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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20-08-13 13:50 조회1,1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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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攝報果

佛子야 菩薩이 住此地에 多作摩醯首羅天王하야 於法自在하야 能授衆生聲聞獨覺一切菩薩
波羅 蜜行하며 於法界中에 所有問難이 無能屈者하며 布施愛語利行同事하나니 如是一切諸
所作業이 皆不離念佛하며 乃至不離念具足一切種과 一切智智니라 復作是念호대 我當於一
切衆生에 爲首며 爲勝이며 乃至爲一切智智依止者라하나니 若勤加精進하면 於一念頃에 得
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 佛刹微塵數三昧하며 乃至示現爾所微塵數菩薩로 以爲眷屬이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 지 地 에 머물러서는 흔히 마혜수라천왕이 되어 법에 자재하며, 중생
들에게 성문 聲聞 이나 독각 獨覺 이나 일체 보살의 바라밀행을 주며, 법계 가운데 있는
질문으로는 능히 굽히게 할 이가 없느니라.
보시하고, 좋은 말을 하고, 이익한 행을 하고, 일을 함께하나니,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짓는
업이 모두 부처님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내지 갖가지 지혜와 일체 지혜의 지혜를
구족하도록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들 가운데 머리가 되고, 수승함이 되며, 내지 일체
지혜 의 지혜에 의지함이 되리라.’ 라고 하느니라. 만일 부지런히 정진하면 잠깐 동안에 열
곱절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부처님 세계의 작은 먼지 수 같은 삼매를 얻으며 내지
저러한 작은 먼지 수 같은 보살을 나타내어 권속을 삼느니라. ”

섭보과 攝報果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보살 菩薩 이 : 보살이
·주차지 住此地 에 : 이 지위에 머묾에
·다작마혜수라천왕 多作摩醯首羅天王 하야 : 마혜수라천왕이 되어서
·어법자재 於法自在 하야 : 법에 대해서 자유자재해서
·능수중생성문독각일체보살마하살바라밀행 能授衆生聲聞獨覺一切菩薩波羅蜜行 하며 : 중생
성문 독각 일체 보살들에게 바라밀행의 수기를 주어

·어법계중 於法界中 에 : 법 가운데
·소유문난 所有問難 이 : 있는 바 문난이
·무능굴자 無能屈者 하며 : 능히 그를 굴복시킬 자가 없으며
·보시애어이행동사 布施愛語利行同事 하나니 : 보시, 애어,이행, 동사를 우리가 여러 번 봤
다. 십지 가운데 한 번도 안 빠지고 나왔을 것이다.

· 보시 애어 이행 동사는 다 보살행을 하는 것이 위주이기 때문이다.
· 불법은 보살행 하는 것이 위주다.
· 그럼 그 보살행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 보시 애어 이행 동사다.
· 그저 배려하고 베풀고 양보하고 위하고 좋은 말 쓰고 상대가 이롭게 하고 같이 더불어
일해주고 동사하나니

·여시일체제소작업 如是一切諸所作業 이 : 여시 일체 제소작업이
·개불리염불 皆不離念佛 하며 : 부처님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며
·내지불리염구족일체종 乃至不離念具足一切種 과 : 내지 불리염 구족일체종과
·일체지지 一切智智 니라 : 일체지와 일체지지 구족할 것을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
나니라.
·부작시념 復作是念 호대 : 부작시념호대
·아당어일체중생 我當於一切衆生 에 : 아당어 일체 중생에
·위수 爲首 며 : 우두머리가 되며
·위승 爲勝 이며 : 수승함이 되며
·내지위일체지지의지자 乃至爲一切智智依止者 라하나니 : 내지 일체지지의 의지자가 되나

·약근가정진 若勤加精進하 면 : 만약에 부지런히 정진한다면 ·어일념경 於一念頃 에 : 일
념 사이에
·득십불가설백천억나유타불찰미진수삼매 得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佛刹微塵數三昧 하며 :
십불가설 백천억 나유타 불찰 미진수 삼매를 얻으며
·내지시현이소미진수보살 乃至示現爾所微塵數菩薩 로 : 내지 십불가설 백천억 나유타 불찰
미진수 그러한 많은 보살로 더불어
·이위권속 以爲眷屬 이니라 : 권속삼음을 나타내보이느니라.

· 우리 수준하고는 좀 거리가 많이 나기 때문에 마음에 얼른 와닿지 않을지 몰라도, 우리
가 할 수 있는 일은 자꾸 보고 듣고 사유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성큼 다가서는 느
낌을 갖게 된다.

(3) 願智果

若以菩薩殊勝願力으로 自在示現인댄 過於此數니 所謂若修行과 若莊嚴과 若信解와 若所作
과 若身과 若語와 若光明과 若諸根과 若神變과 若音聲과 若行處를 乃至百千億那由他劫에
도 不能數 知니라

“만약 보살의 수승한 원력으로 자유롭게 나타내 보이면 이 수보다 훨씬 더 많나니, 이른바
수행 과 장엄과 믿고 이해함과 짓는 일과 몸과 말과 광명과 여러 근 根 과 신통변화와 음
성과 행하는 곳 을 내지 백천억 나유타 겁에도 능히 헤아려서 알지 못하느니라.”

원지과 願智果

·약이보살수승원력 若以菩薩殊勝願力 으로 : 약이 보살 수승원력으로 ·자재시현 自在示現
인댄 : 자유 자재하게 시현할진댄
·과어차수 過於此數 니 : 이러한 숫자를 지나가서
 ·소위약수행 所謂若修行 과 : 소위 약수행과 ·약장엄 若莊嚴 과 : 장엄과
·약신해 若信解 와 : 신해와
·약소작 若所作 과 : 소작과 ·약신 若身 과 : 신과
·약어 若語 와 : 어와
·약광명 若光明 과 : 광명과
·약제근 若諸根 과 : 모든 근과
·약신변 若神變 과 : 신통변화와 ·약음성 若音聲 과 : 음성과
·약행처 若行處 를 : 행처를
·내지백천억나유타겁 乃至百千億那由他劫 에도 : 내지 백천억 나유타 겁에도
·불능수지 不能數知 니라 : 다 능히 헤아려서 알 수가 없느니라.

[ 流通分 ]
유통분 流通分

다음에 유통분이라고 하는 것이 나왔다.

화엄경을 전체적으로 보면 서분, 정종분, 유통분, 서론 본론 결론이 분명하게 있다.그런데
이 십 지품 十地品 은 화엄경 39품 가운데 완벽히 독립된 하나의 경전이다. 누차 말씀드
렸는데 우리가 그동 안 봐 왔듯이 사실 그렇다. 그래서 십지품에도 따로 서분 정종분 유통
분이 분명히 있다. 앞에 서분 이 있었고, 그다음에 조금 지나면 정종분이 있어서 십지를
계속 소개해서 지금까지 왔다.

여기서부터는 십지품의 유통분에 들어간다.

