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六 十地品 第二十六之三 十一, 第五難勝地 2/3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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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2019 |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六 十地品 第二十六之三 十一, 第五難勝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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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9-11-25 12:20 조회1,3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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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難勝地의 功果

(1) 調柔果

가, 法
佛子야 菩薩이 住是難勝地에 以願力故로 得見多佛하나니 所謂見多百佛하며 見多千佛
하며 見多百千佛하며 乃至見多百千億那由他佛하야 悉皆恭敬尊重하고 承事供養호대 衣
服飮食과 臥具湯藥과 一切資生을 悉以奉施하며 亦以供養一切衆僧하야 以此善根으로
廻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며 於諸佛所에 恭敬聽法하고 聞已受持하야 隨力修行하며 復
於彼諸佛法中에 而得出家하야 旣出家已에 又更聞法하고 得陀羅尼하야 爲聞持法師하야
住此地中하야 經於百劫하며 經於千劫과 乃至無量百千億那由他劫하야 所有善根이 轉更
明淨하나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 난승지에 머물고는 서원하는 힘으로 많은 부처님을 보게 되느니
라. 이른바 여러 백 부처님을 보며, 여러 천 부처님을 보며, 여러 백천 부처님을 보며,
내지 여러 백천억 나유타 부처님을 보는데, 모두 공경하고 존중하고 받들어 섬기고 공
양하며, 의복과 음식과 이부자리와 탕약과 모든 생활용품을 받들어 이바지하느니라.
또한 모든 스님들께도 공양하고, 이 선근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며, 모든 부처님
계신 데서 공경하여 법을 듣고, 듣고 나서는 받아 지니며 힘을 따라 수행하느니라.
다시 저 모든 부처님의 법에서 출가하고, 출가하고는 또 법을 듣고 다라니를 얻어서 듣고
지니는 법사가 되어 이 지위에 있으면서 백 겁을 지내고, 천 겁과 내지 한량없는 백천억 나
유타 겁을 지내면서 닦은 선근이 점점 더 밝고 청정하니라.”

*
난승지(難勝地)의 공과(功果)
*
우리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이 난승지다.
*
조유과(調柔果)
*
법(法)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菩薩)이 : 보살이
주시난승지(住是難勝地)에 : 이 난승지에 머묾에
이원력고(以願力故)로 : 원력을 쓰는 고로
득견다불(得見多佛)하나니 : 많은 부처님을 친견한다.
우리 눈은 역사적인 부처님이나 지금 법당에 깎아놓은 부처님을 부처님으로 보는 정도다.
‘마음이 부처다’‘심불급중생(心佛及衆生) 시삼무차별(是三無差別)’이라고 하는 말을 무수히
들어오고 설법할 때도 내 얘기 같이 하면서도 우리들은 아직 사람들을 부처님으로 못 보는
것이다.
기껏해야 역사적인 부처님이라든지 법당의 부처님이라든지 그 정도밖에 못 보는 것인데 여
기 난승지에 오르면 원력을 쓰는 고로 많은 부처님을 보는데
소위견다백불(所謂見多百佛)하며 : 소위 견다백불 많은 백 명이나 되는 부처님을 보고
견다천불(見多千佛)하며 : 다천불도 보고
견다백천불(見多百千佛)하며 : 다백천불도 보고
내지견다백천억나유타불(乃至見多百千億那由他佛)하야 : 내지 백천억 나유타 부처님을 친견
해서
실개공경존중(悉皆恭敬尊重)하고 : 다 공경하고 존중하고 
승사공양(承事供養)호대 : 받들어 섬기고 공양한다.
내 안목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많은 부처님을 보느냐 하는 것이 달라진다.
부처님이 없어서 못 보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을 볼만한 안목이 내가 된 것만큼만 보는 것
이다. 참 신기하다.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인데 중생수기득이익(衆生受器得利益)이라’ 그 사람 그릇을
따라서, 인생이 본래로 완전무결한 존재인데 내 그릇만치만 누리는 것이다.
여기도 그런 의미가 있다.
의복음식(衣服飮食)과 : 의복과 음식과
와구탕약(臥具湯藥)과 : 와구와 탕약과
일체자생(一切資生)을 : 일체 생활에 필요한 도구들을 
실이봉시(悉以奉施)하며 : 받들어 보시하며
*
역이공양일체중승(亦以供養一切衆僧)하야 : 일체 많은 스님들을 공양해서
이차선근(以此善根)으로 : 이러한 선근으로써
회향아뇩다라삼먁삼보리(廻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며 :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며 
어제불소(於諸佛所)에 :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공경청법(恭敬聽法)하고 : 공경하고 법을 듣고
문이수지(聞已受持)하야 : 듣고 나서는 받아서
수력수행(隨力修行)하며 :힘을 따라서 수행하며
*
부어피제불법중(復於彼諸佛法中)에 : 저 모든 부처님 법 가운데서
이득출가(而得出家)하야 : 출가해서 
기출가이(旣出家已)에  : 이미 출가하고 나서는
우갱문법(又更聞法)하고 : 또다시 법을 듣고
득다라니(得陀羅尼)하야 : 다라니를 얻는다. 총지(摠持)인 다라니를 전부 다 외운다.
우리는 천수경부터 반야심경을 외우고 금강경 정도 외운다. 우리가 외우는 불경 가운데 천
수경부터 다 친다 하더라도 계속 외우면 한 두시간 쯤 될 것이고 사실 두 시간 되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티벳스님들은 하루에 열 시간씩 외워서 6개월을 외워야 자기가 외우고 있는 경전이 바닥이
난다고 한다.
대단하다. 그 사람들 집중력은 우리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아주 뛰어나다. 눈밭을 오체투
지 하면서 걸어가는 그 신심을 보면 절하는 데도 그렇게 힘들고 공을 들여서 하는데 경을
외우는데 얼마나 더 집중을 해서 하겠는가.
6개월을 외워야 자기가 경전 외우는 것이 바닥이 난다는 것이다. 참 대단하다.
우리 중에도 염불 많이 하는 스님은 한 여섯 시간 외울 것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여섯
시간 외울 거리는 드물 것이다.
보통 전문 의식 같은 것은 그래도 상당히 외울 것이 많고 그 외 평범한 스님들은 한 시간
외울거리도 없을 것이다.
다라니를 얻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위문지법사(爲聞持法師)하야 : 들어서 가지는 법사가 되어서
주차지중(住此地中)하야 : 이 지위에 머물러서
경어백겁(經於百劫)하며 : 백겁을 지내고
경어천겁(經於千劫)과 : 천겁을 지내고
내지무량백천억나유타겁(乃至無量百千億那由他劫)하야 : 내지 무량백천억 나유타 겁을 지녀
서 
소유선근(所有善根)이 : 내가 닦은 바 선근이
전갱명정(轉更明淨)하나니라 : 더욱 더 밝고 깨끗하고 청정해 진다. 난승지에 오르면 그런
효과가 있고 공과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나, 喩合

