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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7-01-02 15:5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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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이 되는 천수경

양지 스님

관세음보살이 되는 자상한 지침
우리말 천수경으로 배운다


아무리 좋은 경전과 법문이라도 그 의미를 진정으로 알지 못하면 얻는 것이 드물다. 그렇다고 해
서 진정한 의미를 학습하고자 경전의 어렵고 방대한 범어와 한문을 전부 해석할 수는 없는 노릇이
다.
우리나라 사찰 및 다양한 불교 의식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천수경도 그렇다. 업장을 소멸시
키고 불보살의 길로 안내해준다고 일컬어지는 천수경은 생소한 언어로 불자들에게 일종의 주문집
으로 여겨진다.

‘관세음보살이 되는’ <천수경>의 역주 양지스님은 범어·한문 등으로 어렵게 적혀있는 천수경을
제대로 이해해야 영험함도 발휘된다고 말한다. 기존의 천수경에 대한 책들은 출처와 성립과정에
중점을 뒀다면 역주 양지스님의 천수경은 우리말로 그 의미를 상세히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주문 외우기 전 입을 깨끗하게 하기부터 관세음 보살 청하기, 참회, 진언 독송, 발원, 귀의, 다른 의
궤 위한 연결점 등 보살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을 실은 천수경을 양지스님은 이해하기 쉽게 크게 8
가지 대주제로 목차를 나눴다.

주문을 외우기 전 마음과 입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제1장인‘ 자성의 길을 열기 위하여’, 경 제목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계수문과 십원문, 육향문, 관세음보살과 아미타불을 부르는 제 2장‘ 관세음보
살과 같은 마음으로’, 천수경의 중심인 신묘장구대다라니가 포함된 제 3장‘ 진여의 지혜로 전환’
에는 삼독을 소멸하여 깨달음에 이를 수 있게 해달라는 기원이 담겨있다. 제4장인‘ 만법일여의 세
계에서’에서는 결계와 청신을 소개하고 있는데 천신들이 내려와 옹호할 것을 기원하는 것이다.
제5장‘ 앞으로 업장을 짓지 않는 참회’에는 참회후송과 진언이 포함됐다. 제6장‘ 불법을 항상 수
지하는 방법’에서는 진언 독송으로 관음신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준제진언(准提眞言)과
준제후송(准提後頌)이 들어있다. 제7장‘ 관세음보살로서 여래로 살아가는 발원’에는 여래십대발
원문(如來十大發願文), 발사홍서원(發四弘誓願)등의 발원을 담았다. 마지막인 제8장은‘ 여래로서
개당설법’이라는 제목으로 정삼업진언(淨三業眞言), 개단진언(開壇眞言) 등 다른 의궤로의 연결
점을 소개하고 있다.

양지스님이 나눈 위의 8가지 목차는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천수경이 말하고자 하는 불보살로 나아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덧붙여 양지스님은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한문 및 산스크리트어의 진
언를 포함하여 상세한 뜻풀이를 실었는데, 단순히 번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행자의 시각으로
해석해 뜻을 실었다.

예를 들어 천수경의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遇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眞實意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를‘ 불법이 가장 깊고 미묘하여 오랜 세월동안 인연 맺기 어렵고, 보고 듣고 받고자 하니 여래의
진실한 뜻을 깨우치게 해달라'는 일반 해석과는 달리 부처의 법은 지혜를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꼭
자신이 해야 하며, 백천만겁이 지나도록 자신이 사용하여도 자신이 사용하는 줄 몰라 불법을 만나
기 어려운 것이다. 또한 이제 자성으로 경전을 보고 듣게 되어 수지하게 되었으니 여래의 진실한
의지로 정확하게 살아가기를 발원한다고 말한다. 즉, 자신의 의지로 원래 자신에게 존재하던 불법
을 만나고 그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수행자로서 천수경의 의미를 새롭게 되짚어 보게 하는 양지 스님의 천수경이 불자들에게 단순 의
식집이었던 천수경을 하나의 수행집으로 거듭나게 한다. 또한, 서화가인 남청 선생이 진언마다
그려 넣은 선서화는 천수경에 영험함을 불러 넣을 것이다.



저자. 양지스님

1992년 해인사 길상암 명진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동국대
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 김해 신흥사 주지로 있다.


선서화. 남청 임성순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원 석사졸업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선문화전공 박사수료
전국예술문화대전 입선
한일국제서화예술전
국제창작미술초대전 특별상
국제창작미술대전 가작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서화비엔날레 가작
전국 관설당 서예협회 초대작가전
현재 전국 관설당 서예협회 초대작가
남청 서예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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