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六 十地品 第二十六之三 十一, 第五難勝地 1, 讚歎과 請說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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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9-11-25 12:15 조회1,505회 댓글0건본문
十一, 第五難勝地
1, 讚歎과 請說
(1) 菩薩의 讚歎
菩薩聞此勝地行하고 於法解悟心歡喜하야
空中雨華讚歎言호대 善哉大士金剛藏이여
보살이 제4지의 수승한 지위의 행을 듣고
법을 깨달아 마음이 환희하거늘
하늘에서 꽃비 내려 찬탄하기를
“거룩하여라, 큰 보살 금강장보살이여.”
*
제오난승지(第五難勝地)
*
찬탄(讚歎)과 청설(請說)
*
보살(菩薩)의 찬탄(讚歎)
*
보살문차승지행(菩薩聞此勝地行)하고 : 보살이 이 수승한 지위의 행을 듣고
어법해오심환희(於法解悟心歡喜)하야 : 법에 해오해서 마음이 기뻐서
공중우화찬탄언(空中雨華讚歎言)호대 : 공중에서는 꽃비를 내리고 찬탄해서 말하되
선재대사금강장(善哉大士金剛藏)이여 : 훌륭하도다 큰 보살 금강장이여.
(2) 天王의 讚歎
自在天王與天衆이 聞法踊躍住虛空하야
普放種種妙光雲하야 供養如來喜充遍이로다
자재천왕은 하늘의 대중들과 함께
법문을 듣고 허공 중에서 뛸 듯이 기뻐하며
가지가지 아름다운 광명구름 널리 높아서
여래께 공양하며 환희가 충만하도다.
*
천왕(天王)의 찬탄(讚歎)
*
자재천왕여천중(自在天王與天衆)이 : 자재천왕과 그리고 하늘의 대중들이
문법용약주허공(聞法踊躍住虛空)하야 : 법을 듣고 환희용약해서 허공에 머물러서
보방종종묘광운(普放種種妙光雲)하야: 널리 가지가지 미묘한 광명 구름을 놓아서
공양여래희충변(供養如來喜充遍)이로다 : 여래에게 공양하야 그 기쁨 충변하도다.
문수선원에 오늘도 여러 분들이 공양을 많이 올렸다.
신심으로 공양을 올리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자기 경제적으로 좀 나가는 것은 전
혀 생각이 나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이 더 좋은 것으로 올렸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그
것이 자발적으로 신심이 나서 올리는 공양이다. 공양은 그렇게 되어야 하고 그 마음이
없으면 공양 올릴 필요가 없다.
(3) 天女의 讚歎
天諸婇女奏天樂하며 亦以言辭歌讚佛할새
悉以菩薩威神故로 於彼聲中發是言호대
佛願久遠今乃滿하시며 佛道久遠今乃得하사
釋迦文佛至天宮하시니 利天人者久乃見이로다
大海久遠今始動하며 佛光久遠今乃放하시니
衆生久遠始安樂이요 大悲音聲久乃聞이로다
功德彼岸皆已到하며 憍慢黑闇皆已滅하시니
最極淸淨如虛空이요 不染世法猶蓮華로다
大牟尼尊現於世하시니 譬如須彌出巨海라
供養能盡一切苦하며 供養必得諸佛智하리니
此應供處供無等일새 是故歡心供養佛이로다
如是無量諸天女가 發此言辭稱讚已하고
一切恭敬喜充滿하야 瞻仰如來黙然住로다
하늘의 채녀(婇女)들이 음악을 연주하며
또한 말로써 노래하여 부처님을 찬탄하는데
모두 다 보살들의 위신으로써
그 소리 속에서 이런 말을 하였다.
“부처님의 서원 오랜만에 지금에야 만족하며
부처님의 도 오랜만에 이제야 얻었고
석가모니 부처님 천궁에 오셔서
천신과 사람을 이롭게 한 분을 이제야 뵙도다.
큰 바다 오랜만에 처음 동(動)하고
부처님의 광명 오랜만에 지금 놓으며
중생들은 오랜만에 비로소 안락하여
자비로운 그 음성을 이제 듣도다.
공덕의 저 언덕에 이미 이르고
캄캄한 교만심을 이미 소멸하시니
가장 지극한 청정하심이 허공과 같으며
세상 법에 물들지 않음이 연꽃 같도다.
석가모니 세존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니
수미산이 바다에서 솟아 나온 듯하네.
공양하면 능히 일체 고통 끝낼 수 있고
공양하면 반드시 부처님 지혜 얻게 되리라.
응당히 공양할 데 공양하면
짝이 없으리니
그러므로 환희심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도다.
이와 같이 한량없이 많은 천녀들이
이런 말을 하면서 칭찬하거늘
일체가 공경하며 기쁨이 가득하여
부처님 쳐다보며 묵묵히 머물도다.”
*
천녀(天女)의 찬탄(讚歎)
*
천제채녀주천악(天諸婇女奏天樂)하며 : 하늘에 있는 모든 채녀들이 하늘의 음악을 연
주하며
역이언사가찬불(亦以言辭歌讚佛)할새 : 또한 언사로써 부처님을 노래 부르며 찬탄할새
실이보살위신고(悉以菩薩威神故)로 : 다 보살의 위신력고로
어피성중발시언(於彼聲中發是言)호대: 저 소리 가운데 이러한 말을 발하되
*
불원구원금내만(佛願久遠今乃滿)하시며 :부처님의 원은 오랜 세월동안 닦고 닦은 것인
데 지금 이에 가득했으니
불도구원영내득(佛道久遠今乃得)하사 : 불도가 오랜 세월에 걸쳐서 지금 얻게 되었다.
부처님의 원도 오랜 세월에 가득하게 된다. 원(願)이 가면 갈수록 커져야 된다. 말로만
크게 할 것이 아니라 그 원이 가슴속에 쌓이고 쌓여서 오랜 세월이 되면 그야말로 사
홍서원을 진정 내 원으로 하는 불도도 얻게 된다.
석가문불지천궁(釋迦文佛至天宮)하시니 : 훌륭하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천궁에 오셨
으니
이천인자구내견(利天人者久乃見)이로다 : 천인을 이익하게 하는 사람을 오랜만에 친견
하게 되었더라.