佛子야 譬如眞金이 以硨磲磨瑩에 轉更明淨인달하야 此地菩薩의 所有善根도 亦復如是
하야 以方便慧로 思惟觀察에 轉更明淨이니라 佛子야 菩薩이 住此難勝地하야 以方便智
로 成就功德에 下地善根의 所不能及이니 佛子야 如日月星宿宮殿光明이 風力所持로 不
可沮壞며 亦非餘風의 所能傾動인달하야 此地菩薩의 所有善根도 亦復如是하야 以方便
智로 隨逐觀察에 不可沮壞며 亦非一切聲聞獨覺世間善根의 所能傾動이니라 此菩薩이
十波羅蜜中에 禪波羅蜜이 遍多하니 餘非不修로대 但隨力隨分이니라 佛子야 是名略說
菩薩摩訶薩의 第五難勝地니라

“불자여, 마치 진금을 자거로써 갈고 닦으면 더욱 밝고 깨끗해지는 것과 같으니라. 이 지
위에 있는 보살의 선근도 이와 같아서 방편과 지혜로 생각하고 관찰하므로 더욱 밝고 깨끗
해지느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 난승지에 있으면서 방편과 지혜로 성취한 공덕은 아래 지위
의 선근으로는 미칠 수 없느니라.
불자여, 마치 해나 달이나 별들의 궁전의 광명은 바람의 힘으로 유지되는 것이어서 저해할
수 없으며, 또한 다른 바람으로도 동요시킬 수 없는 것처럼, 이 보살이 가진 선근도 그와
같아서 방편과 지혜로 따르면서 관찰하는 것이므로 저해할 수 없느니라. 모든 성문이나 독
각이나 세간의 선근으로는 움직일 수 없느니라.
이 보살이 십바라밀 중에는 선정바라밀이 치우쳐 많으니라. 다른 것을 닦지 않는 것은 아니
지마는 다만 힘을 따르고 분한을 따를 뿐이니라.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제5 난승지
를 간략하게 설한 것이니라.”
*
비유(喩合)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비여진금(譬如眞金)이 : 비유하면 진금을 가지고
이자거마영(以硨磲磨瑩)에 : 자거라고 하는 어떤 물질에다가 녹이고 갈고 빛을 내는 것이다.
그러면
전갱명정(轉更明淨)인달하야 : 전갱명정해진다. 자꾸 그 금이 빛이 난다.
광산에서 금을 캐면 납도 섞였고, 철도 섞였고, 돌도 구리도 온갖 것이 섞였을 것이 아닌가.
그것을 자꾸 녹히고 녹히면 잡철은 다 빠져버리고 순금만 나온다.
그렇게 순금만 딱 나오게 하는 과정이다.
차지보살(此地菩薩)의 : 이 지위의 보살이
소유선근(所有善根)도 : 선근도
역부여시(亦復如是)하야 : 역부여시하야
이방편혜(以方便慧)로 : 방편의 혜로써
사유관찰(思惟觀察)에 : 사유 관찰하야
전갱명정(轉更明淨)이니라 : 더욱 더 밝아진다.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菩薩)이 : 보살이
주차난승지(住此難勝地)하야 : 이 난승지에 머묾에
이방편지(以方便智)로 : 방편지혜로써
성취공덕(成就功德)에 : 공덕을 성취함에
하지선근(下地善根)의  : 하지선근이
소불능급(所不能及)이니 : 소불능급이라.
밑에 하지의 선근은 미치지 못할 바다. 예를 들어서 정상적으로 닦는다면 초등학교 1학년들
을 100명 모아놓아도 2학년 지식이 안된다. 초등학생을 만 명 모아도 중학생 지식이 안되
는 것이다. 여기 수행도 마찬가지로 그와 같이 차이가 있다. 밑에 지위의 선근이 미치지 못
할 바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여일월성수궁전광명(如日月星宿宮殿光明)이 : 해니 달이니 기타 은하수에 있는 많고 많은