一, 十地功德의 譬喩

1, 池喩修行功德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十地行相이 次第現前하면 則能趣入一切智智하나니 譬如阿 耨 達
池에 出四大河하니 其河流注하야 遍閻浮提호대 旣無盡竭하고 復更增長하며 乃至入海하야
令其充滿 인달하야 佛子야 菩薩도 亦爾하야 從菩提心으로 流出善根大願之水하야 以四攝
法으로 充滿衆生 호대 無有窮盡하고 復更增長하며 乃至入於一切智慧하야 令其充滿이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십지 十地 의 행상 行相 이 차례로 앞에 나타나면 능히 일체 지
혜의 지혜 에 들어가느니라. 비유하면 아뇩달지 阿 耨 達池 에서 큰 강이 넷이 흘러내리는
데 그 강이 남섬부주에 두루 흐른다 해도 다하지 아니하고, 더욱 불어나서 바다에까지 들
어가서 가득차게 하느니라. 불자여, 보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으로부터 착한 뿌리와 큰
서원의 물이 흘러나와서 네가지 거두어 주는 법 [四攝法] 으로 중생에게 가득 차게 하지마
는 다하지 아니하고, 더욱 불어나서 내지 일체 지혜에까지 들어가서 가득 차게 하느니라.”
십칠 十七 십지공덕 十地功德 의 비유 譬喩 (p.517 화엄경 제2권 민족사刊) 이라고 했는
데 숫자 17 대신 1을 써서 1.십지공덕 十地功德 의 비유 譬喩 라고 해야 된다. 유통분부
터 과목 차례가 새로 제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분에서 일이삼사로 나가고 정종분에서 일이삼사로 나가고 유통분에서 일이삼사로 나가고
이런 체계가 되어야 하는데 번호가 잘못 매겨졌다.
내가 이렇게 과목을 세분화한 것이 벌써 여러 해 됐지만 생각해 보면 장한 일이다.
1996년도까지 정리를 다 하고 1997년도에 출판이 되었다. 과목이 조금 서툰 곳이 간혹 있
는데 참고 하시기 바란다.
숫자를 잘 못 매긴 이런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1. 십지공덕의 비유라 그랬다.

지유수행공덕 池喩修行功德

그 1 가운데 또 작은 1로써 지유수행공덕, 못으로써 수행 공덕을 비유하다 이런 뜻이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차보살마하살 此菩薩摩訶薩 이 : 이 보살마하살이
·십지행상 十地行相 이 : 앞에 나온 십지가 제십지라면 이것은 열 가지 지위 전체를 말하
는 것이다.
· 엄격히 말하자면 앞에서는, 제십지라고 해야 되는데 그냥 십지라고 해도 통하기 때문에
십지라고 하였다. 십지행상이

·차제현전 次第現前 하면 : 차제로 현전할 것 같으면
·즉능취입일체지지 則能趣入一切智智 하나니 : 곧 능히 일체지지에 취입하는 것이다.
· 제1 환희지든 제2 이구지 제3지 4지 5지 6지 10지까지가 전부 일체지지에 취입하는 것
이다.
지혜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이다. 지혜에 들어가는 것이 주바라밀이다.
·비여아뇩달지 譬如阿 耨 達池 에 : 비유하자면 아뇩달지에
·출사대하 出四大河 하니 : 사대하가 나온다.

· 아뇩달지는 지금의 카일라스다. 인도 사람들, 티벳 사람들이 주로 수미산이라고 하는 그
산이다. · 이 중에도 가본 분이 있을 것이다.
· 카일라스라고도 하는 둥그렇게 생긴 산을 티벳에서 많이 들어갔다 오고 우리나라 스님들
도 많이 갔다 온다.
· 그 뒤에 못이 몇 개가 있는데 이것은 대당서역기에도 나오고 화엄경에도 나오고 다른 데
서도 간혹 등장한다.
· 그 중에 하나가 이 아뇩달지인데 거기서 사대하가 나온다고 하였다. · 사대하는 지금 어
디인가?
· 인도로 흐르는 갠지스강이 거기에 해당되고, 메콩강, 중국에서 란창강 蘭滄江 이라고 하
는데 베트남쪽으로 가면 메콩강이라고 부른다. 베트남에서는 메콩강이라고 부르는 그 강이
대단히 크다.
· 장강도 그쪽에서 흐른다고 본다.
· 대개 정확한 것은 갠지스강, 메콩강, 장강, 황하강도 거기에 줄기를 갖다 댄다. 보통 탐
사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이 라고 하는데 그렇게 사대강이 흘러서 바다로 전부 들어가서 세
상을 적신 다고 하였다.
· 그런데 사실 솔직하게 이 경전을 결집할 때만 하더라도 다른 지역은 몰랐을 때다. 인도
대륙 중 국대륙 정도 알았지 유럽이라든지 아메리카라 등을 잘 몰랐을 때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나 오는 것이다.
· 그리고 화엄경 편집이 어느 지역에서 주로 편집이 되었는가 하면 화전 和田 , 지금 중국
위구르자치구에 있는 지역이다.
· 그 화전이라고 하는 곳에서 주로 결집이 됐다고 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거기서 수집할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결집이 된 것이고 이야기도 거기에서 준해서 이야기가 된다.
· 그러니까 아뇩달지가 나오는 것이다. 이 아뇩달지는 대당서역기에도 나온다. 사대강이 나
오나니

·기하유주 其河流注 하야 : 그 강이 흘러나가서
·변염부제 遍閻浮提 호대 : 염부제에 두루하되, 그때 염부제의 상식은 인도 전역하고 중국
대륙 전역하고 이정도로 봤다. 그래서
·기무진갈 旣無盡竭 하고 : 이미 다 마름이 없고
·부갱증장 復更增長 하며 : 다시 또 더 불어나며 ·내지입해 乃至入海 하야 : 내지 바다에
들어가서
·영기충만 令其充滿 인달하야 : 그로 하여금 충만케 하듯이, 아뇩달지에서 사대강이 흘러
가서 그렇게 하듯이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보살 菩薩 도 : 보살도
·역이 亦爾 하야 : 또한 그러해서
·종보리심 從菩提心 으로 : 보리심으로부터
·유출선근대원지수 流出善根大願之水 하야 : 선근대원의 물을 유출한다. 우리가 장시간 동
안 열 한 권이나 되는 십회향품을 공부하면서 제일 뛰어난 낱말을 하나 선택한다면 선근회
향이다.

· 여기는 선근대원 善根大願 , 선근대원의 물이다. 그렇게 표현했다. · 불법을 선근대원의
물이라고 표현했다. · 보리심에서 선근대원의 물이 흘러나온다. · 참 의미있는 말이다. 선
근대원의 물이라.

· 선근회향, 선근대원, 선행으로써 세상을 적시려고 하는 큰 원 큰 원력, · 그 물이 유출해

·이사섭법 以四攝法 으로 : 사섭법으로
·충만중생 充滿衆生 호대 : 보시 애어 이행 동사 네 가지 방법을 써서 중생들에게 충만하
게 하되 ·무유궁진 無有窮盡 하고 : 끝나는 바가 없고
·부갱증장 復更增長 하며 : 다시 또 증장하며
·내지입어일체지혜 乃至入於一切智慧 하야 : 내지 일체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서
·영기충만 令其充滿 이니라 : 그로 하여금 충만케 하느니라.

· 여기 공부하러 오시는 스님들은 복습도 좀 하고, 또 예습을 하시는지 모르겠다.
· 예습을 해야 복습보다 공부 효과가 훨씬 크고 재미가 있다. 예습을 한 뒤 와서 강의를
들으면 자기 공부한 것하고 맞아떨어지니까 아주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가 있다.