*
대해구원금시동(大海久遠今始動)하며 : 큰 바다도 오랜 세월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지
금 비로소 저렇게 출렁거리며
불광구원금내방(佛光久遠今乃放)하시니 :부처님의 광명도 오랜 세월에 걸쳐서 지금에
와서 방광을 하시니
중생구원시안락(衆生久遠始安樂)이요 : 중생도 오래고 오랜 세월에 걸쳐서 비로소 안
락하게 된다.
구원(久遠)이라는 말이 여기는 여러 번 나온다.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대비음성구내문(大悲音聲久乃聞)이로다: 대자비에서 흘러나오는 음성도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이에 듣게 되었더라. 여러분들도 화엄경 좋다는 소리는 얼마나 오랜 세월 들어
왔는가. 그래서 지금 우리가 이렇게 화엄경을 보게 되고 공부하게 되었다.
여러분은 야무지게 공부해서 여기서 공부한 것보다 백 배로 써먹으시기 바란다.
젊고 건강하고 시간도 많고 하니까 그 공부를 백 배로 써먹어야 된다.
지금은 마음만 내면 그럴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나는 첫째 지금 현전대중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요즘은 방송매체를 놓칠 수 없으니
BBS와 BTN을 다 활용해서 어떻게 하더라도 법문을 다 방영한다.
그리고 염화실이라고 하는 인터넷 까페에 강의를 한 것을 다 올려 놓는다. 회원수가
만 명을 넘은 지가 상당히 오래 되었고 그 숫자가 만 명보다 떨어진 적이 별로 없다.
거기에 강의한 것, 내가 쓴 글을 다 올려놓는다. 또 다른 좋은 법문 내용을 예를 들어
서 성엄스님의 글이라든지 하는 것들도 올려 놓으면 거기에서도 많이 전파가 된다. 현
전대중 BBS, BTN 그리고 염화실 까페 그리고 또 이것을 기록으로 잘 남겨서 월간지
로 만들어서 인연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게 된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복을 엄청 짓고 있다.
왜냐?
옛날에는 그냥 눈앞에서 주고 받는 것 뿐이었다. 또 현전대중들 바로 눈앞에서 이야기
하면 듣는 그 숫자 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만 이렇게 마음을 쓰면 그렇게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요즘은 한 서른 몇 살쯤 되는 스님을 발견했는데 이 스님이 카이스트를 2학년까지 다
니다가 불교가 좋아서 머리 깎고 중이 되었다는데 대단한 스님이다.
카이스트가 서울대학보다 물리학 분야 쪽에는 더 뛰어난 학교라는데 카이스트라고 들
어보기는 했나 모르겠다.
막 서른 살이 넘었을까 하는 이 스님이 봉은사에 있으면서 전 세계를 주름잡고 다닌
다.
지금은 이 스님이 동국대학교 박사과정에 다니는 학생이니까 학생회 법사로 학생들
지도하기가 너무 좋다.
학생들의 성향을 잘 알고 호흡이 잘 통한다.
학생들 지도하는 소임을 맡으면서 거기서 자기가 명상TV를 하나 개설했다.
요즘 유튜브에 TV 채널 하나 개설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돈도 한 달에 십달러 우리
돈으로 만원 밖에 안들어간다.
자기 TV를 개설하면 영상을 아무리 많이 올려도 괜찮다.
자기 저서가 벌써 두 권이나 되었는데 그 명상TV에 자기 저서를 읽어주고 소개해주
고 명상을 이야기 해주고 불법이치를 이야기 해준다.
내가 여러 꼭지를 들어봤고 요즘도 열심히 듣는데 불법도 얼마나 많이 아는지 선불교
에 대한 이야기, 화엄경에 대한 이야기, 초기불교는 말할 것도 없고 별별 팔만대장경
에 대한 이야기를 다 들려준다.
현대 기술을 활용하니 얼마나 많이 포교를 하는지 모른다. 그런 기회가 얼마든지 있
다.
대단한 스님이다.
또 한 스님을 발견했는데 그 스님은 참선 일변도라. 전통 참선만 죽기로 주장하는 스
님이 있다.
그 스님도 신언서판이 너무 확실하다. 얼굴이 깎은 밤 같이 잘 생겼고 말도 잘하고 내
가 그 스님 법문을 여러 수십 시간을 들었는데도 허튼말 한마디 안들어 봤다. 그리고
판서를 하는데 이 분은 원래 연세대학에서 중문과를 나왔다. 그리고 초서도 공부한 이
다.
글씨도 잘 쓰고 글씨가 모양이 너무 좋다.
참 부러웠다.
그리고 정신이랄까 불법에 대한 자기 소신은 너무나 뚜렷한 것이다. 신언서판 네 가지
조건이 다 갖추어진 스님이다.
카이스트 나온 스님은 판서는 내가 못봤는데 세 가지 조건인 신과 언과 판 사상은 확
실하게 인정하는 바다.
그런 스님들이 있다.
또 서울대학 나온 스님들은 한 열 명도 넘고 그런데 크게 활동을 하느냐 안하느냐 그
것이 문제다.
공부 많이 하고 머리 좋고 정신 똑바로 박힌 스님들이 활동을 해야 된다.
요즘은 활동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그 스님같이 한달에 만원만 내고 TV를 개설하면 핸드폰 하나로 다 찍을 수 있다.
어차피 가지고 있는 핸드폰으로 그걸 찍어서 그대로 올리는 것이다.
인연있는 사람이 거기 와서 들으면 사람숫자가 많아지고 조회수가 많으면 광고가 들
어온다.
광고하는 측에서 다 점검해서 들어오는 것인데 그 스님 것을 들으려면 한 시간 듣는
데 광고 대여섯 번은 참고 들어줘야 된다. 그만치 인기가 있다.
그러면 자기 돈 만원을 내서 TV를 개설했지만 거기서 다시 돈을 버는 것이다.
도연명상TV가 그 스님의 유튜브 채널이다.
우리 불교계에 숨은 보석들이 그렇게 곳곳에 수두룩히 박혔다.
*
공덕피안개이도(功德彼岸皆已到)하며 : 공덕 피안에 다 이미 오르고 이르고
교만흑암개이멸(憍慢黑闇皆已滅)하시니 :교만의 캄캄한 그 어둠을 다 이미 소멸하시니,
좋은 이야기다.