별들이 전부 
풍력소지(風力所持)로 : 풍력소지라. 풍력이라는 것이 요즘 우리 과학적인 용어로 하면 중력
이다. 
중력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달이 왜 적당한 거리에서 지구를 돌고 있는가?
지구는 왜 적당한 거리에서 태양을 돌고 있는가?
많고 많은 금성 화성 수성 목성 이런 것들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도는 것이 전부 중
력이다. 그것을 여기서는 풍력이라고 말한다. 그 능력으로써
불가저괴(不可沮壞)며 : 부딪히거나 무너뜨리지 아니하며
역비여풍(亦非餘風)의 : 그 또한 다른 풍의 
소능경동(所能傾動)인달하야 : 능히 경동할 바가 아니다. 다른 어떤 능력으로써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중력이 그렇게 서로 당기고 밀어준다.
어쩌다가 또 다른 별들이 충돌해서 부딪치고 깨어져서 지구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옛날에 제일 큰 것이 떨어졌을 때는 공룡이 전부 멸종했다. 그때는 지구에 생물이 상당히
살기 좋은 때였는데 거의 다 타버렸다. 간혹 그런 경우도 있다.
딴 데서 별들이 충돌했을 때 그 파편들이 지구에 떨어지면  어지간한 것은 운석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더러 줍는 경우도 있다. 잘못돼서 그런 것이 주변에 떨어지면 아주 큰일이다.
차지보살(此地菩薩)의 :차보살의
소유선근(所有善根)도 : 소유선근도
역부여시(亦復如是)하야 : 역부여시하야
이방편지(以方便智)로: 지혜의 방편으로써
수축관찰(隨逐觀察)에 : 따르고 관찰함에
불가저괴(不可沮壞)며 : 가히 무너뜨리지 못하며
역비일체성문독각세간선근(亦非一切聲聞獨覺世間善根)의 : 일체 성문 독각 세간 선근의 
소능경동(所能傾動)이니라 : 능히 경동할 바가 아니다. 그러니까 이 지위에 있는 보살의 어
떤 힘은 성문이나 연각이나 어떤 세간의 선근 가지고는 어떻게 움직일 수 없다고 하는 것이
다. 난승지 보살에 오르면 상당한 지위다.
*
차보살(此菩薩)이 : 이 보살이 
십바라밀중(十波羅蜜中)에 : 십바라밀 가운데서는
선바라밀(禪波羅蜜)이 : 선바라밀이
편다(遍多)하니 : 치우쳐서 많다.
여비불수(餘非不修)로대 : 다른 바라밀도 닦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단수력수분(但隨力隨分)이니라 :힘을 따르고 자기의 분을 따르느니라.
불자(佛子)야 : 불자야
시명약설보살마하살(是名略說菩薩摩訶薩)의 : 이것이 간략히 말하는 보살마하살의
제오난승지(第五難勝地)니라 : 제5난승지니라. 

(2) 攝報果

菩薩이 住此地에 多作兜率陀天王하야 於諸衆生에 所作自在하야 摧伏一切外道邪見하고
能令衆生으로 住實諦中하며 布施愛語利行同事하나니 如是一切諸所作業이 皆不離念佛
하며 不離念法하며 不離念僧하며 乃至不離念具足一切種과 一切智智니라 復作是念호대
我當於衆生中에 爲首며 爲勝이며 爲殊勝이며 爲妙며 爲微妙며 爲上이며 爲無上이며
乃至爲一切智智依止者라하나니 此菩薩이 若發勤精進하면 於一念頃에 得千億三昧하야
見千億佛하고 知千億佛神力하야 能動千億佛世界하며 乃至示現千億身호대 一一身에 示
千億菩薩로 以爲眷屬이니라

