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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25-01-15 13:11 댓글0건본문
불교의 사유체계와 인공지능 베이즈 이론을 살펴본다 -경영철학적 의미와 함께-
e空·LeeKong
인공지능 이론으로 설명하는 시대를 초월한 불교 사상의 진수
불교의 사유체계인 원융중도는 과학적이다. 불교의 사유체계는 현대에도 유효하며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다. 따라서 과학적이고,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유효할 불교의 사유체계는, 오늘날 사회과학의 근간을 이루는 분야의 개념들과도 관통할 것이다. 이 같은 명제를 밝히고자 불교의 사상과 베이즈 이론을 결부, 대조하여 연구한 논서가 발간됐다.
『불교의 사유체계와 인공지능 베이즈 이론을 살펴본다 <경영철학적 의미와 함께>』는 불교의 프로토콜, 즉 원융중도로 귀결되는 불교의 사유체계가 인공지능의 작동원리인 베이즈 이론 및 21세기 글로컬 기업의 경영철학과 연결되어 있음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불교 원융중도의 프로토콜에 잠재된 가치를 조명한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었으며, 불교의 사유체계가 지니는 현대적 의미를 두 가지 관점에서 새롭게 제시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첫 번째는 인공지능 작동원리의 근간을 이루는 확률통계적 추론방식인 베이즈 이론과 결부한 관점이며, 두 번째는 21세기 글로컬 기업의 경영철학적 관점이다.
예로부터 인류는 별자리와 같이 ‘불변의 실체’를 가진 존재는 우러러보며 숭상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은 원칙이 없는 무가치한 것으로 저평가하는 관습이 있어 왔다. 그러나 우주는 빅뱅 이후 팽창하며 늘 변하고 있다. 불교는 멈춰 있기를 희망하지도 멈춰 있는 것에 집착하지도 않으며, 자연의 무상한 변화와 그 변화가 만들어내는 상호의존적 관계를 깨닫는 것이 생존의 핵심 요소임을 발견했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불교와 베이즈 이론 사이의 접점을 착안해 냈다.
베이즈 이론은 ‘초기의 주어진 사전확률분포를 정보에 의거해 사후확률분포로 갱신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떤 사건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얻었을 때, 그 정보에 근거하여 기존의 믿음(사전확률)을 갱신(사후확률)하는 것이다. 베이즈 이론의 이면에는 불확실성을 다루는 확률이론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베이즈 이론을 인문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일체의 모든 것이 실체가 없으며 항상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 있어, 맥락과 인연생기에 따라 관계적인 가유假有만으로 드러날 뿐이고, 이를 확률적으로 표현하면 찰나찰나 판단의 기준체계인 확률분포함수가 사전에서 사후로 재구성되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무상無常의 가르침인 불교의 공사상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첫 번째 강의. 중도사유의 현대적 가치 재발견>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강의. 자성해체의 필연성 제기>에서는 무분별의 세계로 도약하고, 고정관념을 타파할 때 만나는 일명 ‘회색지대’를 경험하기 위해 분별이라는 고착된 사고방식과 고정관념으로 설명되는 ‘자성’을 해체해야 하는 근거를 제시한다.
이어서 베이즈 이론과 불교의 핵심원리인 12연기·삼법인·사성제·팔정도로부터 무자성·공, 즉비논리, 그리고 중도사유와의 상즉성을 밝힘으로써, 불교의 사유체계가 함의하고 있는 현대적·과학적 가치를 새롭게 제시하였으며, 이어서 베이즈 이론의 원리와 선종의 공안이 상즉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드러냄으로써 불교의 프로토콜로서의 중도의 사유체계가 21세기 글로컬 기업의 경영철학적 관점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기술한다.