최극청정여허공(最極淸淨如虛空)이요 : 가장 지극하고 청정한 것이 허공과 같고
불염세법유연화(不染世法猶蓮華)로다 : 세상법에 물들지 않은 것이 연꽃과 같다. 연꽃
과 같더라.
그 두 스님들은 지금까지는 연꽃처럼 정신이 뚜렷해서 전혀 세속에 물들지 않았다.
*
대모니존현어세(大牟尼尊現於世)하시니 : 대모니존께서 세상에 나타나시니
비여수미출거해(譬如須彌出巨海)라 : 비유컨대 수미산이 저 큰 태평양 바다에서 우뚝
솟은 것과 같더라.
공양능진일체고(供養能盡一切苦)하며 : 능히 일체고를 다하는데 공양하며
공양필득제불지(供養必得諸佛智)하리니 : 반드시 모든 부처님의 지혜를 얻은 이에게
공양하리라.
*
차응공처공무등(此應供處供無等)일새 : 응당 공양할 곳에 공양 올리면 같을 이가 없을
새, 참 근사한 말이다.
응공처 응당히 공양할 곳이 중요하다. 응당히 공양할 곳이 아닌 곳에 공양하면 동타지
옥이다. 그 인연으로 같이 지옥에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보시한다고 아무 데나 함부로 할 일이 아니라 잘 살펴서 해야된다.
시고환심공양불(是故歡心供養佛)이로다 : 그런 까닭에 환희심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도
다.
*
여시무량제천녀(如是無量諸天女)가 : 이와 같이 한량없는 천상의 여인들이
발차언사칭찬이(發此言辭稱讚已)하고 : 이러한 언사, 이러한 말을 발해서 칭찬해 마치
고
일체공경희충만(一切恭敬喜充滿)하야 : 일체를 공경해서 그 기쁨이 충만해서
첨앙여래묵연주(瞻仰如來黙然住)로다 : 여래를 첨앙해서 묵연히 바라보고 있더라.
(4) 請說
是時大士解脫月이 復請無畏金剛藏호대
第五地中諸行相을 唯願佛子爲宣說하소서
이때에 큰 보살 해탈월보살이
두려움 없으신 금강장보살에게 청하기를
“제5지의 모든 행상을
바라건대 불자시여, 말씀하소서.”
*
청설(請說)
*
시시대사해탈월(是時大士解脫月)이 : 이때에 큰선비 해탈월 보살이
부청무외금강장(復請無畏金剛藏)호대 : 두려움이 없는 금강장 보살에게 다시 청하되
제오지중제행상(第五地中諸行相)을 : 5지 가운데 모든 행상들을
유원불자위선설(唯願佛子爲宣說)하소서 : 오직 원하옵나니 불자께서는 위하여 선설하
여 주소서.
2, 十種平等淸淨心
爾時에 金剛藏菩薩이 告解脫月菩薩言하사대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第四地所行道가 善
圓滿已에 欲入第五難勝地인댄 當以十種平等淸淨心趣入이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於過去
佛法에 平等淸淨心과 未來佛法에 平等淸淨心과 現在佛法에 平等淸淨心과 戒平等淸淨
心과 心平等淸淨心과 除見疑悔平等淸淨心과 道非道智平等淸淨心과 修行智見平等淸淨
心과 於一切菩提分法에 上上觀察平等淸淨心과 敎化一切衆生平等淸淨心이니 菩薩摩訶
薩이 以此十種平等淸淨心으로 得入菩薩第五地니라
그때에 금강장보살이 해탈월보살에게 말하였습니다.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제4지에서 행할 도를 이미 원만케 하고, 제5난승지에 들어가
려면 열 가지의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으로 들어가야 하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과거의 불법에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미래의 불법에 평등하
고 청정한 마음과, 현재의 불법에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이니라.
계율에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마음에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소견과 의혹을 끊는
데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도(道)와 도 아닌 것을 가리는 지혜에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수행하는 지혜의 견해에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이니라.
일체 보리(菩提) 부분법을 상상(上上)으로 관찰하는 데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일체
중생을 교화하는 데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이니라. 보살마하살이 이 열 가지의 평등하
고 청정한 마음으로 제5지에 들어가느니라.”
*
십종평등청정심(十種平等淸淨心)
*
이시(爾時)에 : 이시에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이 : 금강장 보살이
고해탈월보살언(告解脫月菩薩言)하사대 : 해탈월 보살에게 고해 말하되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제사지소행도(第四地所行道)가 : 제4지에서 행할 바 도가
선원만이(善圓滿已)에 : 잘 원만한 뒤에
욕입제오난승지(欲入第五難勝地)인댄 : 제5 난승지에 들어가고자 할진댄
당이십종평등청정심취입(當以十種平等淸淨心趣入)이니: 마땅히 열 가지 평등하고 청정
한 마음으로써 취입할지니
*
하등(何等)이 : 하등이
위십(爲十)고 : 위십고
소위어과거불법(所謂於過去佛法)에 : 소위 과거 불법에
평등청정심(平等淸淨心)과 :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미래불법(未來佛法)에 : 미래의 불법에
평등청정심(平等淸淨心)과 :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현재불법(現在佛法)에 : 현재의 불법에
평등청정심(平等淸淨心)과 :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
계평등청정심(戒平等淸淨心)과 : 계에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심평등청정심(心平等淸淨心)과 :마음에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제견의회평등청정심(除見疑悔平等淸淨心)과: 소견의 의회를 제거함에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도비도지평등청정심(道非道智平等淸淨心)과 : 도와 비도 지혜에 청정하고 평등한 마음
과
수행지견평등청정심(修行智見平等淸淨心)과 : 지혜의 견해를 수행함에 평등하고 청정
한 마음과
*
어일체보리분법(於一切菩提分法)에 : 일체의 보리 분법에
상상관찰평등청정심(上上觀察平等淸淨心)과: 상상 관찰하는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과
교화일체중생평등청정심(敎化一切衆生平等淸淨心)이니 : 일체 중생을 교화하는 평등하
고 청정한 마음이니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이차십종평등청정심(以此十種平等淸淨心)으로 : 이 십종 평등 청정심으로써
득입보살제오지(得入菩薩第五地)니라 : 보살의 제5지에 들어가느니라.