2, 山喩上勝功德

佛子야 菩薩十地가 因佛智故로 而有差別이 如因大地하야 有十山王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
謂雪 山王과 香山王과 鞞 陀梨山王과 神仙山王과 由乾陀山王과 馬耳山王과 尼民陀羅山王
과 斫 羯 羅山 王과 計都末底山王과 須彌盧山王이라 佛子야 如雪山王에 一切藥草가 咸在
其中하야 取不可盡인 달하야 菩薩所住歡喜地도 亦復如是하야 一切世間經書技藝文頌呪術
이 咸在其中하야 說不可盡이 니라 佛子야 如香山王에 一切諸香이 咸集其中하야 取不可盡
인달하야 菩薩所住離垢地도 亦復如 是하야 一切菩薩의 戒行威儀가 咸在其中하야 說不可
盡이니라 佛子야 如 鞞 陀梨山王이 純寶所成 이라 一切衆寶가 咸在其中하야 取不可盡인
달하야 菩薩所住發光地도 亦復如是하야 一切世間禪 定神通解脫三昧三摩鉢底가 咸在其中
하야 說不可盡이니라 佛子야 如神仙山王이 純寶所成이라 五通神仙이 咸住其中하야 無有
窮盡인달하야 菩薩所住焰慧地도 亦復如是하야 一切道中殊勝智慧 가 咸在其中하야 說不可
盡이니라 佛子야 如由乾陀羅山王이 純寶所成이라 夜叉大神이 咸住其中 하야 無有窮盡인
달하야 菩薩所住難勝地도 亦復如是하야 一切自在如意神通이 咸在其中하야 說 不可盡이니
라 佛子야 如馬耳山王이 純寶所成이라 一切諸果가 咸在其中하야 取不可盡인달하야
菩薩所住現前地도 亦復如是하야 入緣起理한 聲聞果證이 咸在其中하야 說不可盡이니라 如
尼民 陀羅山王이 純寶所成이라 大力龍神이 咸住其中하야 無有窮盡인달하야 菩薩所住遠行
地도 亦復 如是하야 方便智慧獨覺果證이 咸在其中하야 說不可盡이니라 如斫 羯 羅山王이
純寶所成이라 諸 自在衆이 咸住其中하야 無有窮盡인달하야 菩薩所住不動地도 亦復如是하
야 一切菩薩의 自在行 差別世界가 咸在其中하야 說不可盡이니라 如計都山王이 純寶所成
이라 大威德阿修羅王이 咸住 其中하야 無有窮盡인달하야 菩薩所住善慧地도 亦復如是하야
一切世間生滅智行이 咸在其中하야 說不可盡이니라 如須彌盧山王이 純寶所成이라 大威德
諸天이 咸住其中하야 無有窮盡인달하야 菩薩所住法雲地도 亦復如是하야 如來力無畏不共
法一切佛事가 咸在其中하야 問答宣說이 不可窮 盡이니라 佛子야 此十寶山王이 同在大海
호대 差別得名이니 菩薩十地도 亦復如是하야 同在一切 智中호대 差別得名이니라

“불자여, 보살의 십지 十地 가 부처님의 지혜를 인 因 하여 차별이 있는 것이 마치 땅을
인하여 열 개의 산이 있는 것과 같으니라.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설산 雪山 과 향산 香山 과 비타리산 鞞 陀梨山 과 신선산 神仙山
과 유건타산 由乾陀 山 과   마이산 馬耳山 과 니민다라산 尼民陀羅山 과 작갈라산 斫 羯
羅山 과 계도말저산 計都末底山 과 수미로산 須彌盧山 이니라.

불자여, 마치 설산은 온갖 약초가 거기에 있어서 아무리 캐내어도 다하지 못하듯이 보살이
머 물러 있는 환희지 歡喜地 도 그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경전과 예술과 글과 게송과 주
문과 기술이 모 두 그 가운데 있어서 설명하여도 다할 수 없느니라.

불자여, 마치 향산은 온갖 향이 모두 거기에 모여서 가져와도 다하지 않듯이, 보살이 머물
러 있 는 이구지 離垢地 도 또한 그와 같아서 모든 보살의 계행 戒行 과 위의 威儀 가 그
가운데 있어서 설명하 여도 다할 수 없느니라.

불자여, 마치 비타리산은 순전한 보배로 되었고 온갖 보배가 거기에 있어서 아무리 취하여
도 다하지 않듯이, 보살이 머물러 있는 발광지 發光地 도 또한 그와 같아서 모든 세간의
선정과 신통과 해탈과 삼매와 삼마발저가 거기에 있어서 설명하여도 다할 수 없느니라.

불자여, 마치 신선산은 순전한 보배로 되었고 오신통을 얻은 신선들이 거기에 있어서 다함
이 없듯이, 보살이 머물러 있는 염혜지 焰慧地 도 또한 그와 같아서 온갖 도 道 의 수승한
지혜가 거기에 있어 설명하여도 다할 수 없느니라.

불자여, 마치 유건타라산은 순전한 보배로 되었고 야차신들이 거기에 있어서 다함이 없듯
이, 보살이 머물러 있는 난승지 難勝地 도 또한 그와 같아서 일체 자재하고 뜻대로 되는
신통이 거기에 있어서 설명하여도 다할 수 없느니라.

불자여, 마치 마이산은 순전한 보배로 되었고 모든 과일이 거기에 있어서 취하여도 다하지
않듯이 보살이 머물러 있는 현전지 現前地 도 또한 그와 같아서 연기 緣起 의 이치에 들
어가 성문과 聲聞果 를 증득하는 일이 거기에 있어서 설명하여도 다할 수 없느니라.

마치 니민다라산은 순전한 보배로 되었고 기운이 센 용신 龍神 들이 거기에 있어서 다함
이 없듯 이, 보살이 머물러 있는 원행지 遠行地 도 또한 그와 같아서 방편 지혜로 독각 獨
覺 의 과 果 를 증득하는 일이 거기에 있어서 설명하여도 다할 수 없느니라.

마치 작갈라산은 순전한 보배로 되었고 여러 자재한 무리들이 거기에 있어서 다함이 없듯
이, 보살이 머물러 있는 부동지 不動地 도 또한 그와 같아서 모든 보살의 자재한 행의 차
별한 세계가 거기에 있어서 설명하여도 다할 수 없느니라.

마치 계도말저산은 순전한 보배로 되었고 큰 위덕 威德 이 있는 아수라왕이 거기에 있어
서 다함 이 없듯이, 보살이 머물러 있는 선혜지 善慧地 도 또한 그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나고 사라지는 지혜 의 행 行 이 거기에 있어서 설명하여도 다할 수 없느니라.

마치 수미로산은 순전한 보배로 되었고 큰 위덕이 있는 천신들이 거기에 있어서 다함이 없
듯 이, 보살이 머물러 있는 법운지 法雲地 도 또한 그와 같아서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
과 함께하지 않은 일체 부처님의 일이 거기에 있어서 묻고 대답하고 설명하여도 다할 수
없느니라.

불자여, 이 열 개의 보배산이 다 같이 바다에 있으면서 차별하게 이름을 얻었듯이 보살의
십지 十地 도 또한 그와 같아서 다 같이 일체 지혜의 안에 있으면서 차별하게 이름을 얻
었느니라.”

산유상승공덕 山喩上勝功德

그 다음에 2는 산으로써 상승, 공덕에 비유하다.
앞에서는 못으로써 비유를 해서 아뇩달지도 등장을 시켰다.
보살주처품에는 우리나라 동해 금강산이 또 나오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 어느 정도 현실성
이 있는 지명을 이야기한다. 아뇩달지도 마찬가지다. 여기는 산으로써 상승 아주 높은 공
덕에다 비유한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보살십지 菩薩十地 가 : 보살십지가
·이불지고 因佛智故 로 : 불지를 인한 까닭에 ·이유차별 而有差別 이 : 차별이 있는 것이 ·
여인대지 如因大地 하야 : 큰 땅을 인해서
·유십산왕 有十山王 하니 : 십산왕이 있는 것과 같으니. · 큰 땅, 대지에 큰 산이 열 개가
있다.
·하등 何等 이 : 하등이 ·위십 爲十 고 : 위십고
·소위설산왕 所謂雪山王 과 : 소위 설산왕과 ·향산왕 香山王 과 : 향산왕과
·비타리산왕 鞞 陀梨山王 과 : 비타리산왕과 ·신선산왕 神仙山王 과 : 신선산왕과
·유건타산왕 由乾陀山王 과 : 유건타산왕과
·마이산왕 馬耳山王 과 : 이것은 우리 나라 충청도에 있는 마이산은 아니다. 마이산왕과 ·
니민다라산왕 尼民陀羅山王 과 : 니민다라산왕과 ·작갈라산왕 斫 羯 羅山王 과 : 작갈라산
왕과
·계도말저산왕 計都末底山王 과 : 계도말저산왕과
·수미로산왕 須彌盧山王 이라 : 수미로산왕이니라. 수미로산이라고 하는 것은 카일라스산
을 이야기한 것으로 생각된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여설산왕 如雪山王 에 : 설산왕에 ·일체약초 一切藥草 가 : 일체 약초가
·함재기중 咸在其中 하야 : 설산에는 참 신비한 약초가 많다. 함재기중하야 ·취불가진 取不
可盡 인달하야 : 다 취할 수가 없다.