“보살이 이 지위에 머물러서는 흔히 도솔타천왕이 되며, 모든 중생들에게 하는 일이
자재하여 일체 외도들의 삿된 소견을 굴복시키고, 중생들로 하여금 진실한 이치에 머
물게 하며, 보시하고 좋은 말을 하고 이익한 행을 하고 일을 함께 하느니라.
이와 같이 하는 일마다 다 부처님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고, 법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고, 스님들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내지 갖가지 지혜와 일체 지혜의 지혜
를 구족하려는 생각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다시 또 생각하기를 ‘내가 중생들 가운데 앞이 되고, 나은 이가 되고, 썩 나은 이가
되고, 묘하고, 미묘하고, 위가 되고, 위없는 이가 되고, 내지 온갖 지혜의 지혜에 의지
함이 되리라.’라고 하느니라.
이 보살이 만약 부지런히 정진하면 잠깐 동안에 천억 삼매를 얻고, 천억 부처님을 보
고, 천억 부처님의 신통력을 알고, 천억 부처님의 세계를 진동하며, 내지 천억 몸을 나
타내고, 낱낱 몸마다 천억 보살로 권속을 삼느니라.”
*
섭보과(攝報果)
*
과보를 섭하는 결과가 또 이야기 된다.
*
보살(菩薩)이 : 보살이
주차지(住此地)에 : 이 지위에 머묾에
다작도솔타천왕(多作兜率陀天王)하야 : 도솔타천왕이 되어서
어제중생(於諸衆生)에 : 모든 중생에게서
소작자재(所作自在)하야 : 소작이 자재하다. 하는 일이 마음대로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최복일체외도사견(摧伏一切外道邪見)하고 : 일체 외도 사견을 꺾어서 항복받고
능령중생(能令衆生)으로 :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주실제중(住實諦中)하며 : 참마음 가운데 머물러서, 참마음을 근거로 해서
보시애어이행동사(布施愛語利行同事)하나니 : 보시하고 애어하고 이행하고 동사하나니
*
여시일체소작업(如是一切諸所作業)이 : 이와 같은 일체 모든 짓는 바 업들이 
개불리염불(皆不離念佛)하며 :부처님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않고 
불리염법(不離念法)하며 : 불리염법하며
불리염승(不離念僧)하며 : 불리염승하며
내지불리염구족일체종(乃至不離念具足一切種)과 : 내지 불리염구족일체종과
일체지지(一切智智)니라 : 일체지지니라.
*
부작시념(復作是念)호대 : 다시 이러한 생각을 하되
아당어중생중(我當於衆生中)에 : 내가 마땅히 중생 가운데
위수(爲首)며 : 우두머리가 되고
위승(爲勝)이며 : 수승함이 되고
위수승(爲殊勝)이며 : 수승이 되고
위묘(爲妙)며 : 묘가 되고
위미묘(爲微妙)며 : 미묘가 되고
위상(爲上)이며 : 상이 되고
위무상(爲無上)이며 : 무상이 되며
내지위일체지지의지자(乃至爲一切智智依止者)라하나니 : 내지 일체지지의 의지자가 되느니
라. 
*
차보살(此菩薩)이 : 이 보살이
약발근정진(若發勤精進)하면 : 만약에 부지런한 정진을 발하여 거기서 더 부지런하게 하면 
어일념경(於一念頃)에 : 일념가운데
득천억삼매(得千億三昧)하야 : 천억 삼매를 얻는다.
천수경에도 ‘백천삼매돈훈수(百千三昧頓薰修)’라는 말이 있다.하는 것마다 집중이 된다는 말
이다.
삼매를 얻어서 하는 것마다 집중이 된다.
우리도 화엄경을 공부할 때는 어느 정도 잘 되는데 다른 것 을 하면 안되는 경우가 있고,
또 반대로 세상일을 하면 집중이 되는데 공부를 하면 도대체 생각이 딴 데로 가고 아무것도
외워지지도 않고 안되는 경우도 있다.
삼매 훈련이 잘된 보살은 백천삼매돈훈수다. 뭘 하든지 하는 족족 삼매가 되는 것이다.
하는 족족 삼매가 되니 천억 삼매를 얻는다. 일념경에 천억 삼매를 얻어서
견천억불(見千億佛)하고 : 천억불을 친견하고
지천억불신력(知千億佛神力)하야 : 천억 부처님의 신통력을 알고
능동천억불세계(能動千億佛世界)하며 :천억 부처님 세계를 능히 감동시키고
내지시현천억신(乃至示現千億身)호대 : 내지 천억신을 나타내 보이고
일일신(一一身)에 : 낱낱 신 가운데서
시천억보살(示千億菩薩)로 : 천억 보살로
이위권속(以爲眷屬)이니라 : 권속 삼음을 나타내 보이나니라.
혼자만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다. 천억 보살이 권속이 되는 것은 제대로 원만한 부처, 보살
의 경지에 오르는 것을 말한다.

(3) 願智果

若以菩薩殊勝願力으로 自在示現인댄 過於此數하야 百劫千劫과 乃至百千億那由他劫에
도 不能數知니라

“만약 보살의 훌륭한 원력으로 자재하게 나타내면 이 수보다 지나가서 백 겁 천 겁
과 내지 백천억 나유타겁에도 세어서 알 수 없느니라. ”
*
원지과(願智果) : 원력과 지혜의 공과
*
약이보살수승원력(若以菩薩殊勝願力)으로 :약이 보살 수승 원력으로써
자재시현(自在示現)인댄 : 자재하게 시현한다면
과어차수(過於此數)하야 : 이 숫자보다도 훨씬 지나가서
백겁천겁(百劫千劫)과 : 백겁 천겁
내지백천억나유타겁(乃至百千億那由他劫)에도 :내지 백천억 나유타 겁에도  
불능수지(不能數知)니라 : 헤아려서 알지를 못한다.

14, 重頌

(1) 入地의 修行

爾時에 金剛藏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而說頌曰
菩薩四地已淸淨에   思惟三世佛平等과
戒心除疑道非道하야 如是觀察入五地로다
念處爲弓根利箭과   正勤爲馬神足車와
五力堅鎧破怨敵하고 勇健不退入五地로다
慚愧爲衣覺分鬘과   淨戒爲香禪塗香과
智慧方便妙莊嚴으로 入總持林三昧苑하며
如意爲足正念頸과   慈悲爲眼智慧牙와
人中師子無我吼로   破煩惱怨入五地로다
菩薩住此第五地에   轉修勝上淸淨道하야
志求佛法不退轉하고 思念慈悲無厭倦이로다
積集福智勝功德하야 精勤方便觀上地하나니
佛力所加具念慧로다

그때에 금강장보살이 그 뜻을 다시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보살의 제4지가 이미 청정함에
삼세 부처님의 평등함과
계와 마음과 의심 없앰과 도와 비도를 생각해서
이와 같이 관찰하여 제5지에 들도다.