3, 第五地의 修行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此第五地已에 以善修菩提分法故며 善淨深心故며 復轉求上勝道
故며 隨順眞如故며 願力所持故며 於一切衆生에 慈愍不捨故며 積集福智助道故며 精勤
修習不息故며 出生善巧方便故며 觀察照明上上地故며 受如來護念故며 念智力所持故로
得不退轉心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제5지에 머물고 나서는 보리분법을 잘 닦는 연고며, 깊은
마음을 매우 깨끗이 하는 연고며, 상품이고 수승한 도(道)를 더욱 구하는 연고며, 진여
를 수순하는 연고며, 원력으로 부지(扶持)하는 연고며, 일체 중생에게 불쌍히 여기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연고이니라.
복과 지혜로 도를 돕는 일을 모아 쌓는 연고며, 부지런히 닦기를 쉬지 않는 연고며,
교묘한 방편을 내는 연고며, 상상지(上上地)를 관찰하여 밝게 비추는 연고며, 여래의
호념(護念)을 받는 연고며, 지혜의 힘으로 부지(扶持)하는 연고로 물러가지 않는 마음
을 얻느니라.”
*
제 오지(第五地)의 수행(修行)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주차제오이(住此第五地已)에 : 제5지에 머물고 남에
이선수보리분법고(以善修菩提分法故)며 : 보리 분법을 잘 닦는 연고며
선정심심고(善淨深心故)며 : 깊고 깊은 마음을 잘 청정하게 하는 연고며
부전구상승도고(復轉求上勝道故)며 : 다시 상승도를 더욱더 구하는 연고며
수순진여고(隨順眞如故)며 : 진여를 수순하는 연고며
원력소지고(願力所持故)며 : 원력으로 가지는 바의 연고며
어일체중생(於一切衆生)에 : 일체 중생에
자민불사고(慈愍不捨故)며 : 자비 자애롭고 연민히 여기는 마음을 버리지 않는 연고며
*
적집복지조도고(積集福智助道故)며 : 복과 지혜와 조도를 적집하는 연고며
정근수습불식고(精勤修習不息故)며 : 정근 수습해서 쉬지 않는 연고며
출생선교방편고(出生善巧方便故)며 : 선교방편을 출생하는 연고며
관찰조명상상지고(觀察照明上上地故)며 : 상상지를 더욱더 높이 올라가는 지위를 관찰
하고 조명하는 연고며
수여래호념고(受如來護念故)며 : 여래의 호념을 받아들이는 연고며
염지력소지고(念智力所持故)로 : 염지력을 가지는 바 연고로, 염지력은 생각해서 얻어
지는 지혜의 힘이다. 그것을 가지는 바의 연고로
득불퇴전심(得不退轉心)이니라 : 퇴전하지 않는 마음을 얻느니라.
4, 第五地菩薩의 通達知法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如實知此是苦聖諦와 此是苦集聖諦와 此是苦滅聖諦와 此是苦滅
道聖諦하며 善知俗諦하며 善知第一義諦하며 善知相諦하며 善知差別諦하며 善知成立諦
하며 善知事諦하며 善知生諦하며 善知盡無生諦하며 善知入道智諦하며 善知一切菩薩地
次第成就諦하며 乃至善知如來智成就諦하나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것은 고(苦)라는 성스러운 참된 이치[聖諦]며, 이것은 고
의 원인이 모여서 된다는[苦集]성스러운 참된 이치며, 이것은 고를 멸한다[苦滅]는 성
스러운 참된 이치며, 이것은 고를 멸하는 길[苦滅道]이라는 성스러운 참된 이치임을
실상대로 아느니라.
세속의 이치[俗諦]를 잘 알며, 제일가는 뜻이라는 이치[第一義諦]를 잘 알며, 형상의
이치[相諦]를 잘 알며, 차별한 이치[差別諦]를 잘 알며, 성립하는 이치[成立諦]를 잘
알며, 사물의 이치[事諦]를 잘 알며, 생기는 이치[生諦]를 잘 알며, 다하여 생기지 않
는 이치[盡無生諦]를 잘 알며, 도(道)에 들어가는 지혜의 이치[入道智諦]를 잘 알며,
모든 보살의 지위가 차례로 성취하는 이치[一切菩薩地次第成就諦]를 잘 알며, 내지 여
래의 지혜가 성취하는 이치[如來智成就諦]를 잘 아느니라.”
*
제오지보살(第五地菩薩)의 통달지법(通達知法)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마하살(此菩薩摩訶薩)이 : 이 보살마하살이
여실지차시고성제(如實知此是苦聖諦)와: 차시고성제를 여실히 안다. 이것이 고성제다.
그러니까 여러분들 고통스러울 때 아플 때 괴로울 때 아 이것은 고성제구나 이렇게
알아야 된다.
차시고집성제(此是苦集聖諦)와 :이것은 고통은 이러이러한 것이 모여서 고통이 생긴다.
그것도 성스러운 진리다. 그래 고집성제와
차시고멸성제(此是苦滅聖諦)와 :차시고멸성제와 ‘아 이것은 고통이 결국 소멸하는 그런
것이다’ 그것도 성스러운 진리다.
차시고멸도성제(此是苦滅道聖諦)하며 : 차시고멸도성제.
사성제품은 있지만 또 이런 것은 그 사성제품과는 관계없이 이 십지품에서 고집멸도
사성제를 이렇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다.
소승불교 내지 부파불교에서는 제일 근본교리가 사성제 다. 고집멸도 사성제를 빠뜨리
면 안된다.
전부 거기에서 파생된다.
도에 관해서는 팔정도가 이야기 되고, 고는 십이인연과 연결이 되고 전부 고집멸도 사
성제를 통해서 그런 교리가 형성이 된다. 그런 것들을 여실히 알며.
이것은 고멸도성제다 하는 것을 여실히 알며
*
선지속제(善知俗諦)하며 : 또 속제의 이치, 속의 이치, 세속의 이치를 잘 안다.
현재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이치다. 이 이치를 잘 알며
선지제일의제(善知第一義諦)하며 : 제일의제 이것은 출세간의 지혜라고 할 수가 있다.