<세 번째 강의. AI(인공지능)과 확률통계학의 베이즈 이론>에서는 뇌과학, 인공지능, 베이즈 이론의 개념을 살펴보고 불교적 관점으로 해석한다. 일례로, 사성제의 고·집·멸·도는 베이즈 이론의 사전확률분포함수를 사후확률분포함수로 만드는 과정과 동일하게 고苦를 발생시키는 원인을 찾아내어 반영하고 변화를 도모하는 일종의 번뇌축출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네 번째 강의. 불교 프로토콜과 베이즈 이론>에서는 베이즈 이론과 불교의 핵심원리인 12연기·삼법인·사성제·팔정도로부터 무자성·공, 즉비논리와 상즉함을 분석해, 불교의 사유체계가 함의하고 있는 현대적·과학적 가치를 새롭게 제시한다. 또 베이즈 이론의 작동원리가 『중론』의 공·가·중 삼제게 및 『마하지관』의 생멸·무생·무량·무작의 사종사제, 그리고 『천태소지관』의 종가입공관·종공입가관·중도정관으로 선해됨을 밝힌다.
<다섯 번째 강의. 선종의 공안과 베이즈 이론>에서는 베이즈 이론과 선종의 사고의 틀이는 서로 융통함을 밝히며, 청원유신의 산수론, 조주구자 공안 등을 이의 근거로 들어 보인다.
<여섯 번째 강의. 불교 프로토콜의 경영철학적 의미>에서는 원융중도와 현대 글로컬 기업의 경영철학 및 경영전략의 관점이 서로 통한다는 사실을 ‘정주영공법’이라고 알려진 아산만 방조제 공사의 사례를 들어 살펴본다.
마지막 장인 <일곱 번째 강의. 그렇다면 중도사유의 현대적 의미는>에서 저자는 앞선 분석 과정을 통해 불교 프로토콜과 베이즈 이론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시간에 인간의 사유체계의 궁극을 탐색해 왔으나, 근본에 있어서 서로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
『불교의 사유체계와 인공지능 베이즈 이론을 살펴본다 <경영철학적 의미와 함께>』는 그간 현상계에 사로잡히거나 혹은 추상세계만을 바라봐 온 이들에게 전혀 새로운 해석학적 지평 확장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인문 융합의 새로운 이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독창적 불교해석과 그에 대한 치밀한 지적 논증은 책 전반에 걸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21세기 과학기술 시대에 불교가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 것으로, 현대적 해석의 씨앗을 뿌린 셈이다. 이 같은 저자의 통찰을 따라가다 보면 불교의 가르침이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임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목차 및 본문
불교의 사유체계가 인공지능의 작동원리인 베이즈 이론 및
21세기 글로컬 기업의 경영철학과 연결되어 있음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불교 원융중도의 프로토콜에 잠 재된 가치를 드러내고 그 지평을 확대하고자 했다.
불교의 중도사유의 진리 체계는
인간의 사고체계를 관장하는 뉴런 세포 로 구성된 뇌 신경세포에도 깊숙이 각인되어 있어,
인류의 지나온 역사와 현대는 물론이고, 미래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이에 인간의 인지체계 를 연구하는 뇌과학의 핵심 원리 내에서도
불교의 중도사유의 사고들이 있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저자의 말 中에서>
저자
동국대 불교학 석사 및 Ph.D.
삼성경제연구소 등 기업에서 근무
전 동국대 미래융합원 강의
현 IFE Analytics Co.
원융중도적 사유와 인공지능, 원융중도와 경영철학 등 불교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과학인문의 문화 DNA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학술 발표 논문으로는
「탐색적 판별분석 : 기업 의 부실예측에의 응용」,
「대승불교의 원융·중도사 상과 제4차 산업혁명의 Framework」,
「불교의 사유 체계와 베이즈 이론의 융합연구-경영철학적 의미를 중심으로」,
「도덕경과 불교 프로토콜(protocol), 그리고 경영철학과의 상호관계에 관한 고찰-도덕경 제1 장을 중심으로」,
「무위와 불교의 중도, 그리고 인공 지능의 알고리즘에 관한 고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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