4념처가 활이 되고 5근은 화살이 되고
4정근은 말이 되고 4신족은 수레가 되어
5력의 갑옷으로 적(敵)을 파하며
용맹하게 앞으로 나아가서 제5지에 들도다.

부끄러움은 옷이요 7각분은 꽃다발이며
계행은 향이 되고 선정은 바르는 향이며
지혜와 방편으로 묘하게 장엄하여
총지(總持) 숲과 삼매 동산에 들어가도다.

4여의(如意)는 발이 되고 정념(正念)은 목이 되어
자비로 눈을 삼고 지혜는 치아가 되어
인간의 사자가 무아(無我)의 사자후로
번뇌의 원수 깨뜨리고 제5지에 들도다.

보살이 제5지에 머물러서는
매우 높고 청정한 도를 더욱 닦으며
불법을 구하느라 퇴전치 않고
자비를 생각하여 게으름 없도다.

복과 지혜 좋은 공덕 쌓아 모으며
부지런함과 방편으로 더 위의 지위를 보고
부처님의 가피로 지혜를 구족하도다.

*
중송(重頌)
*
입지(入地)의 수행(修行) : 제5지에 들어가는 수행
*
이시(爾時)에 : 이시에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이 : 금강장보살이 
욕중선기의(欲重宣其義)하사 : 욕중선기의 하사
이설송왈(而說頌曰): 이설송왈
*
보살사지이청정(菩薩四地已淸淨)에 : 보살이 사지를 이미 청정히 함에
사유삼세불평등(思惟三世佛平等)과 :삼세불 평등과
계심제의도비도(戒心除疑道非道)하야 : 계를 닦는 마음과 의심을 제하는 것과 도와 도 아닌
것을 사유해서 
여시관찰입오지(如是觀察入五地)로다: 이와같이 관찰해서 5지에 들어가느니라.
*
염처위궁근이전(念處爲弓根利箭)과 : 염처는 앞에서 누누이 말씀드렸던 사념처다. 사념처로
써 활을 삼고 오근으로써 날카로운 화살을 삼고
정근위마신족거(正勤爲馬神足車)와: 사정근으로써 말을 삼고 신족으로써 수레를 삼음과
오력견개파원적(五力堅鎧破怨敵)하고 : 오력의 견고한 투구로써 원적을 깨뜨리고 
용건불퇴입오지(勇健不退入五地)로다 : 용건하게 물러서지 않고 오지에 들어간다.
*
참괴위의각분만(慚愧爲衣覺分鬘)과  : 부끄러워 하는 것으로써 옷을 삼고 칠각분으로써 머
리에 장식하는 것을 삼는다. 폼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다. 만(鬘)자는 머리 장식한다는 뜻이
다.
정계위향선도향(淨戒爲香禪塗香)과 : 청정한 계행으로써 향을 삼고 선정으로써 바르는 향을
삼고
지혜방편묘장엄(智慧方便妙莊嚴)으로 : 지혜 방편으로 묘하게 장엄함으로써
입총지림삼매원(入總持林三昧苑)하며: 총지, 다 기억하는 숲과 삼매의 동산에 들어가며
*
여의위족정념경(如意爲足正念頸)과  : 뜻과 같이 되는 것으로써 발을 삼고 바른 생각으로써
목을 삼는다. 앞에서 염자 이야기를 했다. 
자비위안지혜아(慈悲爲眼智慧牙)와 : 자비로써 눈을 삼고 지혜로 이빨을 삼고
인중사자무아후(人中師子無我吼)로 : 사람 가운데 사자가 되어서 내가 없는 무아의 사자후
로써
파번뇌원입오지(破煩惱怨入五地)로다 : 번뇌의 원망을 깨뜨리고 오지에 들어가는 도다. 자세
한 것은 여러분들이 이미 받은 강설책에 정확한 해석도 있으니 조금 의심스럽다 싶으면 그
책을 뒤져서 메모도 하면서 보시기 바란다.
나는 지금 이렇게 빨리 하다보니 잘못 해석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
보살주차제오지(菩薩住此第五地)에 : 보살이 이 제5지에 머묾에
전수승상청정도(轉修勝上淸淨道)하야 : 더욱더 수승하고 높은 청정한 도를 닦아서
지구불법불퇴전(志求佛法不退轉)하고 : 뜻에 불법을 구해서 퇴전치 않고 
사념자비무염권(思念慈悲無厭倦)이로다 : 자비를 사념해서 싫어하거나 게으름이 없음이로다.
*
적집복지승공덕(積集福智勝功德)하야 : 복지와 수승한 공덕을 쌓고 쌓아서
정근방편관상지(精勤方便觀上地)하나니 : 정근 방편으로 상지 보다 더 높은 지위를 관하노

불력소가구염혜(佛力所加具念慧)로다: 부처님의 힘, 가피한 바로써 기억하는 지혜를 구족하
도다.
 