출세간의 이치라고 할 수가 있는 제일제를 잘 알며
선지상제(善知相諦)하며 : 형상의 이치라고 하는 것을 잘 알며
선지차별제(善知差別諦)하며 : 차별의 이치를 잘 알며
선지성립제(善知成立諦)하며 : 이것을 성립하는 이치다 라고 하는 것을 잘 알며
선지사제(善知事諦)하며 : 어떤 현상, 사제 어떤 일로써 사상의 일로써 이치다 라고 하
는 것을 잘 알며
선지생제(善知生諦)하며 : 생제는 생기는 이치다. 생기는 이치를 잘 알며
선지진무생제(善知盡無生諦)하며 : 다하여 생김이 없는 이치를 잘 알며
선지입도지제(善知入道智諦)하며 : 또 선지 입도지제라. 도에 들어가는 지혜의 이치라
는 것을 잘 알며
선지일체보살지차제성취제(善知一切菩薩地次第成就諦)하며 : 일체 보살이 순서대로 성
취하는 이치다 라고 하는 것도 잘 알며
내지선지여래지성취제(乃至善知如來智成就諦)하나니라
: 내지 여래의 지혜가 성취하는 이치다. 이러한 법은 여래의 지혜가 성취되어 가는 이
치다 하는 것 까지도 잘 아느니라.
제 5지에 이르면 그러한 것을 잘 아는 입장이 된다.
5, 通達知法의 因由
此菩薩이 隨衆生心樂하야 令歡喜故로 知俗諦하며 通達一實相故로 知第一義諦하며 覺
法自相共相故로 知相諦하며 了諸法分位差別故로 知差別諦하며 善分別蘊界處故로 知成
立諦하며 覺身心苦惱故로 知事諦하며 覺諸趣生相續故로 知生諦하며 一切熱惱가 畢竟
滅故로 知盡無生智諦하며 出生無二故로 知入道智諦하며 正覺一切行相故로 善知一切菩
薩地次第相續成就와 乃至如來智成就諦니 以信解智力으로 知언정 非以究竟智力으로 知
니라
“이 보살이 중생의 좋아하는 뜻을 따라서 환희케 하려고 세속의 이치를 알며, 하나의
실상을 통달하려고 제일가는 뜻이라는 이치를 알며, 법의 제 모양과 공통한 모양을 깨
달으므로 모양의 이치를 알며, 모든 법의 지위[分位]의 차별을 앎으로 차별한 이치를
아느니라.
온(蘊)과 계(界)와 처(處)를 잘 분별하므로 성립하는 이치를 알며, 몸과 마음의 괴로움
을 깨달으므로 사물의 이치를 아느니라.
여러 갈래로 태어나는 것이 서로 계속함을 깨달으므로 생기는 이치를 알며, 모든 뜨겁
던 번뇌가 필경에 소멸하므로 다하여 생기지 않는 지혜의 이치를 아느니라.
둘이 없는 데서 출생하므로 도(道)에 들어가는 지혜의 이치를 알며, 모든 행상(行相)을
바로 깨달으므로 모든 보살의 지위가 차례로 상속하여 성취하고 내지 여래의 지혜가
성취하는 이치를 잘 아느니라. 그것은 믿고 이해하는 지혜의 힘으로 아는 것이고, 끝
까지 이른 지혜의 힘으로 아는 것은 아니니라.”
*
통달지법(通達知法)의 인유(因由)
*
통달해서 법을 아는 까닭을 여기서 소개하고 있다.
*
차보살(此菩薩)이 : 이 보살이
수중생심락(隨衆生心樂)하야 : 중생의 마음에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영환희고(令歡喜故)로 : 하여금 환희하게 하는 고로
지속제(知俗諦)하며 : 속제를 알고
통달일실상고(通達一實相故)로 : 하나의 실상을 통달하는 고로
지제일의제(知第一義諦)하며 : 제일의제를 알며, 중생들을 기쁘게 하려면 중생들 수준
에 맞춰서 속된 이치 속된 일을 잘 알아야 된다. 그래서 같이 놀아줘야 된다. 그러면
중생들이 좋아한다. 중생을 환희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자기 본분 잃어버리면 안되는데 그런 경우도 있다. 처음에는 스님이 좀 같
이 어울려 준다고 하다가 그만 그쪽 힘이 세니까 그쪽으로 말려들어가 버리고 거기에
흡수가 되어 버리는 수가 있다.
내쪽으로 흡수를 해서 신심을 일으키게 해 줘야 할 텐데 그렇게 뒤바뀌게 되는 경우
가 많다.
각법자상공상고(覺法自相共相故)로 : 법의 자상과 공상을 깨닫는 고로
지상제(知相諦)하며: 상제를 알며.
요제법분위차별고(了諸法分位差別故)로: 모든 법은 나누어지고 분별이 있고 차별이 있
고 이러한 것을 아는 까닭으로
지차별제(知差別諦)하며 : 차별의 이치를 알며
*
선분별온계처고(善分別蘊界處故)로: 오온 십팔계 십이처 이것을 선불별 하는 고로
지성립제(知成立諦)하며 : 그것을 성립하는 이치를 알며
각신심고뇌고(覺身心苦惱故)로 : 몸과 마음의 고뇌를 깨닫는 고로
지사제(知事諦)하며 : 사제를 알며
*
각제취생상속고(覺諸趣生相續故)로 : 제취생의 상속함을 깨닫는다. 동물은 동물대로 계
속 상속하고 식물은 식물대로 상속하고 사람은 사람대로 상속하는데 그것이 바뀌기가
참 어렵다.
설사 사람이 동물 같은 행위를 좀 했다 한들 아무래도 사람 행위를 하는 것보다는 적
을테니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사람으로 계속 상속한다.
중처편추(重處偏墜)라고 해서 무거운 곳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제취생이 상속함을
깨닫는 고로
지생제(知生諦)하며: 태어나는 이치를 알며
일체열뇌(一切熱惱)가 : 일체 번뇌의 뜨거움이
필경멸고(畢竟滅故)로 : 필경에 소멸하는 연고로
지진무생지제(知盡無生智諦)하며 :생이 다해서 없어져 가는 지혜의 이치를 알며
*
출생무이고(出生無二故)로 : 출생이 둘이 없는 연고로
지입도지제(知入道智諦)하며 : 도에 들어가는 지혜의 이치를 알며
정각일체행상고(正覺一切行相故)로: 일체 행상을 바로 깨닫는 까닭으로
선지일체보살지차제상속성취(善知一切菩薩地次第相續成就)와 : 일체보살지 차제상속으
로 성취되고
내지여래지성취제(乃至如來智成就諦)니 :내지 여래지혜의 성취되는 이치를 잘 아나니
이신해지력(以信解智力)으로: 이것이 믿고 이해하는 지혜의 힘으로써
지(知)언정 : 알지언정
비이구경지력( 非以究竟智力)으로 : 구경의 지의 힘으로써
지(知)니라 : 아는 것은 아니다. 신해지력하고 구경지력 이 차이가 크게 있다.