· 티벳사람들은 설산 쪽으로 그 높은 고산에 있는 약초를 구하러 간다. 제대로만 쓰면 효
과가 좋다고 한다.

· 다 취할 수가 없어서
·보살소주환희지 菩薩所住歡喜地 도 : 환희지에 머문 바의 보살의 경지도 ·역부여시 亦復
如是 하야 :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일체세간경서기예문송주술 一切世間經書技藝文頌呪術 이 : 일체 세간의 경 서 기예 기술
예술 문학 게송 문장 게송이 문학에 해당이 되겠다. 주술 이런 것들이

·함재기중 咸在其中 하야 : 함재기중이다.
· 십지 중에서 환희지를 공부할 때 이런 내용이 좀 들어있었다. 함재기중해서
·설불가진 說不可盡 이니라 : 다 설명할 수가 없느니라.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여향산왕 如香山王 에 : 두 번째 향산왕은 ·일체제향 一切諸香 이 : 모든 향이
·함집기중 咸集其中 하야 : 그 산에 있어서
·취불가진 取不可盡 인달하야 : 아무리 취해도 다 취하지 못한다.
·보살소주이구지 菩薩所住離垢地 도 : 보살이 주하는 바 이구지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해서
·일체보살 一切菩薩 의 : 일체 보살의 ·계행위의 戒行威儀 가 : 계행의 위의가
·함재기중 咸在其中 하야 : 모두가 그 가운데 있어서
·설불가진 說不可盡 이니라 : 설불가진이니라.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여비타리산왕 如 鞞 陀梨山王 이 : 세 번째, 비타리산왕이
·순보소성 純寶所成 이라 : 순수한 보석으로써 이루어진 바라.
·일체중보 一切衆寶 가 : 온갖 보석이
·함재기중 咸在其中 하야 : 다 그 가운데 있어서
·취불가진 取不可盡 인달하야 : 아무리 캐도 다 캘 수가 없어서
·보살소주발광지 菩薩所住發光地 도 : 보살이 소주 발광지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일체세간선정신통해탈삼매삼마발저 一切世間禪定神通解脫三昧三摩鉢底 가 : 일체 세간
선정 신통 해탈삼매삼마발저가
·함재기중 咸在其中 하야 : 함재기중해서
·설불가진 說不可盡 이니라 : 설불가진이니라.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네 번째
·여신선산왕 如神仙山王 이 : 신선산왕이
·순보소성 純寶所成 이라 : 순수한 보석으로써 이루어진 바라.
·오통신선 五通神仙 이 : 오신통 신선이
·함주기중 咸住其中 하야 : 다 그 가운데 있어서
·무유궁진 無有窮盡 인달하야 : 무유궁진하듯이
·보살소주염혜지 菩薩所住焰慧地 도 : 보살의 머무는 바 염혜지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 하야

·일체도중수승지혜 一切道中殊勝智慧 가 : 일체 도중에 수승한 지혜가 ·함재기중 咸在其中
하야 : 함재기중하야
·설불가진 說不可盡 이니라 : 다 설명할 길이 없느니라.
·불자 佛子 야 : 다섯 번째 불자야
·여유건타라산왕 如由乾陀羅山王 이 : 유건타라 산왕이 ·순보소성 純寶所成 이라 : 순수한
보석으로 이루어진 바라 ·야차대신 夜叉大神 이 : 야차 대신이
·함주기중 咸住其中 하야 : 다 그 가운데 있어서 ·무유궁진 無有窮盡 인달하야 : 무유궁진
인달하야
·보살소주난승지 菩薩所住難勝地 도 : 보살의 머무는 바 난승지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
야 : 역부여시하야
·일체자재여의신통 一切自在如意神通 이 : 일체 자재 여의 신통이 ·함재기중 咸在其中 하
야 : 다 그 가운데 있어서 ·설불가진 說不可盡 이니라 : 설명할 수가 없느니라.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여마이산왕 如馬耳山王 이 : 마이산왕이 ·순보소성 純寶所成 이라 : 순보소성이라.
·일체제과 一切諸果 가 : 일체 모든 과일이 ·함재기중 咸在其中 하야 : 함재기중하야
·취불가진 取不可盡 인달하야 : 취불가진인달하야
·보살소주현전지 菩薩所住現前地 도 : 보살이 머무는 바 현전지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
야 :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입연기리 入緣起理 한 : 연기의 이치에 들어간 ·성문과증 聲
聞果證 이 : 성문의 결과 증득한 것이 ·함재기중 咸在其中 하야 : 함재기중하야
·설불가진 說不可盡 이니라 : 설불가진이니라.
·여니민다라산왕 如尼民陀羅山王 이 : 일곱 번째 니민다라산왕은 ·순보소성 純寶所成 이라
: 순보소성이라 ·대력용신 大力龍神 이 : 대력용신이
·함주기중 咸住其中 하야 : 다 그 산중에 있어서 ·무유궁진 無有窮盡 인달하야 : 무유궁진
인달하야
·보살소주원행지 菩薩所住遠行地 도 : 보살의 머무는 바 원행지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
야 : 역부여시하야
·방편지혜독각과증 方便智慧獨覺果證 이 : 방편과 지혜와 독각의 과의 깨달은 바가 ·함재
기중 咸在其中 하야 : 함재기중하야
·설불가진 說不可盡 이니라 : 설불가진이니라.
·여작갈라산왕 如斫 羯 羅山王 이 : 여덟 번째 작갈라산왕이 ·순보소성 純寶所成 이라 :
순보소성이라. ·제자재중 諸自在衆 이 : 모든 자재 대중들이 ·함주기중 咸住其中 하야 : 함
주기중하야
·무유궁진 無有窮盡 인달하야 : 무유궁진하야
·보살소주부동지 菩薩所住不動地 도 : 머무는 바 부동지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
부여시 하야 ·일체보살 一切菩薩 의 : 일체 보살의
·자재행차별세계 自在行差別世界 가 : 자재행차별세계가 ·함재기중 咸在其中 하야 : 함재
기중하야
·설불가진 說不可盡 이니라 : 설불가진이니라.
·여계도산왕 如計都山王 이 : 계도산왕이 ·순보소성 純寶所成 이라 : 순보소성이라
·대위덕아수라왕 大威德阿修羅王 이 : 대위덕 아수라왕이 ·함주기중 咸住其中 하야 : 함주
기중하야
·무유궁진 無有窮盡 인달하야 : 무유궁진하야
·보살소주선혜지 菩薩所住善慧地 도 : 보살의 머무는 바 선혜지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
야 : 역부여시하야
·일체세간생멸지행 一切世間生滅智行 이 : 일체 세간 생멸지혜의 행이 ·함재기중 咸在其中
하야 : 그 가운데 있어서 ·설불가진 說不可盡 이니라 : 설불가진이니라.