(2) 智淸淨과 勤方便


了知四諦皆如實하며 善知世諦勝義諦와
相諦差別成立諦와 事諦生盡及道諦와
乃至如來無礙諦하나니 如是觀諦雖微妙나
未得無礙勝解脫이라 以此能生大功德일새
是故超過世智慧로다 旣觀諦已知有爲의
體性虛僞無堅實하고 得佛慈愍光明分하야
爲利衆生求佛智로다 觀諸有爲先後際에
無明黑闇愛纏縛하야 流轉遲廻苦聚中이나
無我無人無壽命이로다 愛取爲因受來苦여
欲求邊際不可得이라 迷妄漂流無返期하니
此等可愍我應度로다 蘊宅界蛇諸見箭이여
心火猛熾癡闇重하며 愛河漂轉不暇觀하며
苦海淪湑闕明導로다 如是知已勤精進하니
所作皆爲度衆生이라

사제(四諦)의 이치를 사실과 같이 분명히 알고
세속 이치[俗諦]와 수승한 뜻의 이치[勝義諦]와
형상의 이치와 차별하고 성립하는 이치와
사물 이치와 생기고 다하는 이치와 도에 드는 이치와
여래의 걸림 없는 이치를 다 아느니라.

이런 이치를 관찰함이 비록 미묘하나
아직은 걸림 없는 좋은 해탈 얻지 못하니
이것이 큰 공덕을 능히 내므로
세간의 모든 지혜 뛰어넘도다.

이치를 관찰하니 유위(有爲)의 법은
체성이 허망하여 견실하지 못함을 알고
부처님의 자비한 광명을 얻어
중생을 이익하게 하려 부처님 지혜 구하도다.

모든 유위법의 앞뒤를 보니
무명의 어두움과 애욕에 속박되어
고통바다 헤매면서 오고 또 가고
나도 없고 남도 없고 수명도 없도다.

애착과 취함이 원인이 되어 고통받나니
끝간 데를 구하여도 찾을 수 없고
미망에 표류하여 돌아올 기약 없으매
불쌍한 이런 이들을 내가 응당 제도하리라.

5온의 집과 18계의 독사와 소견의 화살이
불타는 마음 맹렬하고 어리석음도 겹겹하며
애욕의 강에 휩쓸려서 돌아볼 겨를 없고
고통바다 헤매는데 길잡이 없도다.

이와 같이 알고 나서 부지런히 정진하여
짓는 일이 모두 다 중생을 건지려 하도다.

*
지청정(智淸淨)과 근방편(勤方便)
*
요지사제개여실(了知四諦皆如實)하며 : 고집멸도 사제를 요지 하는데 다 사실과 같이하며,
고집멸도를 그 실체대로 요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지세제승의제(善知世諦勝義諦)와 : 세상 지혜와 세상 이치  승의제는 수승한 뜻의 제니까
출세간 지혜다. 그것과 
상제차별성립제(相諦差別成立諦)와 : 어떤 현상 모양의 이치 제(諦)자는 이치라고 보면 맞
다. 차별과 성립하는 이치와
사제생진급도제(事諦生盡及道諦)와 : 사물에 대한 이치가 생기고 다하는 이치 그리고 도에
드는 이치와 그리고
내지여래무애제(乃至如來無礙諦)하나니 : 내지 여래의 걸림없는 이치에까지도 잘 아나니 
*
여시관제수미묘(如是觀諦雖微妙)나 : 이와 같이 진리, 이치를 관하는 것이 비록 미묘하기는
하지만
미득무애승해탈(未得無礙勝解脫)이라 : 무애 수승한 해탈은 아직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이차능생대공덕(以此能生大功德)일새 : 이것으로써 능히 대 공덕을 낼새
시고초과세지혜(是故超過世智慧)로다 : 이런 까닭에 세상 지혜를 초과함이로다.
*
기관제이지유위(旣觀諦已知有爲)의 :  이치를 이미 다 관찰하고 남에 유위의
체성허위무견실(體性虛僞無堅實)하고 : 체성과 허위의 무견실 함을 알고 알 지(知)자를 여기
새긴다.
득불자민광명분(得佛慈愍光明分)하야: 부처님의 자민과 광명의 나눔을 얻어서
위리중생구불지(爲利衆生求佛智)로다 : 중생을 이익하게 하기 위해서 불지(佛智)를 구하는
도다.
*
관제유위선후제(觀諸有爲先後際)에 : 모든 유위의 선후의 경계를 관함에
무명흑암애전박(無明黑闇愛纏縛)하야 : 무명 흑암과 애착과 전박 거기에 뒤얽힘과, 전부 무
명 흑암 때문에 애착하고 거기에 애착하면 얽히고 더욱더 
유전지회고취중(流轉遲廻苦聚中)이나 : 유전하고 더디게 돌고
무아무인무수명(無我無人無壽命)이로다 : 그러다 보면 고(苦)의 무더기 안에 빠지게 되는 것
이다.
알고보면 아(我)라고 하는 나도 없고 인(人)이라고 하는 남도 없고 수명도 없더라.
*
애취위인수래고(愛取爲因受來苦)여 : 여기는 전부 십이인연 이야기들이다. 애와 취가 원인이
되어서 오는 고통을 미래의 고통을 받으며
욕구변제불가득(欲求邊際不可得)이라 : 변제를 구하고자 하나 가히 얻지 못함이로다. 끝이
없다는 것이다. 끝없이 끝없이 그렇게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미망표류무반기(迷妄漂流無返期)하니 : 미망으로 표류해서 떠돌아 다니고 흘러다녀서 돌이
킬 기약이 없으니
차등가민아응도(此等可愍我應度)로다 : 이렇게 살아가는 중생들이 가히 불쌍하고 가여워서
내가 응당 제도하도다. 보살은 그런 마음을 내야된다.
*
온택계사제견전(蘊宅界蛇諸見箭)이여 :오온과 오온의 집과 18계의 독사와 모든 견해의 화살
이여
심화맹치치암중(心火猛熾癡闇重)하며 : 마음 불이 아주 치연해서 어리석고 어리석음이 너무
무거워
애하표전불가관(愛河漂轉不暇觀)하며: 애착의 물결이 표탕하게 물결치며 흘러서 돌아볼 겨
를이 없다.
애착의 물결 속에 흘러가면 그냥 끝없이 끊임없이 떠내려 가는 것이지 돌아볼 겨를이 없다.
사람이 됐든 돈이 됐든 명예가 됐든 무엇이 되었든 간에 애착의 물결 안에 한 번 떠내려가
기 시작하면 돌이켜 볼 겨를 이 없어서 불가관이다. 객관적으로 관찰이 안된다.
고해윤서궐명도(苦海淪湑闕明導)로다 : 고통의 바다에 빠져서
밝은 인도자가 없더라.
*
여시지이근정진(如是知已勤精進)하니 : 이와같이 알고남에 근정진하니 
소작개위도중생(所作皆爲度衆生)이라 : 짓는 바 보살이 이러한 사실들을 알고나서 부지런히
정진해서 하는 일이 전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함이로다.