우리가 불교가 좋아서 무조건 부처님 말씀을 믿고 이해하다 보면 그 나름의 어떤 자
기 기준이 생긴다.
‘아 이건 부처님 말씀이니까’ 하고 아는 것과 자기가 철저히 깨달아서 어떤 구경의 지
혜를 터득했다는 것과는 영 차원이 다른 것이다.
그러니까 결국은 확철대오를 해서 깨달아야 된다는 것이다. 여기는 그런 차이를 말하
는 것이다.
6, 利益衆生의 勤方便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得如是諸諦智已에 如實知一切有爲法이 虛妄詐僞하야 誑惑愚夫
하고 菩薩이 爾時에 於諸衆生에 轉增大悲하야 生大慈光明이니라 佛子야 此菩薩摩訶薩
이 得如是智力에 不捨一切衆生하고 常求佛智하야 如實觀一切有爲行의 前際後際하야
知從前際無明有愛故로 生하야 生死流轉하며 於諸蘊宅에 不能動出하며 增長苦聚호미
無我無壽者하며 無養育者하며 無更數取後趣身者하야 離我我所하나니 如前際하야 後際
도 亦如是하야 皆無所有라 虛妄貪着을 斷盡出離하야 若有若無를 皆如實知니라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復作是念호대 此諸凡夫가 愚癡無智하니 甚爲可愍이로다 有無數身하야
已滅今滅當滅이니 如是盡滅이어늘 不能於身에 而生厭想하고 轉更增長機關苦事하야 隨
生死流하야 不能還返하며 於諸蘊宅에 不求出離하며 不知憂畏四大毒蛇하며 不能拔出諸
慢見箭하며 不能息滅貪恚癡火하며 不能破壞無明黑闇하며 不能乾竭愛欲大海하며 不求
十力大聖導師하고 入魔意稠林하야 於生死海中에 爲覺觀波濤之所漂溺이니라 佛子야 此
菩薩摩訶薩이 復作是念호대 此諸衆生이 受如是苦하야 孤窮困迫하야 無救無依하며 無
洲無舍하며 無導無目하며 無明覆翳하고 黑闇纏裏하니 我今爲彼一切衆生하야 修行福智
助道之法하야 獨一發心하고 不求伴侶하야 以是功德으로 令諸衆生으로 畢竟淸淨하며
乃至獲得如來十力無礙智慧케호리라하나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이치를 아는 지혜를 얻고는, 일체 유
위의 법이 허망하고 거짓으로 어리석은 사람을 속이는 줄을 실상(實相)대로 아나니,
보살이 이때에 모든 중생들에게 대비심이 점점 더하여 큰 사람의 광명을 내느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지혜의 힘을 얻고는 일체 중생을 버리지 아니하고
부처님의 지혜를 항상 구하여 일체 유위행의 지난 때와 오는 때를 실상대로 관찰하느
니라.
지난 때[前際]의 무명으로부터 애착함이 있음을 아는 까닭에 나[生]는 일이 있으며,
생사를 헤매면서 오온이라는 집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고통의 무더기가 증장하였으며,
나도 없고[無我] 오래 사는 이도 없고[無壽者] 길러 주는 이도 없으며, 다시 뒷갈래
[後際]의 몸을 자주자주 받을 이도 없어, 나와 내 것을 여읜 줄을 아느니라.
지난 때와 같이 오는 때도 또한 그와 같아서 아무것도 없는데, 허망하게 탐착하고 집
착함을 끊어 버리면 벗어나게 되어 있거나 없거나를 모두 사실대로 아느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또 이렇게 생각하기를, ‘이 모든 범부들이 어리석고 지혜가
없으니 매우 딱하도다. 무수한 몸이 이미 없어졌고, 지금 없어지고, 장차 없어질 것이
며, 이렇게 끝까지 없어지건마는, 몸에 대하여 싫증을 내지 않고 기계적으로 받는 고
통만 더욱 증장하여 생사를 헤매면서 돌아올 줄을 모르는구나.’라고 하느니라. ‘오
온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네 마리 독사가 무서운 줄을 알지 못하
고, 교만과 잘못된 소견의 화살을 뽑지 못하며,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불을 끄지
못하며 무명의 어둠을 깨뜨리지 못하고, 애욕(愛欲)의 큰 바다를 말려 버리지 못하고,
열 가지 힘을 가진 큰 성인도사를 구할 줄 모르고, 마군 같은 생각의 숲 속에 들어가
서 나고 죽는 바다에서 느끼고 관찰하는 파도[覺觀波濤]에 휩쓸리는구나.’라고 하느
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기를 ’이 중생들이 이런 고통을 받으며 고독하
고 곤궁하지만 구제할 이도 없고 의지할 데도 없고, 쉴 곳[洲]도 없고 집도 없고, 인
도할 이도 없고 눈도 없어서 무명에 덮이고 어둠에 싸여 있도다.’라고 하느니라.
‘내가 이제 저 일체 중생을 위하여 복과 지혜로 도를 돕는 법을 수행하되 혼자서 발
심하고 동무를 구하지 아니할 것이며, 이 공덕으로 여러 중생으로 하여금 필경까지 청
정케 하며, 내지 여래의 열 가지 힘과 걸림 없는 지혜를 얻게 하리라.’라고 하느니
라.”
*
이익중생(利益衆生)의 근방편(勤方便) : 중생을 위한 보살의 방편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마하살(此菩薩摩訶薩)이 : 이 보살마하살이
득여시제제지이(得如是諸諦智已)에 : 이와 같은 모든 이치의 지혜를 얻고 남에
여실지일체유위법(如實知一切有爲法)이 : 여실히 안다 무엇을 아는가? 일체 유위법이
허망사위(虛妄詐僞)하야 : 허망하고 거짓 되어서
광혹우부(誑惑愚夫)하고: 어리석은 범부를 속이고 미혹하게 한다고 하는 사실을 여실
히 안다. 우리는 전부 속아서 산다. 일체 유위법은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인데 여몽환
포영인 줄 어떻게 알겠는가?