매지마다 자세한 내용은 앞에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이 됐고, 그 가운데 한 가지 뜻만 취해
서 이렇게 표현을 했다.
꼭 그것이 대표적인 뜻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가운데 한가지 뜻이다 라고 보면 된다. 자
세한 것은 앞장에서 자세히 설명했었다. 다음에 마지막으로

·여수미로산왕 如須彌盧山王 이 : 수미로산왕이 ·순보소성 純寶所成 이라 : 순보소성이라 ·
대위덕제천 大威德諸天 이 : 대위덕 제천이
·함주기중 咸住其中 하야 : 모두들 그 가운데 있어서 ·무유궁진 無有窮盡 인달하야 : 무유
궁진인달하야
·보살소주법운지 菩薩所住法雲地 도 : 보살의 머무는 바 법운지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
야 :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여래력무외불공법일체불사 如來力無畏不共法一切佛事 가 : 여래 십력 사무소외 십팔불공
법등 일체 불사가
·함재기중 咸在其中 하야 : 함재기중하야 ·문답선설 問答宣說 이 : 문답선설이
·불가궁진 不可窮盡 이니라 : 다 할 수가 없느니라.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차십보산왕 此十寶山王 이 : 이 열 가지 보배산왕이
·동재대해 同在大海 호대 : 모두 다 대해 가운데서 솟아난 산들이라 그래서 ·차별득명 差
別得名 이니 : 차별로 이름을 얻은 것이니 ·보살십지 菩薩十地 도 : 보살의 십지도 ·역부
여시 亦復如是 하야 : 역부여시하야
·동재일체지중 同在一切智中 호대 : 일체 지혜 가운데에 같이 있으되 ·차별득명 差別得名
이니라 : 차별로써 이름을 얻었나니라.

이 짧은 두 줄이 중요한 뜻이다.
비유컨대 열 개의 큰 산이 있는데 밖으로 나가면 전부 바다다. 바다에서 솟아오른 산이다.
그런데 사실은 따지고 보면 지구라고 하는 한덩어리 땅이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는 백두산이라고 이름 붙이고 여기는 한라산이라고 이름 붙이고 저기는
수미산이라고 이름 붙이고 지역마다 전부 자기들 좋을 대로 편리할 대로 이름을 붙였다.
그렇지만 하나의 땅덩어리다.
보살 십지도 그렇다. 이것을 잘 알아야 된다.
내가 처음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52위 지위점차가 아주 엄격하게 나눠진 것 같으면서도 그
러나 사실은 하나의 어떤 이치에서 이렇게 저렇게 방편으로 나눠놓은 것이다.
여기는 하나의 지혜 가운데서, 일체지혜 가운데 전부 똑같이 있는데 거기서 경우 따라서
이렇게 도 이름 붙이고 저렇게도 이름 붙이고 그래서 여기서는 십지품이니까 십지라고 하
는 이름으로 끝냈다.

그렇지만 다른 데로 넘어가면 십회향도 있고, 십주도 있고, 십행도 있고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 52위 지위점차도 전부 일체 지혜 가운데서 만들어진 현상들이다. 지혜 가운데서 만
들어졌다.
또 우리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우리 한마음 가운데서 이렇게 나눠보고 저렇게 나눠보고
이런 수준이 있고, 저런 수준이 있고, 그런 것이다.
사람도 하나의 마음, 똑같은 한 마음을 가졌지만 그 사람의 취향과 성격과 수행의 정도와
지식의 정도와 또 자기가 살아온 상황들 이런 것에 따라서 성향이 다르고 수준이 다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전부 한 마음에서 생긴 것이다. 한 마음이라고 하는 데 있어서는 아주
통일된 경지다. 그러한 내용이다.
화엄경을 시작한지가 2010년 3월 1일날 시작했는데 지금 2020년 하고 7월달이다. 10년하
고 반년이 지났다.
그래서 오늘 화엄경 반을 마치는 것이다.
지금 같은 세상에 이런 모임이 도대체 있다는 게 신기하고 근기도 대단하다. 오늘 누가 책
걸이 이야기를 했으니까 오늘 두 번째 권, 제2권을 마치겠다. 그리고 또 이것은 화엄경 반
을 마치는 셈이 된다.

3, 海喩大果功德

佛子야 譬如大海가 以十種相으로 得大海名하야 不可移奪이니 何等이 爲十고 一은 次第漸
深이 요 二는 不受死屍요 三은 餘水入中에 皆失本名이요 四는 普同一味요 五는 無量珍寶
요 六은 無能 至底요 七은 廣大無量이요 八은 大身所居요 九는 潮不過限이요 十은 普受
大雨호대 無有盈溢인 달하야 菩薩行도 亦復如是하야 以十相故로 名菩薩行이라 不可移奪
이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歡喜 地는 出生大願하야 漸次深故며 離垢地는 不受一切破戒屍故
며 發光地는 捨離世間假名字故며 焰 慧地는 與佛功德으로 同一味故며 難勝地는 出生無量
方便神通과 世間所作衆珍寶故며 現前地는 觀察緣生甚深理故며 遠行地는 廣大覺慧로 善觀
察故며 不動地는 示現廣大莊嚴事故며 善慧地는 得深解脫하야 行於世間호대 如實而知하야
不過限故며 法雲地는 能受一切諸佛如來의 大法明雨 호대 無厭足故니라

“불자여, 비유하자면 마치 큰 바다는 열 가지의 모양으로 큰 바다라는 이름을 얻어서 고치
거나 빼앗을 수 없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하나는 차례로 점점 깊어짐이요, 둘은 송장을 받아 두지 않음이요, 셋은 다
른 물 이 그 가운데 들어가면 모두 다 본래의 이름을 잃음이요, 넷은 모두 다 한 맛이요,
다섯은 한량없는 보물이 있음이요, 여섯은 바닥까지 이를 수 없음이요, 일곱은 넓고 커서
한량이 없음이요, 여덟 은 큰 짐승들이 사는 곳이요, 아홉은 조수가 기한을 어기지 않음이
요, 열은 큰 비를 모두 받아도 넘치지 않음이니라.
보살의 행도 그와 같아서 열 가지 모양으로써 보살의 행이라 이름하여 고치거나 빼앗을 수
없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환희지 歡喜地 는 큰 서원을 내어 점점 깊어지는 연고이니라. 이구지 離垢地 는 일
체 파계한 송장을 받지 않는 연고이니라.
발광지 發光地 는 세간에서 붙인 거짓 이름 [假名字] 을 여의는 연고이니라. 염혜지 焰慧
地 는 부처님의 공덕과 그 맛이 같은 연고이니라.
난승지 難勝地 는 한량없는 방편과 신통인 세간에서 만드는 여러 가지 보배들을 내는 연
고이니라. 현전지 現前地 는 인연으로 생기는 매우 깊은 이치를 관찰하는 연고이니라. 원
행지 遠行地 는 넓고 크게 깨닫는 지혜를 잘 관찰하는 연고이니라. 부동지 不動地 는 광대
하게 장엄하는 일을 나타내 보이는 연고이니라.
선혜지 善慧地 는 깊은 해탈을 얻고 세간으로 다니면서 사실대로 알아서 기한을 어기지
않는 연고이니라.
법운지 法雲地 는 일체 모든 부처님 여래의 큰 법의 밝은 비를 받으나 만족함이 없는 연
고이니라.”

해유대과공덕 海喩大果功德

3은 바다로써 대과공덕에 비유한다는 뜻이다. 바다로써 또 비유한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비여대해 譬如大海 가 : 비유컨대 큰바다가 ·이십종상 以十種相 으로 : 십종상으로써
·득대해명 得大海名 하야 : 대해라고 하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큰 바다라고 하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불가이탈 不可移奪 이니 : 누가 옮기거나 빼앗아 갈 수가 없으니
·하등 何等 이 : 하등이 ·위십 爲十 고 : 위십고 ·일 一 은 : 일자는
·차제점심 次第漸深 이요 : 갈수록 차츰차츰 깊어진다. ·이 二 는 : 이는
·불수사시 不受死屍 요 : 죽은 시체를 받아들이지 아니해서 어떻게 하더라도 파도로써 밀
어내버린다.