(3) 地果의 殊勝

名爲有念有慧者며 乃至覺解方便者로다
習行福智無厭足하며 恭敬多聞不疲倦하며
國土相好皆莊嚴하니 如是一切爲衆生이로다
爲欲敎化諸世間하야 善知書數印等法하며
亦復善解諸方藥하야 療治衆病悉令愈로다
文辭歌舞皆巧妙하며 宮宅園池悉安隱하며
寶藏非一咸示人하니 利益無量衆生故로다
日月星宿地震動과 乃至身相亦觀察하며
四禪無色及神通을 爲益世間皆顯示로다

생각이 있고 지혜 있는 이라 이름하며
깨달은 이며 방편이 있는 이라 하도다.

복과 지혜 닦아서 만족 모르며
공경하고 많이 알아 피곤하지 않고
국토거나 상호를 모두 장엄해
이와 같은 모든 것이 중생을 위하도다.

세간의 모든 사람 교화하려고
글씨와 인장과 산수를 알며
약방문과 여러 약을 모두 잘 알아
모든 병을 치료하여 쾌차하게 하도다.

글 잘하고 노래하고 춤도 잘 추고
집 짓는 일 공원 설계 모두 잘하며
땅에 묻힌 보배도 다 내보여서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하게 하도다.

일월성신 천문 보고 지진도 알고
관상도 잘 보고 사주도 알아
사선정과 무색계와 모든 신통을
세간을 이익하게 하려고 모두 다 나타내 보이도다.

*
지과(地果)의 수승(殊勝)
*
이 지위의 결과가 수승하다.
*
명위유념유혜자(名爲有念有慧者)며 : 이름이 유념유혜자다. 앞에서부터 이름이 한 스무 가지
로 여러 가지 쭉 소개 되어 왔다. 염자며 지혜자며 
내지각해방편자(乃至覺解方便者)로다 : 내지 각해자며 방편자로다.
습행복지무염족(習行福智無厭足)하며 : 복지를 수습해서 싫어함이 없으며 
공경다문불피권(恭敬多聞不疲倦)하며: 부처님을 공경하고 많이 들어서 피곤해하거나 싫어함
이 없으며
국토상호개장엄(國土相好皆莊嚴)하니 : 국토와 상호를 다 장엄하니, 국토를 장엄하는 것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고 상호를 장엄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덕을 쌓는 것이다.  
여시일체위중생(如是一切爲衆生)이로다 : 이와 같은 것이 모두 일체 중생을 위해서 하는 것
이다.
*
위욕교화제세간(爲欲敎化諸世間)하야 : 제세간을 교화하고자 해서
선지서수인등법(善知書數印等法)하며 : 그림도 그리고 숫자도 잘 알고 수학도 하고 도장도
새길 줄 알고 옥새도 새길 줄 알고 그러한 등등 법을 다 잘 아는도다. 그것 역시 방편으로
중생을 유익하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역부선해제방약(亦復善解諸方藥)하야 :처방과 약을 다 잘 알고 
요치중병실령유(療治衆病悉令愈)로다 : 치료를 잘해서 중병을 치료해서 다 낫게 함이로다.
*
문사가무개교묘(文辭歌舞皆巧妙)하며 : 문학과 글과 글씨와 노래와 춤과 이런 것을 다 뛰어
나게 하며
궁택원지실안은(宮宅園池悉安隱)하며 : 못을 판다든지 집을 짓는다든지 하는 것을 전부 잘
한다.
보장비일함시인(寶藏非一咸示人)하니 : 금이니 은이니 다이아몬드니 하는 보물이 어디에 있
는지를 다 안다. 하나도 착오가 없다. 그래서 다 어디에 있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니
이익무량중생고(利益無量衆生故)로다: 무량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까닭이더라.
*
일월성수지진동(日月星宿地震動)과 : 해와 달과 별의 움직임 과 지진이 일어나고
내지신상역관찰(乃至身相亦觀察)하며 : 내지 관상도 보고 족상도 보고 온갖 관상을 다 보고
관찰하며
사선무색급신통(四禪無色及神通)을 : 사선과 무색과 그 신통을
위익세간개현시(爲益世間皆顯示)로다 : 세간을 이익하게 하기 위한고로 다 나타내 보임이로
다.