그냥 금강경에서 읽었으니까 신도들에게나 누구에게 말로써 설명할 때는 여몽환포영
이라고 하면서 정작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또 그렇게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거기 속
는 것이다.
우부는 거기 광혹해서 일체 유위법이 허망하고 헛것이고 거짓되어서 어리석은 범부를
속이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여실히 안다.
‘나 또 속고 있다. 속고 있다 하더라. 경전에서 속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밝혔더라’ 이
런 정도는 이야기 할 줄 알아야 된다.
보살(菩薩)이 : 보살이
이시(爾時)에 : 그 때에
어제중생(於諸衆生)에 : 모든 중생에서
전증대비(轉增大悲)하야 : 대비를 더욱 증장시키고
생대자광명(生大慈光明)이니라 : 대자광명을 내게 하느니라.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마하살(此菩薩摩訶薩)이 : 이 보살마하살이
득여시지력(得如是智力)에 : 이와 같은 지혜의 힘을 얻음에
불사일체중생(不捨一切衆生)하고 : 일체 중생을 버리지 않고
상구불지(常求佛智)하야 : 항상 깨달음의 지혜를 늘 구해서
여실관일체유위행(如實觀一切有爲行)의 : 여실히 일체 유위법의 행을
전제후제(前際後際)하야 : 전제 후제를 여실히 관찰해서
*
지종전제무명유애고(知從前際無明有愛故)로 : 무명유애고로 종전의 무명으로부터 애착
이 있다.
애착은 거기서 속아서, 어리석어서 애착이 생기는 것이다. 잘못 보지 아니하면 애착이
생길 까닭이 없다. 무명 때문에 애착이 생기는 것이다. 애착이 있음을 아는 까닭으로
생(生)하야 : 나는 일이 생긴다. 생한다고 하는 것은 나는 일이 생겨서 라는 말이다.
나는 일이 생기며
생사유전(生死流轉)하며 : 생사유전하며 잘 생각해 보면 다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
다.
어제온택(於諸蘊宅)에 : 모든 오온의 집에서
불능동출(不能動出)하며: 능히 벗어나지를 못하며, 오온의 집에서 누가 벗어나는가. 전
부 오온을 가지고 그저 나라고 생각하고 내 전부가 오온에 있다고 생각한다.
증장고취(增長苦聚)호미 : 고통의 무더기를 자꾸 불려서 자꾸 크게 하였으며
무아무수자(無我無壽者)하며 : 아도 없고 사실은 수명도 없으며
무양육자(無養育者)하며 : 양육하는 자도 없으며
무갱삭취후취신자(無更數取後趣身者)하야 : 무갱삭취 삭이라고 읽는다. 다시 뒤에 받을
몸을 자주자주 취하는 자가 없어서
이아아소(離我我所)하나니 : 아와 아소를 떠나나니
*
여전제(如前際)하야 : 전제와 같이
후제(後際)도 : 후제도
역여시(亦如是)하야 : 또한 이와 같아서
개무소유(皆無所有)라 : 다시는 더 있는 바가 없음이니
허망탐착(虛妄貪着)을: 허망 탐착을
단진출리(斷盡出離)하야 : 다해서 벗어나서
약유약무(若有若無)를 : 있고 없는 것을
개여실지(皆如實知)니라 : 다 여실하게 아느니라. 이 지위에 와서는 보살이 이렇게 안
다는 것이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마하살(此菩薩摩訶薩)이 :이 보살마하살이
부작시념(復作是念)호대 : 다시 이러한 생각을 하되
차제범부(此諸凡夫)가: 이 모든 범부가
우치무지(愚癡無智)하니 : 어리석고 지혜가 없으니
심위가민(甚爲可愍)이로다 : 매우 가히 불쌍하도다.
유무수신(有無數身)하야 : 유무수신하야, 무수한 몸이 있어서
이멸금멸당멸(已滅今滅當滅)이니 : 이미 소멸했고 지금도 소멸하고 앞으로도 또한 소
멸하나니
여시진멸(如是盡滅)이어늘 : 이와 같이 다 소멸하거늘
불능어신(不能於身)에: 능히 몸에 있어서
이생염상(而生厭想)하고 : 염상을 내지 않는다. 그렇게 수많은 생을 받고 소멸하고 받
고 소멸하고 무수신을 그렇게 우리가 해왔거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싫어하는 생각을
내지를 못하고
전갱증장기관고사(轉更增長機關苦事)하야: 기관고사 로보트 같이 기계같이 그냥 시키
면 시키는 대로 아바타같이 고통의 일을 증장시켜서 그 주인공은 어디로 가버리고 시
키는 대로 하는 입장이다.
이 몸을 버릴 줄 모르고 기관고사를 증장하는 것이다. 자꾸 그것을 키워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몸을 던져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이 몸은 허망하다고 하는 사실을 알라는
것이다.
알면 그렇게 고통에 허덕일 까닭이 없다.
기관고사라는 것이 참 재미있는 말이다. 운전하는 대로 고통을 받는 것이다.
수생사류(隨生死流)하야 : 생사의 흐름을 따라서
불능환반(不能還返)하며 : 능히 환반하지 못하며
*
어제온택(於諸蘊宅)에 : 모든 오온의 집에서
불구출리(不求出離)하며 : 능히 출리를 구하지 못하며
부지우외사대독사(不知憂畏四大毒蛇)하며: 사대 독사를 두려워 할 줄을 알지 못한다.
지수화풍 사대 독사를 두려워 할 줄 알지 못하며
불능발출제만견전(不能拔出諸慢見箭)하며 : 모든 교만의 견해 그 화살을 뽑을 줄 모른
다.
불능식멸념에치화(不能息滅貪恚癡火)하며 :탐진치 그것을 삼독의 불을 또 끌 줄도 모
른다.
*
불능파괴무명흑암(不能破壞無明黑闇)하며 : 무명 흑암을 또 파괴할 줄도 모른다.
불능건갈애욕대해(不能乾竭愛欲大海)하며 : 애욕의 큰 바다를 말려 버릴 줄 모른다.