·삼 三 은 : 삼은
·여수입중 餘水入中 에 : 나머지 물들이 다른 강, 낙동강 압록강 할 것 없이 강의 물들이
그 가운데 다 들어가되
·개실본명 皆失本名 이요 : 이것이 압록강 물이다, 이것은 갠지스강 물이다, 이것은 장강의
물이다, 이건 황하강의 물이다 하는 것이 없다. 전부 바닷물이다.

· 황하강에서 흘러내려 오면 싯누런 물인데, 바다에 들어와서 한참 동안은 그렇게 들어가
지만, 나머지는 그만 흐지부지되어서 전부 파랗게 되어 버린다. 신기한 일이다. 그것이 개
실본명이 다. 본래 이름을 다 잃어버린다.

·사 四 는 : 사는
·보동일미 普同一味 요 : 한 가지 맛, 전부 짠맛인 바다맛이다. ·오 五 는 : 오는
·무량진보 無量珍寶 요 : 무량진보요. 바다에는 한량없는 진보가 있다. ·육 六 은 : 여섯
번째는
·무능지저 無能至底 요 : 능히 그 바다 제일 깊은 곳까지 이르지를 못하고 ·칠 七 은 : 칠

·광대무량 廣大無量 이요 : 광대무량이요 ·팔 八 은 : 팔은
·대신소거 大身所居 요 : 큰 고래, 산더미 만한 고래들이 거기에 산다. ·구 九 는 : 구는
·조불과한 潮不過限 이요 : 조수가 그 한계를 넘어가지 아니한다. 달의 중력에 따라서 조
수가 변한다. 그래도 그걸 정확하게 맞춰서 조수가 들락날락 한다는 것이다.
·십 十 은 : 십은
·보수대우 普受大雨 호대 : 널리 큰 비, 아무리 장마비가 쏟아진다 하더라도 다 받아들인
다. 그래도 ·무유영일 無有盈溢 인달하야 : 넘치지 아니한다. 무유영일인달하야
·보살행 菩薩行 도 : 보살행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이십상고 以十相故 로 : 십상으로써
·명보살행 名菩薩行 이라 : 보살행이라 이름하나니
·불가이탈 不可移奪 이니 : 가히 그것을 옮기거나 빼앗을 수 없느니라. ·하등 何等 이 : 하
등이 ·위십 爲十 고 : 위십고
·소위환희지 所謂歡喜地 는 : 소위 환희지는 ·출생대원 出生大願 하야 : 대원을 출생해서
·점차심고 漸次深故 며 : 점차로 깊어지는 까닭이며
·이구지 離垢地 는 : 이구지는
·불수일체파계시고 不受一切破戒屍故 며 : 일체 파계한 시체를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연고
며 ·발광지 發光地 는 : 발광지는
·사리세간가명자고 捨離世間假名字故 며 : 세간 거짓 명자를 사리하는 연고며
·염혜지 焰慧地 는 : 염혜지는
·여불공덕 與佛功德 으로 : 부처님의 공덕으로 더불어 ·동일미고 同一味故 며 : 동일한 맛
인 연고며
·난승지 難勝地 는 : 난승지는
·출생무량방편신통 出生無量方便神通 과 : 무량 방편 신통과
·세간소작중진보고 世間所作衆珍寶故 며 : 세간 소작 온갖 진보를 출생하는 연고며
·현전지 現前地 는 : 육 현전지는
·관찰연생심심리고 觀察緣生甚深理故 며 : 인연으로 생기는 깊고 깊은 이치를 관찰하는 연
고며, 연 생 연기 인연 이런 것을 소승교리에서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화엄경에서는
그 어떤 경전도 밑바탕에 깔고 있다.
· 중생이 성불하는 것도 전부 인과관계로 이루어지고 연기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행지 遠行地 는 : 원행지는
·광대각혜 廣大覺慧 로 : 광대각혜로써
·선관찰고 善觀察故 며 : 잘 관찰하는 연고며
·부동지 不動地 는 : 부동지는
·시현광대장엄사고 示現廣大莊嚴事故 며 : 광대한 장엄의 일을 나타내 보이는 연고며
·선혜지 善慧地 는 : 선혜지는
·득심해탈 得深解脫 하야 : 깊이 해탈함을 얻어서
·행어세간 行於世間 호대 : 세간에 행하되
·여실이지 如實而知 하야 : 사실과 같이 알아서
·불과한고 不過限故 며 : 한계를 넘지 아니한 연고며
·법운지 法雲地 는 : 십 법운지는
·능수일체제불여래 能受一切諸佛如來 의 : 능히 일체 제불여래의
·대법명우 大法明雨 호대 : 대법의 밝은 비를 능히 받아들이되 아무리 받아들여도
·무염족고 無厭足故 니라 : 싫어하거나 만족함이 없는 연고이니라.

4, 珠喩堅固功德

佛子야 譬如大摩尼珠가 有十種性하야 出過衆寶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一者는 從大海出이
요 二 者는 巧匠治理요 三者는 圓滿無缺이요 四者는 淸淨離垢요 五者는 內外明徹이요 六
者는 善巧鑽 穿이요 七者는 貫以寶縷요 八者는 置在瑠璃高幢之上이요 九者는 普放一切種
種光明이요 十者는 能隨王意하야雨衆寶物하며 如衆生心하야 充滿其願인달하야 佛子야 當
知菩薩도 亦復如是하야 有十種事하야 出過衆聖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一者는 發一切智心
이요 二者는 持戒頭陀에 正行明 淨이요 三者는 諸禪三昧가 圓滿無缺이요 四者는 道行이
淸白하야 離諸垢穢요 五者는 方便神通이 內外明徹이요 六者는 緣起智慧로 善能鑽穿이요
七者는 貫以種種方便智縷요 八者는 置於自在 高幢之上이요 九者는 觀衆生行하야 放聞持
光이요 十者는 受佛智職하야 墮在佛數하야 能爲衆生 하야 廣作佛事니라

“불자여, 큰 마니구슬은 열 가지의 성질이 있어서 다른 보배보다 뛰어나니라. 무엇이 열인
가. 하나는 큰 바다에서 나왔고, 둘은 훌륭한 기술자가 다스렸고, 셋은 둥글고 원만하여 흠
이 없고, 넷은 청정하여 때가 없고, 다섯은 안팎이 투명하게 밝으니라.
여섯은 교묘하게 구멍을 뚫었고, 일곱은 보배실로 꿰었고, 여덟은 유리로 만든 당기 幢旗
위에 달았고, 아홉은 갖가지 광명을 널리 놓고, 열은 왕의 뜻을 따라 여러 가지 보물을 비
처럼 내려서 중생들의 마음과 같이 소원을 만족케 하느니라.
불자여, 마땅히 알아라. 보살도 그와 같아서 열 가지 일이 여러 성인보다 뛰어나니라. 무엇
이 열인가.
하나는 일체 지혜의 마음을 냄이요, 둘은 계행 戒行 을 가지어 두타 頭陀 의 바른 행 行
이 밝음이요, 셋은 모든 선정과 삼매가 원만하여 흠이 없음이요, 넷은 도행 道行 이 청정
하여 모든 때를 여의었음 이요, 다섯은 방편과 신통이 안팎으로 사무치게 밝음이니라. 여
섯은 연기 緣起 의 지혜로 잘 뚫었음 이요, 일곱은 갖가지 방편과 지혜의 실로 꿰었음이
요, 여덟은 자유로운 높은 당기 幢旗 위에 있음이 요, 아홉은 중생의 행을 관찰하여 법을
들어 지니는 광명을 놓음이요, 열은 부처님 지혜의 직책을 받아 부처님의 숫자 가운데 들
어가 중생을 위하여 불사 佛事 를 널리 지음이니라.”