(4) 五地의 功果

智者住此難勝地에 供那由佛亦聽法하니
如是妙寶磨眞金하야 所有善根轉明淨이로다
譬如星宿在虛空에 風力所持無損動하며
亦如蓮華不着水하야 如是大士行於世로다
住此多作兜率王하야 能摧異道諸邪見하고
所修諸善爲佛智라 願得十力救衆生이로다
彼復修行大精進하면 卽時供養千億佛하며
得定動刹亦復然이어니와 願力所作過於是로다

지혜로운 이가 이 난승지에 머물러서
나유타 부처님께 공양하며 법을 듣나니
미묘한 보배로써 진금을 마찰하듯
모든 선근 점점 더 밝고 청정하도다.

비유하면 별들이 허공에 있어
바람으로 유지되고 변동 없는 듯하고
연꽃에 물방울이 붙지 않듯이 하여
보살이 이와 같이 세상에서 살도다.

제5지에서 흔하게는 도솔천왕이 되어
외도들의 삿된 소견 꺾어 버리고
부처님 지혜 위하여 선근을 닦으며
열 가지 힘을 얻어 중생 구호 원하도다.

그는 또 수행하며 크게 정진해
천억 부처님을 뵈옵고 공양하오며
얻은 삼매와 세계 진동이 모두가 천억이라
원력으로 지을 적엔 이보다 더 지나가도다.
*
오지(五地)의 공과(功果)
*
지자주차난승지(智者住此難勝地)에 : 지혜로운 사람이 이 난승지에 머묾에
공나유불역청법(供那由佛亦聽法)하니 : 나유타 부처님에게 공양하고 또한 부처님께 법을 들
으며
여시묘보마진금(如是妙寶磨眞金)하야 : 이와 같은 묘한 보배로써 진금을 연마하는 것과 같
아서
소유선근전명정(所有善根轉明淨)이로다: 자기 선근이 자꾸자꾸 더 밝아지고 깨끗하여지고
더 불어나는도다.
*
비여성수재허공(譬如星宿在虛空)에 : 비유하자면 별들이 허공에 있어서
풍력소지무손동(風力所持無損動)하며 : 풍력으로 중력으로 버티는 바고, 버티어서 손해보거
나 움직임이 다른 궤도를 벗어나는 것이 없으며
역여연화불착수(亦如蓮華不着水)하야 : 또한 연꽃이 물에 젖지 않는 것과 같으며
여시대사행어세(如是大士行於世)로다 : 이와 같은 큰선비 보살이 세상에 행함이로다.
*
주차다작도솔왕(住此多作兜率王)하야 : 여기에 머물러서는 흔히 도솔천왕이 되고 그래서
능최이도제사견(能摧異道諸邪見)하고 : 다른 외도들과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전부 꺾
어서 항복받고
소수제선위불지(所修諸善爲佛智)라 : 닦은 바 모든 선이 불지를 위함이로다. 깨달음의 지혜
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원득십력구중생(願得十力救衆生)이로다 : 십력 얻기를 원해서 중생을 구제하기 원함이로다.
십력을 얻어서 중생을 구제하기를 원하는 도다.
*
피부수행대정진(彼復修行大精進)하면 : 거기에서 다시 대정진을 더 수용해서
즉시공양천억불(卽時供養千億佛)하며 : 즉시에 천억불에게까지 공양한다. 사람들이 다 천억
불로 보이는 것이다.
앉은 자리에서 천억 부처님으로 보여서 그들을 다 공양하며
득정동찰역부연(得定動刹亦復然)이어니와 : 선정을 얻으매 세상을 감동시키는 것도 또한 다
시 이와 같거니와 
원력소작과어시(願力所作過於是)로다 : 원력으로 짓는 바는 이보다 훨씬 더 지나간다. 거기
에 원력이 플러스 되면 훨씬 더 커진다.

(5) 結說

如是第五難勝地의 人中最上眞實道를
我以種種方便力으로 爲諸佛子宣說竟이로다

이와 같은 다섯째의 난승지 보살
인간에서 가장 높은 진실한 도를
제가 지금 여러 가지 방편으로써
모든 불자 위하여서 설하였노라.

*
결설(結說)
*
여시제오난승지(如是第五難勝地)의 : 여시 제5난승지의 
인중최상진실도(人中最上眞實道)를 : 사람 가운데 가장 높은 진실한 도를
아이종종방편력(我以種種方便力)으로 : 내가 가지가지 방편력으로
위제불자선설경(爲諸佛子宣說竟)이로다 : 모든 불자들을 위하여 설명하여 마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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