불구십력대성도사(不求十力大聖導師)하고 : 십력 대성 도사를 구하지를 못하고
입마의조림(入魔意稠林)하야 : 마구니의 뜻 마구니의 마음 빽빽한 숲속에 들어가서
어생사해중(於生死海中)에 : 생사 바다 가운데서
위각관파도지소표익(爲覺觀波濤之所漂溺)이니라 : 느끼고 관찰하고 물결이 움직이고
파도칠 때 그 파도처럼 우리는 경계나 현상에 따라서 그저 떴다 가라 앉았다 하며
거기에 흔들리고 살아가는 것이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마하살(此菩薩摩訶薩)이 : 차 보살마하살이
부작시념(復作是念)호대 : 이러한 생각을 하되
차제중생(此諸衆生)이 : 이 모든 중생들이
수여시고(受如是苦)하야 : 이와 같은 고통을 받아서
고궁곤박(孤窮困迫)하야 : 외롭고 궁하고 곤하고 핍박해서
무구무의(無救無依)하며 : 구함도 없고 의지함도 없으며
무주무사(無洲無舍)하며 : 어디 쉴래야 쉴 섬도 없고 또 어디 쉴 집도 없다. 무주무사
다.
우리가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자귀의(自歸依) 법귀의(法歸依)’ 그 다음에 ‘자
주(自洲) 법주(法洲)’라 세 번을 반복해서 이야기 하는데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
을 등불로 삼고, 자기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고 그 다음에 자주 법주 할 때 그 주
자가 이 섬 주(洲)자다.
바다에 떠돌다가 섬을 만나 내렸을 때 얼마나 기쁘고 좋겠는가. 섬에 내려서 편안히
안식을 취하는 그 주자다. 그런 쉴 곳도 없고 집도 없으며
무도무목(無導無目)하며: 누가 인도하는 사람도 없고 눈도 없이 캄캄해서
무명부예(無明覆翳)하고 : 무명이 뒤덮고 가리워져서
흑암전리(黑闇纏裏)하니 : 캄캄한 것으로써 얽히고 애워싸고 있나니
*
아금위피일체중생(我今爲彼一切衆生)하야 : 내가 지금 그러한 고통을 받는 일체 중생
을 위해서
수행복지조도지법(修行福智助道之法)하야: 복과 지혜 의 조도의 법을 수행해서.
복과 지혜 그리고 그 외 여러가지 저 앞에서 37조도품이 나왔다. 여러 가지 조건들.
한 두 가지 방법만이 아니고 관세음보살로 안 되는 사람은 지장보살로 건지고 지장보
살로 안되는 사람은 대방광불화엄경을 부르면 좋다. 그런 것으로도 건지고 여러 가지
조도품이 있지 않은가. 복과 지혜로 되면 더 말할 것 없다.
그런 것을 수행해서
독일발심(獨一發心)하고 : 홀로 한 번 크게 한 번 발심하고
불구반려(不求伴侶)하야 : 반려를 구하지 아니해서
이시공덕(以是功德)으로 : 이러한 공덕으로
영제중생(令諸衆生)으로 :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필경청정(畢竟淸淨)하며 : 끝까지 청정하게 하며
내지획득여래십력무애지혜(乃至獲得如來十力無礙智慧)케호리라하나니라 : 내지 여래의
열 가지 힘으로 걸림없는 지혜를 획득하게 한다 라고 하느니라.
불교의 법수(法數)를 우리가 자주 만난다. 십력같은 것은 하도 자주 만났으니까 여러
분들이 잘 숙지하고 있을 줄 믿는다. 설사 모른다거나 그 외 다른 것이 나온다 하더라
도 핸드폰에서 찾으면 다 가르쳐준다.
핸드폰이 참 신기한 물건이다.
7, 一切衆生의 敎化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以如是智慧觀察로 所修善根은 皆爲求護一切衆生하며 利益一切
衆生하며 安樂一切衆生하며 哀愍一切衆生하며 成就一切衆生하며 解脫一切衆生하며 攝
受一切衆生하며 令一切衆生으로 離諸苦惱하며 令一切衆生으로 普得淸淨하며 令一切衆
生으로 悉皆調伏하며 令一切衆生으로 入般涅槃이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지혜로 관찰하며 닦는 선근은 모두 일체 중생을
구호하며, 일체 중생을 이익케 하며, 일체 중생을 안락케 하며, 일체 중생을 불쌍히 여
기며, 일체 중생을 성취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일체 중생을 해탈케 하며, 일체 중생을 거두어 주기 위한 것이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
금 시끄러운 괴로움을 여의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함을 얻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조복케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열반에 들게 하려는 것이니
라.”
*
일체중생(一切衆生)의 교화(敎化)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마하살(此菩薩摩訶薩)이 : 이 보살마하살이
이여시지혜관찰(以如是智慧觀察)로 : 여시 지혜관찰로
소수선근(所修善根)은 : 닦은 바 선근은
개위구호일체중생(皆爲求護一切衆生)하며 : 모두가 일체 중생을 구호하기 위한 것이며
이익일체중생(利益一切衆生)하며 : 일체 중생을 이익케 하기 위한 것이며
안락일체중생(安樂一切衆生)하며 : 일체 중생을 안락케 하기 위한 것이며
애민일체중생(哀愍一切衆生)하며 : 일체 중생을 애민케 하기 위한 것이며
성취일체중생(成就一切衆生)하며 : 일체 중생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며
*
해탈일체중생(解脫一切衆生)하며 : 일체 중생을 해탈하게 하기 위한 것이며
섭수일체중생(攝受一切衆生)하며 : 일체 중생을 섭수하게 하기 위한 것이며
영일체중생(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이제고뇌(離諸苦惱)하며 : 모든 고뇌를 떠나게 하며
영일체중생(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득청정(普得淸淨)하며 : 널리 청정케 하기 위한 것이며
영일체중생(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실개조복(悉皆調伏)하며 : 모두 조복하게 하기 위한 것이며
영일체중생(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입반열반(入般涅槃)이니라 : 열반에 들게 하기 위한 것이니라.
대승불교는 무조건 일체 중생이 화두이고 일체 중생이 최종 목표다. 출발도 일체중생
이고 종국에 가서 끝도 일체중생을 위한 것이다.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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