주유견고공덕 珠喩堅固功德
구슬로써 견고한 공덕을 비유한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비여대마니주 譬如大摩尼珠 가 : 비유하건대 대마니주가
·유십종성 有十種性 하야 : 열 가지 성질이 있어서
·출과중보 出過衆寶 하나니 : 다른 여러 가지 보배를 또는 보석을 다 지나가나니 ·하등 何
等 이 : 하등이 ·위십 爲十 고 : 위십고
·일자 一者 는 : 일자는
·종대해출 從大海出 이요 : 대해에서 나온 것이고 ·이자 二者 는 : 이자는
·교장치리 巧匠治理 요 : 아주 기술자가, 능숙한 기술자가 잘 다듬음이요. ·삼자 三者 는 :
삼자는
·원만무결 圓滿無缺 이요 : 원만무결함이요 ·사자 四者 는 : 사자는
·청정이구 淸淨離垢 요 : 청정해서 때를 다 떠남이요 ·오자 五者 는 : 오자는
·내외명철 內外明徹 이요 : 내외가 명철함이요 ·육자 六者 는 : 육자는
·선교찬천 善巧鑽穿 이요 : 아주 잘 기술적으로 구멍을 뚫고 ·칠자 七者 는 : 칠자는
·관이보루 貫以寶縷 요 : 보배실로써 그것을 관통해서 꿰어, 전부 꿰어서 염주 꿰듯이 그
렇게 뀀이요
·팔자 八者 는 : 팔자는
·치재유리고당지상 置在瑠璃高幢之上 이요 : 유리로 만든 큰 깃대 위에 올려 놓음이요. ·
구자 九者 는 : 구자는
·보방일체종종광명 普放一切種種光明 이요 : 일체 가지가지 광명을 널리 놓고
·십자 十者 는 : 십자는
·능수왕의 能隨王意 하야 : 능히 왕의 뜻을 따라서
·우중보물 雨衆寶物 하며 : 온갖 보배 물건을 비 내리며 ·여중생심 如衆生心 하야 : 중생
심과 같이 해서
·충만기원 充滿其願 인달하야 : 그 원을 충만하게 하듯이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당지보살 當知菩薩 도 : 마땅히 알아라 보살도
·역부여시 亦復如是 하야 :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유십종사 有十種事 하야 : 십종사가 있어서
·출과중성 出過衆聖 하나니 : 온갖 여러 가지 성인의 차원을 다 지나가나니 ·하등 何等 이
: 하등이 ·위십 爲十 고 : 위십고
·일자 一者 는 : 일자는
·발일체지심 發一切智心 이요 : 일체 지혜의 마음을 내고 ·이자 二者 는 : 이자는
·지계두타 持戒頭陀 에 : 지계 두타해서
·정행명정 正行明淨 이요 : 바른 행이 밝고 청정함이요 ·삼자 三者 는 : 삼자는
·제선삼매 諸禪三昧 가 : 제선삼매가
·원만무결 圓滿無缺 이요 : 원만 무결함이요 ·사자 四者 는 : 사자는 ·도행 道行 이 : 도행

·청백 淸白 하야 : 청백해서
·이제구예 離諸垢穢 요 : 모든 때와 더러움을 떠남이요 ·오자 五者 는 : 오자는
·방편신통 方便神通 이 : 방편 신통이
·내외명철 內外明徹 이요 : 내외가 명철함이요
·육자 六者 는 : 육자는
·연기지혜 緣起智慧 로 : 연기 지혜로써
·선능찬천 善能鑽穿 이요 : 선능 찬천이다. · 여기도 연기 지혜라 했다.

· 연기를 아는 사람이 지혜가 있다. 지혜는 연기를 아는 것이다. 이렇게도 부연 설명할 수
있겠다. · 선능찬천이라 잘 능히 꿰고 있다.

· 연기를 꿰뚫어 아는 지혜가 있으면 매사 인간사 세상사 그 어떤 일도 전부 다 풀이가 가
능하다. · 연기 또는 인연 인과로 다 설명이 가능하고 제대로 지혜롭게 그 사실을 꿰뚫어
안다면 전부 해석이 가능하다.
· ‘누구는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갔다. 억울하게 어떻게 됐다’ 그런 일이 얼마나 많은가?
‘저 사 람은 모함이다 뭐다’ 그런 일들이 부지기수로 많은데, 연기를 아는 명철한 지혜가
있는 사람 은 환히 다 안다. 환히 다 알게 돼 있다.

·칠자 七者 는 : 칠자는
·관이종종방편지루 貫以種種方便智縷 요 : 가지가지 방편 지혜의 실로써 다 꿰고 있고
·팔자 八者 는 : 팔자는
·치어자재고당지상 置於自在高幢之上 이요 : 자유자재한 높은 깃대 위에다가 둠이요
 ·구자 九者 는 : 구자는
·관중생행 觀衆生行 하야 : 관중생행하야 중생의 행을 관찰해서
·방문지광 放聞持光 이요 : 들어서 아는 광명을 놓음이며 ·십자 十者 는 : 십자는
·수불지직 受佛智職 하야 : 부처님의 지혜의 직책을, 받아서 ·타재불수 墮在佛數 하야 : 부
처님 숫자에 해당되어서 ·능위중생 能爲衆生 하야 : 능히 중생을 위하여
·광작불사 廣作佛事 니라 : 널리 불사를 짓느니라. 광작불사 하느니라.

二, 十地의 利益

1, 信心功德

(1) 說益生信

佛子야 此集一切種一切智功德菩薩行法門品은 若諸衆生이 不種善根이면不可得聞이니라 解
脫 月菩薩이 言하사대 聞此法門에 得幾所福이니잇고 金剛藏菩薩이 言하사대 如一切智所
集福德하 야 聞此法門도 福德如是니 何以故오 非不聞此功德法門하고 而能信解受持讀誦이
어든 何況精進하야 如說修行가 是故當知하라 要得聞此集一切智功德法門하야사 乃能信解
受持修習이니 然後에 至於一切智地니라

“불자여, 이 갖가지 지혜와 일체 지혜의 공덕을 모으는 보살행의 법문품은 만약 모든 중생
이 착한 뿌리를 심지 않고는 듣지 못하느니라.”
해탈월보살이 말하였습니다.
“이 법문을 들으면 얼마나 되는 복을 얻겠습니까.” 금강장보살이 말하였습니다.

“일체 지혜를 모으는 복덕과 같이 이 법문을 들은 복덕도 그와 같으니라. 왜냐하면 이 공
덕의 법문을 듣지 못하고는 능히 믿고 이해하거나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지도 못하거든 하
물며 꾸준히 정진하고 말한 대로 수행하는 것이겠는가.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반드시 이 일체 지혜의 공덕을 모으는 법문을 듣고 나서야 능히 믿
고 이 해하고 받아 지니고 닦아 익히느니라. 그런 후에야 일체 지혜의 지위에 이를 수 있
느니라.”

십지 十地 의 이익 利益

십팔 十八 십지의 이익(p.521, 화엄경 제2권 민족사刊)은 번호가 18대신 2가 된다.

신심공덕 信心功德
설익생신 說益生信

이익을 이야기해서 믿음을 낸다.

금강경에도 보면 금강경의 공덕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설명되었는가? 그러니까 금강경 읽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이다.
금강경을 외우고 읽고 곳곳에서 금강경을 설명한다.
불자라면 금강경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설법 좀 한다면 금강경을 설명 안 하는 사람이 없
다. 요즘 내가 주의 깊게 보는 스님이 있는데 학교도 좋은 학교를 나오고 좋은 절에서 좋
은 스승 밑에 출가를 하고 선방에도 다닌 스님이다. 그 스님 법문을 내가 잘 듣는다. 그런
데 반야심경하고 금강경만 설명하고 그다음에는 설명이 없다. 그다음에는 소참법문 이런저
런 문답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은 시시해서 들을 것도 없고 참 안타깝다.
이 넉넉한 화엄경을 가지고 공부를 좀 했더라면, 그런 좋은 머리가 얼마나 자기 발전도 꾀
하고, 나아가서 불법을 크게 선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한다.
이익을 설해서 믿음을 내게 한다.
금강경에 보면 삼천대천세계를 칠보로 쌓은 공덕보다도 금강경 사구게만 가지고 훨씬 그
공덕이 능가한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전부 금강경에 믿음을 내는 것이다.
일리는 있다. 공덕을 많이 말하는 것이 사람을 유혹하느라고 하는 말 같이 들리지만 결코
아니고, 그 공덕이 또 사실이기도 하다.
그런데 조금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이치는 조금 설명하고 공덕 많다는 소리만 크게 하
는 것이다.
그 공덕이 삼천대천 세계를 칠보로 보시하는 것보다 더 많다고 하였고, 심지어 이 몸과 목
숨, 신명 身命 을 보시하는 것보다 금강경 사구게를 알려주는 공덕이 훨씬 많다고 하였다.
초일분 (初日分 오전) 에 하고 중일분 (中日分 낮) 에 하고 후일분 (後日分 저녁) 에 하고
그렇게 목숨을 보시 하는 그 공덕이 사실 얼마인가? 그런데 그보다도 금강경 사구게 공덕
이 훨씬 많다고 이야기한다.
화엄경은 금강경식으로 그렇게 말하지는 않는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차집일체종일체지공덕보살행법문품 此集一切種一切智功德菩薩行法門品 은 : 일체종과 일
체 지지의 공덕, 일체 지혜의 공덕을 모은 보살행법문품, 새로운 이름이 하나 나왔다. 집일
체종일체지공 덕보살행법문품 集一切種一切智功德菩薩行法門品 , 십지품을 또 다른 이름
으로 이렇게 표현했다. · 십지라고 하는 내용이 무엇이냐? 일체 종과 일체 지혜의 공덕을
전부 다 모아놓은 보살행 법문품이다. 아주 설명이 근사하다. 십지품은 그런 품이다.
·약제중생 若諸衆生 이 : 만약 모든 중생들이
·부종선근 不種善根 이면 : 선근을 심지 아니하면
·불가득문 不可得聞 이니라 : 듣지를 못한다.

오늘 처음 여기에 와서 화엄경 법문을 한 시간 듣는 사람이라도 그 나름대로 조그마한 공
덕이라도 있어서 이 시간에 참석한 것이다.
그 공덕이 얼마나 중요하고 선근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런 선근으로 듣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 화엄경을 10년에 걸쳐서 반이나 공부했으니 얼마나 선근을 많이 심었으면 그
럴 수 있겠는가?
흔히 청복 淸福 탁복 濁福 을 말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그런대로 탁복에 관심갖지 않고 청
복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라는 뜻이다.

·해탈월보살 解脫月菩薩 이 : 해탈월 보살이 ·언 言 하사대 : 말하대
·문차법문 聞此法門 에 : 이 법문을 듣고
·득기소복 得幾所福 이니잇고 : 어느 정도의 복을 얻습니까? 이 십지품 법문을 듣는 데 얼
마의 복이 있습니까?
·금강장보살 金剛藏菩薩 이 : 금강장보살이 ·언 言 하사대 : 말하대
·여일체지소집복덕 如一切智所集福德 하야 : 일체 지혜의 모은 바 복덕과 같아서
·문차법문 聞此法門 도 : 이 법문을 들음도
·복덕여시 福德如是 니 : 그 복덕이 이와 같으니 ·하이고 何以故 오 : 무슨 까닭인가?
·비불문차공덕법문 非不聞此功德法門 하고 : 비 非 자는 나중에 새긴다. 이 공덕 법문을
듣지 않고는 공덕 법문을 듣지 않고는
·이능신해수지독송 而能信解受持讀誦 이어든 : 능히 신해 수지 독송하지 못한다.

· 공덕법문을 들어서 ‘뭔가 소득이 있다’고 해야 믿고 이해하고 수지하고 독송하게 된다는
말이다.

·하황정진 何況精進 하야 : 어찌 하물며 정진해서
·여설수행 如說修行 가 : 설한대로 수행하는 것이겠는가.
·시고당지 是故當知 하라 : 요컨대 반드시
·요득문차집일체지공덕법문 要得聞此集一切智功德法門 하야사 : 이 일체 지공덕 모은 법문
을 들어서
·내능신해수지수습 乃能信解受持修習 이니 : 이에 능히 신해하고 수지하고 수습하나니
·연후 然後 에 : 그런 연후에서
·지어일체지지 至於一切智地 니라 : 일체 지지에 이르나니라.
· 공덕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으면 ‘아, 그런가? 우리를 유혹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정말
이런 공덕이 있는가?’ 별별 생각을 하겠지만 전부가 사실이다.

(2) 動地生信

爾時에 佛神力故며 法如是故로 十方各有十億佛刹微塵數世界가 六種十八相動하니 所謂動
과 遍動과 等遍動과 起와 遍起와 等遍起와 踊과 遍踊과 等遍踊과 震과 遍震과 等遍震과
吼와 遍吼와 等遍吼와 擊과 遍擊과 等遍擊이니라

이때에 부처님의 위신력과 법이 이와 같은 까닭에 시방으로 각각 십억 세계의 작은 먼지
수 세 계가 여섯 가지 열여덟 모양으로 진동하였습니다. 이른바 흔들흔들, 두루 흔들흔들,
온통 두루 흔 들흔들하며, 들썩들썩, 두루 들썩들썩, 온통 두루 들썩들썩하며, 울쑥불쑥,
두루 울쑥불쑥, 온통 두루 울쑥불쑥하며, 우르르, 두루 우르르, 온통 두루 우르르하며, 와
르릉, 두루 와르릉, 온통 두루 와르릉하며, 와지끈, 두루 와지끈, 온통 두루 와지끈하였습
니다.

·동지생신 動地生信 : 땅을 진동해서 믿음을 내게 하다.
·이시 爾時 에 : 이때에
·불신력고 佛神力故 며 : 불신력인 까닭이며
·법여시고 法如是故 로 : 법이 이와 같은 까닭으로
·시방각유십억불찰미진수세계 十方各有十億佛刹微塵數世界 가 : 시방에 각각 십억 불찰 미
진수 세계가 있어서
·육종십팔상동 六種十八相動 하니 : 육종십팔상으로 진동하나니
·소위동 所謂動 과 : 소위 동과 ·변동 遍動 과 : 변동과
·등변동 等遍動 과 : 등변동과 ·기 起 와 : 기와
·변기 遍起 와 : 변기와
·등변기 等遍起 와 : 등변기와 ·용 踊 과 : 용과
·변용 遍踊 과 : 변용과
·등변용 等遍踊 과 : 등변용과 ·진 震 과 : 진과
·변진 遍震 과 : 변진과
·등변진 等遍震 과 : 등변진과 ·후 吼 와 : 후와
·변후 遍吼 와 : 변후와
·등변후 等遍吼 와 : 등변후와 ·격 擊 과 : 격과
·변격 遍擊 과 : 변격과
·등변격 等遍擊 이니라 : 등변격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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